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독:노동건

신화용의 뒤를 잇는, 수원삼성의 든든한 수호신

프로필[원본 편집]

  • 이   름: 노동건 (盧東健 / No Dong-Geon)
  • 국   적: 대한민국
  • 출생지: 경기도 김포시
  • 출생일: 1991년 10월 4일
  • 신   체: 191cm, 83kg
  • 학   력: 신일초 → 천호중 → 통진고 → 고려대
  • 포지션: 골키퍼
  • 소속팀: 수원 삼성 블루윙즈(2014~), 포항 스틸러스(2017, 임대)
  • 등번호: 21 (2014 ~ 2015, 2018), 1 (2016), 19 (2019~)

선수 경력[원본 편집]

유소년 시절과 대학 시절[원본 편집]

초등학생 때 신일초 축구부 감독의 눈에 띄어 축구를 하기 시작하였고, 5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골키퍼 포지션을 맡았다. 하지만 완전히 골키퍼만 맡았던 것은 아니고, 필드 플레이어로서의 재능도 있어 고등학생 때까지는 필드 플레이어도 병행했다고 한다. 고등학교 시절의 활약을 바탕으로 노동건은 대학축구 강팀인 고려대로 진학을 하게 되고, 대학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차세대 키퍼 유망주로 발돋음하게 된다. 대학에서의 활약 덕분에 그는 연령별 국가대표팀을 거치며 2010년 AFC U-19 축구 선수권 대회, 2011년 U-20 월드컵, 2013년 AFC U-22 축구 선수권 대회에 출전하였다. 이렇게 보듯 당시 노동건은 대학축구 명문팀과 연령별 대표팀에서의 경험을 거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아가던 키퍼 유망주였다. 이러한 그의 행보를 수원 삼성은 노동건이 대학 1학년일 때부터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 시절(포항 임대 이전)[원본 편집]

대학을 졸업한 2014년, 노동건은 대학시절 내내 그를 관찰하던 수원 삼성의 제의를 받고 팀에 입단, 프로 선수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한다. 자신의 프로 첫 시즌인 14시즌 그의 역할은 당시 수원의 주전 키퍼였던 정성룡의 서브. 당연히 그에게 주어지는 기회는 거의 없었고, 수원 팬들 앞에서 첫 선을 보인 경기는 시즌 정규 경기가 아닌 5월 22일 펼쳐졌던 박지성 은퇴기념 경기인 PSV 아인트호벤과의 친선경기였다.1  이 경기를 제외하면 브라질 월드컵 휴식기 이전 전반기에는 단 한 번의 경기에도 나오지 못하였다.

경기 결과는 권창훈의 쓰루패스를 받은 김대경2 의 결승골로 1대0 수원 승.

브라질 월드컵 뒤 시즌 후반기가 시작되자 노동건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바로 정성룡이 월드컵 후유증으로부터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던 것. 덕분에 노동건은 7월 5일 매남과의 경기에 출전, 자신의 프로 정식 데뷔전을 치루게 된다. 경기 결과는 0대0 무승부. -매남과의 경기에 출전하여 프로 데뷔전을 치루는 노동건-

바로 다음 경기인 9일 울산전까지도 정성룡이 회복되지 않아 2경기 연속으로 출전하였다. 이 뒤로는 정성룡이 다시 나오기 시작하였고, 정성룡이 국대에 차출되면 그 자리를 노동건이 맡는 형국이었다. 이렇게 14시즌엔 총 4경기를 출장하며 자신 프로 첫 시즌을 마쳤다. 그리고 시즌 중반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의 축구 국가대표로 발탁, 팀이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군면제를 받게 된다. 하지만 대회 자체의 주전은 노동건이 아닌 와일드카드로 뽑혔던 김승규였고, 노동건은 한국이 조별예선에서 미리 2승을 챙긴 뒤 가진 조별예선 3차전인 라오스전에만 출전하였다. 참고로 당시 대회에 참가한 선수 중엔 최성근도 있었고, 당시 팀의 골키퍼 코치가 나중에 수원의 키퍼 코치도 맡게 되는 이운재였다.

2015 시즌엔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기회를 받게 된다. 우선 시즌 시작 직전 정성룡이 무릎 부상을 당해 대신 4월까지 경기에 출장하였다. 하지만 노동건의 플레이에서는 미숙함과 불안함이 느껴졌고, 이에 많은 수원팬들이 우려를 표하였다. 하지만 정성룡도 복귀 직후 한동안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둘 중에 누가 그나마 나은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정성룡이 시즌 중반부터 다시 폼을 회복하면서 노동건의 입지는 계속 줄어드는듯 보였지만, 정성룡이 시즌 중인 8월에 갑작스럽게 기초군사훈련을 받아야되는 상황3 이 되어 그가 훈련병 생활을 할 동안 다시 노동건이 골문을 지키게 된다. 그리고 정성룡의 훈련 수료 뒤에는 다시 벤치로.... 2016 시즌에 정성룡이 J리그로 떠나자, 노동건은 그가 남긴 1번을 물려받고 드디어 주전 키퍼로 올라서는 것처럼 보였다. 초반에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4월 19일 감바 오사카와의 아챔 조별예선 경기에서 당시 오사카의 핵심 공격수였던 우사미 타카시의 페널티킥을 막아내고, 그 뒤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인해 다시 우사미가 차게 된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임팩트가 워낙 커서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팬들 사이에서 '마누엘 노동건' 등의 별명으로 불렸었다.... 경기 결과는 산토스의 멀티골로 인한 수원의 2대1 승리.

하지만 시즌이 진행될수록 그의 단점이 지속적으로 노출되었다. 원활하지 못한 수비수들과의 소통, 이따금씩 흐트러지는 집중력, 불안정한 골킥 등의 요소들이 결국 키퍼의 가장 중요한 덕목인 안정감 감소로 이어졌고, 결국 FA컵 32강전에 출전하여 괜찮은 모습을 보였던 양형모에게 주전자리를 밀리기 시작한다. 물론 양형모도 기복이 있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그래도 컨디션이 좋을 때는 말 그대로 미친 선방을 보여주었고 특히 FA컵 결승전과 같이 중요한 순간에 빛을 냈던 순간들이 많아 팬들의 지지를 이끌어내었다. 정성룡이 떠나면서 이제 주전을 차지할 줄 알았던 노동건이었지만, 본인의 경험 미숙과 양형모의 선전으로 시즌이 끝난 당시에는 오히려 양형모가 주전 경쟁에서 앞선 느낌이었다.

포항 스틸러스 임대[원본 편집]

이렇게 기대에 미치지 못한 16시즌을 보낸 노동건은 2017시즌 수원이 포항으로부터 신화용을 영입하면서 그에 대한 트레이드로 포항으로 1년 임대를 가게 된다. 이에 대해 수원팬들은 든든한 주전 키퍼인 신화용도 영입하고 그 동안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왔던 노동건의 경험치도 쌓을 수 있다며 만족하는 반응을 보였지만, 노동건 본인의 입장에서 보면 사실상 양형모한테 백업 키퍼 자리도 밀린 셈이기 때문에 썩 유쾌한 임대는 아니었을 것이다. 불만족스럽기는 포항팬들도 마찬가지. 본인들의 레전드 키퍼를 보내면서 이에 대한 트레이드로 불안한 기량의 키퍼를 임대로 데려온 것에 대해 포항 구단에 대한 불만이 높았다고 한다.

그래도 신화용이 떠난 포항에서는 한 시즌동안 주전으로 뛸거라 예상되었으나 리그 개막전인 울산전에서부터 부상을 당해버렸고, 이 기회를 이용해 현재 포항의 새로운 수호신인 강현무가 무섭게 치고 올라와버려 생각보다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였다. 그나마 경기에 나올때조차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노동건 본인에게든 포항팬들에게든 여러모로 얻은게 별로 없었던 임대 생활. 이대로 수원으로 돌아와봤자 신화용에게 밀려 그의 자리는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수원 삼성 블루윙즈 시절(포항 임대 이후, 2018~)[원본 편집]

드디어 터진 포텐

모두가 기대하지 않았던 때에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주다

2017 시즌이 끝난 뒤 임대를 마치고 수원으로 돌아왔지만 당시 그에게 기대하는 수원팬은 거의 없었고, 기껏해야 군복무를 위해 떠난 양형모를 대신할 서브 키퍼 정도로밖에 여겨지지 않았다. 등번호도 자신이 임대 직전 달았던 1번은 이미 신화용의 차지가 되어 다시 그 전 번호인 21번을 달게 된다. 2018시즌 1월 30일 타인호아와의 아챔 플레이오프에서 신화용이 부상을 당해 당분간 출전할 수 없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수원팬들은 말 그대로 멘붕에 빠졌을 정도로 노동건에 대한 신뢰는 거의 바닥 수준. 노동건을 출전시키느니 임대로라도 신화용의 대체자를 구해야된다는 것이 당시 팬들의 주된 의견이었다. 그렇게 팬들의 불신을 받으며 시즌 초반 출장을 한 그였지만.....

놀랍게도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과 다르게 확연히 좋아진 안정감을 자랑하며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향상된 집중력, 준수해진 판단 능력, 그리고 놀랍도록 좋아진 골킥을 보여주며 팬들의 신뢰를 회복하게 된 그였다. 신화용이 부상에서 회복한 이후에도 가끔씩 경기에 출전했던 것을 보면 코칭스태프의 신뢰 역시 전보다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휴식기 전까지의 상황을 보자면, 아직까지 주전은 역시 신화용이지만 노동건 역시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며 신화용 역시 마냥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많은 팬들이 이러한 노동건의 180도 달라진 모습의 원인을 이운재로부터 찾았다. 이운재는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도 노동건을 가르친 적이 있었고, 그가 골키퍼 코치로 수원에 합류한 것은 노동건이 임대를 떠난 17시즌이었기에 수원에서 둘이 함께 하는 것은 18시즌이 처음이었다. 때문에 대부분의 팬들은 해당 시즌 노동건의 급격한 기량 향상이 이운재의 지도 덕분이라고 봤고, 시즌이 진행되면서 코칭스태프에 대한 불만을 토로할 때도 이운재한테만큼을 신뢰를 보냈다.

그리고 신화용이 러시아 월드컵 휴식기동안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노동건은 월드컵 직후부터 경기에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었다. 월드컵 이후 첫경기인 7월 7일 남패전에서는 첫번째 실점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며 선제실점의 빌미를 제공하였지만, 그 이후 각성하여 여러 차례 좋은 선방을 보여주었다.4   다만 이 경기는 선수들이 역대급 삽질을 보여주며 2대3 패배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경기가 거듭될수록 또다시 예전 버릇들이 튀어나오면서 다시 한번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아쉬운 세이브가 나오는 빈도수가 월드컵 이전 전반기보다 높아졌고, 골킥의 정확도도 다시 낮아졌던 상황. 또한 경험의 차이인건지 수비 리딩에 있어서 신화용보다 확연히 미숙한 모습을 노출하였다. 결국 8월 25일 신화용이 복귀전인 매남전에서부터 변함없이 안정적인 폼을 과시하면서 다시 한번 벤치를 지키게 되었던 그였다. 심지어 신화용이 나오지 않는 경기에도 노동건이 아닌 김선우 등의 다른 키퍼들이 출전하면서 그의 자리가 더욱 더 좁아지는 듯 보였으나.... 9월 23일 매북전에서 간만에 출전하며 다시 한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팀의 골문을 클린 시트로 굳건히 지켜주었다. 특히 후반 막판에 홍정호의 굴절된 슛을 막아낸 장면이 킬링 포인트. 경기 결과는 0대0 무승부였다.

이후로는 신화용이 다시 주전으로 나섰고 이로 인해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던 노동건은 10월 20일 포항과의 경기에서 간만에 출전하게 되는데, 그는 이 경기에서 일대일 상황을 두번이나 선방하는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노동건의 이 경기는 시즌 종료 후 스포티비에서 선정한 2018 K리그1 베스트 슈퍼세이브 탑10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신화용이 시즌 막판에 갑자기 폼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자 시즌 막바지이기는 했지만 이에 따라 노동건의 출전 경기수가 늘어나게 된다.

불과 시즌 시작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수원팬들의 신임을 1도 얻지 못했던 노동건은 이렇게 자신의 입지를 넓히고 팬들의 기대감까지 높히는데에 성공하였다. 18시즌의 총 출전 횟수가 신화용과 비슷한 수준. 더군다나 해당 시즌을 끝으로 신화용이 팀을 떠남에 따라 다음 시즌에 노동건이 주전이 될 확률이 높아졌던 상황. 16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자신에게 찾아온 주전 기회를 본인이 잡아낼 수 있는지가 관건이었다. 단 하나 걸리는 점이 있었다면 노동건의 포텐을 터뜨리는데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고 평가받는 이운재가 시즌 종료 후 수원을 떠났다는 것. 과연 노동건이 이운재 없이도 자신의 기량을 계속해서 발전시킬 수 있는지가 주요 변수였다.

-2019시즌 개막 전 연맹 측에서 공개한 인터뷰-

2019시즌부터는 등번호를 19번으로 바꾸고 경기에 임하였다. 그리고 4월 14일날 열린 대구전에서 여러차례 환상적인 세이브를 보여주며 자신의 인생경기를 펼치게된다! 이날 대구의 유효슈팅은 무려 14개에 달하였지만, 노동건은 이를 모두 막아냄으로써 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치는데에 큰 공을 세웠다. 특히 경기종료 직전에 몰아친 대구의 슈팅들을 막아내는 장면은 이날의 하이라이트. 하지만 수원은 노동건의 야신모드에도 불구하고 골을 넣지 못하며 경기는 0대0으로 끝나게된다.

이 뒤에도 노동건의 활약을 계속되었다. 5월 5일 어린이날에 열린 슈퍼매치에서 수원은 후반에 친정팀을 상대로 골을 넣은 데얀 덕분에 1대0으로 앞서고 있었는데, 경기 종료 전 추가시간에 그만 페널티킥을 내주고만다. 하지만 노동건은 박주영의 페널티킥을 선방하였고, 선방 뒤 혼을 실어 식빵을 찾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하지만 환호도 잠시, 경기 종료 직전 노동건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고요한의 발을 걸어버렸고 이는 그대로 다시 한번의 페널티킥으로 선언되었다. 이 페널티킥은 박주영이 다시 한번 나섰고, 노동건은 이번에는 막지 못하며 결국 팀은 1대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게된다. 하지만 경기 종료 후에도 노동건을 비판하는 여론은 거의 없었는데, 그전에 한번의 페널티킥을 막아주기도 하였고 두번째 페널티킥을 내주는 장면은 북패가 워낙 기습적인 세트피스로 공격을 한 터라 수원 선수 모두가 당황한 상황이었기에 노동건을 비판하는 의견은 거의 없었던걸로 보인다.

-경기 후 KBS와 가진 인터뷰-

이후에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수원에서의 주전을 공고히 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6월 23일날 열린 매북전에서는 경기 시작 약 1분만에 자신에게 온 백패스를 찬다는 것이 그를 압박하고 있던 이동국의 머리에 맞고 그대로 골대로 들어가는 희대의 실수를 범해버리고 만다. 확연히 늘어난 선방능력에 비해 아쉬웠던 킥력이 결국 터져버렸던 것. 다행히도 이후 타가트가 동점골을 넣어줌으로써 매북을 상대로 패배만은 면할 수 있었던 수원이었다. 이에 대해 이동국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자신의 축구인생에서 이런 골은 처음이었다는 말을 남겼으며, 노동건 본인 또한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팬들과 팀동료들에 대한 사과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하였다. -노동건의 매북전 실수 이후 그를 위로하는 양상민-

위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한 절치부심이었을까. 이후 수원은 7월 3일날 열린 경주한수원과의 FA컵 8강 경기에서 2대2로 비긴 뒤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하였는데, 노동건은 여기서 상대 선수들의 페널티킥을 세개나 막아내는 위엄을 선보이며 팀을 4강으로 이끄는 하드캐리를 선보였다. 이날 내셔널리그 팀을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가버린 수원의 졸전은 팬들의 엄청난 비난을 받았지만, 노동건만큼은 승부차기에서의 활약 덕분에 까방권을 얻을 수 있었다.

-9월 15일 성남전에서 나왔던 노동건의 슈퍼세이브-

19시즌을 통해 노동건은 수원의 든든한 주전키퍼로 완전히 자리잡게 되었다. 해당 시즌 내내 수원은 고질적인 수비 불안을 노출하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덕분에 노동건의 선방능력이 더 빛을 봤던 시즌. 그렇게 답없던 수비를 가지고도 리그 경기당 0.9골의 실점률과 12경기 클린시트를 기록한 것만 봐도 그의 기량이 얼마나 만개했는지를 알 수 있었다. 해당 시즌의 수원은 경기력과 성적 모두에서 팬들의 질타를 받았지만, 뒤에서 묵묵히 골대를 지켜준 노동건에게만큼은 모든 팬들이 박수를 보내주었다. 하지만 다음 시즌인 2020시즌 초반에도 주전으로 나섰지만, 지난 시즌 정도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였다. 결국 시즌 중반 이임생이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다시 한번 양형모에게 밀리고 말았던 그였다. 팀이 박건하 체제로 바뀐 2021시즌 역시 간혹 나오는 불안정한 모습으로 인해 확고한 주전을 차지하지 못한 채 양형모와 번갈아가며 출전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5월 26일날 열린 FC안양과의 FA컵 16강전에서는 경기 내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클린시트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팀 역시 득점을 내지 못하면서 0대0 스코어를 기록하여 연장전에 돌입하였고, 연장에서도 득점이 터지지 않아 결국 승부차기까지 가게 된다. 그리고 노동건은 이 승부차기에서 안양의 3, 4번째 키커의 슛을 연속으로 막아내면서 팀의 4대2 승부차기 승리를 이끌며 수원 FA컵 8강 진출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승부차기 영상

플레이스타일[원본 편집]

18시즌에 받은 이운재의 튜터링을 기점으로 기량이 확연히 향상된 키퍼. 뛰어난 선방능력과 더불어 장신이라는 신체적 조건 덕분에 공중볼 처리도 안정적으로 곧잘 해준다. 순간적인 판단능력도 높아 일대일 상황에서 적절한 타이밍에 나와줌으로써 각을 잘 좁혀주기도 하는 키퍼. 이와 더불어 수원팬들 사이에서 이것만큼은 이운재에게 전수받았다고 거의 기정사실화된 호통을 통해(....) 수비수들의 정신줄도 잡기 위해 애를 써주는 선수이다.5  다만 선방능력에 비해 킥력은 상당히 아쉬운 선수로, 골킥을 사이드로 날려버려 상대에게 스로인을 헌납해버리는 장면이 꽤나 나온다. 그의 부족한 킥력을 여실히 보여줬던 장면이 그 유명한 이동국의 안면골(....).

플레이 영상[원본 편집]

-19시즌 세이브 모음 영상-

기타[원본 편집]

  • 응원도구인 클래퍼 활용법을 굉장히 어색하게 알려준 적이 있다....
  • 양손잡이로 추정된다. 아래 영상에서 양손 모두로 레플리카에 사인을 하는 노동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 2019년에 구단에서 주최한 수원 내 대학교 축구대회인 '수원삼성 대학챔피언스리그' 홍보영상에 출연하여 배우 조정석의 야나두 광고를 패러디하였는데, 이게 상당한 흑역사이다....
  • 롤모델로는 반데사르를 꼽았다. 19시즌에 등번호를 19번으로 바꾼 이유도 반데사르가 맨유로 이적한 첫시즌에 달았던 등번호이기 때문.
  • 19시즌 7월 10일날 열린 인천과의 경기에서 당시 인천에서 뛰던 명준재와 충돌할 뻔한 적이 있다. 수원의 페널티박스 안으로 돌파해 들어오던 명준재의 드리블이 길어지자 노동건이 달려나와 볼을 잡았는데, 이 과정에서 생긴 둘의 접촉으로 인해 노동건이 순간 흥분하여 달려들었던 것. 다행히도 중간에 있던 홍철의 강한 중재 6   덕분에 직접적인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리고 둘은 2020시즌 현재 명준재가 수원으로 오게됨으로써 한솥밥을 먹게 되었고, 덕분에 위의 장면이 재조명받기도 하였다. 이에 명준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경기 직후 노동건에게 아까는 자신이 흥분했던거같다고 연락이 왔었고, 지금 둘 사이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아마도 바로 잘 풀었던 모양.7  [인터뷰] 또한 명준재의 영입소식을 알린 수원 구단 인스타 계정의 게시물에 노동건이 위와 같은 댓글을 달면서 팬들에게 소소한 웃음을 주기도 하였다. 참고로 노동건이 명준재의 고려대 선배.

  • 19시즌 11월 10일날 열린 대전 코레일 8  과의 FA컵 결승 2차전에서 수원이 승리를 거둬 FA컵 우승을 확정지은 뒤, 노동건이 관중석에 있던 예비신부에게 다가가 우승메달을 걸어주고 입맞춤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둘은 시즌 종류 후 2019년 12월 21일 결혼식을 올렸다. 여담으로 둘의 웨딩사진은 빅버드에서 촬영되었다.
  • 노동건이 네덜란드에 갔을때 한 현지인이 그를 석현준으로 착각하여(....) 싸인을 요청했었다는 썰이 인터넷에 돌아다녔는데, 2020년 구단에서 진행한 본인의 나무위키 읽기 컨텐츠에서 사실이라고 밝혔다. 수블위키도 좀 읽어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