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독:김준엽

인천 유나이티드 FC No. 17

김준엽 (金俊燁 / Kim Junyub)

등록번호

20100167

생년월일

1988년 5월 10일

국적

 대한민국

출신지

서울특별시

포지션

풀백, 윙어

주발

오른발

신체조건

178cm, 75kg

학력

상경초 - 발곡중 - 경희중 - 경희고 - 홍익대

프로입단

2010년 제주 유나이티드 FC

소속팀

제주 유나이티드 FC (2010~2012)

광주 FC (2013)

경남 FC (2014~2015)

안산 무궁화 / 아산 무궁화 (2016~2017, 군 복무)

부천 FC 1995 (2018)

대구 FC (2019)

인천 유나이티드 FC (2020~ )

국가대표

선발 경력 없음

별명

-

개요[원본 편집]

대한민국의 축구선수. 본래 윙어로 커리어를 시작했다가 윙백, 풀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클럽 경력[원본 편집]

유소년 시절[원본 편집]

김준엽은 축구선수 중 비교적 늦게 축구부에 들어간 편이었다. 중학교 시절 무려 6개월이나 이어졌던 테스트를 거쳐 발곡중 축구부에 들어간 것이 축구 인생의 시작이었다. 경희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뛰어난 돌파력과 득점력을 고루 갖춘 윙어로 이름을 알렸고, 홍익대 시절에는 대학 무대에서 대회 우승을 맛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 과정이 마냥 편하지만은 않았다. 집안의 기대때문에 서울권 대학에 진학해야 한다는 부담도 가지고 있었고, 대학생이 된 후에는 내성적인 성격때문에 적응에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그래도 축구를 하면서 점차 성장해나갔고, 어려움도 점차 극복했다.

제주 유나이티드 FC[원본 편집]

대학교 3학년을 마친 후 2010년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제주 유나이티드 FC에 입단했다. R리그를 중심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1군에서는 쉽사리 기회를 잡지 못했다. 2군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한때 축구에 회의감을 느끼기도 했다고 한다. 그래도 프로 3년차였던 2012년에는 측면 수비수 자리에서 종종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조금씩 입지를 확보해나갔다. 한편 축구를 늦게 배운지라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했었는데, 제주 시절 구자철, 박현범, 산토스 등 동료들이 이 부분에서 많이 도와주면서 성장할 수 있었다.

광주 FC[원본 편집]

정기적인 출전 기회를 원했던 김준엽은 제주를 떠나고자 했고, 결국 센터백 이용을 영입하기 위해 제주가 권용남과 김준엽을 광주 FC에 트레이드 카드로 제시하게 된다. 광주에 합류한 뒤 윙어, 풀백 자리를 오가면서 뛰었고, 시즌 초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입지를 다지는 데 성공했다. 당시 김준엽은 주목할만한 클래식 윙어 재목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경남 FC[원본 편집]

광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다시 K리그 클래식 소속 팀들의 제안을 받게 됐고, 결국 경남 FC 이적을 선택하였다. 경남에서는 박주성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좌측 풀백으로 자주 나서며 이학민과 함께 측면을 책임졌지만 팀의 강등을 막지는 못했고, 활약도도 다소 애매한 감이 있는 시즌을 보냈다. 강등당한 후에도 우선은 팀에 잔류하기로 결정했고, 부주장으로 선임되어 주전 멤버로 경남의 측면을 지켰다.

안산 무궁화 / 아산 무궁화 입대[원본 편집]

경남과의 계약이 만료된 후 김준엽은 계약을 연장하지 않은 상태로 안산 무궁화 입대를 선택했다. 입대 후 팀의 주축 측면 자원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쳐 타 2부리그 팀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렸고, 아산으로 연고지를 옮긴 2017년에도 맹활약을 이어갔다.

부천 FC 1995[원본 편집]

2017년 9월 전역 후 잠시 공백기를 가지고 있던 김준엽은 2018 시즌을 앞두고 홍익대 시절 은사인 정갑석 감독의 부름을 받아 부천 FC 1995에 입단했다. 부천에서는 쓰리백 포메이션에서 좌측 윙백 자리를 맡았으며, 전반적으로 매우 걸출한 활약을 선보여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우측의 안태현과 함께 왕성한 오버래핑과 활동량, 공격력을 선보이며 2부리그 수위급 측면 자원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부천 팬들에게도 평가가 좋은 선수였다.

대구 FC[원본 편집]

부천에서 성공적인 1년을 보낸 김준엽은 다시 FA 자격을 취득했고, 여러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결국 2019년 1월 14일 대구 FC 이적 오피셜이 나오면서 오랜만에 1부리그 무대로 복귀하게 되었다.

시즌 초반부터 주전급 자원으로 분류되어 활동했고, 맹활약을 이어가면서 리그 팬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시즌 초 김준엽은 대구의 노예급 자원이자 대체 불가능 선수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매세운 모습을 보여줬다.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라운드 멜버른 빅토리 전에는 교체로 투입된 뒤 2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을 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 중반에 부상을 당해 명단에서 빠졌고, 그 여파로 폼이 떨어지는 기색을 보여줬다.

부침이 왔었지만 16라운드 강원 FC 전에 교체로 투입된 뒤 위협적인 돌파에 이은 땅볼 크로스로 1도움을 추가했다. 종종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면서 시즌 후반에도 종종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폼이 하락세에 있었고 쉽사리 회복되지 못하면서 로테이션 멤버 자리에 만족해야 했다. 시즌 종료 후 김준엽은 계약이 만료되어 다시 FA 자격을 얻었고, 한희훈과 함께 인천 유나이티드 FC 이적 가능성이 높다는 단독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너무 기사가 빨리 나오는 바람에 한희훈은 결국 이적이 무산되었고1 김준엽만이 계속 협상을 이어갔다.

인천 유나이티드 FC[원본 편집]

2020년 1월 2일, 김준엽은 공식적으로 인천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측면 수비수 뎁스가 많이 부족한 인천인지라 주전 출전 가능성이 매우 높게 점쳐졌고, 프리시즌 내내 김성주와 함께 주전조로 분류되어 훈련을 받았다.

예상대로 개막전에 선발로 출격했고,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오버래핑으로 친정팀 대구의 뒷공간을 노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플레이도 적극적이었고 인상적인 찬스도 만들어내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지만, 2라운드 성남 FC 전에서 부상을 당해 전반 종료 후 교체로 빠졌다. 김준엽이 팀을 이탈한 사이 정동윤이 다시 우측 윙백 자리를 메우게 됐고, 전 시즌보다는 발전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부상에서 돌아오더라도 자리가 살짝 애매해지게 됐다.

FA컵에서 수원 FC를 상대로 오랜만에 선발로 출격하면서 부상 복귀전을 치렀고, 이어서 10라운드 울산 현대 원정 경기에도 선발로 투입됐다. 이 경기에서 환상적인 크로스로 스테판 무고샤의 득점을 만들어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장면을 빼면 전반적으로 부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직 몸이 준비가 덜 된 듯한 장면이 많았고, 그 여파로 상대에게 자주 공략당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다시 정동윤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었고, 좌측 풀백 자리 역시 강윤구박대한이 메우면서 입지가 애매해졌다.

한동안 명단에도 들어오지 못하고 있었지만, 조성환 감독이 부임한 후 신뢰를 얻어 16라운드 대구 FC 전에 선발로 돌아왔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좋은 수비와 빠른 공수전환, 끈질긴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팬들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이 경기를 기점으로 다시 주전 자리를 되찾았고, 인천에서 은근히 눈에 띄는 주축 자원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18라운드 상주 상무 전에는 측면에서 고군분투한 끝에 무고사를 향한 패스가 맞아떨어지면서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했고, 19라운드 강원 FC 전에는 끈질긴 전방압박으로 상대의 공을 탈취해서 무고사의 득점을 또 한번 도왔다. 이 활약으로 순식간에 팀 내 도움 1위로 올라선 것은 덤. 그 후로도 꾸준히 주전 윙백으로 출전하고 있는데, 자주 접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스피드도 있고 투지와 힘도 준수한 편. 가끔 기습적인 돌파로 상대 수비를 당황시키는 모습도 보여줬다.

파이널 라운드 돌입 후에도 변함없이 주전으로 출전했다. 25라운드 강원 FC 전에는 경기 시작 직전 부상을 안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고, 실제 경기력도 하락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샀다. 그러나 바로 다음 경기부터 폼을 회복하더니, 최종전 경인더비에서는 상당히 우수한 경기력을 뽐내면서 잔류에 큰 공헌을 했다. 비록 초반에는 부상으로 인해 부침도 겪었지만, 시즌 전체로 보면 김준엽이라는 선수에게 기대했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2019년에는 가장 불안했던 풀백/윙백 라인을 안정화시킬 정도로 믿음직한 활약을 보여준 공헌은 높은 평가를 들을 만하고, 팬들 사이에서의 평가도 높다.

플레이 스타일[원본 편집]

직선적인 플레이를 즐겨하는 측면 자원이다.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력이 좋아서 윙어 시절에도 이를 주 무기로 삼았으며, 수비수 전향 후에도 사이드를 파면서 공격을 전개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플레이의 적극성도 상당해서 공격 시에는 혼전 중 기회를 포착하는 능력이 있고, 수비 시에는 끝까지 상대를 쫓아가려는 편이다. 오른발 크로스의 궤적도 제법 괜찮으며, 왼발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 좌측에서도 그럭저럭 균일한 경기력을 보여준다.

아쉬운 점으로는 기복이 심한 모습을 들 수 있다. 경기마다 폼이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으며, 특히 수비력의 차이가 두드러진다. 잘 하는 날에는 수비 상황에도 상당한 존재감을 보여주지만, 본래 윙어로 뛰던 선수라서 수비력이 흔들리는 날도 찾아온다. 대인 수비보다는 공간을 내주는 부분에서 좀 더 약점이 나오는 편. 한편 부상 빈도가 낮은 편은 아니어서 잘 하다가도 부상으로 이탈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며, 부상 이후로는 한동안 컨디션을 찾기 어려워한다.

인천에서의 출전 기록[원본 편집]

1군[원본 편집]

시즌 소속리그 리그 FA컵 전체
출전 득점 도움 경고 퇴장 출전 득점 도움 경고 퇴장 출전 득점 도움 경고 퇴장
2020 K리그1 15 0 3 1 0 1 0 0 0 0 16 0 3 1 0
총합 15 0 3 1 0 1 0 0 0 0 16 0 3 1 0

여담[원본 편집]

  • 김준엽의 이름은 아버지가 광복군 출신의 김준엽 전 고려대학교 총장의 일대기를 보고 영감을 얻어 지었다고 한다. 동생의 이름은 장준하 선생의 영향을 받아 준하로 지었다.
  • 인천 이적이 발표되기 하루 전에 신인 오피셜이 나왔는데, 이 때 김민석이 입단 인터뷰를 진행하는 도중 뒤에서 누군가 이름을 언급하는 바람에 하루 일찍 스포일러가 되고 말았다. 물론 이미 김준엽이 인천으로 간다는 소식은 널리 퍼져있었으니 크게 상관은 없었지만.
  • 상당한 저니맨에 속하며, 선수 경력을 모두 한국에서만 보낸지라 K리그 내에 있는 여러 팀을 경험해본 선수이다.
  • 옷을 상당히 잘 입는 선수이다. 인스타그램 사진을 봐도 패션 센스가 돋보이며, 팀 내에서도 옷을 잘 입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