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독:임은수

인천 유나이티드 FC No. 6

임은수 (林恩水 / Lim Eunsu)

등록번호

20180193

생년월일

1996년 4월 1일

국적

 대한민국

출신지

전라북도 익산시

포지션

수비형 미드필더, 센터백

주발

오른발

신체조건

182cm, 68kg

학력

이리동산초 - 부평초 - 광성중 - 대건고 - 동국대

프로입단

2018년 인천 유나이티드 FC

소속팀

인천 유나이티드 FC (2018~ )

국가대표

U-17 4경기

별명

차기 김남일, 미니 김정우, 중원의 사령관

개요[원본 편집]

대한민국의 축구선수. 미드필더 지역의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한 경력이 있고, 수비수까지 커버하는 유용한 자원이다.

클럽 경력[원본 편집]

유소년 시절[원본 편집]

아버지를 따라 조기축구회를 다니며 처음 축구를 접했고, 이리동산초를 다니던 중 감독의 제안을 받아 축구부에 들어갔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인천으로 이사가면서 부평초 축구부에 들어갔고, 부평초 졸업 후에는 인천광성중학교 축구부의 창단 멤버1로 합류하면서 인천 유나이티드 FC와 연을 맺었다. 광성중과 대건고 시절 내내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대건고 시절에는 마침 선배 김남일이 인천에 있어서 포스트 김남일로 주목을 모으기도 했다. 1996년생 대건고 선수 중 프로 진출 시 가장 잘 적응할 선수로 꼽혔으며, 실제로 이들 중 유일하게 인천에 입단한 케이스가 되었다. 당시 대건고의 감독을 맡은 신성환은 당장 프로에 올라가도 손색이 없는 선수라고 극찬했으며, 임중용도 2013년 인천 10주년 인터뷰에서 유스 선수 중 실력과 마인드를 모두 갖춘 임은수를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런 신뢰를 바탕으로 3학년 때는 대건고의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었다. 대건고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센터백, 심지어 최전방 위치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성도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점차 수비 쪽 포지션으로 굳어졌다.

대건고를 졸업한 후 우선지명을 받고 동국대에 진학했다. 동국대에서는 센터백 자리에서 시작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미드필더로도 기용됐다. 저학년 시절부터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며 동국대에서도 뛰어난 선수로 꼽혔다.

인천 유나이티드 FC[원본 편집]

2.1. 2018년[원본 편집]

대학교 3학년을 마친 뒤 인천에 콜업되어 2018년부터는 프로 선수로 활약하게 됐다. 인천 합류 이전부터 대건고 출신 선수 중 정통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은 부족한 상황이라 임은수의 잠재력에 주목하는 팬들이 많았다. 당시 같이 콜업된 후배 최범경, 먼저 인천에 합류했던 선배 이정빈과 함께 인천을 이끌어갈 미드필더 유망주로 꼽혔으며 R리그에서는 실제로 이 세 선수의 조합이 자주 보였다. 이들은 모두 대건고 시절 10번을 달았던 선수라 대건고 10번 조합으로 팬들에게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R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덕분에 7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 전에서 서브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바로 다음 경기인 8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 전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프로 데뷔전이 성사됐다. 안정적인 플레이로 합격점을 받았고, 때마침 한석종고슬기가 부진에 시달리자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주전 자리를 노리기 시작했다. 울산 현대 전에는 최범경과 함께 중원을 맡았는데, 90+4분에 극적인 동점골로 팀에 승점을 선물했다. 데뷔골이 극적인 순간에 터지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데도 성공.

욘 안데르센 부임 이후에는 고슬기가 다시 주전으로 나오면서 임은수의 출전 시간이 줄었다. 고슬기의 활약상이 호불호도 많이 갈리고 노쇠화의 흔적도 보이는지라 팬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도 꽤 있었다. FA컵 포천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는데, 김한빈에게 패스를 받은 후 멋있는 중거리 슛으로 득점하며 시즌 2호골을 기록했다. 이후 16강에서 만난 목포시민 축구단에게도 원더골을 기록했지만, 팀은 졸전 끝에 탈락했다.2 

FA컵에서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리그 출전 기회가 많이 오지 않았는데, 강원 FC 원정 7 : 0 사건이 터진 이후 결국 라인업을 싹 바꾸면서 다시 기회를 얻었다.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였고 고슬기도 임은수의 보조를 받자 경기력이 살아나 호평을 받았다. 그러다가 한석종이 컨디션을 끌어올려 기량을 회복하자 다시 로테이션 멤버로 내려갔고 수비 강화를 위한 교체카드로 종종 나왔다. 아예 수비형 윙어로 배치된 경기도 있을 정도. 37라운드에서 한석종, 고슬기와 함께 선발로 나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경고를 받아 최종전에는 경고누적으로 인한 결장이 확정되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김진야, 구본철과 함께 서포터즈석으로 가서 콜리더 역할을 맡아 응원을 이끌었고, 팀이 잔류하면서 시즌을 무사히 마쳤다.

2.2. 2019년[원본 편집]

2019년에도 등번호 39번을 유지하게 되었다. 프리시즌에는 이정빈과 함께 주전급으로 올라섰는데 고슬기, 한석종, 엘리아스 아길라르가 모두 팀을 떠난지라 이들의 역할이 무척 중요해졌다.

개막전에는 예상대로 선발로 나섰으며, 중원 파트너로는 박세직질로안 하마드가 출전했다. 이 경기에서 임은수 자체의 경기력은 괜찮았으나 박세직, 하마드와의 조합이 썩 맞지 않아서 고생했다. 이 문제가 실점의 빌미를 주기도 해서 인천이 개선해야 할 시급한 문제로 꼽혔다. 그러나 인천은 전반기 내내 이 문제를 전혀 해결하지 못했다. 박세직의 부진과 하마드의 포지션 문제가 겹치면서 밸런스가 무너졌고 임은수나 백업이었던 양준아만으로는 해결하기 벅찰 정도로 문제가 심각해졌다. 결국 포백까지 붕괴되면서 연패행진에 빠지는 최악의 상황이 이어졌고, 안데르센 감독은 경질을 피할 수 없었다.

임중용 대행 체제에서는 박세직과 더블 볼란치를 형성했는데, 수비적인 전술에서 박세직이 안정을 찾으면서 임은수도 좋은 폼을 되찾았다. 박세직이 다시 흔들리기 시작할 때 새로 부임한 유상철 감독은 이우혁을 본격적으로 중용했으며, 이우혁과 임은수의 조합이 잘 맞아떨어져 중원 문제를 마침내 해결했다. 이우혁의 전개와 임은수의 수비가 시너지 효과를 내고 그 위의 문창진도 살아나면서 경기력이 꽤 개선되고 있었는데...

경남 FC를 상대하는 도중 이우혁이 부상으로 쓰러지고,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6월 28일에 임은수까지 훈련 도중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중원을 지키던 두 선수가 모두 사라졌다. 백업 멤버인 이정빈은 이미 FC 안양으로 임대를 떠났고, 최범경이나 박세직은 만족스럽지 못한 기량을 보여줘서 팬들의 우려가 매우 컸다. 결국 인천은 최범경-박세직을 주전 라인으로 실험해봤으나 심각한 부진을 보였고, 결국 신인 김강국, 이제호에 의존하는 상황까지 오고 말았다. 그러다가 여름에 라시드 마하지장윤호가 합류하고 김도혁이 전역하면서 드디어 문제를 해결했고 이우혁도 9월 경 부상에서 돌아왔다. 뎁스가 오히려 넘치게 되면서 부상 중인 임은수의 위치가 애매해졌는데 그래도 임은수의 스타일이 희소성도 있고 장윤호는 임대생이라 팀을 떠날 예정이니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보는 시선도 있었다.

2.3. 2020년[원본 편집]

오랜 부상을 털고 동계훈련에 참여했다. 1군과 동행하면서 센터백으로도 실험을 받았지만 결국 다시 미드필더로 돌아왔다. 한편 등번호는 2년간 쓰던 39번 대신 6번으로 바꿨다.

시즌 초에는 서브에 종종 이름을 올렸으나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았다. 수비적 성향을 지닌 임은수보다는 공격적인 카드를 쓰는 편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하면서 교체 출전이 어려워졌고, 마하지, 김도혁, 이우혁 등이 경쟁에서 앞서나간 영향도 있었다. 그러다가 김도혁의 부진이 이어지자 5라운드에서 최범경과 함께 선발로 출전했다. 부상 전에 비해 공격 가담이 상당히 많아졌고, 스타일 자체가 일반적인 수비형 미드필더를 벗어나 박스 투 박스로 변했다. 임은수의 경기력은 대체로 호평을 받았으나 최범경과의 역할 분담이 애매해서 공간을 내주는 모습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6라운드에는 이우혁과 함께 선발로 나섰다. 1년만에 두 선수의 조합이 다시 부활한 셈. 플레이의 질은 이 날도 좋았으나 혼전 상황에서 팔을 벌렸다가 공이 손에 맞아서 패널티킥을 내줬고, 옐로카드까지 받았다. 다행히도 김보경의 킥을 정산이 막아내긴 했으나 이미 김연수가 패널티킥을 한번 내주면서 실점한지라 결국 패배했다. 7라운드까지 세 경기를 연속으로 선발 출전했으나, 그 뒤에는 명단에서 다시 사라졌다. FA컵에서 선발로 출전한 이후로는 리그에서 보기가 매우 어려워졌는데 제일 큰 원인은 문지환이 미드필더로 올라온 후 각성했기 때문. 문지환의 폼이 워낙 좋은데다 임은수에게 기대하던 부분도 충분히 메웠으며, 그 파트너로 나오는 김도혁도 부진을 털고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으니 임은수가 경쟁을 쉽게 뚫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유스 출신이면서 그간 잘 해준 선수라 아쉬워하는 팬도 많은 편.

시즌 중순에는 잠시 로테이션 멤버로 종종 얼굴을 비췄다. 조성환 감독의 데뷔전인 15라운드 성남 FC 전에 교체로 출전했고, 16라운드 대구 FC 전에는 간만에 선발 출전 기회도 얻었다. 하지만 경기 초반에 류재문과 크게 충돌하면서 출혈이 있었고, 그 여파로 전반 종료 후 교체되었다. 사실 부상 문제도 있었지만 전반에 다소 흥분한 플레이가 많았던 점도 교체된 이유였다. 다행히 부상이 크지 않아서 훈련에는 바로 돌아왔지만, 해당 경기 이후로는 이우혁과 문지환 등에게 밀려서 명단에도 잘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3-5-2 시스템이 정착된 후에는 수비형 미드필더 롤을 김도혁, 문지환이 가져가면서 오히려 공격적인 미드필더인 최범경 쪽의 입지가 올라갔고, 임은수의 위치는 많이 애매해진 편. 막판 경기에서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는 했지만 출전 기회는 받지 못했고, 2020 시즌은 리그 5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아쉽게 마무리했다.

국가대표 경력[원본 편집]

2012년 AFC U-16 챔피언십에 대건고 동료 조민준과 함께 대표로 선발되어 참가했다. 다만 그 이후로는 대표팀과 인연이 깊지 않았다.

2018년 인천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임은수를 발탁해야 한다는 여론이 상당히 많았으나 결국 김학범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그를 대신해서 참가한 이승모, 김건웅, 김정민이 그다지 좋은 기량을 보여주지 못해서 대회 후에도 아쉽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플레이 스타일[원본 편집]

많은 활동량과 뛰어난 수비 스킬을 지닌 미드필더. 고등학교 시절에는 김남일, 김정우 등과 닮았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몸은 말랐지만 점프력이 좋아서 제공권이 뛰어나고, 아예 센터백 자리까지 설 정도이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과거 대건고에서는 프리킥을 전담해서 차기도 했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올라간 적도 있었다. 수비에만 국한된 선수가 아니라 매우 다재다능하다는 의미. 뛰어난 발재간으로 직접 찬스를 만들거나 과감한 슈팅으로 상대 수비를 위협하는 공격 가담도 임은수의 무기이다. 수비형 미드필더 기준으로는 괜찮은 패스 능력을 지니고 있지만, 문지환 등과 비교해보면 그렇게까지 뛰어나진 않고 무난한 편이다. 그래도 투박함이 없다는 점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중에서는 기술적인 편으로 볼 수 있다.

키에 비해 상당히 마른 체형인데, 스피드나 기동력 측면에서는 도움이 되지만 상대와의 경합에서는 불안 요소로 작용한다. 그리고 적극적인 플레이를 즐기지만 반대급부로 그만큼 공간을 내주는 경향이 있어서 경험이 많은 상대나 전술이 뛰어난 팀에게는 공략을 당하기도 한다. 문지환이나 마하지 등이 공간 인지 능력 면에서 아주 좋은 모습을 보이는 데 반해 임은수는 이 부분이 아쉬운 편. 이런 적극성이 파울을 얻어내서 좋은 찬스를 만들기도 하니 공격 상황에서는 도움이 되지만, 수비 시에는 파트너 조합이 중요해진다.

인천에서의 출전 기록[원본 편집]

1군[원본 편집]

시즌 소속리그 리그 FA컵 전체
출전 득점 도움 경고 퇴장 출전 득점 도움 경고 퇴장 출전 득점 도움 경고 퇴장
2018 K리그1 21 1 0 6 0 2 2 0 1 0 23 3 0 7 0
2019 K리그1 13 0 0 3 0 0 0 0 0 0 13 0 0 3 0
2020 K리그1 5 0 0 2 0 1 0 0 0 0 6 0 0 2 0
총합 39 1 0 11 0 3 2 0 1 0 42 3 0 12 0

=[원본 편집]

5.2. R리그 ===

시즌 R리그
출전 득점 도움 경고 퇴장
2012 0 0 0 0 0
2016 0 0 0 0 0
2017 2 0 0 1 0
2018 7 1 2 4 0
2019 0 0 0 0 0
총합 9 1 2 5 0

여담[원본 편집]

  • 롤모델은 세르지오 부스케츠이다.
  • 대건고 주장이던 당시 스승 임중용을 위해 직접 나서서 생일 케이크를 준비했다. 그 케이크의 위에는 '투게더 임마'라는 문구까지 박혀있었다.
  • 부모님께서 경인교대입구역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K리그 팬들 사이에서는 꽤 소문난 편.
  • 외모로는 은근 김보경 닮았다는 이야기가 돌았던 적이 있는데... 음... 살짝 보이는 것 같긴 하지만... 고등학교 시절에는 그럭저럭 닮았는데, 더 성장한 이후에는 외모가 달라졌다.
  • 다른 팀에서 뛰는 선수 중 친한 선수로 황희찬을 꼽았다. 한편 박지수에 대해서는 실력 면에서 정말 존경하는 대건고 선배라고 밝혔다. 태도로는 대건고 선배 중 백경환의 정직함을 닮고 싶다고 했다.
  • 축구에 대해 회의를 느끼거나 후회한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중학교 2학년 때는 같은 팀의 경쟁 포지션 선배가 훈련 중 고의적으로 발을 밟고 차서 특히 회의감이 들었다고 밝혔다. 
  • 동명이인으로 여자 피겨스케이팅 선수 임은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