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독:정동윤

인천 유나이티드 FC No. 32

정동윤 (鄭東潤 / Jung Dongyoon)

등록번호

20160236

생년월일

1994년 4월 3일

국적

 대한민국

출신지

부산광역시

포지션

풀백, 윙어

주발

오른발

신체조건

175cm, 70kg

학력

장산초 - 부산중앙중 - 부경고 - 성균관대

프로입단

2016년 광주 FC

소속팀

광주 FC (2016~2018)

인천 유나이티드 FC (2018~ )

국가대표

유니버시아드 5경기

별명

주사위형 풀백

개요[원본 편집]

대한민국의 축구선수. 주로 풀백 위치를 소화하며, 측면 전 지역에서 뛰어본 경험이 있다.

클럽 경력[원본 편집]

유소년 시절[원본 편집]

부산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고, 부경고에서는 좋은 측면 자원으로 평가받았던 선수였다. 부경고에서는 지언학 등과 함께 주전 멤버로 뛰었고, 이 활약을 바탕으로 성균관대학교에 진학했으다. 2015년에는 성균관대에 새로 부임한 설기현 감독 밑에서 축구를 배우기도 했다.

광주 FC[원본 편집]

성균관대 3학년을 마친 후 2016년 광주 FC와 계약을 맺으면서 프로 선수가 되었다. 신인인데다 수비수라는 포지션 특성 상 기회를 잡기 어려워 보였지만, 정동윤은 시즌 초반부터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당시 광주는 최전방의 정조국을 중심으로 짜임새 있는 팀을 만들어 반전을 만들어내고 있었는데, 그 중심에는 정동윤을 비롯한 젊은 신인들의 활약도 있었다. 정동윤 외에도 스트라이커 조주영이나 수비수 이민기, 박동진, 골키퍼 윤보상 등이 프로 첫 시즌부터 맹활약을 펼쳤고, 정동윤 역시 이들과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준 멤버였다.

2017 시즌에도 정동윤은 준주전급 멤버로 많은 경기를 소화했으나, 팀의 강등을 막아내지 못했다. 광주가 강등된 후에도 일단은 팀과 함께 했지만, 2부리그에 간 뒤 주전 자리를 잃고 말았다. 결국 2018 시즌 전반기에는 리그에서 두 경기 출전에 그쳤다.

인천 유나이티드 FC[원본 편집]

3.1. 2018년[원본 편집]

그러던 중, 뜬금없이 인천 유나이티드 FC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 전까지는 조주영의 인천 이적설만 돌았는데, 연맹에 등록된 선수 명단에는 조주영 외에도 정동윤의 이름까지 있었기 때문이다. 소식이 전해진 직후 오피셜이 나왔는데 조주영은 임대, 정동윤은 완전이적으로 인천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인천은 풀백진이 부상 및 부진에 시달리면서 혼란스러운 상황이라 뎁스를 늘리기 위해 정동윤을 선택하였다.

FA컵 16강 목포시청 축구단 전에 선발로 출전하면서 인천 데뷔전을 치렀다. 정동윤 본인은 무난하게 뛰어줬지만, 팀은 졸전 끝에 패배를 당하면서 자신을 각인시키지는 못했다. 하지만 리그에서 기존 김동민, 곽해성이 맡던 풀백 라인이 부진을 이어가자 욘 안데르센 감독은 정동윤을 투입하기로 결정하게 된다. 23라운드 상주 상무를 상대로 리그 첫 경기를 치른 정동윤은 곽해성보다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면서 경쟁력을 보여줬고, 팀은 시즌 세 번째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이어서 24라운드 강원 FC 원정 경기에도 선발로 출전했지만, 팀은 무려 7 : 0으로 패배하는 촌극을 보여줬다. 그나마 그 가운데서 정동윤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서 출전 선수 중에서는 괜찮은 평가를 받은 편이었다. 수비 외에도 공격 과정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나, 경기의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고 종료 후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래도 정동윤의 노력을 인정받아서 7 : 0 사태 이후 라인업에 격변이 일어나는 과정 속에서도 정동윤은 주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다. 25라운드 전남 드래곤즈 전에도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지만, 김보섭이 부상을 당한 장면에서 잠시 집중력을 잃었다가 상대의 크로스를 허용해 실점의 빌미를 준 점은 비판을 받았다.

여름 이적생이지만 나름 팀에 빠르게 적응했고, 전반적인 플레이의 퀄리티도 괜찮은 편이었다. 27라운드 울산 현대 전에는 훌륭한 크로스로 스테판 무고샤의 득점을 도우며 개인 통산 프로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팀도 승점 3점을 챙겼다. 수비 면에서도 이근호, 황일수를 잘 막아낸 편. 덕분에 27라운드 주간 베스트 11에 고르단 부노자, 김보섭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시즌 막판인 36라운드 강원 FC 원정 경기에서는 개인 돌파에 이은 중거리 슛으로 프로 데뷔골을 신고했다. 이 득점으로 인천은 스코어를 2 : 0으로 벌려 승기를 굳히고 7 : 0 참사의 복수도 성공하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에 팀의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2 : 2 동점 상황이 되었는데... 경기 막판 이정빈의 극적인 득점이 터지면서 인천은 결국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인천 이적 후 여러모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본인도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기 시작하는 등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덕분에 팬들 사이에서도 굉장히 평판이 좋은 선수. 시즌 막판 두 경기는 부상을 안고 출전했으며, 그 여파로 38라운드 전남 드래곤즈 전에는 약간 아쉬운 모습도 보였지만 정동윤의 투혼과 시즌 전체 기여도때문에 팬들은 대부분 감사를 표했다.

3.2. 2019년[원본 편집]

새 시즌에도 팀에 잔류했고, 등번호도 32번을 유지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여전히 주전 멤버로 정동윤을 기용할 의사를 밝혔지만, 전지훈련 과정에서 무릎 부상이 악화되는 사태가 생겼다. 전지훈련 도중 더위를 먹어 고생하기도 했고, 다른 선수보다 하루 먼저 귀국해서 검진을 받았다는 소식도 나왔다. 아무래도 시즌 초반에는 출전이 어려워보인다. 결국 시즌 초반에는 계속 결장을 이어가다가 안데르센 감독이 경질된 후에야 몸이 좀 회복돼서 8라운드 FC 서울 원정 경기 명단에 포함됐다. 벤치에 있다가 후반에 이준석과 교체되어 수비형 윙어 역할을 맡았고, 곽해성과 함께 우측 수비를 맡아 무실점을 지켰다.

그 뒤 인천 구단 공식 라인업에서는 윙어로 종종 기재되며 출전했지만, 사실 위치만 윙어일 뿐 실제로는 풀백이라고 써진 김진야가 윙어로 가고 김동민, 정동윤은 풀백으로 기용되었다. 복귀 초에는 2018년의 상승세를 이어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조금씩 폼이 떨어지더니 13라운드 상주 상무 전에는 측면 공간을 완전히 내주면서 부진에 시달렸다. 해당 경기에서 너무 부진하는 바람에 14라운드에는 정동윤 대신 김동민이 선발로 출전하면서 더이상 주전 자리를 확신할수만은 없게 됐다.

김동민이 고르단 부노자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센터백으로 이동한 15라운드 성남 FC 전에 다시 선발로 나섰지만,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면서 위기를 자초하고 말았다. 결국 팀은 양준아를 센터백으로 세우고 김동민을 다시 풀백으로 기용하면서 정동윤을 선발에서 배제하게 되었다. 로테이션 멤버로 종종 출전은 하고 있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 확실히 폼이 많이 저하된 상태이고, 김동민도 경기력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정동윤 역시 썩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2군으로 떨어지기도 했다가 19라운드 울산 현대 원정 경기에서는 좌측 풀백으로 출전했다. 인천에서는 계속 우측으로 출전했으니 인천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좌측에 기용된 셈. 그 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는데, 전반적인 판단력, 공격력, 수비력이 모두 무난한 편이었다. 덕분에 다시 경쟁을 이어갈 수 있게 됐지만, 본인이 공을 잡았을 때 선택지가 너무 좁아서 답답하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수비력이 조금씩 돌아오면서 다행히 본업은 잘 해주고 있지만, 본인이 공을 잡으면 대부분 백패스나 옆에 있는 선수에게 넘겨주는 정도에 그치고 전진이 좀처럼 안 돼서 공격 작업으로 이어가지 못하는 부분을 지적받았다. 결국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지훈이 임대로 들어오고, 기존의 곽해성이 압도적인 공격력과 기술을 바탕으로 주전 자리를 차지하면서 본인의 입지는 매우 애매해졌다.

곽해성, 김동민, 김진야, 이지훈을 풀백 자리에 기용하면서 팀이 운영된 여파로 정동윤은 한동안 R리그에서 모습을 보여야 했다. 그러다가 30라운드 대구 FC 전에서 오랜만에 선발로 투입됐다. 이 날 전반적으로 뛰어난 폼을 보여주면서 31라운드 상주 상무 전에도 출전 기회를 받았다. 이번에는 낮게 올린 크로스가 무고사에게 연결되어 도움을 쌓는 활약도 있었지만, 후반에는 집중력이 크게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결국 라시드 마하지가 넘겨준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헛발질을 하여 상대를 가격해 패널티킥을 내주는 대형사고를 일으켰다. 팀은 일단 초반의 3득점을 지켜 승점 3점을 따기는 했지만, 여러모로 위험했던 장면이었다. 결국 이 날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음에도 인천 팬들에게 크게 비판을 받았고, 패널티킥을 내주는 과정에서의 자세가 마치 탈춤을 추는 모습같았다고 해서 탈춤이 별명으로 굳어지기도 했다.

그래도 32라운드 강원 FC 전에 다시 선발로 출전하며 재신임을 받았지만, 이 날도 전반전에 영 좋지 못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실망감을 안겼다. 그런데 후반에는 갑자기 엄청난 돌파에 이은 슈팅을 보여주면서 팬들의 눈을 놀라게 하더니, 결국 혼전 상황에서 침착한 컷백으로 무고사의 득점을 도우며 또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결과적으로 공격포인트를 쌓기는 했지만 경기력이 애매해서 세탁형 풀백 소리를 들었고, 기복이 분마다 나타나서 주사위 드립도 생겨났다. 공격에서 점점 성과를 내고 있지만 전반적인 공격 작업의 퀄리티는 곽해성보다 떨어지고, 기복이 심한데다 집중력이 흔들리는 모습이 잦아서 팬들에게는 애증의 선수가 되었다.

이래저래 2019년에는 신뢰를 못 받는 편이었지만 시즌 막판에는 좌우측을 가리지 않고 출전하면서 조금씩 기량을 회복했다. 37라운드 상주 상무 전에는 폼이 꽤나 올라온 모습이었고, 38라운드 경남 FC 전에도 곽해성과 함께 양쪽 수비를 담당하면서 좋은 플레이를 선보였다. 결국 팀도 잔류했고, 정동윤도 나름대로 끝맺음은 잘 한 시즌이 되었다. 시즌 종료 후 상주 상무 입대에 지원했지만 같이 지원한 문창진, 김보섭과 달리 본인은 탈락하면서 2020년에도 인천 소속으로 뛰게 되었다.

3.3. 2020년[원본 편집]

2019년에는 주전조 멤버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부진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팬들 사이에서는 주전으로 쓰기에 좀 아쉽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결국 팀도 김준엽을 영입하면서 정동윤을 서브로 보내려는 시도를 했고, 시즌 초부터 험난한 경쟁이 예고됐다. 그래도 김동민처럼 아예 2군으로 내려간 상황은 아니었고, 1군에 동행하면서 어느 정도의 입지는 확보하였다. 그 와중에 상주 상무 지원 문제로 팀과 갈등을 빚은 선수 중 하나로 지목되기도 했다. 팀에서는 풀백 자원이 필요해서 지원을 꺼렸으나, 결국 시즌 중 입대에 지원해서 갈등이 생겼다는 루머였는데 이후 정동윤은 합격자 명단에서 사라졌지만 김동민이 붙으면서 어느 정도 이 루머가 맞아떨어진다는 말이 나왔다. 정동윤은 어쨌든 1군과 동행하고 있었지만 김동민은 2군으로 강등된 상태였던 이유가 바로 상주 지원 문제라는 추측이었다.

그래도 결국 팀에 잔류하여 시즌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초반에는 김성주 - 김준엽이 주전을 맡고 서브 자리도 강윤구가 가져가면서 스쿼드에 들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2라운드에 김준엽이 부상을 당하면서 조금씩 기회를 얻더니 4라운드부터 선발로 나서기 시작했다. 초반에는 지난 시즌처럼 애매하고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5라운드 강원 FC 전에 갑자기 접신한듯이 미친 드리블을 보여주더니 컷백으로 김호남의 선제 득점을 도우면서 반전을 보여줬다. 물론 원체 기복이 심한 선수라서 그 장면 이후로는 평소처럼 애매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정동윤이라는 선수의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성을 보여줬다.

6라운드 전북 현대 모터스 전에도 위협적인 스루패스로 김성주에게 찬스를 만들어주고, 측면을 부순 뒤 컷백으로 기회를 만드는 장면이 나왔다. 하지만 분마다 주사위를 던진다는 드립이 나올 정도로 한 경기 내에서도 폼이 오락가락하다보니 팬들 사이에서는 묘하게 개그 캐릭터가 되어있는 상태. 그리고 작년부터 지적되었던 공격 상황에서의 단점은 여전히 남아있었다. 그래도 수비력은 기복이 많이 줄어서 얼추 2018년에 보여주던 모습이 돌아오기 시작했고, 특히 2019년에 자주 나오던 어이없는 실수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10라운드 울산 현대 전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김준엽이 정동윤 대신 선발로 출전했지만 아쉬운 수비력과 집중력을 보여줬다. 결국 11라운드 상주 상무 전에는 정동윤이 다시 선발로 나섰는데, 무난하게 뛰었지만 두 명이 퇴장당하면서 버거운 장면도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막판 강윤구의 전진 패스를 이어받아 전진하다가 기습적으로 롱패스를 시도했고, 그 패스를 받은 김도혁이 바로 컷백을 넘겨준 뒤 지언학이 마무리하면서 극적인 동점골 장면의 일원이 됐다. 이 장면에서 정동윤이 간만에 킥으로 성과를 냈으니 나름대로 의미가 큰 편. 이 경기 이후로 다시 주전으로 나왔고, 작년보다 평균적으로 준수한 폼을 이어가고 있다.

조성환 감독 부임 후에는 김준엽이 중용되기 시작했고, 김준엽 쪽에서 유의미한 공격이 상당히 자주 나오게 되자 정동윤의 위치가 다시 애매해졌다. 결국 벤치에 머무르기 시작했으나, 좌측의 김성주가 아쉬운 모습을 보이자 19라운드 강원 FC 전에는 좌측 윙백으로 출전하였다. 짝발이라 적응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정동윤은 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김준범과의 호흡으로 종종 뒷공간을 공략하기도 하고, 적극적인 플레이로 수비도 잘 수행해주면서 승점 3점 획득 과정에 공헌했다. 무고사의 세번째 골 장면에서는 거침없는 오버래핑에 이은 컷백으로 상대에게 균열을 내서 간접적인 도움을 주기도 했다. 최근 강윤구도 출전 기회를 못 받는 상황에다 김성주의 폼도 애매해서 정동윤, 김준엽 조합을 자주 볼 가능성도 점쳐진다.

주전으로 잘 뛰고 있었지만, 20라운드 부산 아이파크 전에는 불안한 경기력을 보여주다가 후반에 위험한 태클로 퇴장을 당하는 사고를 쳤다. 다만 부산의 김정현도 얼마 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균형이 맞춰지는 바람에 경기에는 큰 영향이 없던 편. 그러나 중요한 경기에서 큰 실책을 저지르는 바람에 팬들에게는 비판을 피해가지 못했다. 징계가 풀린 후 23라운드 성남 FC 전에 선발로 돌아왔고, 준수한 플레이로 6 : 0 대승에 일조하였다. 후반에 오반석김성주로 교체된 후에는 쓰리백의 스토퍼와 포백의 풀백 역할을 오가면서 포지션 변경의 핵심으로 뛰었는데, 나름대로 잘 버텨준 편.

24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 전에는 오반석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쓰리백의 일원으로 출전했지만 전반적으로 애매한 모습을 보여줬다. 25라운드 강원 FC 전에는 오반석이 돌아오면서 다시 윙백으로 나왔는데, 반댓발 윙백에는 적합하지 않은 스타일이라 그런지 역시 썩 효율적이진 않은 편이었다. 설상가상으로 후반에 김호남이 퇴장당하고 수적 열세에 몰리자 집중력이 상당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세 번째 실점으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범했다.

이래저래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26라운드 부산 아이파크 전에도 선발로 출전했다. 정동윤이 활동량과 스피드 면에서는 탁월한 장점을 보여줬고, 마땅한 대체자가 없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날카로운 움직임과 드리블을 보여주면서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더니, 후반에 상대 수비를 뚫고 들어가 날린 슈팅이 굴절되어 득점에 성공하면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김대중의 득점이 나오고 불과 1분만에 연달아 나온 장면이라 팬들조차도 어리둥절할만한 상황이었다. 시즌 첫 득점을 정말 중요한 순간에 터뜨렸고, 결국 경기 MOM으로 선정되기까지 했다.

국가대표 경력[원본 편집]

국가대표와 큰 인연은 없었지만, 성균관대 시절 유니버시아드 대표로 나선 적이 있다.

플레이 스타일[원본 편집]

좌우측을 모두 커버할 수 있고, 빠른 발과 체력을 바탕으로 열심히 뛰어다니는 유형의 풀백. 특별히 수비 스킬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무난한 수비력을 가지고 있다.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수비 스타일을 지니고 있으며, 가끔 이 스피드를 살려 기습적으로 공격에 가담해 측면을 뚫거나 패스를 통해 침투하여 괜찮은 장면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체력은 리그 전체로 봐도 수준급으로, 거의 매 경기마다 활동량이나 스프린트 횟수가 최상위권에 들어간다. 공격 상황에서는 다소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의외로 시야가 꽤 넓어서 빈 공간을 찾아낸 뒤 기습적으로 시도하는 컷백은 상당히 정확하다. 크로스는 크게 좋은 편이 아니지만, 종종 기가 막히게 연결되는 장면도 한번씩 있어서 상대에게 종종 위협이 되기도 하는 존재. 플레이 자체가 상당히 변수를 많이 포함하는 케이스라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은근히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한다. 전반적으로 박대한과 비슷한 부분이 보이지만, 박대한보다 안정감이 떨어지는 대신 공격 작업에서 의외의 상황을 많이 연출하는 편이다. 2020 시즌에는 공격력이 상당히 개선되면서 드리블 스킬도 좋아졌고, 뒷공간을 노리는 움직임도 날카로워졌다. 그러면서 박대한의 스타일과는 차별화되는 공격적인 윙백으로 자리를 잡았다.

정동윤 최대의 약점은 결국 기복. 수비에서도, 공격에서도 일관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는 편이며, 심지어 경기마다를 넘어 분마다 기복이 찾아오고 있다. 잘 할 때는 흠잡을 데 없는 수비를 보여주다가도 부진할 때는 뒷공간을 내주거나 크로스 각을 허용하는 장면이 종종 있으며, 어이없는 실책을 범한 적도 있었다. 공격 면에서는 그야말로 널뛰기급 활약을 보여주는데, 어떤 때는 거의 메시처럼 단독 드리블을 해서 측면을 부수는가 하면 어떤 때는 안일한 패스를 고집하다가 템포를 죽이기도 했다. 킥도, 드리블도 상당히 오락가락이 심해서 장점, 단점을 나누기도 꽤나 애매한데, 결국에는 집중력이 아쉽다는 평이 주류. 이런 플레이가 사실은 정동윤이 체력의 한계를 넘어설 정도로 많이 뛰기 때문에 지쳐서 생기는 것이라고 보는 경우도 있다. 한편 빌드업 시의 모습은 대체로 아쉽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아래에서 정동윤이 빌드업을 도울 때 선택지는 센터백에게 돌려주기, 골키퍼에게 돌려주기, 바로 옆 선수에게 주기 정도를 벗어나지 못하는 편이며, 결국 답답한 상황을 자주 연출하게 된다. 자신감이 떨어진 날에는 전진도 소극적으로 해서 우측의 공격 자체가 죽어버린 적도 있었다. 자신감을 찾은 후에는 드리블 빈도를 높여서 공격 기여도를 늘렸고 실제로 공격력이 개선되었으나, 경기를 만들어나가는 빌드업에서의 허점은 크게 개선되지는 않았다.

요약하자면,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종잡을 수 없는 플레이를 펼치는 변수.

여담[원본 편집]

  • 경기 중에 심판에게 깍듯이 90도로 인사를 한 적이 있다. 광주 시절 경기 도중 일어난 파울 상황에서 정동윤이 박필준 주심에게 가벼운 제스처를 취하면서 상황이 종료되는가 했는데, 박필준 주심이 다시 정동윤을 불러세웠고, 비슷하게 제스처를 취했지만 박필준 주심이 또 지적하자 결국 90도로 인사를 한 것. 당시 상황에 대해 박필준 주심을 비판하는 이들이 꽤 있었다. 경기 중 상황에서 체육계 선배라는 이유로 인사를 강요한 것 같은 모양새였기 때문. 이 짤은 꽤 널리 알려졌으나 정작 당사자가 정동윤이라는 건 모르는 사람이 수두룩했는데 인천 이적을 계기로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팬들에게 많이 알려졌다. 이 장면때문에 묘하게 예의범절을 잘 갖춘 선수라는 이미지가 생겨버렸다.
  • 스테판 무고샤와 상당히 친한 편이다. 무고사도 인터뷰에서 친한 선수로 그를 언급한 적이 있었고, 전지훈련지에서 룸메이트로 같이 지낸 적도 있었다. 그 외에도 인천 내 젊은 선수들과 잘 교류하는 편.
  •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었다가, 폐쇄했다가를 반복한 적이 있어서 주변 선수들에게 놀림감이 된 적도 있다.
  • 2018년에는 잠시 인천의 주장 완장을 찬 적도 있었다. 사실 본인이 주장 완장을 원래는 찰 서열이 아니었는데, 고슬기가 교체되어 나가면서 주장 완장을 잠시 정동윤에게 넘겨주었고 경기 상황이 복잡해서 그냥 정동윤이 완장을 차고 경기를 뛰게 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