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독:문지환

인천 유나이티드 FC No. 4

문지환 (文智煥 / Mun Jihwan)

등록번호

20170147

생년월일

1994년 7월 26일

국적

 대한민국

출신지

전라북도 전주시

포지션

수비형 미드필더, 센터백

주발

오른발

신체조건

185cm, 71kg

학력

조촌초 - 완주중 - 전주공고 - 단국대

프로입단

2017년 성남 FC

소속팀

성남 FC (2017~2019)

인천 유나이티드 FC (2020~ )

국가대표

선발 경력 없음

별명

똑똑이

개요[원본 편집]

대한민국의 축구선수. 미드필더 및 센터백 포지션을 고루 소화한다.

클럽 경력[원본 편집]

유소년 시절[원본 편집]

전주 지역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선수이다. 본래 미드필더 쪽에서 주로 활약했으며, 중학교 때는 미드필더 자리에서 뛰며 완주중의 추계연맹전 우승을 이끈 핵심 멤버로 꼽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종종 센터백을 소화하며 유틸리티성을 높였고, 2012년에는 전주공고 소속으로 지역고등리그 우승을 이끌면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단국대 진학 후에도 메인 포지션은 미드필더였지만, 서서히 센터백으로 뛰는 빈도가 늘어났다. 저학년 시절부터 경기를 자주 소화했으나 잔부상으로 인해 빠진 기간도 꽤 있었는데, 점차 안정감을 찾으며 붙박이 주전으로 기대를 모았다. 전술의 중심으로 활약하던 문지환은 신연호 감독의 신임을 받아 단국대 4학년 시절 팀의 주장을 맡기도 했다.

성남 FC[원본 편집]

대학교 4학년을 마친 뒤 2017 시즌에는 성남 FC에 신인으로 합류했다. 성남에 합류한 후에도 대학 시절 많이 소화하던 센터백으로 우선 분류되었고, 차차 출전 시간을 늘려나가며 입지를 확보했다. 박경훈 감독이 팀을 떠나고 남기일 감독이 부임하자 입지가 좁아졌고 부상에도 시달렸지만, 그 기간 동안 다시 미드필더로 전향하면서 출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2018 시즌 막판에 미드필더로 출전하기 시작하며 나름 좋은 성과를 냈고, 팀이 승격하면서 2019 시즌은 K리그1에서 보내게 되었다.

2019 시즌 초반에는 R리그를 주로 소화했지만,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였던 김정현이 부진하는 틈을 타 주전으로 도약했다. 이후 남기일 쓰리백의 핵심 선수로 꼽히며 순식간에 평가가 많이 올랐다. 중앙에서 수준급의 시야와 경기 운영, 수비 가담을 보여주며 준수한 홀딩 미드필더로 각광을 받았다. 성남 팬들로부터 중요 선수로 꼽힐 정도로 해당 시즌 활약이 우수했던 멤버였다.

인천 유나이티드 FC[원본 편집]

그런데 2019 시즌이 종료된 후, 스포츠니어스의 조축개축 방송을 통해 갑작스레 인천 유나이티드 FC 이적설이 나왔다. 소식을 접한 성남 팬들은 당혹스러움과 아쉬움을 표시했고, 인천 팬들은 수준급 자원이 합류한다는 소식에 매우 기뻐했다. 2019년 12월 30일에 문지환은 공식적으로 인천과 3년 계약을 체결하며 팀에 합류했다. 프리시즌에는 쓰리백의 중심을 맡으며 실험을 받았는데, 이재성, 고르단 부노자와 함께 팀의 주전 멤버가 되리라는 예측이 많았다. 다만 성남 시절 문지환의 포텐이 터진 포지션은 미드필더였으므로 그의 센터백 기용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도 있었다. 팬들은 문지환이 센터백으로 출전하더라도 정통 센터백이 아닌 미드필더 역할을 겸하는 변칙 기용을 하리라 예상하고 있었지만, 정작 시즌 시작 후 그의 기용은 의문을 많이 남겼다.

이재성이 논란에 휘말리고 부노자가 부상에 시달리면서 개막전에는 김정호, 김연수와 쓰리백을 형성하며 출전했다. 쓰리백 내에서 지능적인 플레이를 종종 선보이며 좋은 평을 받았고, 이런 활약은 2라운드까지 이어졌으나 그 뒤에는 부진하면서 팬들에게 비판을 받았다. 3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 전에서 김민우를 상대로 손을 쓰다가 패널티킥을 내주었으며, 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 전에는 김정호의 지나친 전진으로 인해 수비 밸런스가 무너진 와중에 본인도 휘말려 잦은 실수를 범했다. 이어서 5라운드 강원 FC 전에서 또 손 사용으로 인해 패널티킥을 내주고 말았다. 연속으로 패널티킥도 내주고, 실책도 범하는 바람에 여론도 상당히 악화되어 비판받는 일이 잦았다.

문지환의 실책이 없었다면 수원, 강원전에 인천이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다는 점에서 비판 여론이 상당했지만, 문지환이 전혀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주장도 많았다. 문지환은 인터뷰에서 스스로 미드필더가 더 좋다고 밝힌 바 있으며1 성남에서도 미드필더로 맹활약한 선수인데 이런 선수를 변칙적인 롤도 아니고 그냥 일반적인 센터백처럼 기용하고 있는 상황 자체가 문제라는 이야기이다. 사실상 문지환은 쓸 수비수가 적은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본인이 좋아하지 않는 포지션에 계속 기용되는 중이며 이때문에 욕받이가 된 셈이고, 이재성만 복귀하면 문지환은 미드필더로 올라가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잇따른 부진 끝에 6라운드에서는 명단에서 제외됐고 이재성이 마침내 선발로 돌아왔다. 그런데 문지환이 빠지자 이번에는 김연수와 임은수가 패널티킥을 헌납하는 바람에 팬들은 또 뒷목을 잡고 말았다. 이 경기 이후 팬들도 수비 불안은 결코 문지환만의 책임이 아니라는 점을 시인하기 시작했다. 이 경기 이후로도 계속 명단에서 빠지거나 서브에 잠시 머물렀고, 제주 유나이티드 FC로부터 엘리아스 아길라르를 영입하기 위해 인천 측이 제시한 트레이드 카드로 거론되기까지 하면서 입지가 굉장히 불투명해졌다.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트레이드가 아닌 임대 형식으로 바뀌면서 팀에 잔류했다.

팀 잔류를 확정지은 후 FA컵 수원 FC 원정에서 간만에 선발로 돌아왔는데, 센터백이 아닌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이준석 등과 함께 아주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입지를 되찾았다. 이후 리그에서도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김도혁과 함께 뛰고 있다. 포지션을 바꾸자마자 확실히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에 힘을 불어넣었고, 좋은 발재간과 경기 운영, 패스 전개를 모두 보여주었다. 문지환의 미드필더 기용은 팀의 안정화에도 큰 도움이 되는 중. 이후 마하지가 돌아오면 어떤 조합을 보여줄지도 기대를 받는다.

조성환 감독이 부임한 후에는 주전까지는 아니고 로테이션 멤버에 가까운 상태. 3-5-2가 자리를 잡은 후에는 선발 중원을 김도혁, 김준범, 지언학이 맡고 문지환이 후보 자리를 담당하였다. 그러다가 지언학이 부상으로 빠진 21라운드 FC 서울 전에 다시 선발로 돌아왔고, 매우 좋은 경기력을 바탕으로 아래를 쓸어주면서 승리에 공헌했다. 이 날 문지환은 패스도 정확했고, 탁월한 차단으로 상대 공격의 맥을 끊어버렸다. 22라운드 울산 현대 전에는 다소 흔들리는 면이 있었지만, 23라운드 성남 FC 전에는 패스 성공률 95%를 달성하는 등 중원에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열쇠 역할을 맡았다.

지언학이 빠진 기간동안 주전 멤버로 자리를 잡았고, 실제로 우수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팬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남겼다. 그러던 중 김연수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수비에 공백이 발생했고,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김정호를 기용했으나 김정호가 부진하면서 위기에 봉착했다. 결국 조성환 감독은 문지환을 센터백으로 내리고, 부상에서 돌아온 지언학을 중원에 기용하는 선택을 하였다. 문지환 센터백 기용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종종 있었으나, 심기일전하여 아주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팀의 잔류를 이끌었다. 임완섭 감독 시절과는 달리 전진할 자유를 얻기도 했고, 수비 조율을 파트너 오반석, 양준아가 분담해주면서 문지환의 부담을 덜어준 것이 유효했다.

플레이 스타일[원본 편집]

축구 지능이 상당히 좋은 선수이다. 주변 선수의 위치를 파악하는 시야와 패스 선택이 매우 훌륭하며, 경기의 흐름을 읽는 눈도 탁월해서 수비 시 잦은 인터셉트 성공을 기록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기술이 그렇게 좋아보이는 인상이 아니지만, 정작 실제 경기를 보면 발재간 역시 꽤나 탁월하다. 여유롭게 탈압박으로 상대를 제치기도 하고, 필요에 따라 직접 전진해서 경기를 풀어주는 역할도 가능하다. 미드필더 지역에서 보여주는 판단력이 상당히 좋아서 전개 시 핵심 선수로 기용할 수 있고, 남기일 축구에서도 아주 중요한 자원이었다.

장점이 많은 선수지만, 패스 선택이 대부분 안정적인 선택이라 공격 전환에서는 다른 선수의 도움이 필요할 때도 있다. 그리고 롱패스를 즐겨하는 타입은 아니라 분위기를 전환하는 효과가 부족할 때도 있다. 한편, 본인의 피지컬을 마음대로 활용하는 부분이 부족해서 헤딩 경합 등등에서 미숙한 모습이 나오는 편이다. 이 문제점은 특히 센터백으로 출전할 때 상당히 두드러지는데, 제공권이 흔들리고 상대의 힘을 버텨내지 못해 자주 손을 쓰는 악순환이 일어났다. 지능적인 수비에는 능하지만 직접 상대와 부딪히면서 공을 탈취하는 상황에서는 간간히 아쉬움을 남긴다.

능력치를 종합해보면 완전히 수비형 미드필더 유형이지만, 기술 및 패스 능력을 지니고 있으면서 피지컬도 꽤 괜찮다는 특성때문에 센터백으로 내려가는 경우가 잦았다. 혹은 팀 사정때문에 센터백을 맡기도 했지만 본인도 밝혔듯이 센터백과는 그리 어울리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경합 시 어려움을 너무 자주 겪고 손을 쓰는 습관이 센터백 자리에서는 치명적이며, 본인이 지닌 장점도 수비수 위치에서는 살리기 어렵다. 선수의 기량을 온전히 살리기 위해서는 전진 배치가 어울리는 사례. 조성환 감독 밑에서는 센터백 자리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문지환의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파트너 센터백들에게도 적절한 역할을 분배하였고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자유도를 부여한 덕분이었다. 즉, 센터백에 기용하더라도 일반적인 센터백 역할이 아니라 문지환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변칙적인 롤을 주면 충분히 제 몫을 해줄 수 있는 선수로 볼 수 있다.

인천에서의 출전 기록[원본 편집]

1군[원본 편집]

시즌 소속리그 리그 FA컵 전체
출전 득점 도움 경고 퇴장 출전 득점 도움 경고 퇴장 출전 득점 도움 경고 퇴장
2020 K리그1 19 0 0 4 0 1 0 0 0 0 20 0 0 4 0
총합 19 0 0 4 0 1 0 0 0 0 20 0 0 4 0

여담[원본 편집]

  • 2012년에 전주공고의 지역고등리그 우승을 이끌었는데, 공교롭게도 해당 지역에서 우승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팀은 모두 문지환이 졸업한 팀들이었다. 조촌초, 완주중, 전주공고가 나란히 우승했는데 문지환이 지역리그 최강 팀들을 중심으로 성장했음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 인천 이적 직후 진행한 입단 인터뷰로 인해 논란이 생겼었다. '성남의 홈구장에서 인천의 응원을 듣고 다른 선수들과 어디 홈구장인지 헷갈릴 정도라는 얘기를 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는데, 이로 인해 성남 팬들이 분노한 것. 논란이 일어나자 문지환은 인스타그램에 올린 작별인사글을 지웠고, 성남 팬들을 향해서 사과문을 게시하였다. 이 발언때문에 문지환에게 돌아선 팬도 있고, 의도는 이해하지만 실언이었다는 반응을 보인 팬도 있었다. 좀 시간이 지난 후에는 반응이 많이 희석됐고, 문지환이 이적설에 휘말리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내자 성남에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하는 팬도 있었다.
  • 키도 크고, 실물도 상당히 잘 생겼다. 열성적인 팬들도 많은데, 인천에서는 문지환의 생일을 기념하여 선수단 전체에 캐리커쳐가 그려진 케이크를 돌린 팬도 있을 정도였다.
  • 옷을 잘 입는 선수이다. 문지환 본인은 자신 외에 정산, 김준엽, 최원창, 김민석도 옷을 잘 입는다고 인천이 진행하는 인유보라 방송에서 밝힌 바 있다. 이를 보고 김정호가 댓글로 자기는 어떻냐고 묻자, 김정호는 확실히 못 입는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 인천 동료 중 송시우는 대학 시절 3년을 함께 한 선배이다. 인천 합류 후 송시우와 같이 다니는 모습도 많이 보여줬고, 단국대 후배인 김민석도 잘 챙겨줬다. 다만 김민석과 문지환의 단국대 활동 기간 자체는 겹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