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독:김태환

오랫동안 적임자를 찾지 못했던 수원의 오른쪽 측면을

든든하게 지켜줄 것으로 기대되는 수원 유스 출신 유망주

프로필[원본 편집]

  • 이   름: 김태환
  • 국   적: 대한민국
  • 출생일: 2000년 3월 25일
  • 출생지: 서울특별시
  • 신   체: 179cm, 73kg
  • 학   력: 신곡초, 매현초 → 매탄중 → 매탄고
  • 소속팀: 수원 삼성 블루윙즈(2018~)
  • 포지션: 라이트윙백

선수 경력[원본 편집]

유소년 시절[원본 편집]

서울에서 태어났으나 이후 용인으로 이사간 김태환은 초등학교 4학년때 신곡초로 전학을 가면서 본격적으로 축구를 시작하였다. 축구를 시작하자마자 상당한 잠재력을 보인 김태환이 초등학교를 마치고 중학교로 진학할때가 되자 그를 눈여겨보고있던 매탄중과 포항의 U-15 팀이 있는 포철중이 동시에 그에게 제안을 보냈는데, 김태환이 이중에서 매탄중을 택하면서 그와 수원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그는 매탄중으로 진학한 이후로도 높은 잠재력을 보이며 연령별 대표팀에도 자주 콜업되었으며, 이 기세를 몰아 매탄고에 진학한 후에도 고교무대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유소년 시절에도 주포지션은 라이트백 혹은 윙백이었으나, 팀 상황에 따라 센터백이나 공격수 등 전방위에 걸친 포지션을 소화하기도.

수원 삼성 블루윙즈 시절(2018~)[원본 편집]

김태환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수원 구단 측은 그가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2018년 그에게 준프로 계약을 제의하였고, 이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김태환은 2018시즌 중반부터 수원 프로팀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는 박지민 이후 수원이 체결한 두번째 준프로 계약이자, 수원과 준프로 계약을 맺은 첫번째 필드플레이어였던 케이스. 다만 해당 시즌에는 프로데뷔전을 치루지는 못하였고, 당시 매탄고 주장이었던 그는 대신 남은 매탄고 경기에 출전하며 프로팀으로 완전히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매탄고 축구부를 이끌며 주장으로써의 본분을 다하였다.1 당시 프로명단에 등록된 등번호는 66번.

2018년 이후 매탄고를 졸업하고 성인이 된 김태환은 2019시즌부로 수원 프로팀으로 완전히 적을 옮겼다. 그리고 리그 개막전이었던 3월 1일 울산전에 센터백으로 깜짝 선발 출전하며 프로데뷔전을 치뤘는데, 아무래도 상대가 상대였던만큼 여러모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팀의 1대2 패배를 막지는 못하였다. 그리고 바로 다음 경기였던 9일 매북전에는 라이트백으로 출전하였으나, 말 그대로 매북 공격진에게 탈탈 털리며 팀의 0대4 대패를 지켜봐야만 했다. 다만 이 경기에서 김태환이 상대해야했던 윙어는 바로 로페즈(....). 애초에 이제 갓 성인이 된 어린 선수가 그 정도의 선수를 막아주기를 바라는 것 자체가 욕심이긴 했다.2  수원팬들 역시 그가 보여준 경기력과 별개로 악바리같이 뛰는 적극적인 모습 하나만으로도 앞으로 충분히 기대해볼만하다고 보는 시선이 대부분. 다만 이 경기 이후로는 오랫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다가, 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11월 30일 상주 상무전에 쓰리백의 일원으로 나오며 19시즌을 총 3경기 출전이라는 기록으로 마감하였다.

-프로데뷔전을 치룬 후 김태환이 자신의 인스타에 남긴 글-

(프로데뷔 2연전을 치룬 후 구단 측에서 공개한 인터뷰. 매북전 대패 이후 눈물을 흘리는 김태환의 모습도 볼 수 있다.)

2020시즌부터는 등번호를 12번으로 바꾸고 시즌에 임하였다. 김태환은 시즌 초반에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나, 시즌 중반에 이임생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 후 주승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으면서 그에게도 차츰 기회가 주어지기 시작하였다. 주승진은 수원의 수석코치를 맡기 이전에 매탄고 감독으로써 김태환을 지도한 적이 있는데, 일찍이 그의 가능성을 두눈으로 직접 봐왔던 주승진이었기에 김태환은 다시 한번 1군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3  주승진 밑에서의 그는 사이드백뿐만 아니라 윙포워드나 심지어 투톱의 한자리 등 전방에도 많이 배치되었는데,4  주승진 본인이 매탄고 시절에 김태환을 최전방에다가 많이 기용해봤기에 이를 프로무대에서도 시험해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시 그에 대한 수원팬들의 평은 다소 갈리는 편이었는데, 특히 공격 쪽 포지션으로 출전했을때 그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많이 갈렸다. 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쪽에서는 워낙 답이 없는 수원 공격진에서 그나마 보이는게 김태환이라는 의견을 보였으나, 일각에서는 활동량과 적극성에 비해 자신의 플레이를 마무리할 수 있는 세밀함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존재하였다. 하지만 9월에 박건하가 정식감독으로 부임한 이후로는 자신의 원래 포지션인 라이트윙백 자리에 고정적으로 출전하였고,5  이와 동시에 그의 장점이 경기장에서 더욱 더 돋보이기 시작하면서 자신에 대한 팬들의 지지를 차츰 끌어올리기 시작하였다. 특히 10월 4일날 열린 인천과의 경기에서는 경기 내내 특유의 활동량을 통해 오른쪽 측면을 휘젓고 다니더니, 전반 종료 직전에 빨랫줄같은 슈팅으로 프로데뷔골까지 득점하면서 팀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자신의 프로무대 첫 세러머니로는 박건하의 현역시절 트레이드마크였던 옷깃 세러머니를 선보인 후, 박건하 감독에게 달려가 안기는 근본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다만 박건하 본인은 정작 해당 세러머니를 눈치채지 못했다고....

-프로데뷔골을 넣은 후 김태환이 자신의 인스타에 올린 글-

-프로데뷔골을 넣은 뒤 구단 측에서 공개한 인터뷰- 이렇게 김태환은 박건하 감독 하에서 라이트윙백으로써 자리를 점차 잡아가기 시작하였고, 박건하 부임 전까지 부진의 끝을 보여주던 팀의 K리그1 잔류 확정에 크게 공헌하면서 단숨에 수원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유망주로 거듭나게 된다. 그가 한국나이 21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수원팬들이 뽑은 10월의 MVP에 선정된 것은 이를 아주 잘 보여주는 부분.

김태환은 리그가 종료된 후 재개된 아챔6 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특히 12월 7일날 열린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16강전에서는 팀이 0대1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동점골까지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받은 뒤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득점을 기록한 것이 그의 프로데뷔골인 인천전 골과 상당히 유사하였다. 골 세러머니로는 또다시 옷깃 세러머니를 선보이기도. 그의 골에 힘입어 팀은 3대2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7 

하지만 10일날 열린 비셀 고베와의 8강전에서는 전반에 실점 위기에서 파울을 범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였다. 김태환의 퇴장 이후 수원은 수적 열세 속에서도 우수한 경기력을 보이며 1대1로 비긴 후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으나, 승부차기에서 결국 6대7로 패해 4강 진출에는 실패하였다. 하지만 해당 대회는 김건희를 제외한 주전급 공격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빠진 채 참가하여 애초에 기대치가 크지 않았던 대회였기에 당시 팀의 상황에서 8강 진출만으로도 굉장한 성과를 거둔 것이었다.8  그리고 이 성적에 김태환의 공헌도는 상당했기에 수원팬들은 그를 탓하기 보다는 오히려 격려와 응원을 열렬히 보내주었다. 김태환의 20시즌 총 스탯은 18경기 2골이었고, 1년동안 향상된 기량을 인정받아 해당 시즌 수원팬들이 선정한 MIP9 에 뽑히기도 하였다. 2021시즌에는 등번호를 18번으로 다시 한번 변경하였는데, 이는 박건하 감독이 선수 시절에 수원에서 달고 뛰었던 등번호이다.

플레이스타일[원본 편집]

김태환의 최고 장점은 바로 왕성한 활동량과 수준급의 체력이다.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경기 내내 오른쪽 측면에서 공수 모두에 적극적으로 가담해주며, 활동량 역시 높아 오른쪽에만 머물지 않고 간혹 중앙으로도 볼을 몰고 들어와 공격진에 볼을 공급해주기도. 이와 더불어 특유의 적극성과 몸싸움을 사리지 않는 성향 덕분에 측면 수비 시에도 제 몫을 다해준다. 크로스는 염기훈처럼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정확도 하나만큼은 점점 발전하고 있는 상태. 다만 패스가 나쁘지는 않지만 경험 부족 때문인지 간혹 너무 급하게 패스를 해 상대에게 끊기는 경우도 발생하며, 측면에서의 드리블 시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다거나 테크니컬한 드리블을 보여주는 선수는 아니다. 이를 몸싸움 등 적극적인 플레이와 높은 축구 지능으로 커버하는 케이스. 이와 더불어 양발잡이라는 것도 김태환의 장점 중 하나다. 또한 경기장에서만큼은 아무리 선배라도 상대 선수와의 신경전에서 절대 밀리지 않는 깡다구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2020시즌 9월 26일날 열렸던 슈퍼매치에서 당시 북패에 임대를 가있던 한승규와 신경전을 펼쳤던 상황은 이러한 그의 성향을 아주 잘 보여줬던 장면.

여담[원본 편집]

  • 운동선수 집안 출신이다. 부친은 프로 골프선수 출신이며, 김태환의 친동생 역시 친형을 따라 축구를 하고 있다. 친동생 또한 매탄고로 진학하며 수원과 연을 맺는 듯 하였으나, 고등학교 3학년을 앞두고 전학을 간 뒤 현재는 안산 그리너스의 유스팀에서 뛰고 있다고.
  • 수원이 19시즌에 김태환 등 신인선수 7명의 입단을 발표하면서 오피셜 사진을 공개하였는데, 사진을 무슨 훈련소 단체사진마냥 찍어서(....) 수원팬들에게 엄청나게 까였다. 특히 김태환은 무슨 자고 있는 애 억지로 깨워서 찍은거마냥 나왔다.... 솔직히 이정도 퀄리티면 태업 수준이다
  • K리그 팬이면 알다시피 울산에 동명이인의 라이트백 선수가 있다. 현재까지는 울산 김태환이 대표팀에도 선발되는 등 그래도 더 많이 알려져있다고 볼 수 있는데, 문제는 이 울산 김태환이 리그 내에서 비매너 플레이로 악명높은 선수라는 것....
  • 위에서도 언급한 본인의 깡다구를 활용한 상대선수와의 심리전에도 능하다고 한다. 아래는 김태환이 신인시절에 출전한 R리그 경기를 본 한 사람의 소감.
  • 김태환과 고승범, 한석희는 모두 경기때마다 머리띠를 착용한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이로 인해 수원팬들로부터 '머리띠 삼인방'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 20시즌 10월 4일 인천전에서 프로데뷔골을 득점한 김태환은 경기 종료 전에 교체되어 벤치에 앉았는데, 이때 수건을 머리에 뒤집어쓰고 양손으로 얼굴을 받치고 있는 모습이 중계카메라에 잡히기도 하였다. 수원팬들 사이에서 일명 '가오나시 짤'이라고 불리는 짤....
  • 구단에서 제공하는 경기일정 월페이퍼의 배경으로 김태환이 생수로 머리를 감는 듯이 찍힌 사진이 쓰인 적이 있다....
  • 2021시즌 초반에 구단에서 공개한 인터뷰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