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독:매튜

수원삼성의 뒷문을 든든히 지켜주었던 호주 출신 통곡의 벽

프로필[원본 편집]

  • 이   름: 매튜 저먼 (Matthew Jurman) 1
  • 국   적: 오스트레일리아
  • 출생일: 1989년 12월 8일
  • 신   체: 192cm, 85kg
  • 소속팀: 시드니FC(2007~2011) → 브리즈번 로어(2012~2013) → 시드니FC(2013~2016) → 수원 삼성 블루윙즈(2017~2018) → 알 이티하드(2018~2019) →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2019~2020) → 크산티FC(2020~)
  • 국가대표 기록: 7경기 출전
  • 포지션: 중앙 수비수

클럽 경력[원본 편집]

유스 시절[원본 편집]

호주의 국립 스포츠 연구소이자 선수 양성소인 오스트레일리아 스포츠 연구소(Australian Institute of Sport, 줄여서 AIS)에서 축구선수로서의 교육을 받았다. 2008년에 호주 A리그의 시드니FC와 유소년 계약을 체결하였고, 구단 최초의 호주 유소년 축구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게 된다. 호주 U-20 대표팀에도 총 26경기를 출전하는 활약을 보였다. 이렇게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 유스 선수 매튜는 07-08시즌 시드니FC와 프로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호주 A리그 시절[원본 편집]

-2011년 아챔 조별예선 수원과 시드니FC의 경기에서 염기훈을 수비하는 매튜-

시드니FC 1기때는 그렇게 크게 중용을 받지 못하였고, 11-12시즌에 브리즈번 로어로 이적을 하게 된다. 참고로 브리즈번 로어로 이적하기 전에는 당시 아챔에서 같은 조였던 수원과 시드니FC의 경기에 출전한 적이 있는데, 당시는 매튜가 K리그에 입성하기 한참 전이었으므로 중계진에서 그의 성씨를 표기하여 '저만'이라고 칭하였다. 경기 결과는 0대0.

브리즈번 로어로 가서 주전으로 발돋음한 그는 팀에서 두 시즌을 뛰었고, 12-13시즌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그 뒤 매튜는 FA신분이 되었고, 다시 시드니FC의 러브콜을 받아 13-14시즌에 친정팀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는 이 시즌에도 팀의 주전으로 뛰었고,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와의 시드니 더비에서 상대 키퍼의 실수를 틈타 동점골을 넣으면서 자신의 A리그 데뷔골을 넣었다.2 

-매튜의 A리그 데뷔골-

이 뒤에도 매튜는 15-16시즌까지 세 시즌동안 시드니의 수비를 든든히 책임졌다. 특히 시드니에서의 마지막 시즌이었던 15-16시즌에는 리그 올해의 선수 등 개인수상 3관왕을 기록하며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였다. 해당 기사(영문) -2016년 개인수상 3관왕을 기록한 매튜-

15-16시즌이 끝난 뒤에는 다시 FA 신분으로 풀리게 된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 시절[원본 편집]

시드니에서의 15-16시즌 뒤 FA로 풀린 매튜는 수원 삼성의 관심을 받게 된다. A리그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친 건장한 센터백을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다는 것은 수원에게 굉장히 매력적인 사실이었고, 결국 2017시즌 매튜는 수원으로 건너와 K리그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매튜의 수원 삼성 입단 발표 후 그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 시드니 FC- 신화용 이적 때와 마찬가지로3  오피셜 사진을 이따구로 찍어서 구단은 팬들에게 욕을 바가지로 먹었었다.... 마침 하단에 게시한, 매튜 오피셜 발표 전 한 팬이 만들었던 고퀄리티 사진과 너무 비교되는 오피셜 사진이었다 (누가봐도 이게 오피셜 퀄리티이지만 엄연한(?) 팬메이드이다....)

-입단 직후 전지훈련 장소인 스페인 말라가에서 진행한 인터뷰-

이렇게 하여 매튜는 같은 국적의 선수였던 보스나 이후 3시즌 만에 수원의 아시아쿼터를 차지한 선수가 되었다. 시즌 시작 전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그였지만, 정작 리그 초반에는 K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이며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4월 19일 인천과의 FA컵 32강전에서는 전보다 팀에 더 녹아든 모습을 보이며 안정감을 찾기 시작하였고, 특히 송시우의 결정적인 슛을 머리로 막아내는 등의 모습을 보이며 팀의 1대0 승리에 이바지하였다.

그리고 바로 다음 경기였던 4월 22일 강원FC와의 리그전에서 동일한 패턴4 으로 K리그 데뷔골과 멀티골을 기록, 팀의 2대1 역전승을 이끌며 경기 MOM으로 선정되었다. 이 경기 이후 자신감이 붙었는지 시즌 내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5월 20일 상무와의 리그전에서 신진호와의 신경전을 압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 '한국 군인 심리치료해주는 외국인 선생님'이라는 제목으로 많이 돌아다니며 화제를 일으켰다. 펨코 반응

수블미에는 이러한 짤이 올라오기도 하였다. 10월 1일 매북과의 리그경기에서 다소 논란이 있는 페널티킥 판정이 내려지자 매동국에게 다가가 돈을 세는 모션을 취했다.

언론에서는 이를 '논란'으로 규정했지만 수원팬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 더군다나 매튜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매수 디스가 아닌 페널티킥을 성공 못할꺼라는 심리전이었다는, 누가 봐도 맥이는 인터뷰를 함으로써 수원팬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내었다. 관련 기사 팬들도 이에 맞춰 '사실 매동국에게 보내는 손하트였다' 등의 드립이 흥하였다. 하지만 결국 연맹은 선수에 대한 '모욕'을 금지하는 조항을 들어 매튜에게 2경기 출장정지와 2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였다. 막판에 개운하지 않은 징계를 받기는 했지만, 매튜는 17시즌을 통해 수원에 완벽히 정착하는 데에 성공한다. 특히 구자룡, 곽광선과 같이 구축한 든든한 쓰리백 라인은 팬들에게 '매곽구' 라인이라 불리며 많은 지지를 받았다.5 

2018시즌에도 어김없이 수원을 든든히 지켜줄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시즌 시작 전 무릎을 다치는 장기 부상을 당해 시즌 초반에 나오지 못하였다. 이 시즌에 수원은 아챔에서 매튜의 친정팀인 시드니FC와 같은 조에 들었는데, 정작 매튜는 부상으로 인해 친정팀과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시즌 초 수원의 수비가 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이면서 팬들은 더욱 애타게 그를 찾았고, 긴 기다림 끝에 4월 25일 매남과의 리그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뤘다. 이 이후 지속적으로 폼을 끌어올림으로써 2018년 러시아월드컵 전 전반기가 끝날때 쯤엔 폼을 완전히 회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수원에서의 총 스탯은 33경기 2골 1도움.

이후[원본 편집]

-알 이티하드에서의 매튜-

호주의 러시아 월드컵 탈락 직후부터 해외 언론을 통해 중동 이적설이 뜨더니 결국 사우디 리그의 알 이티하드로의 이적이 확정되었다. 수원팬들은 많이 아쉬워했지만 알 이티하드 측이 2년간의 연봉 총액으로 약 33억원이나 제안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대부분이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저 정도 액수의 연봉은 매튜 입장에서도 거부하기 힘든 제안이었을테고, 이에 따라 수원 구단 측은 매튜와의 계약 기간이 약 반년밖에 남지 않았던 상황에서 이적료를 조금이라도 받아내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다. 사우디 리그로의 이적이 발표된 직후 매튜는자신의 인스타그램과  구단 공식 영상을 통해 수원팬들에게 작별의 인사말을 남겼다. -매튜의 이적을 발표하며 공식 SNS를 통해 그에게 감사를 표했던 수원 구단-

이렇게 18-19시즌부터 사우디 리그에서 뛰게 된 매튜는 시즌 초반에는 주전으로 나섰으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시즌 중반부터는 팀에서 완전히 밀려버렸다. 때문에 매튜는 사우디 리그로 온지 한시즌만에 새팀을 모색하였고, 결국 19-20시즌에 호주 A리그의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로 이적하며 고국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근데 이팀은 매튜가 프로데뷔를 한 시드니FC와 로컬 라이벌인 팀이다....6  -웨스턴 시드니에서의 매튜-

고국으로 돌아온 매튜는 19-20시즌에 웨스턴 시드니의 주전 센터백으로 뛰었으나, 그 다음 시즌인 20-21시즌에 바로 그리스 2부리그의 크산티FC라는 팀으로 이적하였다.

국가대표 경력[원본 편집]

'

수원에서의 활약 덕분에 2017년 8월 생애 첫 대표팀에 소집되었고, 그 해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인 10월 5일 시리아전에 출전하여 A매치 데뷔전을 치뤘다. 18시즌 직전 장기 부상을 당하면서 러시아월드컵 출전이 불발되는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었지만, 다행히 월드컵 전에 회복하여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결국 러시아월드컵 호주의 최종 23인 엔트리에 포함되었다. 이는 수원 소속으로 월드컵 엔트리에 포함된 처음이자 유일한 외국인 선수이고, K리그 전체 역사를 봐도 세번째에 해당된다.7  하지만 안타깝게도 월드컵 본선 조별예선에서는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였고, 호주도 1무 2패로 조별예선에서 탈락함으로써 매튜의 첫번째 월드컵은 진한 아쉬움만을 남긴 채 막을 내렸다. 월드컵 이후에도 국대에 꾸준히 불려가며 2019년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에도 들었지만, 이 때도 마찬가지로 주전은 아니었고 출전도 시리아와의 조별예선 3차전 때 경기 종료 직전 투입된 것이 전부였다. 이후 호주가 아시안컵을 8강 진출로 마침으로써 시리아전이 매튜가 해당 대회에서 출전한 유일한 경기가 되었다. 이후 2019년 6월 7일 한국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 선발출전하여 간만에 국내팬들에게 얼굴을 비추기도. 이 경기에서 매튜는 경기 후반에 교체될때까지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그의 수원 후배(?)인 타가트 또한 후반에 교체 투입되며 전현직 수원 선수들이 동시에 한국을 상대로 경기를 뛰는 이색적인 상황이 연출되기도 하였다.8  경기 결과는 홍철의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한 황의조의 결승골로 1대0 한국의 승리.

-19년 6월 7일 한국과의 평가전에 출전한 매튜와 타가트- 매튜의 지금까지 A매치 출전 횟수는 총 7경기.

플레이 스타일[원본 편집]

안정적인 수비력과 큰 키를 이용한 공중 장악력, 그리고 수준급의 피지컬을 가지고 있다. 장신임에도 스피드 또한 준수. 수원에서는 주로 쓰리백의 왼쪽 센터백 위치에서 플레이하는데, 이 때 수비뿐만 아니라 볼 소유시 직접 볼을 몰고 나가거나 혹은 정확도 높은 롱패스로 빌드업의 시발점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위의 신진호와의 모습에서도 볼 수 있다시피 신경전이 발생할 시 특유의 카리스마를 보여주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플레이 영상[원본 편집]

수원으로 오기 전까지의 플레이 영상. 중간중간 나오는 국대영상은 U-23 대표팀 경기로 추정된다. 마지막에 강원전 멀티골 영상도 포함되어있다.

17시즌 아챔 조별예선 광저우와의 경기 영상

기타[원본 편집]

  • 2018년 러시아월드컵 전 호주언론과의 인터뷰 번역
  •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나이키에서 공개한 티엠포 레전드7 러시아월드컵 에디션의 호주 모델로 발탁되기도 하였다. 상당히 간지가 난다.광고 영상
  • 2018년 11월 17일 한국과 호주 간의 친선전이 열렸는데 당시 한국국대에는 홍철이, 그리고 호주국대에는 매튜가 포함되어있었다. 매튜가 홍철의 군복무 기간동안에만 수원에서 뛰었기 때문에 둘 사이에 딱히 친분이 있지는 않았겠지만, 그래도 수원 출신이라는 공통점 때문인지 둘은 경기 종료 후 유니폼을 교환하고 이를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인증하기도 하였다. 참고로 홍철은 해당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하였지만, 매튜는 아쉽게도 출전하지 못하였다.

(매튜의 인스타 게시물. 영어로 쓴 '감사합니다'가 인상적이다....) (홍철의 인스타 게시물. 뭔가 굉장히 애틋하다....)

  • 수원을 떠난 이후에도 수원에 대한 애정이 많이 남아있는 듯하다. 2020년에는 한 외국인 수원팬과 인터뷰를 가졌는데, 양자택일 코너를 진행하다가 매북패 엠블럼이 튀어나오자 순간적으로 표정이 굳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결국 둘중에 더 '싫은' 팀으로 매북을 선택하였다. 인터뷰 전체 풀영상은 이곳에서 볼 수 있는데, 수원에 관한 얘기도 많이 나오니 시간이 된다면 한번 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