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비아

유라비아(Eurabia)는 2000년대 초반 밧 예올이 주장한 음모론으로 그녀는 유럽에서 무슬림 인구 수가 늘어나게 되면서 이들이 이슬람 국가로 만들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음모론이 나오게 된 배경에는 세계 종교 인구 수에서 가톨릭 다음으로 많은 종교가 이슬람교인데 이들의 인구가 유럽에서 늘어나고 있다보니 유라비아 이론이 생기게 되었다.

대안우파와 같은 이슬라모포빅 성향을 지닌 극우파들이 주로 신봉하는 이론이다.

주장에 대한 반박[편집 | 원본 편집]

일단 유럽의 이슬람 국가인 알바니아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보슈나크의 사례로 반박할 수 있으며, 이들은 매우 세속적인 이슬람교도이며, 알바니아의 경우, 돼지고기를 거리낌없이 먹을 정도다.

나무위키의 유라비아 문서에선 유라비아설을 지지하는 사람들(특히 대안우파 성향의 인물) 입장을 서술하고 있다. 이들의 요지는 유럽의 이슬람 인구는 이슬람 교인들의 높은 출산율에 기반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유럽 전체가 이슬람화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엔 주류 무슬림 사이에서 통용되는 무슬림의 기준인 부모가 무슬림이면 자녀의 신앙상태와는 관계 없이 무조건 무슬림으로 간주하는 관습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 즉, 이들은 무슬림의 자녀들이 무슬림의 생각대로 강경한 무슬림이 되어 이슬람화시킬 것이라는 착각에 기반한 선동을 하는 셈이다.

실제로 요르단에서 선교활동하고 있는 김동문 목사는 이슬람 세계에서 통용되는 무슬림의 정의는 혈연적이기 때문에 신을 회의하거나 불신해도 부모가 무슬림이면 그도 무슬림으로 정의될 정도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