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헤디가 수원에서 남긴 유일한 사진....
반도와 이고르 영입을 뛰어넘는 수원 역사상 최악의 외국인 선수 영입
수원 프런트의 일처리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던 영입 사건
프로필[원본 편집]
- 이 름: 샤합 자헤디 타바르 (Shahab Zahedi Tabar, شهاب زاهدی)
- 출 생: 1995년 8월 18일
- 국 적: 이란
- 포지션: 스트라이커, 윙어
- 수원 소속 기간: 2019년 1월 16일 중 약 5시간 정도로 추정됨
선수 경력[원본 편집]
수원 입단 이전[원본 편집]
2014년 이란의 명문팀인 페르세폴리스 FC에서 프로데뷔를 했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1 결국 2017년에 아이슬란드 리그로 넘어가 뛰기 시작하였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 입단[원본 편집]
2019시즌을 앞두고 이임생을 새 감독으로 임명한 수원 삼성은 아시아 쿼터가 비어있던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어느 순간 자헤디와의 링크가 돌기 시작하였고, 결국 팀의 남해 전지훈련에서 자헤디가 발견되면서 그의 영입이 기정사실화되었다. 하지만 수원팬들의 반응은 대부분이 부정적이었는데 그 이유로는 그가 뛰었던 아이슬란드 리그의 수준이 그리 높지 않은데다가 거기서도 그렇게 많은 골을 넣지 않았다는 점,2 그리고 남해 전지훈련을 보고 온 팬들이 그의 경기력에 의문을 표했다는 점 등이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그는 팬들 사이에서 이고르를 패러디한 이란고르(....)라고 불리며 많은 우려를 샀지만, 코칭스태프의 생각은 달랐던 것인지 계약은 진행되었고 결국 2019년 1월 16일에 오피셜이 발표되면서 자헤디는 수원 사상 최초의 중동 출신 선수가 되었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K리그 내에서 흔한, 검증되지 않은(....) 외국인 선수의 영입 과정 정도로 보인다. 하지만.....
2.1. 도핑 전력 논란[원본 편집]
자헤디의 영입 오피셜이 뜬 후 얼마 지나지도 않았을 때, 수블미의 한 회원이 자헤디의 도핑 징계 전력을 발견하면서 수원팬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발생하게 된다. 해당 게시물 안 그래도 영입도 별로 없는데 김은선까지 음주운전으로 계약해지하는 등 분위기가 최악인 상황이었기에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하면서 '이젠 약쟁이까지 영입하는거냐', '팬이 구글링만으로 알아낸걸 정녕 모르고 영입한 것이냐' 등의 성토가 이어지는 혼돈의 카오스였던 상황. 더군다나 해당 글이 올라온지 얼마 안되어 구단 공홈의 오피셜 글이 내려가는 코미디까지 연출하면서(....) 팬들의 뒷목을 잡게 하였다.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한 프런트는 코칭스태프를 불러 긴급회의까지 소집하였고, 자헤디 측과의 논의 끝에 결국 상호 계약해지하기로 결정하며 오피셜 발표 후 약 5시간 만에(....) 자헤디는 수원을 떠나게 되었다. 이게 무슨....
그 뒤 후속 보도를 통해 자헤디의 과거 도핑 징계에 대한 자세한 정황이 알려졌다. 2014년 페르세폴리스에서 프로데뷔를 한 자헤디는 피지컬 향상을 위해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하라는 페르세폴리스 구단 관계자의 조언에 따라 보충제를 섭취하게 된다. 하지만 그는 당시 프로에 갓 데뷔한 어린 선수였기에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했고, 때문에 팀의 피지컬 코치가 저렴하게 구매해준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하게 된다. 하지만 이 저렴한 보충제는 짝퉁이었고, 이 짝퉁 보충제에는 금지 약물이 섞여 있었기에 자헤디는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징계를 받게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원래 금지 약물 복용에 최소 2년의 출장정지 징계를 내리는 이란축구협회에서 자헤디가 고의로 금지 약물을 복용한 것이 아니란 것을 인정하였고, 결국 이를 정상참작하여 2년이 아닌 1년 2개월의 출장정지 징계를 내림에 따라 자헤디는 2015년 초부터 2016년 중순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된다. 이란축협에서 정상참작까지 했던 것을 보면 자헤디가 진짜 고의로 금지 약물을 복용한 것은 아닌걸로 보인다.
2.2. 수원 프런트의 무능력함[원본 편집]
프런트의 수준이 적나라하게 까발려졌던 사건
사실 이 사건의 포인트는 자헤디 약물 복용의 고의성이 아닌 수원 프런트의 일처리 능력이다. 자헤디의 도핑 전력이 한 팬에 의해 알려지자 팬들 사이에서는 프런트가 과연 이 사실을 알았는데도 계약을 진행시킨 것인지, 아니면 정말 알아보지도 않고 몰라서 계약을 진행한 것인지가 큰 쟁점으로 떠올랐다(두 경우 다 노답이긴 하지만). 초기 보도로는 프런트는 정말 이 사실을 몰랐고(....) 수원팬들의 여론이 악화되자 자헤디 측에서 먼저 계약해지를 요청한 것으로 보도가 나왔었다. 관련 기사 하지만 그 뒤 수원 측과 자헤디 측이 서로 자신이 먼저 계약해지를 요구했다고 주장한다는 후속보도가 나왔고(....) 관련 기사 이어서 원래 구단 측도 도핑 전력을 알고 있었다는, 초기 보도와 완전 상반되는 기사가 나오자 팬들은 '그래서 도대체 알았다는거냐 몰랐다는거냐'며 분노를 터뜨렸다. 관련 기사
프런트가 도핑 전력을 알았던지 몰랐던지 간에 이 사건은 프런트의 일처리 능력이 정말 상상 이하라는 것을 만천하에 보여주었다. 정상적인 프런트라면3 선수와의 계약을 검토하면서 당연히 선수에 대해 면밀히 검토했을 것이고,4 그 과정에서 도핑 전력을 발견했을 때 선수 측에 이에 대한 소명을 요구했을 것이다. 이 소명을 들은 뒤에야 구단은 계약 진행 여부를 결정했어야 되었다. 이를 다 검토한 뒤에도 계약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면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이를 어떻게 공개하고 팬들을 설득하느냐이다. 만약 수원 프런트가 자헤디의 오피셜을 발표하면서 이를 공개했더라면 이 사단까지 발생했을까? 심지어 이란축협으로부터 정상참작까지 받은 일이었으니 팬들을 납득시킬 근거도 충분했던 상황이었다. 결론은 수원 프런트가 일을 정말 더럽게 못한다는 것이고, 일처리 수준이 이대로 유지된다면 구단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아무튼 이 사건으로 인해 안 그래도 높았던 프런트에 대한 수원팬들의 불신은 하늘을 찌르게 되었고, 팬들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프런트의 뼈를 깎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근데 회복할 생각이 있긴 있니....?
그래도 자헤디와 계약을 해지하고 데려온 선수가 바로 타가트였다는 것은 팀 전력상으로는 굉장히 다행인 일이었다고 볼 수 있다.
2.3. 자헤디 측의 반박과 피파 제소[원본 편집]
그런데 사건이 발생한지 4개월 정도 뒤인 2019년 5월, 자헤디 측이 수원을 피파에 제소하였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된다. 본인은 계약 시 애초에 수원 측에 도핑 전력을 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구단 프런트의 고위직 중 한명이 타가트의 영입을 원하여 자신과의 계약을 정당한 이유없이 일방적으로 해지하였다는 것. 위에 링크되어있는 기사들 중 구단이 도핑전력을 이미 알았다는 식으로 쓰여있는 기사도 있으니 자헤디 측의 주장이 무조건 거짓이라고는 볼 수 없는 상황이다. 프런트의 병크짓 덕분에 국제적 분쟁까지 가게 생긴 수원이다..... 자헤디 피파 제소 보도기사
그가 남긴 기록들(?)[원본 편집]
약 5시간 동안만 수원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짧은 기간동안 꽤나 많은 기록을 남기고 떠났다....
- 영입했다하기도 뭐하지만, 수원이 최초로 영입했던 중동 출신 선수였다.
- 2011 시즌 브라질 출신의 반도에 이어서 수원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한 두 번째 외국인 선수가 되었다....
- 또한 영입한 지 약 한 달 만에 수원을 떠나면서 그 동안 수원 사상 팀에 가장 최단기간으로 머무른 외국인 선수로 기억되던 반도의 기록을 약 5시간이라는 넘사벽 기록으로 가뿐하게(....) 경신하였다. 앞으로 이 기록은 경신되지말고 그냥 그대로 남아있기를....
- 그리고 이 5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때문에 K리그 등록명이 '샤합'이었을지 '자헤디'였을지, 아니면 또다른 이름이었을지는 아무도 모르게 되었다. 즉, 구단 사상 최초로 리그 등록명을 가지지 못한 외국인 선수가 되었다(....). 수원 구단뿐만 아니라 리그 전체를 통틀어서 또 이런 사례가 있었을지가 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