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자력본부

월성제1원자력발전소

경상북도 경주시에 위치한 원자력 발전소를 관리하는 한국수력원자력의 조직이다. 월성 1호기 준공 당시 행정구역(경북 월성군)을 따서 '월성'이라고 이름 붙혔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1975년 캐나다에서 CANDU형 원자로를 도입하기로 계약하면서 원자력 발전소의 건설이 결정되었다. 이후 1975년 5월 3일 기초공사를 시작하여 6년만인 1983년 4월 22일 월성 1호기가 준공되면서 상업발전을 시작하게 되었다.

시설[편집 | 원본 편집]

편의상 월성 제1~2발전소를 "월성원자력발전소(月城原子力發電所 / Wolsong Nuclear Power Plant)", 월성 제3발전소를 "신월성원자력발전소(新月城原子力發電所 / Shin Wolsong Nuclear Power Plant)"라 한다.

캐나다에서 만든 가압수형 중수로CANDU를 도입하였다. 중수로의 부산물인 삼중수소를 분리하여 의료용으로 판매하고 있다.

월성제1발전소[편집 | 원본 편집]

노형 설계 출력 발전 개시 면허 만료 비고
월성 1호기 AECL CANDU 678MW 1983년 4월 22일 2022년 11월 20일 2015년 수명 연장 (10년)
월성 2호기 700MW 1997년 7월 1일 2026년 11월 1일

일반적으로 원자력 발전소는 2개 원자로를 하나로 묶어서 건설을 추진하나, 월성 2호기는 차관 도입이 지연돼 건설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1] 이때문에 1호기와 2호기간에 10년이 넘는 시간 공백이 있다.

카더라로 유신 정권 때 프랑스에서 '발전소 건설권을 주면 핵연료 재처리 기술을 주겠다'면서 접촉했는 데, 박 대통령한미원자력협정을 피하기 위한 도구로 이를 활용하려다 걸려서 미국 카터 정부가 노발대발하며 월성 2호기 차관 협조에 압력을 가했다는 설이 있다.[2] 실제로 프랑스 Framatome社가 그런 제안을 하긴 했으나,[3] 울진 1·2호기를 1980년대에 수주받으면서 핵연료 재처리 기술을 이전했다는 이야기는 없다.

월성 1호기는 탈원전 기조에 따라 발전면허기간 종료시기인 2022년보다 앞당겨 조기폐쇄하기로 한수원 이사회에서 결의했으며, 2018년 중순 송전망에서 탈락시키고 핵연료를 전량 인출했다.

월성제2발전소[편집 | 원본 편집]

노형 설계 출력 발전 개시 면허 만료 비고
월성 3호기 AECL CANDU 700MW 1998년 7월 1일 2027년 11월 29일
월성 4호기 1999년 10월 1일 2029년 2월 7일

월성제3발전소[편집 | 원본 편집]

노형 설계 출력 발전 개시 면허 만료 비고
신월성 1호기 한국전력기술
OPR-1000
1000MW 2012년 7월 31일 2051년 12월 1일
신월성 2호기 2015년 7월 24일 2054년 11월 13일

월성원자력본부의 확장의 일환으로 건설된 원자력 발전소. CANDU와 한국표준형원전이 대결하여 한국형 원전이 선택받았다. 한때는 CANDU가 선택될 것이라는 소문이 팽배했다.[1] 다른 본부와는 다르게 신 1·2호기 이후로 신설 소식이 없다.

월성 원자력 환경관리센터[편집 | 원본 편집]

발전소와 무관한 조직이나, 편의상 여기에 덧붙혀둔다.

논란[편집 | 원본 편집]

  • 월성 1호기 계속운전
    설계 수명 30년이 2012년에 종료된 월성 1호기는 2011년에 계속운전 허가를 받았어야 했으나,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발생하여 엄청난 방사능을 흩뿌리고, 원전 마피아 스캔들이 터지면서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성에 대한 불신이 사회 전반에 만연해있었다. 결국 월성 1호기에 대한 검증이 강화되면서 재때 허가를 받지 못하고 수명 만료 시기인 12년에 상업 발전을 중지하였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면밀한 검사를 통해 15년 계속운전 허가가 났다.[2]
    이에 맞서 주변 주민들과 시민단체가 법원에 무효 소송을 제기했는 데, 허가 절차상 문제를 들어 2017년 2월 원고 일부 승소로 끝났다. 이로 인해 월성 1호기의 계속운전 허가가 취소되었다.[4] 무효로 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법한 절차를 밟아 다시 신청할 수도 있다.
  • 이와 관련해서, 캐나다 브루스 원자력 발전소의 경우가 특이한데, 월성 1호기 보다 더 빨리 초임계를 달성한 원자로를 원자로 압력용기빼고 방사능 쉴드, 증기발생기, 컬렌드리아 관등등 다 교체해버리고 굴려먹고 있다. 최대 2042년까지 굴려먹을 생각중...
  • 지진 문제
    양산 단층과 해당 단층에서 분기하는 울산 단층이 부근에 있다. 이는 고리원자력본부와 함께 묶여서 지진에 취약한 지역에 원자력 발전소가 들어섰다고 비난을 받고 있다. 한동안은 해당 단층이 활동을 더 이상 하지 않는다고 무마했으나, 2016년 울산 지진2016년 경주 지진의 발생으로 단층의 활동이 입증되었다. 특히 2016년 경주 지진때는 월성 1~4호기 부지의 지면가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해 정지 후 긴급 점검에 돌입했다.
  • 삼중수소 누출
    모든 원자력 발전소에서는 삼중수소가 발생하지만, 중수를 냉각수로 사용하는 CANDU 노형은 타 노형에 비해 많이 발생한다. 수소 분자는 매우 작아서 각종 재질의 틈새로 쉽게 빠져나오기 때문에 삼중수소 또한 자연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이 문제로 허구헌날 두들겨 맞지만[5] CANDU의 본고장인 캐나다 규제 당국의 기준에 비춰봐도[6] 인체에서 검출된 량은 미미하며, 일정량 이하의 방사성 물질에 피폭되었을 때의 암 발생률은 일반적인 암 발생률과 동등하게 평가된다.
  • 방사성 물질 누출
    위의 삼중수소 문제와는 별개로 방사성 물질이 새어 나왔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 사용후 핵연료 저장소에서의 방사성 물질 누출이 있었던 것이 확인되었으며, 주변 흙에서 세슘을 포함한 방사성 물질이 다량 나오는 등 최소 20년 이상의 방사성 물질 누출이 있었던 사실이 확인되었다.[7] 특히 원안위에서는 공기 확산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있어서 실제 누출된 양이 기존에 의혹으로 제기된 것 보다 더 많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외부 링크[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