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의 편지

유다서는 신약성서 말미에 있는 서신서 중 하나로 요한의 세 서간서와 함께 공동서신서 혹은 가톨릭 서간으로 불리우는 문서이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 공동서신서라고 불리는 유다서는 특정 교회나 지역을 수신자로 적은 것이 아니라 보편 교회 전체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애초에 저술할 당시 여러 교회에서 공동으로 읽는 것을 목적으로 적은 것을 의미한다.
  • 총25절의 내용이 전부인 것으로 요한 2서요한 3서보다는 길지만 그래도 상당히 짧은 편에 속하는 서신서이다.
  • 당시 교회 내에 있던 이단적 사상을 비판하는 내용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런 이유로 반이단적 서신서라 불리기도 한다.
  • 9절, 14~15절의 내용은 후대 정경 확정시 위경으로 분류된 에녹서를 인용한 것이라는 설이 있다. 당시에는 정경이 정해지기 이전이라 에녹서의 내용을 그대로 인용되었다는 설이 있으며 해당 내용이 당시 유대인들에게 워낙에 널리 알려진 전승이라 유다가 해당 내용을 기록한 것일 뿐이라는 설이 있다.[1]
  • 여호와의 증인에서는 유다서 9절의 내용을 근거로 예수를 천사장 미카엘이라고 주장한다.

저자[편집 | 원본 편집]

편지의 서두를 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야고보의 동기인 유다"가 기록하였다고 적혀있다. 야고보와 동기라는 것은 야고보와 형제라는 것을 의미하며 야고보가 예수의 동생이었기 때문에 내용대로라면 이 서간의 저자인 유다 역시 예수의 동생 유다를 지칭하는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설마 가룟 유다일리는 없잖아

내용[편집 | 원본 편집]

  • 1~2절 : 인사
  • 3~16절 : 거짓 교사들에게 내릴 심판
  • 17~23절 : 훈계와 권면
  • 24~25절 : 축복

개역한글판 전문[편집 | 원본 편집]

  1.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는 부르심을 입은 자 곧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랑을 얻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지키심을 입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라
  2. 긍휼과 평강과 사랑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찌어다
  3. 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우리의 일반으로 얻은 구원을 들어 너희에게 편지하려는 뜻이 간절하던 차에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는 편지로 너희를 권하여야 할 필요를 느꼈노니
  4. 이는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있음이라 저희는 옛적부터 이 판결을 받기로 미리 기록된 자니 경건치 아니하여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색욕거리로 바꾸고 홀로 하나이신 주재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니라
  5. 너희가 본래 범사를 알았으나 내가 너희로 다시 생각나게 하고자 하노라 주께서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시고 후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멸하셨으며
  6.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7.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도 저희와 같은 모양으로 간음을 행하며 다른 색을 따라 가다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음으로 거울이 되었느니라
  8. 그러한데 꿈꾸는 이 사람들도 그와 같이 육체를 더럽히며 권위를 업신여기며 영광을 훼방하는도다
  9. 천사장 미가엘이 모세의 시체에 대하여 마귀와 다투어 변론할 때에 감히 훼방하는 판결을 쓰지 못하고 다만 말하되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 하였거늘
  10. 이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그 알지 못하는 것을 훼방하는도다 또 저희는 이성 없는 짐승 같이 본능으로 아는 그것으로 멸망하느니라
  11. 화 있을찐저 이 사람들이여, 가인의 길에 행하였으며 삯을 위하여 발람의 어그러진 길로 몰려 갔으며 고라의 패역을 좇아 멸망을 받았도다
  12. 저희는 기탄 없이 너희와 함께 먹으니 너의 애찬의 암초요 자기 몸만 기르는 목자요 바람에 불려가는 물 없는 구름이요 죽고 또 죽어 뿌리까지 뽑힌 열매 없는 가을 나무요
  13. 자기의 수치의 거품을 뿜는 바다의 거친 물결이요 영원히 예비된 캄캄한 흑암에 돌아갈 유리하는 별들이라
  14. 아담의 칠세 손 에녹이 사람들에게 대하여도 예언하여 이르되 보라 주께서 그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셨나니
  15. 이는 뭇사람을 심판하사 모든 경건치 않은 자의 경건치 않게 행한 모든 경건치 않은 일과 또 경건치 않은 죄인의 주께 거스려 한 모든 강퍅한 말을 인하여 저희를 정죄하려 하심이라 하였느니라
  16. 이 사람들은 원망하는 자며 불만을 토하는 자며 그 정욕대로 행하는 자라 그 입으로 자랑하는 말을 내며 이를 위하여 아첨하느니라
  17.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의 미리 한 말을 기억하라
  18.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기를 마지막 때에 자기의 경건치 않은 정욕대로 행하며 기롱하는 자들이 있으리라 하였나니
  19. 이 사람들은 당을 짓는 자며 육에 속한 자며 성령은 없는 자니라
  20.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21.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22. 어떤 의심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라
  23. 또 어떤 자를 불에서 끌어내어 구원하라 또 어떤 자를 그 육체로 더럽힌 옷이라도 싫어하여 두려움으로 긍휼히 여기라
  24.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 너희로 그 영광 앞에 흠이 없이 즐거움으로 서게 하실 자
  25. 곧 우리 구주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과 위엄과 권력과 권세가 만고 전부터 이제와 세세에 있을찌어다 아멘

참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에녹서의 내용 : "보라, 그분은 일만 명의 성자를 이끌고 오셨다. 그들은 심판을 행하기 위해서이다. 그들은 불경건한 자들을 멸하고 모든 육적인 자 즉, 죄인과 불경건한 자들이 그분에 대하여 행한 모든 불의를 심판할 것이다."
    유다서의 내용: "아담의 칠대 손 에녹이 이 사람들에 대하여도 예언하여 이르되 보라 주께서 그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셨나니 이는 뭇 사람을 심판하사 모든 경건하지 않은 자가 경건하지 않게 행한 모든 경건하지 않은 일과 또 경건하지 않은 죄인들이 주를 거슬러 한 모든 완악한 말로 말미암아 그들을 정죄하려 하심이라 하였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