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 필립스 (죠죠의 기묘한 모험)

Wilson Phillips (ウィルソン・フィリップス)

개요

죠죠의 기묘한 모험 3부 스타더스트 크루세이더즈의 등장인물. 통칭 '상원의원'으로 불린다. 이름의 어원은 미국의 동명의 3인조 여성 보컬 그룹 윌슨 필립스.

설명

미국의 상원의원으로 작중 시점으로 휴가자 이집트로 와서 카이로의 밤길에서 운전수 겸 경호원과 함께 드라이브를 즐기던 중, 죠죠 일행을 노리고 길가로 나온 DIO에게 '우연히' 걸려버린다.

본인의 독백에 의하면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선 항상 1등이였고 대학교에서는 레슬링부 주장을 맡았으며 사람들의 존경을 받아 정치인이 되었고 하와이에 1천평의 별장이 있으며 일반인들의 50배가 넘는 세금을 내며 부인은 25살 연하의 모델 출신 미인이라고 한다. 여러모로 인생의 승리자였지만, 그런 거 관심없는 DIO를 만난것 한방에 지금은 그저 DIO의 드라이버라는 이미지만 남았다(...).

행적

당시 죠죠 일행은 죠셉 죠스타와 카쿄인 노리아키가 전방에서 DIO의 시선을 끌며 아직 미지수였던 더 월드의 능력을 파악하는 동안 장 피에르 폴나레프와 쿠죠 죠타로가 후방에서 빈틈을 노리는 포위 작전을 구사하고 있었는데, 이에 시선 끌기 역할을 맡은 죠셉과 카쿄인이 DIO와 적정 거리를 유지할 목적으로 지나가던 사람에게 차를 구입하고 차의 우월한 기동성으로 DIO를 피해다니자 역시 차가 필요했던 DIO가 마침 근처에 주차되어있던 상원의원의 차량에 접근하면어 모든 불행이 시작되었다.

DIO가 차량에 접근해 얼쩡대자 상원의원의 운전수가 등장해 DIO에게 위협을 가해보았지만 당연히 씨알도 안먹히고 역으로 운전수는 DIO에 의해 한 팔이 부러져서 리타이어했다. 그리고 DIO는 그 차량 안으로 진입하여 상원의원을 마주하게 된다.

처음에는 생긴것도 멀쩡하게 생겼고, 자신의 차량에 멋대로 접근해 운전수를 폭행하고 자기 옆자리에 말도 없이 불쑥 앉는 DIO를 보며 미소를 띄우며 "요즘 젊은 분들은 혈기가 넘쳐서 큰일이야~" 라며 기분 좋게 받아주는 대인배 였으나... 직후 DIO에 의해 앞니 2개를 뽑히는 고통을 겪게 된다. 이에 자신의 고스펙(위에 서술한 그것들)을 줄줄히 외고는 바로 분기탱천하여 DIO에게 종신형을 선사하겠다며 역정을 냈지만, 이번엔 DIO에게 코가 부러지고 운전석으로 내동댕이 쳐진다.

결국 이대로 가다간 정말 DIO에게 살해당할 것이라는 공포에 질려 차에서 내리려고 하지만, 어째서인지 차 문을 열고 바깥으로 뛰쳐나가면 바로 차 안으로 들어와있는 난감한 상황을 겪는다.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같은 일을 겪자 멘붕한 상태에서 결국 DIO의 강압에 의해 시키는대로 차를 몰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아직까지 자신이 차를 열고 나갔는데 다시 들어와 있는 경위를 궁금해하다가 이내 자신은 뭐든 다 가능한 상원의원이니 그런 것도 가능하다는 이상한 결론에 도달한다(...).

하지만 퇴근시간이라 차도는 차로 꽉 들어 차 달릴 수 없는 상황. 비록 멘붕했지만 막무가내로 밟으라는 DIO에게 교통체증을 이유로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등 아직까지는 개념이 남아있었으나 DIO 가라사대,

“

인도가 넓잖나. 가라.

“

...결국엔 DIO의 명령에 의해 퇴근중인 사람들로 붐비는 카이로 시내의 인도로 질주하여 대참사를 일으키고 만다.

이 쯤 되자 결국은 상원의원도 완전히 정줄을 놓고야 만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자기는 상원의원이니까 자기 목숨만은 살려달라고 하지만 DIO는 쿨하게 "아니." 란 한마디로 일축. 결국엔 "이건 꿈이야'라며 현실 부정을 하는 단계까지 간다.

최후에는 결국 DIO에 의해 죠셉과 카쿄인이 탄 차에 육탄으로 내던져서 사망하게 된다.

기타

참고로 처음 등장했을때의 모습과 DIO에게 당한 이후의 모습이 완전히 딴판이다. 처음 등장했을땐 그런대로 진중하게 생겼고 신체 비율도 정상이였으나, DIO에게 당한 이후로는 갑자기 둥글둥글한 난쟁이 똥자루화가 되었다(...). 죠죠 시리즈 중 몇 안 되는 외모에 버프가 아니라 디버프가 걸린 희귀한 인물(...).

작중 초점이 죠죠 일행과 DIO의 대결에 맞추어져 있어 다른 자잘한 것들이 묘사되지 않은 것처럼 상원의원의 죽음 이후에 대한 것들도 묘사되진 않았으나 실제로는 상당히 중대한 국제적 문제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당시는 소비에트 연방이 건재하던 시기였으며 이집트는 그런 소련과 근접한 국가인데 그런 땅에서 소련의 적대국인 미국의 상원의원이란 거물이 테러를 당한 셈이니... 다만 7부 스틸 볼 런에서는 가공의 미국 대통령인 퍼니 밸런타인이 나오는 등 죠죠 시리즈 세계관의 역사는 현실과 큰 틀은 같지만 다른 것들도 많은만큼 아무 일도 없었을수도...? 애초에 현실엔 흡혈귀니 스탠드니 하는 건 없다

참고로 작품을 만든 아라키 작가의 거주국 일본의 차량은 운전석이 오른쪽에 달린 형태이고, 상원의원의 출신지 미국이나 작중 무대인 이집트의 차량은 한국과 같이 운전석이 왼쪽에 달린 형태이다. 이 현실을 반영한 것인지 작중 묘사되는 차량들은 전부 왼쪽형이고 운전을 할 때 좌행을 하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그런데, 상원의원의 차량의 경우 원작과 TVA 판에서는 다른 차량들과 마찬가지로 왼쪽형인데 OVA판 버전은 오른쪽으로 묘사되고 있다. OVA판 내의 다른 차량들도 오른쪽형이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작중 묘사를 자세히 보면 다른 차량들은 확실히 좌행을 하고 있으며 상원의원의 차량도 좌행을 하고 있다. 아무래도 상원의원의 차는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차, 즉 고급형이라는 이미지를 살리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관련 매체

죠죠의 기묘한 모험 OVA

원작과 동일하지만 원작에 비해 조금 더 현실적(?)인 사람이 되었다. 차를 운전하라고 윽박지르는 DIO에게 택시비를 쥐어주려 하는 장면이 추가되었고, 자신의 고스펙을 줄줄이 늘여놓는 부분은 사라졌으며, 말투도 과장된 리액션이 들어있는 원작에 비해 좀 더 격식있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되었다. 그 반동인지, 대신 마지막에는 그래도 정상인과 멘붕의 사이를 오가던 원작에 비래 OVA판은 막바지에 완벽히 멘붕해버렸다.

최후에 DIO에 의해 죠셉과 카쿄인의 차량에 내던져지는 건 원작과 같은데 굉장히 끔찍한 몰골의 사체가 된 모습이 공개되었다. 더불어 원작에서는 추격전 도중 갑자기 DIO가 탄 차가 멈추고 상원의원이 훅 하고 날아왔기에 상원의원이 살해된채로 던져진건지 던져지면서 사망한건지 뭔지 알 수 없었지만, OVA판에서는 추격전 도중 DIO가 탄 차가 지나가던 열차에 치여 폭파하였고 이후 DIO가 상원의원의 시체를 챙겨오는 장면으로 죽은채로 던져진 것이 확실해졌다.

디아볼로의 대모험

DIO와 디아볼로가 일직선상에 위치하면 날아오는 '무기' 취급. 이젠 대놓고 도구 취급이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 All Star Battle

카이로 시내 스테이지의 스테이지 기믹으로 등장. 스테이지 기믹이 발동되면 일정 주기로 차를 몰고 전투 무대인 인도로 차를 몰고 돌진하여 뺑소니를 유발한다. 참고로 그 차 안에는 DIO가 타고 있는데 플레이어블 캐릭터 중에도 DIO가 있고, 심지어 100년전의 자신인 디오 브란도도 있기 때문에 DIO vs. 디오 전으로 해서 스테이지 기믹을 발동시키면 DIO가 DIO와 디오를 차로 치는 엽기적인 연출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