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빙 현상

  • weaving

개요[편집 | 원본 편집]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는 2개 이상의 교통흐름이 교통관제시설의 도움없이 서로 교차하는 비교적 긴 도로구간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말하며, 교통류의 합류구간과 분류구간이 인접해 있는 경우나 진입로가 진출로와 인접하여 있을 때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위빙이 발생하는 구간에서는 운전자가 원하는 도로지점으로 접근하기 위하여 많은 양의 차선변경이 발생하며 이에 따라 다른 도로와 달리 특수한 교통운영 기법이 필요하며 도로의 설계에 있어 극히 주의하지 않으면 교통혼잡이 발생하기 쉽고 교통사고의 위험도 대단히 높게 된다.[1]

주로 발생하는 곳[편집 | 원본 편집]

  • 고속도로 나들목간 간격이 짧은 곳
    대도시 지역의 경우 고속도로 나들목간 간격이 꽤 조밀하여 진입차로와 진출차로가 서로 엇갈리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런 지점이 연속될 경우 해당 구간은 상습정체구간이라 보아도 무방하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서운 - 장수 구간이나 경부간선도로양재 - 서초 구간이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대표적인 곳이다. 특히 반포쪽은 후술할 중앙버스전용차로까지 겹쳐서 인근 사평대로까지 교통지옥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 중앙 버스전용차로의 시종점
    버스전용차로가 중앙전용차로에서 가로변 전용차로로 전환되는 구간에서 이러한 현상이 많이 발생한다. 특히 서울특별시-경기도간 경계선 지점 중 서울구간은 중앙전용차로, 경기도 구간은 가로변차로로 전환되는 경우 해당 구간에서 교통지옥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2] 이외에 경부고속도로의 중앙버스전용차로에서도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데 고속버스터미널로의 진출입이 있는 반포 나들목이나 호남선 차량의 진입이 있는 잠원 나들목과 같은 경우는 아주 유명한 경우이며, 러시아워 시간에 각 나들목이나 버스정류장으로 진출입하는 차량이 중앙차로에서 가로변으로 이동하면서 이 현상을 만드는 경우도 꽤 많다.
  • 클로버형 입체교차로
    클로버형 입체교차로의 경우 구조적으로 진입차량과 진출차량이 서로 겹치는 구간이 존재한다. 차량의 통행량이 적으면 상관없지만 통행량이 많아지면 여기서 바로 정체가 발생하게 된다. 북부간선도로 하월곡 방향 진행시 신내 IC에서 이런 현상이 자주 발생하여 해당 도로 구역 인근의 지정체 원인이 된다.

각주

  1. 서울 도시계획 포럼의 내용
  2. ex : 남태령-사당 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