혼돈의 못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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混沌の苗床 (혼돈의 묘상) / The Bed of Chaos

개요[편집 | 원본 편집]

프롬 소프트웨어게임 다크 소울등장 보스.

설명[편집 | 원본 편집]

이자리스의 마녀[편집 | 원본 편집]

과거 최초의 불꽃이 세상에 등장했을 때 장작의 왕 그윈, 묘왕 니토, 이름모를 난쟁이와 함께 그 안에서 왕의 소울을 찾아낸 4인방 중 하나인 이자리스의 마녀로, 이 중 난쟁이를 제외한 다른 두명과 연합하여 추종자들과 함께 기존 세계의 지배자인 고룡들에게 맞서 싸운 존재이다. 세상에서 처음으로 '화염의 마술'을 발견해낸 당사자로 마술의 시초가 되는 인물이자 동시에 모든 데몬들의 근원이기도 하다.

사실 최초의 불꽃은 언젠간 꺼져버릴 운명이였다. 최초의 불꽃이 사그라들게 되면서 불의 시대가 종결되고 찾아올 어둠의 시대를 두려워한 그윈과 마녀는 나름대로 대비책을 모색하고 있었다. 그 중 마녀의 경우 자신의 지식과 재능을 이용하여 최초의 화염을 아예 스스로 새로 만들어보이려고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였다. 실험 결과 드디어 불꽃이 태어났으나 그것은 최초의 화염이 아니라 어딘가 강하게 뒤틀려져 있는 이른바 '혼돈의 화염'이였고 곧 이 불안정한 혼돈의 화염은 통제를 벗어나 폭주하여 마녀를 비롯한 주변의 모든 것들을 집어삼켜버렸다.

이 혼돈의 화염에 집어삼켜진 이들은 모두 변질되어버렸는데 그것이 바로 지금의 데몬들이며, 마녀 그 자신은 지금의 혼돈의 못자리로 변이해버렸다. 그리고 이렇게 되면서 마술의 원류인 이자리스가 멸망함으로서 '화염의 마술'은 잊혀져버렸고 그 대신 일종의 아류에 속하는 변질된 버전인 화염의 '주술'만이 살아남아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다만 이자리스의 모두가 이 화염에 휩쓸린 것은 아니다. 이 중 혼돈의 딸과 쿠라그는 타이밍이 좋지 않아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아버렸지만 적어도 탈출하는 것에는 성공하였으며, 쿠라나는 제 때 몸을 피할 수 있어서 온전히 탈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자신만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에 도착지인 병자의 마을 부근을 떠나지도 못하고 딱히 머물러 있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혼돈의 못자리[편집 | 원본 편집]

폐허 도시 이자리스의 보스로 다른 보스들과는 전투스타일이 색다른 독특한 보스이다.

우선 보스룸에 입장하면 컷신 없이 바로 보스전으로 직행하는데, 딱 봐도 보이는 큼직한 자태의 보스가 보일테지만 사실 그건 아무리 공격해도 의미가 없다. 우선 보스의 양 옆에 보이는 거대한 붉은 구체가 보일텐데 바로 그 구체 안에 위치한 핵을 먼저 공략해야 한다. 핵이 있는 곳으로 접근하여 안에서 붉게 빛나는 기둥을 공격하면 핵이 파괴된다. 하지만 핵이 하나 파괴될 때마다 보스의 패턴이 늘어나고 난이도도 그만큼 더 높아지는 구조이니 주의가 필요하다.

추천 루트는 우선 막 입장한 상태에서 기준으로 오른쪽의 핵을 집적 부수고, 이후 왼쪽의 핵이 있는 곳으로 접근하여 그 곳에 존재하는 일종의 안전지대로 가서 활 같은 원거리 무기로 안전하게 왼쪽 핵도 파괴한 다음, 타이밍을 노려 미친듯이 달려가 보스의 중앙으로 파고들어 안에 있는 작은 벌레를 쳐죽이는 것이다. 이게 말은 쉬운데 보스가 덩치에 걸맞게 무식한 파괴력과 범위를 자랑하는 양손 쓸기 공격, 어깨의 화염 날개(?)로 쓸기 공격, 그리고 종종 화염 폭풍 공격을 날리는 데다가, 핵을 하나 부술수록 점점 바닥이 무너져내려 이동이 제한되는 식이다보니 무지 어렵다.

한 가지 꼼수가 있다면, 핵 하나를 파괴하고 게임을 재접속하면 핵은 파괴된 상태 그대로 남아 있으나(화톳불을 써도 무방하다) 다시 처음부터 재도전이 가능하므로 그런 식으로 빠르게 핵 2개를 파괴해버릴 수 있다. 하나 부수고 재접속, 다시 도전해 하나 부수고 재접속 이런 식으로 하면 금방 부서진다. 그리고 중앙으로 파고들면 이겼다! 보스전 끝!

참고로 중앙 부분으로 접근할 때는 위치선정과 타이밍 선정이 중요하다. 일단 중앙에 접근하려들면 바로 보스가 양손으로 쓸기 패턴을 구사하고, 접근하면 바닥이 무너지는데 무너지면서 드러나는 나무 뿌리가 있는 곳으로 착지해서 나아가야 하기 때문. 타이밍을 못맞추면 양손쓸기에 당해 즉사나 낙사를 당하고 나무뿌리도 잘못 잡고 뛰면 그대로 낙사한다. 게다가 이 시련을 통과해도 계속해서 화염 폭풍을 이쪽에게 시전해오니 머뭇거릴 시간 없이 열나게 뛰어야 한다.

보스를 클리어하면 화톳불이 생성되여 이걸로 전송기능을 통해 벗어날 수 있다.

보스를 클리어하고 병자의 마을에 있는 쿠라나에게 말을 걸면 매우 고맙다고 하며 최강의 화염 주술인 화염 태풍을 준다. 이 상태에서 주술의 불꽃을 최대치로 강화했고 모든 주술을 구입했다면 떠난다고 하는데 얼마 뒤 영영 게임상에서 사라진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후속작인 다크 소울 2에서도 어느 정도 언급이 된다. 우선 잊혀진 죄인의 행보가 '최초의 화로에 불을 붙이려 한 죄'였다는 점, 게다가 이 보스의 몸에 붙어 있는 벌레가 혼돈의 못자리의 그 벌레와 유사하게 생겼다는 점, 그리고 '오래된 마녀의 소울'이라는 물건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비록 죽었지만 그 소울은 남아 후대에도 영향을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더불어 DLC 백왕의 왕관의 최종 결전지가 '오래된 혼돈'이라는 장소인데 지하에 용암이 흐르고 여기저기 나무가지가 퍼져 있는 등 묘하게 폐허 도시 이자리스와 닮아 있다. 추측컨데 일단 못자리 자체는 죽었지만 혼돈의 화염 자체는 죽은 게 아니어서 세월이 흐를수록 더 커지면서 점차 지하를 넘어 지상까지 위협하는 수준으로 커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혼돈의 위협을 감지한 한 사람이 나서서 그 땅을 보호할 목적으로 엘리움 로이스라는 왕국을 세우고 스스로 왕의 자리에 올라 통치하여 주변 사람들을 안심 시키면서 혼돈의 힘을 자신의 소울을 방패로 삼아 억눌러 사람들을 수호하던 이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불에 탄 백왕이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