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석

柳灐錫. 이명은 장천민(張天民). 대한민국독립운동가.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다.

생애[편집 | 원본 편집]

1914년 2월 17일 평안북도 강계군 문옥면 문악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일찍이 강계공립보통학교에 다녔으나 중퇴했고, 만주사변 이후 1932년경 만주로 건너가 안동현립소학교 및 봉천초급학교에서 수학했다. 이후 중국항공학교에 입학하려 했으나 거절당해 앞날을 근심하던 중, 연도명(延圖明)과 김동우(金東宇) 등을 알게 되어 그들의 도움을 받고 1933년 11월 지청천 등 독립군 간부들이 추진하여 설립한 중국군관학교 낙양분교에 입학했다.

1934년 봄 한국인 훈련생 90여 명 만으로 결성된 특설반에 참가하여 정치훈련과 전술에 관한 교육을 받았으며, 1936년 1월 상하이에서 김동우, 연도명, 오면직, 한도원 등과 함께 비밀결사 조직인 맹혈단(猛血團)을 조직하고 옥관빈 살해에 가담했으며, 중국 주재 일본공사 아리요시 아키라(有吉明) 암살 등을 모색했고, 군자금 조달 활동을 전개했다.

그러나 1936년 2월 23일 상하이 영국조계 정안사로에 소재한 장두철(張斗徹)의 집에서 일본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고, 본국으로 압송된 뒤 1937년 4월 16일 해주지방법원에서 소위 치안 유지법 위반과 강도 미수 등의 혐의로 징역 5년형을 받고 해주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 고향에서 조용히 지내다 8.15 광복 후 월남하여 서울에서 여생을 보냈고, 1973년 10월 17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77년 유형석에게 건국포장을 추서했고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그리고 1993년 그의 유해를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