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은 배고픕니다

17대 대선이 치러질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홍보 영상에서 나온 문구.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눈이 내리는 하룻날 저녁, 시장 국밥집에서 국밥을 만드는 할머니가 보인다.) 할머니: (국자로 국물을 뜨다가 누구를 발견하고) 어? 오밤중에 웬일이여? 배고파? (국밥이 든 뚝배기를 들고 들어오며) 맨날 쓰잘데기없이 쌈박질이나 하고 지랄이여. 에이, 우린 먹고살기도 힘들어 죽겄어! (뚝배기를 던지듯 내려놓으며) 청계천 열어 놓고 이번엔 뭐 해낼겨? (국밥 한 술을 떠서 먹는 이명박) 밥 더 줘? 더 먹어 이눔아.
내레이션: (다시 국밥 한 술을 떠서 먹는 이명박) 이명박은 배고픕니다. 누구나 열심히 땀 흘리면 성공할 수 있는 시대, 국민성공시대를 열기 위해 이명박은 밥 먹는 시간도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깍두기를 얹어 한 술 먹는 이명박)
할머니: 밥 처먹었으니께 경제는 꼭 살려라잉! 알겄냐? (다시 국밥 한 술을 떠서 먹고 뜨거운지 입을 벌리는 이명박)
내레이션 : 경제를 살리겠습니다. 실천하는 경제 대통령, 기호 2번 이명박이 해내겠습니다.


영상에서 나오는 대사와 행위 그 짧은 시간에 네 숟가락이나 먹었다

영상이 시작되고 이명박 후보는 어느 국밥집에 방문하는데 이명박을 발견한 국밥집 주인 할머니가 이명박에게 "맨날 쓰잘데기 없이 쌈박질이나 하고 지랄이여. 우린 먹고살기도 힘들어 죽겄어!"라고 하며 국밥 한 그릇을 만들어 준다. 이명박 후보가 그 국밥을 먹으며 BGM과 함께 이명박은 배고픕니다란 문구가 등장하고 이명박을 홍보하는 내레이션이 나오며 영상은 끝난다.

정치인이 선거운동을 하면서 어묵, 떡볶이, 순댓국서민이 자주 먹는 음식을 먹으며 표심을 얻으려는 전략은 예전부터 흔히 볼 수 있지만 오히려 음식을 먹는 모습이 부자연스러워 오히려 지지율이 깎이기도 한다. 그런데 영상에서 이명박 후보는 아주 자연스러우면서 마치 정말로 배고파서 먹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것이 당시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네거티브를 일삼은 것과 대비되어 국민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데 성공하였다.

이외에도 영상 속에서는 경제를 살리겠습니다라는 문구도 나오는데, 이것도 우스개로 '자신이 살린다고 하지는 않았다'면서 이명박이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는 소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