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독:조성진

프로필[원본 편집]

  • 이   름: 조성진 (趙成眞 / Jo Sung-Jin)
  • 국   적: 대한민국
  • 출생일: 1990년 12월 14일
  • 신   체: 187cm / 78kg
  • 포지션: 센터백, 수비형 미드필더
  • 학   력: 붕산중 → 유성생명과학고
  • 소속팀: 로아소 구마모토(2009 ~ 2011) → 카마타마레 사누키(2012) → 콘사도레 삿포로(2013) → 수원 삼성 블루윙즈(2014 ~), 아산 무궁화(2015.12 ~ 2017.9, 군복무 임대)

선수 경력[원본 편집]

유소년 시절[원본 편집]

초등학생 때부터 축구를 시작하였다. 어렸을 때는 공격수나 미드필더도 봤지만, 고등학생 때부터 본격적으로 센터백으로 뛰기 시작했다고 한다.

J리그 시절[원본 편집]

-구마모토 시절의 조성진-

고등학교를 졸업한 조성진은 대학무대로 진출하지 않고 바로 K리그 드래프트에 입단 신청서를 넣었으나 어느 구단의 지명도 받지 못하였다. 이후에 그는 해외 진출을 모색하였고, 결국 2009시즌 J2리그 소속의 로아소 구마모토라는 팀에 입단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다. 프로 데뷔 시즌이었던 09시즌에는 당시 팀의 감독이었던 기타노 마코토 감독의 중용을 받으며 26경기에 출전하였고, 자신의 프로 데뷔골을 넣기도 하였다.

-09시즌에 터진 조성진의 프로 데뷔골-

하지만 2010시즌 기타노 감독의 경질과 자신의 부상까지 겹치는 악재로 인해 주전자리에서 점차 밀리게 되었고, 이로 인해 2010시즌과 2011시즌에는 각각 9경기와 18경기밖에 나오지 못하였다. 때문에 조성진은 이적을 모색하였고, 결국 2012시즌부터 기타노 감독이 구마모토에서 경질된 뒤부터 이끌고 있던 일본풋볼리그1  소속의 카마타마레 사누키2 라는 팀의 선수로 뛰게 된다. -사누키 시절의 조성진-

아무래도 실업리그였기에 조성진이 사누키에서 자리를 잡는건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었고, 덕분에 그는 12시즌에 33경기 2골이라는 스탯을 기록하며 팀에서의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하는데에 성공한다. 사누키에서의 활약 덕택에 조성진은 1시즌만인 2013시즌에 J2리그 소속의 콘사도레 삿포로3 라는 팀으로 이적하여 1년만에 다시 프로리그로 복귀할 수 있었다. -삿포로 시절의 조성진(맨 오른쪽)-

조성진은 칼이라도 간듯 1시즌만에 복귀한 프로리그에서도 좋은 폼을 보여주었다. 그는 13시즌에 38경기 1골이라는 스탯을 기록하였는데, 특히 해당 시즌 삿포로 소속의 필드 플레이어들 중 최장시간 출전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하였다. 이처럼 이적 첫 시즌만에 팀의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잡았던 조성진이었고, 1년 계약으로 그를 영입했던 삿포로는 13시즌 종료 뒤 당연하게도 그에게 재계약을 제안하였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 시절(군복무 이전)[원본 편집]

하지만 이와 같은 조성진의 활약을 눈여겨보던 서정원으로부터 수원 입단 제의를 받게 되었고, 본인도 국내리그 입성을 강력히 원하게 되면서 삿포로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하고 2014시즌부터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일원이 되었다. 여담으로 당시에 같은 겨울이적시장에 영입된 김은선,4  배기종, 로저 등은 모두 오피셜이 났었는데, 이상하게도 조성진만은 구단 측에서 오피셜을 안 띄워서 수원팬들이 이 선수를 영입한지도 몰랐다가 팀 전지훈련 사진을 보고 뉴페이스를 발견한 뒤에 심히 벙쪘던 일화도 있었다. 아직까지도 왜 조성진 오피셜만 안 냈는지는 그 이유를 알 수 없다....

조성진 영입이 '발견'된 직후에는 팬들 사이에서 그다지 반응이 좋지 못했는데, 당시엔 그럴만했던게 일본에서의 커리어 대부분이 2부리그였고 더군다나 실업리그 경력도 있기 때문에 팬들의 기대치는 자연스럽게 낮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조성진은 시즌 초반부터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며 수원팬들을 놀라게 하였고, 나중에는 수원의 14시즌 최고의 센터백으로 거듭나게 된다. 그는 해당시즌 총 38경기에 출전하였는데, 이 중에서 리그경기만 37경기였고 이는 김은선과 함께 해당 시즌 수원 선수 중 리그 최다 출장 기록이었다.

이어진 2015시즌에도 초반에는 지난 시즌의 기세를 몰아 주전으로 계속 출전하였다. 하지만 시즌이 진행됨에 따라 간혹 수비 시에 미스가 발생하기 시작하였고, 이로 인해 비록 여전히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는 했지만 14시즌처럼 매 경기를 다 소화하는 수준은 아니었다. 그래도 당시 수원 센터백들 중에서는 제일 좋은 폼을 보여주었고, 5월 9일 광주와의 경기에서는 자신의 K리그 데뷔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2대0 승리에 일조하였다.

시즌 중반에는 김은선이 장기 부상을 당하자, 마땅한 대체자를 찾지 못하던 서정원이 그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하기 시작하였다. 낯선 포지션에 뛰게 된 조성진은 처음 몇 경기에서는 좀 어색한 플레이를 펼쳤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적응을 하기 시작하여 김은선의 공백을 꽤나 잘 메꿔주었다. 이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조성진은 8월 12일 대전과의 경기에서 팀의 선제골을 터뜨리기도 하였다. 경기 결과는 권창훈의 추가골까지 나온 수원의 2대1 승리.

이렇듯 수비형 미드필더도 기대 이상으로 소화해준 조성진이었지만 시즌이 진행됨에 따라 조성진의 스타일을 파악한 상대팀들로부터 고전하는 경기가 종종 나왔고, 이 때문에 스플릿 라운드에서는 다시 자신의 주 포지션인 센터백으로 돌아갔다. 11월 22일 포항과의 경기에서는 후반에 염기훈에게 찔러준 롱패스가 권창훈의 동점골로 연결되고, 그 뒤에는 염기훈의 프리킥을 자신이 직접 역전골로 마무리함으로써 팀의 2대1 역전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15시즌 총 스탯은 36경기 3골.

이렇게 수원에서 성공적인 두 시즌을 보낸 조성진은 아산 무궁화 임대를 위해 시즌 종료 이후 크리스마스 이브인 2015년 12월 24일에 입대를 하게 된다.

아산 무궁화 임대(군복무)[원본 편집]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이후 2016시즌부터 아산 무궁화에서 군복무를 하였다. 16시즌에는 총 18경기에 나왔고, 해당 시즌에 무궁화가 2부리그를 우승하면서 그의 생애 첫 리그 우승도 경험하게 되었다. 하지만 무궁화는 우승에도 불구하고 1부리그로 승격하지 못하였는데, 그 이유는 16시즌에는 아산 무궁화가 아닌 '안산' 무궁화였고, 안산시가 시민구단 창단을 위해 경찰 축구단 측과 연고 협약을 연장하지 않으면서 2017시즌부터 아산으로 연고를 옮겨 아산 무궁화로 이름을 바꾸게 된다. 근데 이 이전 방식이 재창단 방식이어서 16시즌 무궁화의 성적과 관계없이 17시즌의 아산 무궁화는 무조건 2부리그에서 시작을 해야 했던 것이다. 이 때문에 조성진은 리그 우승에도 불구하고 17시즌에도 2부리그에서 뛰어야했다. 17시즌에 그는 전역 전까지 18경기를 뛰었으며, 시즌 도중 2017년 9월 23일에 전역한 뒤 수원으로 복귀하게 된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 시절(군복무 이후, 2017~)[원본 편집]

17시즌 도중 전역한 뒤 수원의 품으로 돌아왔다. 돌아오자마자 시즌 후반기를 뛰면서 수원의 후방을 든든히 책임져줬던 그였다. 후반기에 합류했기에 리그 7경기밖에 뛰지 못했지만, 조성진의 든든한 수비 덕에 수원은 스플릿 라운드를 무패로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조성진은 2018시즌에 들어서면서 급격한 폼 하락을 보여주고 만다. 18시즌의 수원 수비진은 누가 딱히 잘했다 할 수가 없을 정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조성진 역시 불안한 수비력을 보이며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던 상황. 오죽했으면 K리그 타팀팬들은 물론 수원팬들 사이에서도 완벽하게 헬이 된 18시즌 수원 수비진을 가리키는 '조곽wp-d/5bac7f0a5f19af1a7d37e27e/View'이라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 이런 비판에 직면해있던 조성진은 10월 24일날 펼쳐진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아챔 4강 2차전에서 1대1로 비기고 있던 상황에서 염기훈의 코너킥을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팀의 리드를 가져오기도 했지만,5  경기 내내 조성진을 포함한 수원 수비진의 호러쇼로 인해 가시마에게 3골을 헌납하며 결국 3대3으로 경기를 마치게 된다. 이로 인해 전에 가졌던 1차전에서 2대3으로 패했던 수원은 결국 합산 스코어 5대6으로 아챔 결승 진출이 좌절되어버리고 만다. 아쉬운 대회 탈락이 확정된 뒤 수원팬들은 한때 스코어를 3대1까지 벌려줬던 선수들에게 수고했고 고맙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지만,6  정신나간 수비로 결승행 티켓을 날려버린 수비진에게는 강한 질책을 날리는 분위기였다.

('결승에 한걸음 더'라는 표현이 심히 거슬리지만 그냥 넘어가자....)

팀이 이임생 체재로 바뀐 후 첫시즌이었던 2019시즌에는 경기에 거의 나오지 못했는데, 눈 쪽에 문제가 생겼다고 한다. 주중경기를 뛰는데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야간경기시에는 조명으로 인한 빛번짐 현상으로 인해 특수 고글을 껴야 한다는 듯. 때문에 해당 시즌부터는 야간 경기에 출전할 시 위와 같은 고글을 착용하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녹내장으로 인해 특수 고글을 꼈던 에드가 다비즈와 비슷한 케이스

하지만 고글로 인한 시야문제 때문인지 경기에 나올때마다 불안한 모습을 많이 노출하고 있고, 19시즌과 그 다음시즌인 20시즌 역시 그렇게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하였다.

플레이 스타일[원본 편집]

187cm의 큰 키를 가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몸싸움 능력이 좋으면서도 상대 선수나 볼의 방향을 미리 파악하여 차단할 수 있는 지능적인 수비력까지 갖추고 있다. 거기다가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스피드도 빠른 편이며, 롱패스가 정확하여 후방 볼 전개에도 강점을 보인다. 원 포지션은 센터백이지만 일본에서 뛰던 시절에는 풀백도 소화했으며, 거기에 수원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도 뛰었던 적이 있는 멀티 자원. 다만 큰 키와 준수한 몸싸움 능력에도 불구하고 왠지 모르게 공중볼 경합 능력은 좀 떨어지는 편이며, 이에 따라 세트피스 수비 능력은 인플레이 상황에서의 수비때보다 약간 부족한 경향이 있다.

여담[원본 편집]

• 조성진의 초등학교 동창의 증언에 의하면 초등학생때부터 상당히 선한 성격의 소유자였다고 한다. 해당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