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앙기

이앙기(移秧機)는 농사 중 모내기 단계에서 모를 옮겨싦는 작업을 할 때 사용하는 농기계다. "이앙법"을 할 때 사용한다고 하여 이앙기라고 부른다. 모내기는 다른 모종 이식과 달리 트레이를 사용하지 않고 통째로 덩어리진 모판에서 모를 조금씩 뜯어서 땅에 꽃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식기와는 다른 구조를 지닌다.

벼를 재배하는 지역 중 이앙법이 널리 퍼진 곳에서 사용하며 대동공업, 국제종합기계 등의 국산과 얀마, 구보다, 미쓰비시(LS 상표부착), 이세키(동양물산 상표부착) 등의 일본제가 있다. 한국 시장에서는 얀마를 제일 잘 쳐준다[1].

구조[편집 | 원본 편집]

  • 엔진
    무동력 형태도 있었지만 현대 농기계는 대부분 엔진이라는 동력원이 있다. 이앙기도 마찬가지이며 아무래도 디젤엔진이 힘이나 유종 통일 등에서 선호된다.
  • 이앙부
    모판을 올려놓는 모탑재대, 모를 뜯어서 땅에 꽃는 이앙암으로 구성된다. 모탑재대 1줄당 1줄을 이앙할 수 있으며 이를 "1조"라고 센다. 6조는 6줄, 8조는 8줄을 한번에 심을 수 있는 셈.
  • 마커/마스코트
    같은 간격으로 이앙하기 위해 이앙하는 중에는 옆 공간에 마커로 표식을 남기고, 옆 공간에 이앙을 할 때 마커가 남긴 줄에 마스코트를 정렬하면 옆 자리와 같은 간격으로 이앙할 수 있다.
  • 기타 편의장치
    비료를 같이 뿌려주는 시비기, 이앙부 바로 앞에서 땅을 고르게 펴주는 써레 등이 있다. 승용 이앙기는 선회할 때 자동으로 모를 심지 않으며, 나중에 와서 선회했던 공간에 이앙할 때 따로 땅을 고르지 않아도 써레가 땅을 고르게 해주므로 편리하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 승용형
    Rice-planting-machine,katori-city,japan.JPG
    바퀴가 4개 있고 사람이 그 위에 올라타는 방식. 기계가 크기 때문에 이런저런 부가기능도 있고 핸들만 잘 잡아주면 이앙을 쉽게 할 수 있다. 대신 그만큼 비싸다.
    보통 2인 1조로 1명은 핸들을 잡고 1명은 모탑재대에 모판을 채운다. 혼자서 하는 것도 불가능하진 않으나 주행도중 모탑재대에 접근하기 어려워 모가 부족할 때 모판을 채우기 어렵다.
  • 보행형
    สาธิตการใช้งานรถดำนาคูโบต้า.jpg
    바퀴가 1축만 있고 이앙할 때 사람이 손잡이를 잡고 방향을 잡아줘야 똑바로 나간다. 논바닥이 질퍽하기 때문에 넓게 작업하는 곳에서는 걷다가 지친다. 승용형이 들어가기 힘든 계단식 논에서나 볼 수 있다.
    무동력 이앙기는 보행형이며 사람이 미는 힘으로 기계가 작동한다.

각주

  1. 2019 이앙기 기획특집, 농축산기계신문, 2019.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