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독:이기제

홍철의 뒤를 잇는 수원 왼쪽 윙의 에이스

뒤늦게 맞은 전성기를 통해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다

프로필[원본 편집]

  • 이   름: 이기제
  • 국   적: 대한민국
  • 출신지: 경상남도 창녕군
  • 출생일: 1991년 7월 9일
  • 신   체: 175cm, 68kg
  • 학   력: 창원기계공고 → 동국대
  • 포지션: 레프트백, 레프트윙백
  • 소속팀: 시미즈 S펄스(2012 ~ 2014) → 뉴캐슬 유나이티드 제츠(2015) → 울산 현대(2016 ~ 2017) → 수원 삼성 블루윙즈(2018~), 김포시민축구단(2019.02 ~ 2020.09, 군복무 임대)
  • 애   칭: 이기제라드 1  

선수 경력[원본 편집]

=== 프로 데뷔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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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시절부터 각급 대표팀에 발탁되는 등 기대를 꽤나 받던 유망주였다. 동국대 재학 중이던 2011년에는 U-20 월드컵의 엔트리에도 들어 대회에 출전하였는데, 당시 엔트리에 들었던 선수로는 노동건, 최성근, 민상기도 있다. 당시 한국은 16강 진출에 성공하였으나, 16강에서 스페인과 0대0으로 경기를 끝낸 뒤 승부차기에서 이기제와 김경중이 실축하여 승부차기 6대7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하였다. 참고로 당시 스페인 U-20 대표 선수로는 바르트라, 로드리고, 이스코, 코케, 세르지 로베르토 등의 선수들이 있었다.2 

K리그 입성 이전[원본 편집]

동국대에서 2학년을 마친 뒤 해외 진출을 타진한 끝에 2012시즌 J리그의 시미즈 S펄스에 입단하면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하였다. 입단 초부터 주전 자리를 차지했으나, 이듬해부터는 주전에서 밀려났다. 계속되는 벤치 생활에 2014년에는 미국 메이저 리그의 DC 유나이티드에 입단을 타진하기도 했으나 구단의 만류로 결국 잔류하였는데, 정작 시즌이 끝난 뒤에는 구단으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2015년에는 드디어 시미즈 S펄스를 떠나 호주의 뉴캐슬 유나이티드 제츠3 에 입단하여 20경기 2골을 기록, 다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에 성공하였다.

울산 현대 시절[원본 편집]

호주 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조민국 당시 울산 감독의 부름을 받고 2016 시즌부터 울산 현대에 합류, 자신의 첫 K리그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다. 16시즌에는 활발한 공격 가담을 보여주면서 35경기에 출전, 주전 자리를 확고히 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2017 시즌에 감독이 김도훈으로 바뀐 뒤에는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며 이명재에게 주전을 내주게 된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 시절(2018~)[원본 편집]

2017 시즌 부진으로 인해 김도훈의 플랜에서 제외된 이기제는 2018 시즌에 김민우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수원 삼성으로 영입된다. 2017 시즌의 모습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수원팬들은 김민우의 입대와 홍철의 전역이 아직 멀었던 상황에서 괜찮은 영입이라는 평가가 대다수였다. 이기제는 수원의 시즌 첫 경기인 1월 30일 ACL 플레이오프 타인호아전에서 수원 데뷔전을 치뤘는데, 그는 이 경기에서 수원에서의 데뷔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5대1 대승에 일조하였다.

3월 1일 전남과의 리그 개막전에선 자책골을 내어주며 K리그 첫 골을 자책골로 기록하였으나(....)4  곧이여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진짜' K리그 데뷔골을 기록하였다. 하지만 팀은 종료 직전에 먹힌 결승골로 1대2 패배.

바로 다음 경기였던 3월 7일 상하이 선화와의 아챔 경기에서도 중거리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였다. 다만 이 경기는 심판의 어이없는 페널티킥 판정으로 수원이 1대1로 비기며 승리를 도둑맞은 경기였다.

4월 25일 매남과의 홈 경기에서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90분 내내 왼쪽 측면에서 매남을 시도때도 없이 괴롭히면서 팀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이 날 이기제는 단연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해당 경기의 MOM 뿐만 아니라 해당 라운드 전체의 MVP로 선정되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휴식기 이후 첫경기였던 7월 7일 남패전에서도 골을 기록하였다. 다만 이 경기는 선수들의 역대급 삽질로 팀이 2대3으로 패배한 경기였고, 이기제도 골을 제외하고는 그렇게 잘했다고는 할 수 없는 경기력이었다.

이후에도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며 꾸준히 출전하였으나, 홍철이 9월에 전역한 후에는 주전에서 밀리는 양상이었다. 그래도 이기제에게는 다행인 점이 있었다면, 홍철이 여름 이적시장 이후의 아챔 로스터 등록기간이 지난 후에 전역을 하는 바람에 해당 시즌 아챔에 출전하지 못했다는 것. 덕분에 아챔 경기에는 꾸준히 출전할 수 있었던 이기제였다. 하지만 시즌 전체적으로 봤을땐 되는 날과 안되는 날의 편차가 심한, 다소 기복이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수원팬들을 완전히 만족시키지는 못했던 시즌이었다. 그의 18시즌 스탯은 34경기 3골 5도움.5 

2018 시즌 종료 후 2019년 2월 19일 입대하였고, 기초군사교육을 마친 후 2019시즌부터 K3리그의 김포시민축구단에서 군복무를 하였다.6  프로선수인만큼 K3리그 정도에서는 확고한 주전으로 경기를 뛰었다. 이 곳에서 역시 군복무 중이었던 서정진과 같이 뛰기도. 2020시즌에도 김포의 주전으로 뛰다가 9월 23일 전역하여 박건하 체제의 수원으로 복귀하였고, 복귀 3일 후인 9월 26일에 열렸던 슈퍼매치에 교체출전하며 수원 복귀전을 치뤘다.

리그 후반기에 복귀하여 팀원들과 호흡을 맞춰본 이기제는 리그 종료 후 재개된 아챔7 에도 참가하였는데, 해당 대회에서 상당히 좋은 폼을 보여주며 팀의 아챔 8강행에 공헌하였다. 그가 20시즌 9월에 전역한 후 수원에 합류하여 뛴 경기는 총 9경기. 하지만 아챔에서의 활약은 그저 예고편에 불과했으니....

다음 시즌인 2021시즌에는 지난 아챔에서보다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폼을 보여주며 명실상부 수원의 에이스 중 한명으로 군림하고 있다! 군복무 전 이기제의 단점이었던 기복이 아예 사라진 수준이며, 빠른 드리블 돌파를 활용한 오버래핑과 그에 못지 않게 빠른 수비 가담 둘다 훌륭히 수행하며 팀의 주전 레프트윙백으로 나서는 중. 왼발 킥력 역시 절정에 달하여 경기 중 위협적인 크로스를 여러차례 올려주는 것은 물론, 데드볼 상황에서도 전담 키커를 도맡고 있다. 수원팬들 사이에서는 전성기 홍철 못지 않은 경기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30대에 들어서면서 오히려 폼이 수직상승한 상황. 이렇게 다소 늦은 전성기를 맞이한 이기제는 3월 17일날 열린 포항전에서 후반에 빨랫줄같은 중거리골을 득점하며 팀의 3대0 대승을 이끌기도 하였다. 이는 이기제가 군 전역 후 처음 넣은 복귀골이기도.

이기제의 활약은 계속되었고, 4월 25일날 열린 성남전에서는 경기 막판에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1대0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그 전까지의 경기 흐름이 다소 답답한 감이 있었기에, 사실상 이기제가 승점 3점을 가져다줬던 경기. 베테랑인 성남 김영광 골키퍼가 반응도 못했을 정도로 굉장히 정교한 프리킥 골이었다.

그리고 5월 9일날 열린 매북전에서는 팀이 2대0으로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굉장한 속도의 무회전 중거리 골까지 넣으며 팀의 3대1 승리에 일조하였다. 이 골의 임팩트와 워낙 강했기에 이때부터 팬들과 언론으로부터 현역 시절 중거리슛으로 유명했던 제라드의 이름과 합친 '이기제라드'라는 별명으로 불리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23일날 열린 광주전에서는 팀이 3대3으로 비기고 있던 상황에서 경기 종료 직전에 얻은 프리킥을 결승골로 연결시키면서 팀의 4대3 극적인 승리에 혁혁히 공헌하였다. 지난 성남전에서 득점한 프리킥 골과 위치도, 궤적도 거의 판박이 수준으로 똑같았던 골. 아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경기 흐름 자체가 워낙 엎치락뒤치락이었기에,8  동료 선수들과 코칭스탭들 그리고 팬들까지 모두 이기제의 극적인 결승골에 환호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팀이 3대2로 앞서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을 헌납하는 파울을 범했던 헨리는 이기제의 결승골에 그 누구보다 기뻐하며 그를 번쩍 들어올리기까지 하였다. 그뒤 라커룸에서는 이기제의 이름을 세번이나 외치며 호응을 유도하기도.... 얼마나 다행이었을까

(헨리의 이기제 만세삼창은 영상 3분 50초부터)

또한 이기제에게 실점을 허용한 광주 윤보상 골키퍼는 해당 경기를 다룬 한 인스타 게시물에 다음과 같은 댓글을 남기기도 하였다...

플레이 스타일[원본 편집]

현재 K리그 최정상급의 레프트윙백이다. 빠른 돌파력을 활용한 오버래핑을 통해 왼쪽에서 상대를 끊임없이 괴롭혀주며, 날카로운 궤적의 크로스로 중앙의 동료들에게 볼을 공급해줌으로써 어시스트도 곧잘 기록한다. 순간적인 발재간 역시 준수하며, 다부진 체격 덕분에 몸싸움도 왠만해서는 밀리지 않는다. 오버래핑 못지 않게 수비 상황에서의 복귀 역시 빨라 왼쪽 공간을 잘 커버해주는 등 수비적인 능력 또한 갖추고 있다. 거기에다 중거리슛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가끔씩 빨랫줄같은 중거리 원더골을 득점해주기도. 절정에 달한 왼발 킥력 덕분에 염기훈홍철을 잇는 수원의 세트피스 전담 키커로 나서고 있으며, 특히 골대와 가까운 위치에서 얻은 프리킥에서는 상당히 높은 득점율을 보여줄 정도로 프리킥 능력 역시 뛰어난 선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