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독:최범경

인천 유나이티드 FC No. 40

최범경 (催凡境 / Choi Bumkyung)

등록번호

20180194

생년월일

1997년 6월 24일

국적

 대한민국

출신지

인천광역시

포지션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윙어

주발

오른발

신체조건

176cm, 73kg

학력

인천 유나이티드 FC U-12 - 부평초 - 광성중 - 대건고 - 광운대

프로입단

2018년 인천 유나이티드 FC

소속팀

인천 유나이티드 FC (2018~ )

국가대표

U-20 0경기

별명

숭의에스타, 인천 칼잡이

개요[원본 편집]

대한민국의 축구선수. 인천 유나이티드 FC의 성골 유스 과정을 밟아온 미드필더이다.1 

클럽 경력[원본 편집]

유소년 시절[원본 편집]

인천광역시에서 태어나 이후 인천 유나이티드 FC 유소년 시스템에 들어간 성골 유스이다. 초등학교 졸업 전 학원축구를 경험해보는 편도 괜찮다는 팀의 권유를 받아 잠시 인천 유소년 팀을 나와 부평초에서 활동했고, 졸업 후 인천광성중학교 축구부로 들어오면서 다시 인천의 유스가 됐다. 어떻게 보면 사실상 임대나 마찬가지인 셈.

광성중 졸업 후 자연스럽게 대건고에 입학했는데, 1학년때부터 많은 출전 기회를 가져갔다. 이정빈은 자신의 후계자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최범경을 주목하라고 답했을 정도로 팀에서는 그를 차기 에이스로 보고 있었다. 고등학교 2학년 때는 이제호와 함께 투톱으로도 자주 나섰는데, 이후 원래의 위치인 미드필더로 다시 굳어졌다. 고등학교 3학년 때 팀이 최전성기를 맞으면서 최범경의 위상도 더욱 올라갔다. 당시 최범경은 팀의 부주장을 맡아 중원을 이끌었고, 이제호, 표건희와 함께 단단한 중원 삼각형을 만들었다. 고등학교 무대에서는 한찬희 다음으로 언급될만한 특급 유망주 중 하나로 주목받은 선수.

고등학교 졸업 후 우선지명을 받고 광운대학교에 입학했다. 광운대에서는 좀 더 공격적인 롤을 받아 섀도 스트라이커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저학년임에도 빠르게 자리를 잡아 팀의 에이스 자리에 등극했다.

인천 유나이티드 FC[원본 편집]

2.1. 2018년[원본 편집]

대학교 2학년을 마치는 시점에서 최범경은 이미 인천 팬들에게 상당한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였다. 결국 비교적 일찍 프로로 콜업되었고, 그 전까지 보여준 자신의 잠재력을 프로에서 폭발시킬 기회를 얻었다.

시즌 초반에는 이정빈, 임은수와 함께 R리그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이 세 선수는 모두 인천대건고등학교 축구부 10번 출신이라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세 선수는 R리그에서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전 시즌부터 종종 1군 경기에 나선 이정빈은 1군 로테이션 멤버로 올라가게 되었다. 이어서 임은수도 한석종, 고슬기의 부진을 틈타 기회를 얻어 재능을 입증했다.

저 두 선수에 이어 최범경도 결국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14라운드 울산 현대 전에 깜짝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것. 긴장될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아주 뛰어난 퀄리티의 플레이를 펼치면서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이 때를 기점으로 후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출전 기회를 받으리라는 기대가 넘쳤고, 박성철 감독대행 역시 인터뷰에서 최범경을 칭찬하였다.

하지만 욘 안데르센 감독 부임 후 부상이 겹쳐서 컨디션이 떨어졌고, 결국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다시 2군 멤버가 됐다. 안데르센 밑에서 이정빈, 임은수는 비교적 중용되었으나, 최범경은 FA컵에서 출전한 것을 제외하면 크게 기회가 오지 않은 편. 설상가상으로 후반기에 엘리아스 아길라르, 한석종, 고슬기 조합이 드디어 완전히 정착되면서 주전으로 올라가기 더욱 버거운 상황이 찾아왔다. 데뷔 시즌은 자신의 포텐을 증명하긴 했지만 기대만큼의 기회를 얻지 못한 채 끝났는데, 다음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출전 기회를 늘려야 할 듯. U-22 쿼터 적용 대상이라는 경쟁력을 잘 살릴 필요가 있다.

2.2. 2019년[원본 편집]

시즌을 앞두고 치른 전지훈련에서 꽤 좋은 성과를 내며 기대를 모았다. 시즌 초에는 임은수, 박세직, 질로안 하마드를 주전 미드필더로 세우고 그 후보 자리에 이정빈을 넣으면서 최범경의 자리가 나지 않았지만, 박세직과 하마드의 치명적인 부진이 이어진데다 이정빈까지 슬럼프에 빠져 비판 여론이 커졌고 최범경에게 기회가 돌아와야 한다는 말도 많이 나왔다. 결국 6라운드 전북 현대 모터스 전에 교체로 투입되면서 시즌 첫 경기를 치렀고, 이 시점부터 1군 경쟁에 다시 참여하였다.

FA컵 32강 청주 FC 전에 선발로 나섰고, 많은 활동량과 침착한 플레이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후반에는 체력이 저하되면서 집중력도 흔들리기는 했지만, 자신의 재능을 잘 입증한 경기였다.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최범경은 한 단계 성장했다는 얘기를 들었고, 덕분에 8라운드 FC 서울 원정 경기에 동행했다. 처음에는 벤치에 있었으나 하마드의 부진이 이어지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들어갔고 센스와 적극성을 바탕으로 꽤 괜찮은 플레이를 펼쳤다.

이때를 기점으로 선발과 교체를 오가는 1군 레귤러 멤버 중 하나가 됐는데, 주로 교체로 출전했다. 다만 활약 자체는 다소 기복을 타는 경향이 있어서 확실하게 믿음을 주지는 못했다. 결국 유상철 감독 부임 후에는 문창진이 살아나고 이우혁, 임은수 중원 조합이 중용되면서 최범경의 입지가 다시 내려갔다. 결정적으로 교체 카드 역할도 지언학이 등장하는 바람에 더욱 애매해졌고, U-22 쿼터 역시 이준석이 메우게 됐다.

6월 말에 이우혁, 문창진, 임은수가 모두 부상을 당하고 이정빈이 FC 안양으로 임대를 떠나면서 어쩌다보니 강제로 주전이 되었다. 유상철 감독은 원래 박세직도 팀에서 내보낼 생각이었으나 중원이 무너지자 급하게 박세직을 1군으로 올렸고, 최범경과 함께 선발로 내세웠다. 그러나 이 두 선수의 조합은 최악의 결과를 불러오고 말았다. 둘이 서로의 단점을 전혀 메워주지 못하면서 시너지는커녕 부작용만 생겼고, 결국 최악의 경기력으로 이어졌다. 최범경은 인천 입단 후 의도적으로 활동량을 늘리며 스타일에 변화를 주었는데, 정작 체력이 그 활동량을 따라가지 못해 기복과 후반전의 집중력 저하가 발생하고 있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다보니 기용하는 입장에서 망설여지는 상황이 자꾸 나오는 중.

결국 유상철은 박세직을 포기하고 선발 중원을 신인 듀오 김강국, 이제호에게 맡기는 강수를 두었다. 이 과정에서 최범경은 입지가 상당히 애매해졌는데, 박세직처럼 완전히 입지를 상실하지는 않았지만 선발로도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김강국, 이제호의 경기력이 생각보다 좋아서 해당 라인업이 유지되었고, 거기에 이적시장을 통해서 장윤호, 라시드 마하지가 영입된데다 김도혁이 전역하고 팀에 합류하여 결국 2군으로 밀려났다.

시즌 후반에는 2군에서만 시간을 보냈는데, 윙어나 스트라이커 등 온갖 포지션을 맡으며 실험을 받았다. U-22 쿼터는 김진야가 메우고, 중원은 새로 영입된 선수들과 김도혁, 지언학이 책임지면서 어디에도 들어갈 자리가 없어진 점이 입지에 타격을 주었다. 마땅한 스트라이커 후보군이 없는 상황에서 란레 케힌데가 부상을 당해 스테판 무고샤의 백업이 부족하자 최범경을 실험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왔으나 그 자리도 김승용이 가져갔다. 결국 시즌 막판에는 상당히 애매해진 상태로 2군에 머물다가 2019년을 마쳤다.

2.3. 2020년[원본 편집]

이제는 U-22 쿼터 적용 대상도 아니고, 팀에서의 위치도 썩 좋지 못하지만 팀에 잔류하는 쪽으로 결정되었다. 주전 자리를 얻기에는 김도혁, 마하지, 김준범이 있어서 쉽지 않겠지만, 공격적인 성향의 미드필더가 부족해서 안진범 등과 함께 종종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은 열려있다.

초반에는 결장하다가 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 전에 교체로 투입되었고, 5라운드 강원 FC 전에는 선발로 나서면서 조금씩 입지를 끌어올렸다. 기회를 얻은 배경에는 김도혁의 부진과 마하지의 부상이 겹친 점도 있었다. 하지만 강원 전에 상당히 부진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쥐까지 나면서 교체되었다. 그 전까지는 중원이 상당히 부진하고 있어서 무난한 플레이는 가능하다고 여겨진 최범경 기용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으나 기회를 얻자 정작 부진한 편.

그 이후의 입지는 상당히 오락가락하는 편. 9라운드 FC 서울 전에 교체로 투입됐지만 썩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비판을 받았는데, 그 직후 열린 FA컵 수원 FC 전에는 꽤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가능성은 계속 열어두었다. 이후 11라운드 상주 상무 전에 교체로 출전해서 조급한 모습도 조금 보여줬지만, 막판에 침투를 통해 상대 수비를 끌어내면서 지언학의 극적인 득점에 어느 정도 기여했다. 출전 기회를 조금씩 받는 과정에서 마침내 보여준 좋은 활약이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길라르가 팀에 돌아오면서 다시 상황이 안 좋아졌다. 공격적인 재능은 인천 내 그 어떤 선수도 범접할 수 없는 아길라르가 들아오면서 중원에는 문지환, 김도혁 등 체력과 수비력을 갖춘 선수가 중용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그렇게 되면 최범경의 위상이 애매해질수밖에 없다. 한편 이호석, 안진범 등도 조금씩 출전 기회를 가져가는 상황이라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 내에서도 경쟁을 이겨내야 하는 상황이 찾아왔다.

조성환 감독 부임 후에는 신인 정창용이 기회를 받기도 하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이호석에게 기회가 가기도 하면서 조금 밀려있는 모양새였다. 그러다가 20라운드 부산 아이파크 전에는 간만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막판에 출전 기회도 얻었다. 나름 기술적으로 부드러운 플레이를 보였으나, 다소 어이없는 슈팅을 남겨 팬들에게 좋은 소리만 듣지는 못했다.2 이어서 21라운드 FC 서울 전에도 교체로 투입되었는데, 송시우의 득점 이후에도 점유율을 유지하고 공격을 이어가던 인천 멤버의 일원으로 꽤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시즌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조커 정도의 위상은 다시 되찾아가는 듯.

무고사가 부상으로 휴식을 취한 22라운드 울산 현대 전에는 그 공백에 대처하기 위해 감독이 3-4-3 포메이션을 선택했고, 최범경이 그 중 한 자리를 맡게 됐다. 윙어에 가까운 위치로 뛰면서 좋은 슈팅이나 무난한 연계를 보여줬으나 후반에 경련이 일어나면서 교체되었다. 그래도 리그 1위인 울산을 상대로 무난한 활약을 펼치면서 앞으로의 활용도가 기대되게 만들었다. 부상도 그리 심하지 않아서 바로 훈련에 참여 중.

국가대표 경력[원본 편집]

광운대 재학 시절 U-20 대표팀에 선발된 적이 있다. 다만 공식전 출전 기록은 없고 훈련에만 소집되었다.

플레이 스타일[원본 편집]

뛰어난 테크닉과 킥력을 지니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플레이가 부드러운 편이다. 경기를 읽는 능력이나 전술 이해도 역시 좋아서 팀이 요구하면 그 점에 최대한 맞추려는 시도를 보여주었다. 프로에 온 뒤에는 그런 요구에 맞춰서 측면 활용도나 활동량, 수비 가담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모습. 확실히 경기를 운영하는 재능이나 패스 감각, 공을 다루는 기술 면에서는 높은 평을 들을만한 선수이다.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프로에서는 애매한 위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영리한 선수지만, 정작 너무 많은 역할을 경험하다보니 본인만의 색채가 흐려지고 포지션, 역할까지 애매해진 상태. 그리고 활동량에 비해 체력이 완성되지 않아서 그에 따른 기복도 보이는 편이다. 기회가 제한적이다보니 심리적으로 조급한 모습도 종종 드러나는 편. 기술적 능력은 뛰어나지만 체격 조건이 좋은 편은 아니고 수비를 압도할 정도의 위력은 아니라는 애매한 위상이 최범경에게는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담[원본 편집]

  • 대건고 시절에는 등번호 20번을 달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인천 20번의 주인공은 최범경을 대건고 시절 지도했던 인천의 레전드 임중용인데, 임중용의 영향으로 인천에서는 주로 상징적인 센터백이 20번을 달고 있다. 최범경은 임중용의 포지션인 '센터백'보다 임중용의 위상인 '상징'에 초점을 맞춰서 '20번은 인천의 상징적인 번호'라고 생각하는 듯.
  • 꽤나 장난기가 많은 성격으로 보인다. 대건고 시절에도 임중용 감독 등과 나름 재밌게 지낸 듯. 하지만 이런 분야의 갑은 최범경보다도 이제호로 알려져있다. 이 둘은 2020년 전지훈련에서 김재성 코치에게 장난스러운 태도를 지적받은 적이 있는데, 그 직후 자발적으로 삭발을 하고 나타나서 김재성 코치가 의지를 느껴 감동했다고 한다.
  • 2020년 전지훈련에서는 김준범과 함께 방에서 신나게 춤을 추는 모습을 스토리에 종종 올렸는데 결국 그대로 인스타그램에 춤 장면이 박제되었다.
  • 좋아하는 유럽 축구팀은 FC 바이에른 뮌헨이며, 분데스리가에 가보고 싶다는 말도 했었다.
  • 아버지는 격투 선수 출신이며, 그 유전자를 받아서인지 축구 외에도 전반적인 운동에 소질이 있는 편.
  • 대건고 시절 본받고 싶은 선배로 포지션은 다르지만 진성욱을 뽑았다. 기술과 저돌적인 면을 배우고 싶다는게 그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