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독:산토스

수원삼성 구단 지정 공식 레전드 중 한 명

수원의 영원한 축구도사

프로필[원본 편집]

  • K리그 등록명: 산토스(Santos)
  • 풀네임: 나타나에우 지 소자 산토스 주니오르(Natanael de Sousa Santos Júnior)
  • 국   적: 브라질
  • 출생일: 1985년 12월 25일
  • 신   체: 165cm, 64kg
  • 포지션: 공격형 미드필더, 쉐도우 스트라이커
  • 소속팀: CRB(2006~2007)→ 론드리나EC(2008) → 카스카베우(2008~2010) → 산타 리타(2009) → 남패(2010~2012) → 우한 줘얼(2013) →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13~2017) → 샤페코엔시(2018) → 클럽 소시에다드 에스포르티바(2020~)
  • 애   칭: 산선생, 산토수(山土水) 1  

선수 경력[원본 편집]

K리그 입성 전까지의 커리어[원본 편집]

브라질에서 주로 군소팀들을 왔다갔다 하는 저니맨이자 무명의 선수였다. K리그 진출 이전까지 주로 브라질 주 리그에서만 활동한 것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래도 2008년과 2009년에 각각의 주 리그에서 득점왕에 올랐다고 한다.

=== 남패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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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남패에 입단하면서 처음으로 K리그에 입성하였다. 처음에는 큰 기대를 받지 못하며 주전 명단에서 제외되었지만 2010년 5월 8일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주전급으로 올라선 산토스는 점차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며 이적 첫 시즌에 14골과 5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남패의 리그 준우승에 큰 공헌을 하면서 K리그 팬들의 이목을 이끌었다. 이듬해 2011년 박경훈 감독은 2010년 맹활약한 산토스를 위한 전술을 펼쳤고, 산토스는 이에 부응하며 핵심으로 활약하며 14골과 4도움을 올렸다. 2012년에는 35경기에 출전해 14골을 득점함과 동시에 플레이 메이커로 역할까지 소화하며 11개의 도움을 기록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산토스는 남패 소속으로 자일, 김은중 등 시즌마다 거쳐온 공격수와 모두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팀 에이스로 활약, 무명 선수에서 수준급 선수로 성장하며 남패의 중심으로 우뚝 서게 된다.

중국에서의 부진[원본 편집]

남패에서 성공적인 세 시즌을 보낸 산토스는 당시 막대한 이적료를 지불하며 스타급 선수들을 수집하는 중국 슈퍼리그 팀들의 레이더 망에 올랐고, 2013년 시즌을 앞두고 슈퍼리그로 승격한 우한 줘얼에 입단하였다. 그러나 중국에서 생활은 악몽과도 같았다. 산토스는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과 전혀 어울리지 않은 원톱 스트라이커로 기용되며 부진에 빠졌고, 14경기에 출전하면서 무득점에 그쳐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였다. 중국리그 적응에 실패한 산토스는 그 해 7월에 바로 K리그 복귀를 추진하게 된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 시절[원본 편집]

2013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실패로 귀결된 중국 무대를 벗어날 계획을 세운 산토스는 K리그 복귀를 추진하였고, 전반기 스테보와 핑팡, 라돈치치를 모두 정리한 외국인 전면 교체를 통해 분위기 쇄신을 선언한 서정원 감독의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 입단하였다. 등번호는 11번.

입단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구단에서 공개했던 인터뷰 영상

당시 분위기는 중국에서의 부진으로 인해 산토스에 대하여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지만, 산토스는 보란듯이 좋은 활약을 펼쳤고 시즌 중반에 팀에 합류했음에도 8골 3도움이라는 준수한 스탯도 기록하였다.

-산토스가 수원 데뷔골을 넣었던 2013시즌 8월 11일 매남전 하이라이트-

2013 시즌의 뛰어난 활약으로 인해 산토스는 등번호를 에이스의 상징인 10번으로 바꾸고 그의 하이 커리어 시즌이 될 2014 시즌을 맞이하게 된다. 14시즌은 산토스의 시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시즌 초반 정대세의 부진으로 답답하던 수원 공격진영을 혼자서 이끄는 능력과 여름부터 로저의 적응을 도와 서로 시너지를 일으키며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통해 수원의 K리그 클래식 준우승에 공헌하였다. 시즌 내내 매북의 매동국과 득점왕 경쟁을 펼치다가 결국 14골로 K리그 클래식 득점왕에 오르게 된다.2  또한 홍철과 더불어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기도 한, 산토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시즌이었을 14시즌이었다. 리그 내 총 공격포인트는 14골 7도움.

이후에도 2015 시즌에 12골 1도움, 2016 시즌에도 12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수원의 에이스로 활약하였다. 다만 16시즌 후반부터는 조나탄에게 약간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산토스가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2015시즌 10월 4일 광주FC전 하이라이트-

-2016시즌 5월 14일에 펼쳐진 첫 수원더비에서 첫골을 득점하는 산토스-

그리고 2017년 5월 3일 포항전에서 감각적인 결승골을 넣으면서 K리그 통산 47골을 기록, 종전 수원선수 리그 최다골이었던 서정원의 46골을 넘어서게 되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17시즌 팀의 확실한 주포로 자리잡은 조나탄으로 인해 팀 내 입지가 좁아졌고, 이로 인해 결국 구단 측에서 시즌 종료 후 산토스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그에게 알리면서 수원과 산토스의 인연은 4년 반만에 끝나게 된다.3  구단은 산토스와의 작별을 알리면서 산토스가 11번째 구단 공식 레전드로 선정되었다는 사실을 알리기도. 17시즌 기록은 9골 2도움.

여담으로 17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매북전에서 산토스의 멀티골로 3대2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는데, 이로 인해 수원은 매북에 2년 만에 승리를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극적으로 리그 3위에 올라 아챔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다. 특히 산토스의 두번째 골은 멋진 원더골과, 골을 넣은 뒤 뜨거운 눈물을 쏟던 산토스의 모습이 만들어낸 최고의 명장면. 산토스는 훗날 수원을 떠난 이후 가졌던 한 인터뷰에서 이 눈물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였는데, 그는 매북전이 치뤄지기 전에 구단이 자신과 재계약을 하지 않을 예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결국 그는 이 경기가 수원에서의 마지막 경기라는 사실을 인식한 채 뛰게 되었고, 이 고별전에서 동점골에 이은 역전골까지 넣게 되자 울컥하는 감정이 올라온거였다고.4  많은 수원팬들이 이 경기를 산토스의 마지막 선물로 마음 속 깊이 기억하고 있다. 구단으로부터 받은 감사패를 들고 코칭 스태프와 찍은 사진

한편 산토스가 팀을 떠난다는 소식을 들은 수원팬들은 수블미를 중심으로 산토스 환송식을 계획하였고, 산토스가 고국으로 떠나는 날 인천공항에서 모여 사전에 모금한 금액으로 만든 감사패를 전달하고 소소한 환송식을 펼쳤다.5 참고로 염기훈도 산토스를 배웅하기 위해 같이 왔었는데, 평소에 팬들에게서 염갓이라 칭송받는 염기훈이 일반인화되어버리는 기이한 현상도 일어났다....

[상황을 취재한 기사]

그가 수원에서 기록한 총 스탯은 167경기 62골 16도움. 이 중 리그에서 기록한 득점은 55골로, 이는 현재까지도 수원 사상 리그 최다골 기록으로 남아있다.6 

이후[원본 편집]

수원을 떠난 이후 2018시즌에 브라질 세리에A 소속의 샤페코엔시에 입단하였지만, 해당 시즌 단 두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자리를 잡지 못하였고 결국 한 시즌만에 샤페코엔시를 떠났다. 그뒤 약 1년동안 무소속 신분이었으나 2020년 브라질 주리그 소속의 클럽 소시에다드 에스포르티바라는 팀에 입단하였다.

플레이 스타일[원본 편집]

공격형 미드필더나 쉐도우 스트라이커같은 2선에서 강점을 보이는 선수로, 찬스메이킹과 득점 둘 다에 능한 선수이다. 브라질리언 플레이메이커 특유의 빠른 발재간과 테크닉, 영리한 플레이가 돋보였던 선수. 위치선정도 뛰어나 165cm의 단신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수의 헤딩골도 터뜨렸다. 다만 최전방이나 측면에 배치되었을 때에는 2선에서 뛸 때보단 경기력이 많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골모음 영상[원본 편집]

산토스 콜[원본 편집]

중독성이 강한 선수콜로 팬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이야깃거리[원본 편집]

  • 뛰어난 축구 실력과 축구 지능, 여유 있는 플레이로 수원 팬들로부터 산선생으로 불린다.
  • 구단에서 오피셜을 띄우기도 전에 테스트 선수(?)인 산토스가 이름까지 마킹이 된 유니폼을 입고 연습 경기를 뛴 사진이 찍힌 적이 있었다..
  • 무릎 양쪽의 전방 십자인대가 없다! 본인이 이를 보완하기 위해 무릎 주변 근육을 더욱 발달시켰다고 한다.
  • 유독 리그 14골을 넣은 시즌이 많다. 남패에서 보낸 세 시즌 모두 각각 14골씩 넣었고, 수원에서 득점왕에 올랐던 14시즌도 14골로 득점왕을 수상했다.
  • 팬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회자되는 세레머니로는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는데

수블미에선 답이 없는 상황을 표현할 때 자주 쓰이는 짤이다. 옆에 음주운전한 놈은 신경쓰지 말자. 예시 위의 늦잠 세레머니에는 일화가 한 가지 있는데, 평소 훈련에 늦지 않는 산토스가 2014 월드컵 브라질과 독일의 4강 경기를 새벽에 본 뒤, 다음날 늦잠을 자서 훈련에 늦게 되었다. 원래 규칙대로라면 벌금을 부과해야 하지만 산토스가 평소에 성실했다는 점, 그리고 그 경기가 그 유명한 미네이랑의 비극이라는 점으로 인해 산토스에 대한 선수들의 동정 여론이 생겼고 결국 당시 부상이던 염기훈을 대신해 주장 역할을 수행하던 김은선7 이 벌금 대신 다음 경기에서 골을 넣는 것으로 감형(?)하였다고 한다.그리고 다음 경기인 울산전에서 산토스는 진짜로 골을 넣었고 위의 세러머니를 선보이게 된다.

  • 외국인치고 한국어에 굉장히 능숙하여 팬들 사이에서는 거의 한국인 취급을 받았다... 아래는 산토스의 한국어 실력을 엿볼 수 있는 영상

     

     

  • 한국음식 중에서는 김치를 좋아한다. 수원을 떠나 브라질로 돌아간 이후로도 즐겨 먹는 것으로 보인다.
  • 2018년 5월 염기훈의 부상 소식을 들은 산토스가 그를 걱정해주는 동영상이 염기훈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다. 여전히 유창한 그의 한국어를 들을 수 있다. 수원팬들 입장에서는 은근히 짠한 영상. 해당 영상
  • 2019시즌 3월 9일 수원은 매북에게 0대4로 대패하는 수모를 겪게 된다. 그리고 구단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해당 경기의 하이라이트 영상에 산토스가 댓글로 우는 이모티콘과 화난 이모티콘을 엄청나게 달아놓기도....해당 영상 이후 2020시즌 8월 15일날 열린 매북과의 경기에서 1대3 패배를 당했을땐 구단 인스타에 아래와 같은 댓글을 남기기도 하였다. 산토스의 고별전을 생각해보면 심경이 상당히 복잡해지는 부분....
  • 2019년 3월 조원희의 은퇴 소식을 들은 산토스가 그에게 작별인사를 건내는 동영상이 조원희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다. 은근히 귀엽기까지 한 그의 한국어가 포인트. 심지어 수원 유니폼까지 입고 찍은 그의 영상을 보자 많은 수원팬들이 산토스에 대한 그리움을 표하기도 하였다. 해당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