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독:염기훈

2020년 2월 16일 염기훈의 수원 입단 10주년을 기념하며 구단 측에서 공개한 이미지

왼발의 마법사

수원 사상 통산 최다골 기록의 보유자

수원의 영원한 26번

K리그 역사상 최다 도움 기록 보유자이자 70-70클럽에 가입한 단 두명의 선수 중 한명1 

프로필[원본 편집]

  • 이   름: 염기훈 (廉基勳 / Yeom Ki-Hun)
  • 국   적: 대한민국
  • 출생일: 1983년 3월 30일
  • 출생지: 충청남도 논산군
  • 신   체: 182cm, 78kg
  • 학   력: 논산중 → 강경산업고 → 호남대
  • 소속팀: 매북(2006 ~ 2007) → 울산 현대(2007 ~ 2009) →  수원 삼성 블루윙즈(2010~), 경찰 축구단(2011.12 ~ 2013.09, 군복무 임대)
  • 국가대표 기록: 57경기 5골
  • 포지션: 레프트윙,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 등번호: 26 (2010 ~ 현재)
  • 애   칭: 왼발의 마법사, 염갓, 염긱스 2  , 염키 3  등

클럽 경력[원본 편집]

프로 데뷔 이전[원본 편집]

원래 초등학생때까지 근대 2종 선수였던 염기훈은 중학생때부터 축구선수로 전향하면서 그의 축구인생을 시작하게된다. 아들이 갑작스럽게 종목을 바꾸려고 하자 그의 부모님은 처음엔 강하게 반대하였으나, 염기훈이 부모님 몰래 축구부 테스트를 보는 등 열의를 보이자 끝내 허락했다고 한다. 하지만 염기훈은 축구선수로서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정상인들보다 훨씬 부족한 빈혈 수치였다. 이 때문에 축구선수의 필수 덕목인 체력과 지구력에서 큰 약점을 보였고, 이로 인해 염기훈은 고등학교로 진학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그저 그런 선수에 지나지 않았다. 고등학생때부터 시작한 약물 치료 덕분에 빈혈 수치가 올라가 이때부터는 체력을 증진시키는데에 성공하였으나, 그동안 보여준게 없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호남대에 진학하면서 슬슬 기량을 끌어올리더니, 대학교 4학년이었던 2005년에 출전한 전국대회에서는 득점왕과 도움왕 모두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단숨에 대학무대 최고의 기대주로 자리잡게된다.

매북 시절[원본 편집]

호남대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2006년 매북의 우선지명을 받고 입단, 프로에 데뷔하였고 데뷔 시즌부터 신인답지 않은 플레이를 보이면서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그 해 7월 당시 팀동료였던 김형범의 차를 타고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된다. 염기훈이 훗날 인터뷰에서 밝히기를 머리에서 피가 분수처럼 솟아났다고 말했으니 그 심각성을 알 수 있는 부분.... 다행히 그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고, 부상 회복 후에도 계속 활약을 이어나갈 수 있었던 염기훈이었다. 특히 아챔 결승 1차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는 등의 맹활약을 펼치며 그 해 매북의 아챔 우승에 크게 일조했다. 이러한 활약에 대한 보상으로 06시즌 K리그 신인상을 수상하며 리그 최고의 유망주로 거듭나게 된다.

하지만 다음 시즌인 2007시즌부터 염기훈과 매북의 관계가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기사 참고 보통 K리그 팀들 사이에서는 자기 소속팀 선수가 신인상을 받았을 시 해당 선수의 연봉을 적어도 100%는 인상해주는게 관행인데, 매북은 시즌 시작 전 염기훈과 재계약 협상을 하면서 이를 들어주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기분이 상한 염기훈은 매북 측에 자신의 바이아웃으로 15억원을 걸 것을 요구하였고, 이를 매북이 수락하면서 염기훈에게 바이아웃이 책정되게된다. 매북이 염기훈의 바이아웃 요구를 받아들인 이유는 당분간 그 정도의 이적료를 제의할 팀이 없을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인데, 이 때 수원삼성이 염기훈에게 걸린 바이아웃을 지불하고 그와 협상을 진행해버리게 된다!4  바이아웃으로 그 정도 금액을 받더라도 염기훈급의 선수를 보강할 자신이 없었던 매북은5  결국 수원이 제시한 바이아웃 금액을 받는 대신, 그해 7월 염기훈이 아시안컵에 차출되어있는 틈을 타 그에게 의사도 묻지 않고 울산의 정경호+임유환과 1대2 맞트레이드를 진행하는 만행을 저질러버린다! 자기 소속팀이었던 선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갖추지 않은 매북의 이런 행태에 염기훈도 배신감을 표하였고, 결국 이로 인해 둘의 사이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된다. 뭐 덕분에 지금의 염기훈이 있는거겠지만.... 당시 사건을 회고하는 염기훈의 2019년 기사

하지만 이에 대해 매북팬들은 이상하리만큼 염기훈이 일방적으로 통수를 때리고 갔다고 주장하면서 툭하면 염기훈에 대한 비난을 일삼는다. 그러나 위 글을 보면 알겠지만 매북 구단 측이 자신들의 판단미스로 선수를 넘길뻔한거고, 이를 무마하기 위해 선수에 대한 배려도 없이 자기들 마음대로 이적을 추진한 것이므로 매북이 염기훈을 뭐라고 할 자격은 단 1도 없다. 염기훈의 매북 시절 팀동료였던 김형범 역시 2018년에 김병지가 운영하는 유튜브채널 '꽁병지TV'에 출연하여 이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울산 현대 시절[원본 편집]

이렇게 껄쩍지근하게 울산으로 팀을 바꾼 그였지만 이적하자마자 부상을 당해 2007 시즌은 대부분의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그리고 2008년에 염기훈 커리어 최악의 흑역사를 만들어버리는데, 그것은 바로 울산 구단의 허락을 받지 않고 EPL 웨스트 브롬의 입단 테스트를 받으러 출국한 것. 원래 염기훈에게 큰 관심이 있었던 웨스트 브롬 측도 염기훈이 무단이탈한 것을 알고는 영입 의지를 철회하고 테스트를 건성으로 봤다고 한다. 결국 염기훈은 울산팬들의 큰 비난을 받았고 구단으로부터 무단 이탈에 대한 벌금 2000만원을 부과받게 된다.

염기훈은 훗날 한 인터뷰에서 이 사건의 전말을 밝혔는데, 당시 에이전트가 자신에게 구단의 허락을 맡았다고 말을 하였고 이에 너무 기뻤던 나머지 직접 사실확인을 하지 않고 그냥 출국을 했던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이와 동시에 꼼꼼하지 못했던 자신의 행위가 경솔했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이를 봤을 때 염기훈의 행위가 일부러 한 행동은 아니었다고 판단은 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역시 해당 사건에 대한 책임은 피할 수 없다. 오죽하면 수원팬들 사이에서도 울산팬들이 염기훈 욕하는거는 어쩔수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니....

위 논란 이후 2009 시즌도 부상과 폼 저하 등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다. 흔히 말하는 '먹튀'라고밖에 볼 수 없는 울산 시절의 경기력, 그리고 웨스트 브롬위치 이적 파동으로 인해 울산팬들도 염기훈을 굉장히 싫어한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 시절(군복무 이전)[원본 편집]

웨스트브롬 이적 파동으로 인해 이미지가 추락할때로 추락한 염기훈이었지만, 당시 나이를 먹어가던 김대의의 대체자를 찾던 차범근 수원 감독의 관심을 받게 된다. 마침 울산은 당시 중앙수비 자원을 원하던 상황이었고, 이에 수원은 당시 수비 유망주였던 이재성6 에다가 이적료를 얹어서 2010 시즌에 염기훈을 영입하게 된다.

이렇게 염기훈은 매북시절부터 그렇게 원하던 수원으로 드디어 오게 되었으나, 정작 당시 수원팬들은 수비 유망주를 내놓고 배신자 이미지가 짙던 염기훈을 데려온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분위기였다. 거기다가 시즌 시작 전 피로 골절을 당해 시즌 초반에 출전을 못하기도. 하지만 부상 회복 후 4월에 아챔 조별예선 경기인 워리어스FC7 전에 출전하며 수원 데뷔전을 치뤘고, 이 경기에서 2골 1도움이라는 놀라운 활약을 보이면서 단숨에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된다. 이 이후에도 남아공 월드컵 이전까지 좋은 활약을 보이며 결국 생애 첫 월드컵에도 출전하게 된다.

월드컵 이후 윤성효 체제에서도 염기훈은 팀의 중심이었고 리그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부산 아이파크와의 FA컵 결승전에서 환상적인 결승골을 넣으면서 팀의 우승을 이끌게 된다. 2010시즌 리그 스탯은 1골 10어시스트. 당시 남아공월드컵 이후로 일반인들에게 이미지가 상당히 안 좋아진 상태였지만, 수원 팬 한정으로 염긱스라 불리우며 팬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한다. 2011 시즌 역시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며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였다. 시즌 중반 최성국이 강제로 내려놓은 주장 완장8 을 이어받아 남은 시즌동안 팀을 이끌었다.

2011년 6월 18일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자신의 프로 통산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였다. 그리고 9월 25일 대구와의 원정경기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통산 28번째로 30-30클럽에 가입하였다.

시즌 총 스탯은 리그에서만 9골 14도움을 기록하였고, 아챔에서도 4골 3도움을 기록하였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011 K리그 시즌 베스트일레븐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시즌이 끝난 뒤 군 복무 수행을 위해 구자룡과 함께 경찰 축구단으로 임대를 떠났다.

경찰 축구단 임대(군복무)[원본 편집]

2011년 12월에 입대하여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경찰 축구단 선수로 뛰게 된다. 경찰 축구단은 원래 R리그에 참가하는 구단이었지만, 2013년에 2부리그인 K리그 챌린지를 창설하면서 이에 참가하게 된다. 덕분에 염기훈은 1년만에 프로리그로 돌아왔고, 7골 11도움이라는 스탯을 쌓아 2부리그 도움왕을 수상하였고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도 선정되었다. 2013년 9월 28일 시즌 도중 구자룡과 함께 전역한 뒤에 다시 수원에 복귀하였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 시절(군복무 이후, 2013~)[원본 편집]

-염기훈 복귀전 홍보영상-

전역 뒤 서정원 체제의 수원으로 다시 돌아왔다. 복귀전은 2013년 10월 9일 슈퍼매치. 팀도 2대0으로 승리하였다.

2014 시즌에 염기훈은 11시즌에 이어 다시 주장으로 선임된다. 하지만 미필 시절의 무시무시한 포스는 보여주지 못하였다. 스탯 자체는 리그 4골 8도움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평을 받았다.

시즌이 끝난 뒤 구단은 모기업의 예산 감축으로 고액 연봉자 정리에 나섰는데, 시즌 이후 계약이 종료되던 염기훈의 재계약 소식은 팀이 말라가 전지훈련을 떠나는 2015년 1월까지 들려오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1월 말에 염기훈의 1년 재계약이 발표되었고, 늦게나마 전지훈련에 참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재계약은 신의 한수였다. 2015 시즌에도 주장으로 임명된 염기훈은 지난 시즌의 그가 맞나 싶을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당시 수원의 코치로 있던 고종수의 특훈을 받아 코너킥과 프리킥이 더욱 정교해졌고, 경기력도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 특히 마찬가지로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던 정대세와의 호흡이 일품이었다. 전반기에는 리그와 아챔을 포함하여 10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하였다.

-아챔 조별예선 브리즈번 로어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환상적인 프리킥 골-

4월 18일날 열린 슈퍼매치는 그 유명한 5eou1 경기였는데, 염기훈은 이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에 크게 기여하였다. 특히 득점을 한 뒤 서포터들 앞에서 한 마에스트로 세러머니는 아직까지도 많은 수원팬들이 기억하고 있는 장면.

5월 16일 남패와의 경기에서는 후반에 측면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골을 넣은 뒤, 세러머니로 수원 레전드 박건하의 트레이드마크였던 옷깃 세러머니를 오마주하기도 하였다. 이골은 결승골이 되어 그대로 1대0으로 끝났는데, 해당 경기는 수원 창단 20주년을 기념한 특별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경기였기에 더욱 의미있는 세러머니와 승리였다.

6월 3일 대전과의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해 K리그 최단기간(216경기) 50-50클럽을 달성하였다. 15시즌 최종 스탯은 리그 8골 17도움, 시즌 13골 23도움이라는 괴물 스탯... 위의 활약을 토대로 시즌 도움왕을 수상하였고 홍철, 권창훈과 더불어 2015 K리그 클래식 시즌 베스트일레븐에도 선정되었다.

시즌 중반 중동 클럽으로부터 거액의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하고 수원과 3년 4개월짜리 재계약을 채결하였다.관련 기사

2016 시즌도 주장을 맡아서 팀 역사상 최초로 세 시즌 연속 주장을 맡은 선수가 되었다. 팀이 최악의 성적을 낸 시즌이었는데, 그래도 산토스, 권창훈 등과 함께 팀을 위해 고군분투한 선수 중 한명이었다.

16년 5월 14일 열린 첫 수원더비에서 장거리 프리킥골을 넣으며 결승골의 주인공이 되었다.

10월 2일 수원더비에서 4대5로 지는 대참사가 일어나자 화가 난 서포터들이 버스를 막고 항의를 하는 일이 벌어졌는데, 이 때 염기훈이 선수단 대표로 나가 죄송하다면서 눈물을 보이는 일이 있었다. 이를 본 서포터들은 염기훈 콜을 외치며 그를 격려하였고, 수원팬들은 염기훈을 방패로 내세운 구단을 대차게 깠다.

그리고 11월 27일 열린 FA컵 결승 1차전 슈퍼매치에서 원더골을 넣으면서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9  결국 수원은 2차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북패를 누르고 FA컵 우승을 차지하였다. 염기훈의 시즌 최종 스탯은 리그 4골 15도움으로 2년 연속 리그 도움왕에 올랐다.

2017 시즌도 주장을 맡아 구단 역사상 최초로 4시즌 연속 주장을 맡게 되었다! 다만 본인은 꽤나 고생을 한 시즌이었는데, 그 이유는 팀 전술에 의해 본래 포지션인 윙이 아닌 전방 스트라이커에 배치를 받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나이로 인한 어쩔 수 없는 폼 저하도 겹처 지난 시즌들보다는 경기력이 약간 하락한 모습이었다. 그래도 시즌이 진행될수록 새 포지션을 자기 나름대로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팀의 주포인 조나탄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도 잘 수행하였다. 하지만 크로스가 지난 시즌들에 비해서 좀 무뎌졌다는 평도 들었다. 그도 세월의 흐름은 어쩔 수 없나 보다.

17년 9월 23일 인천전에서 골을 기록하여 K리그에서 다섯번째로 60-60클럽에 가입하였다! 시즌 총 스탯은 리그 6골 11도움. 조나탄과 함께 2017 K리그 클래식 시즌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되어 노익장을 과시하였다. 이로써 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세번째 선정되는10  기염을 토하였다. 2018 시즌엔 드디어 주장을 김은선11 에게 넘겨주면서 긴 주장 생활을 끝내나 싶었는데.... 김은선이 해당 시즌에 잦은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면서 염기훈이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오는 경기가 꽤 되었다. 사실상 주장 역할을 맡았던 모양. 그래도 18시즌에는 자신의 본 포지션인 윙어로 다시 뛰게 되었다.

그리고 리그 개막전인 3월 1일 전남전에서 이기제의 골을 어시스트, K리그 최초 100도움이라는 금자탑을 쌓아올리게 된다. 다만 경기를 1대2로 져서 팬들이 그리 축하해주는 분위기는 아니었다.12 

염기훈을 후원해주는 푸마에서는 100도움 기념 축구화를 제작해줌으로써 그의 대기록을 축하해주었다.

시즌 중반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금씩 내려놓기'라는 문구를 올린 적이 있었는데, 이를 본 팬들이 설마 은퇴를 생각하는거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었다. 하지만 염기훈은 지금 당장 은퇴를 생각하는 것은 아니며, 자신이 나이를 먹었기 때문에 이제는 조금씩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어주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올린 글이라고 밝혔다. [기사]

이 외에도 염기훈은 또 하나의 악재를 만나게 되는데, 바로 5월 9일 울산과의 아챔 16강 1차전에서 리차드와 충돌하여 갈비뼈 부상을 당하여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낙마해버린 것이었다. 원래 국가대표 신태용 감독은 그를 러시아 월드컵에 데려가 조커로 쓰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부상으로 인해 그의 월드컵 출전도 좌절되어 버렸다. 그의 나이를 고려하면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었기 때문에 더욱 더 안타까웠던 상황. 부상 직후 염기훈 본인도 상심이 컸는지 이틀동안 외부와의 연락을 두절하였다. 후에 인터뷰에서 그는 남아공월드컵의 불명예를 반드시 씻고 싶었지만, 자신의 몸은 자신이 잘 알기 때문에 이미 내려놓았다는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관련 기사

그는 월드컵 휴식기동안 회복에 집중하였고, 덕분에 월드컵 이후 후반기에는 다시 경기에 나올 수 있었다.

7월 18일 인천전에서는 환상적인 프리킥을 골을 포함하여 2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5대2 대승을 이끌었다.

8월 15일 광복절날 열린 슈퍼매치에서 선발출전한 이후 1대1로 비기고 있던 후반전에 교체로 물러났었다. 하지만 수원은 경기 종료 직전 추가시간에 북패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면서 1대2로 역전패를 당하였는데, 이 때 염기훈이 벤치에서 분해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되어 수원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와 더불어 현재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팬들이 선수들의 정신무장상태에 대해 의문점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기에, 염기훈같은 고참이 저러고 있는데 이보다 젊은 선수들은 뭐하고 있는거냐며 일부 선수들이 팬들로부터 빈축을 사기도 하였다. 18시즌의 염기훈은 아무래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선발출전하는 횟수가 젊었을 때 비해서 확연히 줄었던 상황. 폼 또한 (사실 당연하게도) 젊었을 적 전성기보다야 떨어졌기는 했지만, 염기훈만이 할 수 있는 플레이 또한 자주 보여주기도 하였다.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명언을 아주 잘 보여줬던 선수. 팬들 또한 예전의 젊은 염기훈이 아닌만큼 이렇게 적재적소에 투입하는 것에 동의하는 분위기였다. 또한 '현재 수원의 젊은 선수들 중 염기훈보다 나은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가 몇이나 되냐'라는 반응도 심심치 않게 나왔는데, 이는 염기훈의 클래스와 당시 수원의 상황을 동시에 보여주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염기훈의 18시즌 스탯 역시 47경기 6골 13도움으로 한국나이로 36세인 노장의 기록이라 하기에는 놀라울 따름인 스탯이었다.

하지만 18시즌 종료 직전 염기훈의 재계약 문제로 인해 한 차례 소동이 벌어지는데, 구단 측이 염기훈에게 재계약 조건으로 현 연봉의 60% 수준을 제안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수원팬들의 큰 분노를 자아내게 된다. 물론 염기훈의 나이가 나이인 만큼 약간은 깎을 수도 있었겠지만, 오랫동안 팀을 위해 헌신해온 살아있는 레전드에게 현 연봉의 60%가 말이 되냐는 것이 팬들의 주장. 이로 인해 구단 프런트를 향한 팬들의 불신은 극에 달하였고, 수블미에서 한 유저가 SNS에 태그로 '#지켜주세염'을 달아 염기훈을 향한 지지와 사랑을 나타내자고 제안한 것을 시작으로 많은 팬들이 자신의 SNS를 통해 염기훈 지지 운동에 동참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18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남패와의 홈경기에서는 전반 26분에 수원 서포터들이 염기훈 응원가를 부르며 다시 한번 그에 대한 지지를 나타내었다. 관련 기사 -'지켜주세염' 캠페인에 동참한 수원팬들-

팬들의 이런 외침이 효과가 있었던 것일까. 얼마 지나지 않아 염기훈과 데얀이 재계약에 합의했다는 뉴스가 나오게 된다.13  염기훈 본인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재계약 소식을 알리면서 팬들이 보여준 성원에 아주 큰 감복을 받았다고 밝혔다.

-18시즌이 끝난 뒤 한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14 

-염기훈이 돌아보는 18시즌-

-2019시즌 개막 전 연맹 측에서 공개한 인터뷰-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 수원에서의 커리어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된 염기훈은 2019시즌, 이임생 체재의 수원에서 다시 한번 주장을 맡게 된다. 수원의 19시즌 홈 개막전이었던 3월 9일 매북전에서는 그의 수원 통산 300경기 출전에 대한 감사패 전달이 진행되기도 하였다.15  하지만 수원은 무력한 경기 끝에 매북에게 0대4로 대패하는 굴욕을 겪었다. 염기훈의 리그 100도움 때도 그렇고 이럴때마다 왜 항상 이 모양인지....

이임생 밑에서도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던 염기훈은 4월 7일 강원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프리킥으로 팀의 추가골을 기록, 이동국에 이어 K리그 사상 두번째로 70-70클럽에 가입하는 기염을 토하게 된다!!! 달성 기간도 이동국의 460경기보다 훨씬 짧은 351경기. 팀도 2대0으로 승리한 경기였으므로 작년 전남전에서의 충격적인 패배로 큰 축하를 받지 못했던 100도움 달성 때와는 달리 대기록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던 염기훈이였다. 기록 달성 후 가진 인터뷰

(70-70 달성 후 구단에서 공개한 인터뷰 영상)

이에 수원 구단 측에서는 염기훈의 대기록을 축하해주기 위해 바로 다음 홈경기였던 4월 14일 대구전에서 식전행사로 기념식을 가졌고, 그의 70-70 달성을 기념하는 특별한 유니폼 마킹까지 준비해주며 살아있는 전설에 대한 예우를 다해주었다. 심지어 염기훈은 이 유니폼을 입고 해당 경기에 출전까지 하는 영광도 누렸지만, 아쉽게도 경기는 0대0으로 종료되는데에 그쳤다.

하지만 부상과 30대 중후반이라는 나이로 인해 염기훈의 폼은 확실히 떨어져있었다. 그러나 10월 2일날 열린 K3리그 소속의 화성FC와의 FA컵 4강 2차전에서 프로 통산 두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팀의 3대0 승리를 이끌며 팀을 FA컵 결승으로 이끄는데에 혁혁한 공을 세운다. 당시 수원은 이미 파이널B 참가가 확정이 된 상황이었고, FA컵 4강 1차전에서 K3리그 소속의 화성FC에게 0대1이라는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는 등 팀 분위기가 최악으로 가던 상황이었다. 파이널B 참가가 확정이 된 상황에서 수원이 아챔에 진출할 수 있는 방법은 FA컵 우승밖에 없었고, 그 FA컵에서도 4강 1차전에서 패했기 때문에 어떻게든 2차전을 가져와야했던 상황. 이런 상황에서 염기훈은 팀의 히어로로 다시 우뚝 섰고, 팬들은 다시 한번 그의 이름을 외치며 그에게 열광할 수 밖에 없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해당 경기를 통해 수원 사상 통산 최다골 득점이라는 기록까지 세우며 명실상부 수원 최고의 레전드 중 한명으로 거듭나게 된다.16 

이렇게 다소 어렵게 FA컵 결승에 오른 수원의 상대는 이변을 일으키며 결승에 올라온 내셔널리그17  소속의 대전 코레일이었는데, 염기훈은 11월 10일날 열린 결승 2차전에 출전하여 3대0으로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오른발로 쐐기골을 득점하며 팀의 FA컵 우승에 일조하였다. 이로써 수원은 염기훈이 FA컵 결승전에서 골을 넣으면 우승을 한다는 기분좋은 징크스를 이어갈 수 있었다.

-19년 FA컵 우승 뒤 염기훈이 자신의 인스타에 올린 글-

염기훈의 19시즌 스탯은 33경기 11골 4도움. 특히 FA컵에서만 7경기 5골 1도움이라는 스탯을 기록하면서 수원의 다섯번째 FA컵 우승에 큰 공을 세운 그였다.

-2020시즌을 앞두고 연맹 측에서 공개한 염기훈과 이임생 감독 인터뷰 영상- -2020시즌 비셀고베와의 아챔조별예선경기 이후 이니에스타와 인사를 나누는 염기훈-

2020시즌에는 경기력이 개판인 팀에서 고군분투하였다. 이때까지도 팀의 염기훈 의존도가 너무 심해 그가 없으면 공격 전개가 제대로 되질 않았던 수준. 문제는 그가 이미 30대 후반의 노장이었기에 아무리 염기훈이라 할지라도 어쩔수없는 한계가 있었다는 것. 사실 이정도 나이의 선수는 팀 차원에서 체력 관리를 해주면서 적재적소의 순간에 투입해주는게 정석인데, 이때의 염기훈은 팀 상황으로 인해 그가 소화할 수 있는 시간 이상으로 경기에 투입되었다. 때문에 시즌이 진행될수록 그의 경기력마저 점점 저하되었던 것은 당연지사. 이러한 악순환은 계속 반복되는 듯 하였으나, 시즌 후반에 감독이 박건하로 교체되면서 팀의 경기력도 점점 올라오기 시작하였고, 특히 박건하가 염기훈에 대한 팀의 의존도를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늦게나마 체력 관리를 받을 수 있었다. 염기훈의 20시즌 총 스탯은 28경기 3골 4도움.

2021시즌에는 오랫동안 차온 주장완장을 김민우에게 넘겨주었다. 그리고 작년 말과 마찬가지로 박건하 밑에서 주로 조커로 교체출전 중. 3월 17일날 열린 포항전에서는 교체출전하며 K리그 통산 4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까지 세웠다.

-염기훈의 리그 400경기 출전 이후 구단에서 진행한 인터뷰-

이에 구단에서도 다음 홈경기였던 21일 슈퍼매치 식전행사로 기념식을 열어주는 한편, 염기훈에게는 이를 축하하는 특별마킹이 박힌 유니폼을 제공해주었다. 근데 또 이 경기에서는 북패에게 1대2로 졌다....

국가대표 경력[원본 편집]

' 클럽에서의 활약에 비해 국대와는 영 인연이 없는 선수

한국판 로베르토 바조

2006년 10월 8일 故 핌 베어벡 당시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가나와의 친선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뤘다. 그 뒤 2007년 아시안컵 직전인 6월 29일 이라크와의 친선전에서 정교한 무각슛으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하여 대표팀의 3대0 승리에 일조하였다.

그 뒤 아시안컵 엔트리에 뽑혀 대회에 출전하였으나, 4강에서 다시 만난 이라크와의 승부차기에서 실축을 하는 바람에 한국은 결승 진출에 실패하게 된다. 지금 보면 이때부터 국대 커리어의 징조가 별로 좋지 않았다.... 아시안컵의 부진한 경기력의 책임을 지고 故 베어벡 감독이 사퇴한 뒤에는 허정무가 그 뒤를 이었는데, 염기훈은 허정무에게도 꾸준히 콜업되었고 2008년 동아시아컵에도 출전하여 2월 20일날 열린 북한전과 23일날 열린 한일전에서 연속골을 터뜨렸다.

-2008년 한일전 골모음 영상-

염기훈은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대표팀 경기에 출전하였고, 결국 그의 국대 커리어에서 빼놓을 수 없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을 하게 되는데.... 조별예선 두 번째 경기인 아르헨티나전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놓쳐서 국민들의 큰 비난을 받게 된다. 당시 염기훈에 대한 국민들의 비난은 안티가 많은 왠만한 연예인 저리가라 할 정도. 이 실수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남아공 월드컵 이후 몇년이 지나서도 일반인들 사이에서 염기훈의 이미지는 그리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 실수에 대한 염기훈을 향한 비난은 도가 너무 지나치다. 우선, 만약 염기훈이 이 찬스를 성공시켜 아르헨전을 비기거나 이길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 염기훈에 대한 비난은 충분히 납득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 경기는 결과적으로 1대4 대패였고, 그 원인은 기본적인 스쿼드 차이와 그 스쿼드 차이를 좁히기 위한 전술적 운용의 부재라고 할 수 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이지만 염기훈이 그 찬스를 넣었더라도 경기 결과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못했을 것이다. 둘째, 이 실수를 제외하면 남아공월드컵에서의 염기훈의 활약은 한국 국대 내에서 수준급 활약이었다. 실제로 독일의 키커지는 남아공월드컵 이후 각 국대 선수들의 평점을 매기면서 염기훈을 이정수와 함께 한국 국대 내 2위로 선정하였다.18  해당 기사

여러모로 이탈리아의 전설 로베르토 바조가 오버랩되는 부분. 바조는 세계축구 역사상 가장 훌륭한 공격수 중 한명이지만, 지금 축구팬들이 바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1994년 미국 월드컵 결승에서의 승부차기를 어이없이 실축하여 이탈리아의 월드컵 우승을 물건너가게 만든 장본인이라는 것.... 거기다가 그 이후 이탈리아 국민들의 원색적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까지 비슷하다.

이렇게 국민역적 취급을 받게 된 염기훈은 남아공월드컵 이후 대표팀 감독이 조광래로 바뀐 뒤 2011년 아시안컵 명단에도 들어 생애 두번째 아시안컵을 경험하였지만, 이후로는 큰 중용을 받지는 못하였다. 그해 말 조광래가 경질된 뒤 매강희가 대표팀을 맡았을 때는 잠깐 다시 소집되었고, 2012년 6월 12일날 열린 레바논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지역예선경기에서는 결정적인 전진패스로 김보경의 두번째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하였으나 이후로는 다시 발탁이 뜸해졌다.

(한국의 두번째 골이 염기훈의 어시스트)

대표팀 감독이 홍명보로 교체된 후로도 염기훈은 국가의 부름을 거의 받지 못했고, 결국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출전이 불발되었다. 근데 월드컵 결과를 보면 안 나간게 오히려 다행인거같기도....

브라질월드컵 이후에 대표팀 감독이 슈틸리케로 바뀐 후로도 국대에서의 염기훈의 자리는 없었다. 2015년 6월 11일 UAE와의 친선전에 출전하여 프리킥으로 7년만에 A매치 골을 기록하며 한국의 3대0 승리에 일조하였지만 그뒤에는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하였다.

하지만 2017년 슈틸리케가 경질된 후 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한 신태용의 부름을 받아 국대에 다시 승선할 수 있었고, 17년 9월 5일날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지역예선경기에 후반 교체출전하면서 약 2년만에 대표팀에 복귀하였다. 그리고 그는 그 전까지 답답했던 공격 흐름을 원활하게 바꾸면서 조커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국대 팬들도 이 경기를 본 뒤 염기훈 출전 뒤에야 좀 볼만했었다며 그를 칭찬하던 분위기. 이렇게 7년 전의 불명예를 이제야 조금씩 내려놓을 수 있었던 그였다. 이 경기 뒤 신태용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는지 지속적으로 국대에 콜업되었고, 2017년 동아시아컵에서 펼쳐진 이른바 '제 2의 도쿄대첩'에서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며19  한일전 4대1 대승에 일조하였다. 이 때 골 세러머니로 2010년에 박지성이 한일전에서 골을 넣고 했던 산책 세러머니를 재현하여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20 

이렇게 신태용의 플랜에 확실히 포함된 그였지만 위에서 언급한 부상으로 인해 결국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낙마하였다. 여러모로 국대와의 연이 닿지 않았던 그가 안타까울 뿐.... 이후로는 대표팀과 별다른 인연은 없고 현재 그의 나이를 생각한다면 대표팀 커리어가 이어지는건 사실상 힘들어 보인다. 염기훈의 A매치 기록은 57경기 5골.

플레이 스타일[원본 편집]

K리그 최고 수준의 볼키핑 능력과 날카로운 왼발 킥력의 소유자이다. 윙어임에도 스피드가 빠른 편은 아니며, 대신 측면에서의 볼키핑 후 탈압박 뒤 중앙으로의 볼 배급이 그의 주요 플레이 패턴이다. 특히 전성기 시절의 왼발 크로스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 왼발 프리킥 능력도 뛰어나 수원에서 세트피스 전담 키커를 맡고 있다. 다만 전성기 때도 스피드가 있는 선수는 아니었기에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간혹 템포를 죽이는 듯한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왼발에 특화된 선수여서 찬스가 오른발에 걸릴 경우 성공 확률이 굉장히 낮아지는데, 이러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수원팬들이 '왜 하필 그의 오른발에 저 찬스가...'라며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플레이 영상[원본 편집]

15시즌 공격포인트 모음영상

염기훈 프리킥

염기훈 콜[원본 편집]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를 개사한 콜이다.

수원의 사나이 염기훈은

수원위해 왼발을 쓸거야

염기훈은 왼발의 지배자

이야깃거리[원본 편집]

  • 선천적인 왼발잡이가 아니다. 어렸을 때 자전거를 타다가 오른발을 다쳐 수술을 받은 뒤부터 왼발을 주로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 매북 시절 당한 교통사고로 인해 머리에 소위 말하는 '땜통'이 있다.
  • 염기훈의 장인도 축구선수 출신인 김성기 감독이다. 현재 염기훈의 모교인 강경산업고등학교 축구부의 감독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2011 시즌을 앞두고 윤성효와 몇몇 선수들이 섹시컨셉(....)의 화보를 찍은 적이 있는데, 이 때 염기훈도 포함되었다. 당연히 팬들은 이 화보를 흑역사 취급.... 참고로 사진의 왼쪽은 양상민이다.
  • 2015년에 K리그 올스타전을 앞두고 택배왕 염기훈이라는 꽤나 약빨은 홍보영상이 공개되었다. 홍철과 권창훈도 깜짝출연.
  • JTBC의 예능 '한끼줍쇼' 컨셉으로 연간회원권을 산 팬의 가정에 찾아가 밥을 먹는 컨셉의 영상
  • 두 자녀와 함께 구단MD로 나왔던 구단버스 블록 맞추는 영상. 두 자녀의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다.
  •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하였다.
  • 2018 시즌 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평창올림픽에서 큰 화제를 몰고 왔던 여자 컬링팀을 패러디하는 약빤 홍보영상을 공개하였다. 이 영상 덕분인지(?) 염기훈은 개막전에서 도움을 올리며 K리그 통산 100도움 고지에 오르게 된다
  • 18시즌 도중 부상으로 러시아월드컵 출전이 좌절된 뒤 수원 경기를 보러 아내와 함께 빅버드에 왔었는데, 경기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아내의 애정표현을 보지 못하는 대참사를 일으키고 말았다....
  • 예전부터 인성이 바르기로 워낙 유명한 선수였다. 2018시즌 종료 후 K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 베스트일레븐 측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해당 시즌을 치르며 가장 매너가 좋았던 선수에 대해 묻는 항목에서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하기도 하였다. 해당 설문조사는 선수들로 하여금 같은 팀 동료는 뽑지 못하도록 하고 진행하였기에 경기 중 염기훈의 매너가 얼마나 좋은지를 알 수 있는 부분. 해당 기사
  • 2019년 4월에 방영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 배우 강부자가 출연하여 엄청난 축구지식을 자랑하였는데, 이 때 본인이 염기훈의 팬임을 밝힌 바 있다. 이 방송에서 강부자는 해설가 한준희와의 위닝일레븐 대결 21  에서 스쿼드를 구성하면서 한국선수로만 스쿼드를 꾸렸는데, 염기훈이 들어갈 자리가 없자 안정환을 빼버리고 그를 넣기도.... 영상 클립 그리고 실제 위닝 경기에서 염기훈이 골을 기록하면서 강부자의 용병술이 빛나기도(?) 하였다.영상 클립 해당 방송이 화제가 되자 수원 구단 측은 5월 5일 어린이날 열린 슈퍼매치에 강부자를 시축자로 초청하였고, 강부자도 이에 응하여 시축과 함께 염기훈에 대한 응원 메시지를 전하였다. 경기 결과는 1대1 무승부. 22  

-강부자를 슈퍼매치에 직접 초청하는 염기훈-

  • 2019년, 염기훈의 인스타에 올라온 한 영상이 수원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다. 영상의 내용은 염기훈이 아내로부터 받은 한 토마토를 먹더니 왜 이렇게 단맛이 나냐고 놀라는 모습을 담은 영상. 해당 영상​ 토마토라는 식품이 단맛을 내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기에 이 영상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한편, 몇몇 동료 선수들로부터는 바이럴마케팅을 위한 연기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도 하였다. 이에 염기훈은 연기 의혹을 제기한 선수 중 한명인 한석희를 데려다가 토마토를 먹인 뒤 그의 반응을 다시 인스타 영상으로 게시하며 연기가 아니었음을 강조하였다. 해당 영상​ 이로 인해 수원팬들 사이에서 한때 해당 토마토가 잠깐 유행하기도.... 해당 토마토의 이름은 '스테비아 토마토'로, 천연 당분으로 가공을 거친 토마토라고 한다. 이 염기훈 토마토가 팬들 사이에서 유행하자 이를 다룬 기사까지 나오기도 하였다.... [기사]​
  • 19년 FA컵 우승 뒤, 선수들에게 나오는 우승 보너스를 균등분배하자는 제안을 구단에게 하였다고 한다. 참고로 원래 우승 보너스는 기여도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것이 원칙이다. 팀 전체를 생각하는 염주장의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엿볼 수 있었던 부분.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