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후라는 미국의 SF TV 시리즈 스타 트렉의 등장인물이다. 1966년 오리지널 시리즈에서는 니셸 니콜스가 연기하였으며, 2009년 첫 편이 개봉한 리부트 영화 3부작에서는 조 살다나가 연기하였다.
캐릭터 구상[원본 편집]
스타 트렉의 창작자 진 로든베리는 스타 트렉의 선원들을 다양한 인종으로 캐스팅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여성 통신장교로 구상된 이 캐릭터의 이름은 원래 '술루'가 될 예정이었으나, 이 이름이 아프리카 민족 중 하나인 '줄루'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들어왔다. 로든베리는 캐릭터를 특정 국가나 민족에 한정시키지 않기를 원했으므로, '술루'는 조지 타케이가 연기한 동양인 파일럿의 이름으로 배정되었다. 니셸 니콜스가 '자유'를 의미하는 스와힐리어 단어 '우후루'를 제안하였고, 로든베리는 이를 '우후라'로 바꾸었다.
역할[원본 편집]
스타 트렉: 오리지널 시리즈 [원본 편집]
우후라는 '아프리카 연방'에서 2233년 1월 19일에 출생하였으며, 스와힐리어를 구사한다. 우후라의 직급은 대위이며, 엔터프라이즈 호의 통신부서 책임자이고, 함교 멤버 중 한 명이다. 우후라는 커크 함장으로부터 유능함을 인정받은 장교였으며 때때로 통신 뿐 아니라 조타, 운항, 과학 지휘를 맡기도 했다. 우후라는 노래에 뛰어난 재능이 있으며, 여가 시간에는 종종 다른 선원들 앞에서 공연하였다. 스팍이 벌칸 리라를 연주하며 반주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스타 트렉 리부트 영화 3부작 [원본 편집]
우후라는 스타 트렉: 비기닝 영화 초반 스타플릿 아카데미의 사관생도로 등장한다. 사관생도인 우후라는 성적이 아주 뛰어난 우등생이었다. 영화가 진행되며 우후라는 엔터프라이즈 호에 배정되어 통신장교로 진급한다. 또한 리부트 영화 3부작에서는 우후라와 스팍이 연인 관계인 것으로 묘사되었다.
우후라 캐릭터의 재해석에 대해 팬들 사이에서는 여러 논란이 있었다. 우후라가 모든 분야에 뛰어난 전형적인 '메리 수' 캐릭터로 묘사되었다는 비판, 원작에는 없던 스팍과의 관계를 추가함으로써 '연애 상대'로만 묘사되었다는 비판이 대표적이다.
영향[원본 편집]
우후라는 미국 TV 드라마에서 가정부나 보모 등의 하인 역할로 등장하지 않은 최초의 흑인 캐릭터 중 한 명이다. 우후라의 등장은 많은 흑인 여성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대표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다.
- 니셸 니콜스는 1시즌 종영 이후 브로드웨이 뮤지컬 배우로서의 커리어를 계속하기 위해 스타 트렉에서 하차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마틴 루터 킹이 니셸 니콜스를 찾아와 하차하지 말 것을 설득하였다 . 마틴 루터 킹은 니콜스에게 자신이 우후라의 팬이며 스타 트렉은 자신이 자신의 자녀들에게 보도록 허락한 유일한 TV 드라마라며, 우후라라는 캐릭터가 많은 흑인들에게 아주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하였다. 니콜스는 마틴 루터 킹의 설득을 받아들여 스타 트렉에 남기로 결심한다.
- 유명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우피 골드버그는 자신의 롤 모델로 우후라를 언급하였다. 골드버그는 어린 시절 처음 우후라를 보고 자신의 부모에게 "TV에 하녀가 아닌 흑인 여자가 나왔어요!"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 니셸 니콜스는 NASA의 요청을 받아들여 NASA의 직원 모집 캠페인에 참여하였다. 우주 왕복선에 탑승한 최초의 흑인 여성 우주인인 메이 제미슨은 스타 트렉이 자신이 NASA에 지원하는 데 영향을 주었다고 언급하였다. 훗날 제미슨은 스타 트렉: 넥스트 제너레이션에 카메오 출연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