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독:라시드 마하지

인천 유나이티드 FC No. 5

라시드 압둘하킴 마하지

(Rashid Abdulhakim Mahazi)

등록명

마하지

등록번호

20190367

생년월일

1992년 4월 20일

국적

  케냐

출신지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포지션

수비형 미드필더, 우측 풀백

주발

오른발

신체조건

182cm, 75kg

유소년팀

모나시 시티 FC

박스 힐 유나이티드 SC

단데농 썬더 SC

CA 리버 플레이트

CA 인데펜디엔테 (2011~2012)

노스코트 시티 FC (2013)

프로입단

2013년 멜버른 빅토리 FC

소속팀

노스코트 시티 FC (2013)

멜버른 빅토리 FC (2013~2017)

모어랜드 지브라스 FC (2017~2018)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 FC (2018~2019)

모어랜드 지브라스 FC (2019)

인천 유나이티드 FC (2019~ )

국가대표

선발 경력 없음

별명

사냥개, 마하지우개, 마하지성 1

개요[원본 편집]

호주의 축구선수.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이다. K리그 등록명은 마하지. 인천 유나이티드 역사 상 최초로 케냐 국적을 지닌 선수이기도 하지만, 호주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기에 정체성은 호주인이며 K리그에도 호주 국적으로 등록되었다.

클럽 경력[원본 편집]

유소년 시절[원본 편집]

케냐인 아버지와 호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후 축구 지도자 일을 하던 아버지를 따라 축구를 배우게 됐는데, 그가 처음으로 축구를 배운 모나시 시티는 그의 아버지가 코치로 있던 팀이었다. 마하지는 호주에서 축구를 배우다가 잠시 CA 리버 플레이트, CA 인데펜디엔테로 넘어가 남미의 축구를 경험하기도 했다. 마하지가 처음으로 주목을 받은 것은 2013년 1월, 헤럴드 선 소속 기자인 맷 윈들리가 해외에서 뛰는 호주 축구선수에 대한 기사를 쓰면서부터이다. 얼마 후 마하지는 빅토리아주 지역 리그의 팀인 노스코트 시티와 계약을 맺으며 호주로 돌아왔고, 노스코트에서 성인 무대를 처음으로 경험하게 된다.

멜버른 빅토리 FC[원본 편집]

노스코트 소속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마하지는 2013년 말 고향 팀인 멜버른 빅토리 FC의 제안을 받아 A리그에 진출했다. 2년 계약을 맺은 그는 지역 라이벌 멜버른 하트 FC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렀다. 멜버른에서 마하지는 팀이 2014-15 시즌 A리그 챔피언십, 프리미어십에서 우승을 따내는 데 공헌했으며, 2015년 FFA컵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마하지의 활약은 호주 언론에서도 주목해서, 헤럴드 선은 2015-16 시즌 TOP 5 A리그 언성 히어로를 선정하면서 마하지를 그 안에 넣기도 했다. 이 기간동안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해서 K리그 팀과 맞붙은 적도 있다.

마하지는 2016-17 시즌에 다소 출전 시간이 줄어드는 기색을 보였다. 마지막 그랜드 파이널 매치에서도 교체 투입되지 않을 정도였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마하지는 놀라운 결정을 내렸다.

공백기[원본 편집]

시즌이 종료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마하지는 잠시 운동계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당시 멜버른의 재계약 제의를 비롯해 다른 팀에게도 오퍼가 있었으나 모두 거절했다고 전해진다. 마하지가 운동계를 떠나기로 결심한 이유는 개인적 사정 때문이라고 발표했는데, 그의 아버지가 2016-17 시즌 도중 사망한 것이 마하지에게 큰 충격이 된 것으로 보인다. 마하지는 그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서 축구를 시작한 만큼 아버지와의 유대감이 깊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프로 무대를 떠난 마하지는 지역 리그 소속의 모어랜드 지브라스에서 잠시 뛰는 등 실전 감각을 유지할 정도로 축구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 FC[원본 편집]

잠시 프로 무대를 떠났던 마하지는 1년이 지난 후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 FC와 계약하면서 다시 A리그에 복귀했다. 초반에는 공백기의 영향으로 출전이 들쑥날쑥했고 2군으로 내려간 기간도 있었지만 시즌 중반 이후로는 붙박이 주전급 미드필더로 다시 올라서며 무난하게 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팀과의 재계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시드니에서 나온 후 마하지는 잠시 공백기를 보냈던 모어랜드 지브라스에 입단하여 2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인천 유나이티드 FC[원본 편집]

5.1. 2019년[원본 편집]

FA 신분이 된 마하지는 중원 구성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인천 유나이티드 FC의 레이더망에 포착되었다. 아시아쿼터 자리도 응우옌 꽁프엉이 떠나면서 비어있었고, FA라서 금액 부담도 적은 마하지는 인천 입장에서 현실적인 타겟이었다. 이후 2019년 7월 18일 공식적으로 6개월 계약을 체결하며 인천에 입단했다. 영입 당시에는 커리어에 공백도 있었고, 기량을 확신하지 못하는 시선의 영향으로 단기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등록이 완료된 이후 경남 FC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격하며 데뷔했다. 이 날 경기에서 인천은 이적생들을 대거 기용했고, 포메이션까지 4-4-2로 전환한 만큼 조직력 면에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하지도 전반 초반에는 김진야의 오버래핑으로 인한 뒷공간을 커버하는 과정에서 김정호 등과 동선이 맞지 않는 모습이 종종 보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수비 상황에서의 포지셔닝이 점점 좋아졌고, 크게 힘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가볍게 탈압박해서 상대를 벗겨내거나 좋은 전진 패스를 제공하는 등 인천 팬들이 중원에게 요구하던 플레이를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이 날 경기에서 인천이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마하지에 대한 평가만큼은 상당히 좋은 편. 임은수가 시즌 아웃을 당했고 이우혁도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마하지와 장윤호의 합류는 팀에 큰 자산이 되었다.

그 뒤로도 장윤호와 파트너로 계속 선발 출전 중. 성남 FC를 상대로도 전반에는 정말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으나 후반에는 태클이 무위로 돌아가는 장면이 늘어나면서 마하지의 약점도 드러났었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 원정에서는 전반에 실망스러운 패스 미스를 수 차례 내는 등 아쉬움이 짙었으나,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폼을 회복해 팀의 승점 3점 획득에 기여했다. 이적 초반부에는 체력에 따라 기복을 보이거나, 거친 플레이가 많은 부분을 지적받으면서도 전반적인 기량에는 팬들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김도혁의 전역 전까지는 계속 주전을 지킬 것으로 보이지만, 김도혁 전역 이후로는 마하지 역시 다시 경쟁 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우혁 역시 인천 중원에서 절대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던 자원이라 이우혁이 부상에서 돌아오면 중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

김도혁 전역 전후로 경미한 부상으로 잠시 명단에서 빠졌다가 회복 이후부터는 주로 장윤호와 합을 맞추며 계속 주전으로 나오고 있다. 종종 거친 플레이가 나와서 팬들의 걱정을 사는 경우도 있었지만 은근히 이런 면을 조절하는 데도 능함을 입증했고2 , 침착한 위치선정을 바탕으로 한 커팅이 일품이라는 평. 대신 너무 모험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는 부분이 약점으로 작용하기도 하고, 체력 상태에 따라 집중력에도 기복이 있어서 파트너와의 조합도 중요하다. 대부분을 장윤호와 호흡을 맞추며 출전하고 있었으나 이우혁이 돌아온 뒤부터는 중원 구성이 변화무쌍해졌는데, 김도혁과 합을 맞추기도 했고 이우혁과 같이 뛴 전적도 있다. 32라운드 강원 FC를 상대로는 전반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위기에 몰린 인천에게 희망을 주는 만회골을 기록했고, 이후 스테판 무고샤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팀을 위기에서 구한 일등공신이 되었다. 스플릿 라운드에서는 김도혁이 주전으로 도약하면서 마하지-김도혁 라인이 가동되었고 이 중원 조합이 결국 잔류에 큰 공헌을 했다.

5.2. 2020년[원본 편집]

반 시즌 계약을 체결했었지만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덕분에 재계약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우세했으며 구단도 마하지와 재계약을 맺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2019년 12월 25일 공식적으로 구단과 계약을 1년 연장하면서 2020년에도 인천 소속으로 뛰게 됐다. 프리시즌에는 역시나 주전급 미드필더로 분류되어 훈련했고, 임완섭 감독이 온 뒤에도 그의 입지는 확실했다.

1라운드 대구 FC 전에서 놀라운 활약으로 K리그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구의 에이스였던 세지냐를 완벽히 봉쇄하면서 상대의 공격을 무위로 만들었고, 후반 막판까지도 우월한 체력을 뽐내며 맹활약했다. 세지냐가 워낙 유명한 선수라서 이 경기에서 맹활약한 마하지 본인의 이름까지 유명해진건 덤. 그러나 개막전 이후로는 부상에 시달리면서 한동안 자리를 비웠다. 그 기간동안 김도혁, 이우혁, 임은수 등이 자리를 메웠는데 나쁘진 않았지만 마하지의 공백은 확실히 느껴지는 상태였다. 여름에는 잠시 부리람 유나이티드 FC 이적설이 돌기도 했지만 외국인 쿼터 현황, 코로나19 문제 등을 고려하면 현실성이 없는 루머여서 인천 팬들조차도 아무 신경을 쓰지 않았다.

7라운드 광주 FC 원정에서 교체 투입되며 부상 복귀전을 치렀고 그 뒤 2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을 기록했으나 이후 다시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번 시즌 마하지는 잔부상이 지나치게 잦은 모습을 보여줘서 팬들도 아쉬움을 크게 느끼고 있다. 나온 경기에서는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으나 부상이 너무 잦았고, 그가 빠진 사이 김도혁과 문지환의 폼이 빠르게 올라오면서 복귀 후에도 주전 자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우선 임중용 감독대행에 의해 14라운드 광주 FC 전에 복귀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예고대로 14라운드 경기 명단에 포함됐지만, 우선은 벤치에만 머물렀다. 이후 15라운드 성남 FC 전에 선발로 출격하면서 복귀했지만... 한 경기 뛰고는 또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다시 자리를 비웠다. 이번 부상은 어쩌면 시즌 아웃일수도 있다는 말이 나와서 팬들에게 절망감을 안겨주었다. 결국 마하그리브스 드립이 나올 정도. 그래도 재활에는 일찍 합류해서 생각보다는 부상이 경미한 것으로 확인됐고, 파이널 라운드 시작 시기에 맞춰서 김호남과 함께 정상 훈련에 복귀했다. 아직은 예열을 하고 있지만, 구단의 경기 홍보 자료에 얼굴이 들어간 것을 보면 출전을 준비하고 있는 듯.

25라운드까지는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26라운드 부산 아이파크 전에 마침내 벤치에 돌아왔다. 그리고 역전에 성공한 후 조성환 감독이 수비 강화를 위해 마하지를 선택하면서 복귀전까지 성사됐다. 투입 이후 역시 능력은 출중한 선수라는 점을 입증했으며, 상대의 결정적인 슈팅을 방어해내는 등 승점 3점을 지켜내는 데 공헌했다. 이후 27라운드 FC 서울 원정에도 동행했고, 후반에 승리를 굳히기 위한 카드로 투입되어 역시 활발한 수비 기여를 보여주었다. 다사다난했던 마하지의 2020 시즌이었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다시 인천에 힘을 실어주면서 좋은 마무리를 하는 데 성공하였다. 막판의 활약으로 인해 재계약 찬성 여론이 다시 커지기도 했는데, 대체적으로 마하지를 대체할만한 선수를 구하기도 불가능하고 특히 아시아쿼터 영입은 실패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마하지를 계속 데려가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플레이 스타일[원본 편집]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뛰는 선수 중에서는 그렇게 장신도 아니고, 피지컬이 두드러지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근육량도 많고 다리도 길어서 경합 시 좋은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측면 수비까지 커버할 수 있는 스피드는 있으며, 위치 선정이 매우 뛰어나 인터셉트에 능하다. 상대와 맞붙기 시작하면 아주 끈질긴 수비로 상대를 괴롭히고, 필요에 따라 파울까지 불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태클의 정확도도 아주 높고, 상대의 압박을 침착하게 풀어나가는 탈압박 능력과 넓은 시야, 안정적인 패스까지 지닌 리그 수위급 수비형 미드필더.

단점으로는 모험적인 플레이가 수반하는 리스크를 들 수 있다. 마하지는 적극적인 수비, 예측 수비를 많이 펼치는데 성공률이 높기는 하지만 실패할 경우 수비와 미드필드 사이의 공간을 내주는 결과를 초래한다. 그리고 체력 상황에 따라서 기복이 있는 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플레이에서 티가 나는 편. 적극적인 플레이의 여파로 부상을 당하는 경우도 있고, 거친 플레이때문에 경고도 자주 받으므로 팀 차원에서 잘 관리해줘야 하는 선수.

인천에서의 출전 기록[원본 편집]

1군[원본 편집]

시즌 소속리그 리그 FA컵 전체
출전 득점 도움 경고 퇴장 출전 득점 도움 경고 퇴장 출전 득점 도움 경고 퇴장
2019 K리그1 13 1 0 4 0 0 0 0 0 0 13 1 0 4 0
2020 K리그1 7 0 0 3 0 0 0 0 0 0 7 0 0 3 0
총합 20 1 0 7 0 0 0 0 0 0 20 1 0 7 0

여담[원본 편집]

  • 기타를 치면서 노래하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 유튜브에 자신이 노래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 마하지의 인천 합류 당시 호주 축구팬들은 콰베나 아피아-쿠비에 이어서 또 기량이 부족한 선수를 영입한다며 인천 구단을 밈처럼 언급하는 반응을 보여줬다. 이때문에 우려를 사기도 했지만 마하지를 호평하는 팬도 꽤 있었으며, 결국 K리그 무대에서 기량을 증명하면서 스스로 우려를 불식시켰다.
  •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박사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란레 케힌데에게 심리 상담을 해준 적도 있다고 한다. 기타 연주, 심리학에 작가 일까지 하는 등 굉장히 다양한 취미를 지닌 편.
  • 이천수는 마하지에 대해 '무인도에 혼자 떨어뜨려도 살아남을 친구'라고 평가했다. 그만큼 인간 개인으로도 꽤나 비범한 매력을 지닌 선수.
  • 2020년 호주에서 큰 산불이 일어나자 개인 인스타그램, 구단 공식 SNS 등을 통해 K리그 팬들에게 도움을 호소하였다.
  • 세징야를 틀어막은 이후 세징야와 엮이는 드립이 상당히 많아졌다. 경기에 결장하면 '아직도 세징야를 쫓아가는 중'이라고 하거나, 축구선수가 아니라 세징야 스토커라고 하는 등등.
  • 2020 시즌 진행 중 인터뷰에서 잔류하면 송시우와 마하지가 함께 버스킹을 하고 싶다는 말을 했는데, 진짜로 잔류가 성사되면서 버스킹을 하라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