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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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저지르는 사건이나 행동 등을 보고 과거에 유명인이 했었던 발언/행동/사고방식 등이 맞아떨어졌을 때, 이를 경기에 빗대서 '1승을 거뒀다'라는 식으로 표현하면서 생긴 용어이다. 반대로, 발언을 했던 사람들이 스스로 자기가 했던 발언에 반하는 행동을 보여주거나, 그 사람의 발언과 반대되는 사건이 일어났을 때는 '의문의 1패'라고 부른다.

영미권에도 이와 비슷한 것으로 "A 1:0 B"라는 인터넷 밈이 있는데, 오버워치의 등장 캐릭터인 D.Va가 말하는 "디바 1점, 나쁜 놈 0점"도 앞에서 설명한 밈에서 유래하였다. 영미권에서는 굳이 패배하는 대상을 상대로 "0점"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승리하는 대상이 우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데 반해, 대한민국에서는 오로지 승리자에게만 "1승"이라는 점을 강조한다는 차이가 있다.

유래[편집 | 원본 편집]

유래는 두 가지 설이 있다.

  • 알렉스 퍼거슨이 2011년 5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트위터의 유행과 이로 인한 분쟁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트위터로 왜 다른 사람을 성가시게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인생에는 트위터 말고도 할 일이 수백만 가지가 있다”며 “그럴 시간에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어라”라는 발언을 하였는데, 그의 발언대로 트위터를 하다가 경솔한 행동으로 이미지를 망치는 유명인들이 속출하면서 네티즌들이 이를 비꼬기 위해 퍼거슨이 의문의 1승을 올렸다는 말에서 유래했다는 설[1]
  • 정몽준의 아들(통칭 정몽주니어)이 페이스북에서 세월호 사건 실종자 가족들에게 "미개하다"라는 망언을 하는 바람에 대중들로부터 큰 비판을 받았는데[2], 이후 그가 미개하다라고 발언한대로 각종 사건사고로 물의를 빚을 때마다 디시인사이드 유저들을 중심으로 정몽주니어 의문의 1승이라고 풍자했다는 데서 유래한다는 설[3]

이후 해당 인물이 발언했던 것과 상반되는 상황이 연출되었을 경우, 그 사람이 패배를 했다는 데서 의문의 1패라는 단어도 쓰이기 시작했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