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독:박대한

인천 유나이티드 FC No. 66

박대한 (朴大韓 / Park Daehan)

등록번호

20140128

생년월일

1991년 5월 1일

국적

 대한민국

출신지

전라북도 전주시

포지션

풀백 1 , 윙어

주발

오른발

신체조건

173cm, 70kg

학력

삼천남초 - 전주해성중 - 보인중 - 보인고 - 성균관대

프로입단

2014년 강원 FC

소속팀

강원 FC (2014)

인천 유나이티드 FC (2015~2016)

전남 드래곤즈 (2017~ )

상주 상무 (2018~2019, 군 복무)

인천 유나이티드 FC (2020, 임대)

국가대표

선발 경력 없음

별명

투지의 아이콘

개요[원본 편집]

대한민국의 축구선수. 좌우측 수비를 모두 볼 수 있는 자원이다.

클럽 경력[원본 편집]

유소년 시절[원본 편집]

전주에서 축구를 배우다가 보인중학교로 전학을 간 후부터 서울에서 생활했다. 성균관대 진학 후에는 동기 권완규와 함께 측면 수비를 책임지면서 활약했고, 4학년 때는 팀의 주장을 맡아 주축 수비 자원으로 입지를 다지기도 하였다. 대학 시절에는 빠른 스피드와 침투를 바탕으로 종종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해내기도 한 측면 자원이었다.

강원 FC[원본 편집]

2014년 드래프트에서 추가지명을 통해 강원 FC에 입단했다. 프리시즌에 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에게도 이름이 알려졌고, 이후 시즌 시작 후 몇 차례 출전 기회를 받기도 했다. 당시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플레이가 나름대로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지만, 시즌 시작 후에는 몇 번의 출전을 끝으로 주전 경쟁에서 낙오되었다. 결국 한 시즌을 보낸 뒤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강원을 떠났다.

인천 유나이티드 FC 1기[원본 편집]

3.1. 2015년[원본 편집]

강원에서 방출된 후 여러 구단을 돌면서 입단테스트를 시도했다. 팀을 바로 찾기에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결국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박태민의 이적과 용재현의 부상이 맞물리면서 좌측 수비수 자리에 공백이 생긴 인천 유나이티드 FC 입단에 성공했다. 본래는 우측 수비수였지만 팀의 사정에 따라 좌측도 소화할 수 있다고 한 점 역시 박대한의 인천 입단에 영향을 미쳤다.

처음 인천에 입단했을 당시에는 강원에서도 리그 3경기 출전에 그쳤던 무명 선수였기 때문에 거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개막전부터 선발로 출전하면서 바로 주전 풀백 자리를 얻었고, 빠른 발과 뛰어난 체력을 바탕으로 의외의 활약을 펼치면서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10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는 1 : 1 동점 상황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리그 첫 승을 가져왔다. 초반부터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성균관대 시절부터 절친이었던 권완규와 함께 인천의 좌우측을 책임지는 선수가 됐고, 박대한의 입지가 급격히 좋아지면서 정작 이전 주전 멤버였던 용재현의 입지가 크게 좁아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 시점까지는 인천 팬들에게만 꽤 알려졌을 뿐, 리그 전체로 보면 큰 관심을 못 받던 선수였는데... 13라운드 전북 현대 모터스 전을 치르던 도중 큰 사건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전북 소속 공격수 한교원이 박대한과 경합을 벌이던 도중 주먹으로 박대한을 때렸기 때문. 한교원은 과거 인천에서도 뛰었던 선수였기에 인천 팬들에게도, 전북 팬들에게도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장면을 보면 박대한이 먼저 파울성 플레이를 한 점은 사실이지만, 한교원이 너무 대놓고 보복성 행위를 했기 때문에 퇴장은 당연히 주어졌고 사후 징계까지 논의되었다. 한교원은 이후 울먹이며 박대한에게 직접 전화로 사과하였고, 박대한 본인도 선처를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면서 일은 어느 정도 마무리되었으나 한교원은 리그에서 한동안 출전하지 못하는 등 중징계를 받아야 했다. 그 다음에 열린 전북 대 인천의 경기에서 서로 악수하면서 공식적으로 한 차례 더 화해하였다.

꽤 큰 사건에 휘말렸지만 그 후로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유지하면서 주전으로 출전했다. 다만 오른발잡이인데 주로 왼쪽에서 기용되기 때문에 크로스 템포가 늦는다는 점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그래도 가끔 왼발로도 좋은 크로스를 올릴 때가 있는데, 그런 장면이 나올 때마다 팬들까지도 놀랐다. 박대한의 왼발 크로스가 케빈 오리스에게 정확히 전달되어 득점으로 이어진 사례도 있었으니 여하튼 공격 전개 과정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자원이었던건 사실. 리그와 FA컵에서 계속 주전으로 출전했고, FA컵 결승전 FC 서울 전에도 당당히 선발로 나서는 등 팀 수비의 핵심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이 시즌 인천은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한 팀이었는데, 덕분에 당시의 주전 포백 멤버인 박대한, 이윤표, 마테이 요니치, 권완규는 그 이후로도 오랫동안 팬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이런 활약을 인정받아 2015 K리그 클래식 베스트 11 수비수 부문의 후보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홍철, 고광민이 있기 때문에 뽑힐 가능성은 낮지만, 프로 데뷔 2년만에 이 자리까지 올라온 점만 해도 대단한 성과였다. 프로 1년차에는 거의 경기를 못 뛰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인천에서 반전을 쓰면서 2015년 인천을 상징하는 선수 중 하나로 자주 언급되었다. 최종적으로는 베스트 11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인기 있는 선수를 선정하는 팬타스틱 플레이어 투표에서는 인천 팬들의 적극적인 후원에 힘입어 5위에 올랐다.

3.2. 2016년[원본 편집]

2016 시즌에도 인천과 동행하기로 결정하였다. 공격의 핵심인 케빈과 김인성이 팀을 떠났지만, 주전 수비수 전원이 팀에 잔류하는 만큼 인천의 강점인 수비는 2016년에도 여전하리라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시즌 초에 수비진조차도 맛이 간 상황이 벌어지면서 팀이 부진했고, 그 와중에 그래도 열심히 뛰면서 박대한이 그나마 호평을 받았다. 주로 좌측 풀백 위치에서 주전으로 나왔고, 권완규가 부상당한 후에는 원래의 포지션인 우측 풀백으로도 뛰었다. 김도훈 감독이 쓰리백 전술을 선택한 이후에는 윙백으로 경기를 자주 소화했다.

수비적으로는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공격 작업이 다소 답답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리고 전 시즌에 비해서 판단력이 약간 떨어진 기색도 보여 아쉬운 소리를 듣기도 했다. 시즌 중반에는 잠시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는데, 그 사이 김용환이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주면서 팀 내 위치가 다소 묘해졌다. 부상에서 회복된 후 처음으로 명단에 들어온 FA컵 8강 울산 현대 전에는 벤치에 대기하다가 이중권이 크게 부진하자 전반에 교체로 투입되어 복귀를 알렸고, 20라운드 FC 서울 전에는 권완규가 경고 누적으로 빠지면서 대신 선발로 들어와 자연스레 출전 시간을 늘렸다. 하지만 팀의 계획대로면 주전 자리는 김용환과 권완규가 가져가게 된 상황이라 조금 모양새가 애매해졌다.

김도훈 감독이 팀을 나가고 이기형 감독대행 체제로 바뀐 후에는 다시 포백으로 회귀했으며, 김용환이 윙어로 분류됐기에 박대한이 다시 주전 좌측 풀백으로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그 타이밍에 최종환이 전역하면서 금방 경쟁 구도가 이어졌다. 두 선수가 로테이션 체제로 경기에 나서고 있는데, 공격에 무게를 두면 최종환 - 수비에 무게를 두면 박대한으로 정리되는 모양새. 전반적으로는 박대한이 조금 더 많은 기회를 얻었고, 끝까지 팀을 지키면서 잔류에 힘을 실었다.

시즌 전체를 두고 보면 2015년보다 활약이 다소 떨어진 편이었다. 그래도 박대한 특유의 활발한 플레이는 가치가 있었고, 좌우측을 오가면서 많이 고생한 점도 사실. 팬들 사이에서는 박대한이 그래도 팀에 중요한 멤버라고 인정받았지만, 결국 시즌 종료 후 인천을 떠나 전남 드래곤즈로 이적한다는 루머가 나오기 시작했다.

전남 드래곤즈[원본 편집]

4.1. 2017년[원본 편집]

2016년 12월 28일에 오피셜이 뜨면서 공식적으로 전남에 합류했다. 전남에서는 최효진, 이슬찬이 있기 때문에 주전보다는 로테이션에 가까운 위상으로 뛰는 중. 하지만 경기력에 대한 평은 다소 아쉬운 편이다. 투지는 확실하지만 공수 양면에서 기여도가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고, 인천 시절에도 보여줬던 불안한 판단이나 크로스 문제가 지적되었다. 그래도 시즌이 지나면서 수비력은 좀 올라왔고, 결과적으로 팀이 잔류하면서 그럭저럭 무난한 시즌을 보냈다.

4.2. 2018년[원본 편집]

2018 시즌을 앞두고 유상철 감독이 새로 취임했는데, 유상철은 개막전에서 박대한을 윙어로 투입하는 승부수를 두기도 했다. 윙어 자리에서는 공격보다 수비에 치중하며 전술적인 역할을 수행하였고, 나름대로 소기의 성과는 거두었다. 이어서 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 전에는 동점골을 뽑아내면서 입지를 조금씩 굳혔다. 하지만 시즌 초의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지 못하고 전남의 경기력은 점차 떨어졌고, 박대한의 폼도 같이 애매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결국 시즌 중반에 상주 상무 입대를 선택하며 잠시 전남을 떠나게 되었다.

4.3. 상주 상무 입대[원본 편집]

2018년 5월 경에 입대하여 상주 상무에 합류했다. 동기들에 비해서는 비교적 빠르게 출전 기회를 얻었으나, 정작 뒤로 가면서 입지가 줄어들고 말았다. 친구 권완규가 쓰리백의 일원으로 자리잡아 많은 경기를 소화했고, 같이 전남에서 온 김경재 역시 중용받았음에도 박대한에게는 거의 기회가 오지 않았다.

4.4. 2020년[원본 편집]

2020년 1월 전역하여 고태원, 김경재와 함께 전남으로 돌아왔다. 이 중 고태원과 박대한은 상주에서의 활약이 미미했고, 김경재는 상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전남에서는 정작 그런 모습을 보이지 못했기에 세 선수 모두 큰 기대를 받지는 못했고 이적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우선 셋 다 전남에 잔류하여 시즌을 준비하는 방향으로 결정.

상주에서 오래 못 뛰었지만, 의외로 시즌 초부터 주축 풀백으로 자주 기회를 받으며 입지를 끌어올렸다. 오랜 공백에도 불구하고 나름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이전부터 지적받은 공격력 부족은 해결되지 않은 편. 한편 경기 감각 문제로 인해 체력도 예전만큼 올라오지 않아서 전반보다 후반에 경기력이 떨어지는 문제도 있었다. 결국 전남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올레흐 조테예프를 영입하는 등 보강을 선택했고, 박대한의 입지는 다시 줄어들기 시작했다.

4.5. 인천 유나이티드 FC 임대[원본 편집]

이 타이밍에 맞게 인천이 과거 함께 했던 측면 자원의 복귀를 노린다는 루머가 돌았고, 박대한이 그 후보 중 하나로 언급되었다. 7월 20일에 단독 기사가 나오면서 그 선수가 박대한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후 급물살을 타면서 2020 시즌 종료 시점까지 인천으로 임대로 합류하게 됐다. 합류 시점에서 인천은 쓰리백을 포기하고 포백으로 돌아간 상황이었는데, 팀에 있던 기존 선수들은 풀백보다는 윙백 성향이 짙었기 때문에 박대한이 가세하면 도움이 되리라는 기대가 컸다.

합류 직후 13라운드 포항 스틸러스 전 명단에 포함되었고, 교체로 투입되어 인천 복귀전을 치렀다. 활발한 모습을 보이면서 무난한 평을 받은 편. 이어서 14라운드 광주 FC 전에도 교체로 투입되면서 경기 감각을 올렸고, 15라운드 성남 FC 전에 인천 복귀 후 첫 선발 출전을 기록했다. 자신의 강점은 잘 보여준 경기였으나, 팀이 2 : 0으로 패배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해당 경기 이후로는 팀이 다시 쓰리백으로 전환했고, 선수 본인도 훈련 중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하고 말았다. 그리고 박대한이 빠진 사이 강윤구가 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입지가 다소 애매해진 편. 쓰리백 전환으로 인해 윙백의 공격력이 중시되는 상황도 박대한에게는 악재이다.

플레이 스타일[원본 편집]

빠른 스피드와 좋은 체력을 지니고 있으며, 오버래핑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기술도 꽤 괜찮아서 드리블 돌파도 그럴듯하고, 엔드라인까지 밀고 올라가는 플레이가 인상적인 편에 속한다. 한편 스피드와 체력을 바탕으로 상당히 끈질긴 수비를 선호하며, 근성있는 플레이로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전반적으로 안정감을 지니고 있는 풀백 유형에 속한다. 대학 레벨에서는 스피드와 침투를 바탕으로 공격력이 좋은 평을 받던 선수였지만, 프로에서는 공격보다는 수비에 강점이 있는 스타일로 변했다. 그렇긴 하지만 여전히 공격에 자주 참여하려고 하며, 가끔 성과를 내기도 한다.

공격에는 자주 참여하지만 마무리가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좋은 위치까지 밀고 들어가는 능력은 있으나 세밀한 판단이 부족하고, 크로스의 정확도도 높은 편은 아니라서 실질적인 도움은 많이 안 되는 편. 그리고 본인이 직접 몰고 올라가는 플레이는 괜찮지만 윙어와의 연계나 지원은 다소 아쉬운 면이 있다. 특히 좌측에서 뛸 때는 오른발 선호도가 높아서 접고 크로스를 올리는 플레이가 자주 보이는데, 템포를 잡아먹는 경향도 있고 접는 패턴을 자주 사용하다보니 상대에게 읽히기도 했다. 수비도 뛰어난 수비 스킬보다는 신체 능력을 이용해서 하는 타입에 가까워서 컨디션이 안 좋은 날에는 종종 공백이 생긴다.

여담[원본 편집]

  • 어릴 때 육상선수 경력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실제로도 스피드가 상당히 빠른 선수에 속한다.
  • 권완규와는 상당히 인연이 깊은 편이다. 성균관대 시절에는 룸메이트로 지내기도 했고, 이후 인천에서 재회하였다. 인천에서 2년간 함께 지내다가 두 선수가 각각 다른 팀으로 이적했는데, 1년 반만에 다시 상주 상무 입대 동기로 만났다.
  • 전남 시절에는 동명이인 골키퍼 박대한과 한솥밥을 먹었다.
  • '국수'라는 이름의 애완견을 키우는데, 상당히 인기가 많다. 박대한 본인 인스타그램 계정의 팔로워보다 국수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가 더 많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