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광요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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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공포"에서 소녀를 구한다.

Main Theme - Milk Tea

「月光妖怪」

2014년 3월 2일 제작자 tachi에 의해 공개된 RPG 쯔꾸르 프리웨어 호러 게임. 최신 버전은 1.07.

제작자의 허락을 받아 Nagi가 번역한 한글판이 배포되고 있다.

플레이 타임은 약 1시간 내외로, 다른 프리호러게임과는 달리 주인공이 무서운 상황에 직면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이 무서운 상황을 만드는 것이 목적인 어드벤처, 퍼즐 형식의 게임이다.

맵 주변에 있는 아이템들을 이용해 시간을 벌거나 콤보를 쌓으며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 시간에 늦도록 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조작법은 방향키로 이동, SHIFT로 대쉬를 할 수 있으며, 코멧이라는 개에게 말을 걸면 세이브가 가능하다.

스토리[편집 | 원본 편집]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녀편[편집 | 원본 편집]

게임을 시작하기 앞선 프롤로그편. 소녀의 시점에서 플레이한다.

소년이 소녀에게 "13월 1일인 오늘, 달빛을 보면 서로 마음이 어우러진다."는 얘기를 하며, 그 날 밤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을 한다. 엄마한테 걸릴 뻔하고, 쥐들 때문에 집 열쇠를 가져오지 못 할 뻔했지만 여차저차하여 집 밖으로 나온다.

하지만 나오자마자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에게 팔을 잡히고, 가는 길마다 항아리나 나무통이 부서지고, 인형이 자기 멋대로 우물 속에 빠진다거나, 자동으로 스위치가 눌러져 지름길로 가는 곳이 닫히기도 하고, 종과 피아노가 제멋대로 울리는 여러 가지의 심령 현상을 겪으며 소년과의 약속 장소로 간다.

소년이 먼저 와 있었지만 자고 있다고 생각하며, 옆에 앉아서 자신이 겪었던 일을 말하며 달빛을 보게 된다.

그 후, 소년과 소녀는 시체로 발견되었다. 두 사람은 편안하게 자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한다. - 소녀편 엔딩

소년편[편집 | 원본 편집]

본격 역 호러 게임의 시작. 소년의 시점에서 플레이한다.

사실 달 이야기를 믿지 않았던 소년은 그저, 소녀와 아무도 없는 곳에서 둘이서 이야기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거라고 생각하며 소녀와의 약속 장소로 간다.

소녀보다 일찍 약속 장소로 나오게 된 소년은 벤치에 앉아 달을 구경하면서 잠시 잠이 들었다.

그리고 잠에서 깬 소년은 왜 자신의 몸이 보이는 건가하고 생각하다가, 이윽고 몸과 마음이 분리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소녀에게 이 사실을 전하기 위해 소녀의 집으로 가게 된다.

하지만 가던 도중, 왠 낯선 여자가 나타나 "소녀도 너처럼 마음이 녹아버릴거야"라는 말을 한다. 누군지 궁금해한 소년에게 자신을 마녀라고 지칭한다. 마녀라는 말을 믿지 못한 소년에게 달 이야기가 진짜였다면, 그거에 비하면 마녀는 별 거 아니라면서 소년을 납득시킨다. 자신은 미래예지, 즉 이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볼 수 있기 때문에 소녀의 마음도 녹아버린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자신이 달빛을 보러가자고 말했기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면서 자책하는 소년에게 마음의 행방은 알 수 없다며, 마음 그 자체가 된 너라면, 운명을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고 소년을 응원해주며 사라진다.

그 후 소녀의 집에 도착한 소년은 소녀가 자신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소녀의 팔을 잡지만, 이상하게 여긴 소녀는 오히려 팔을 뿌리친다. 소리를 질러도 반응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소년은 절망하며 소녀 근처의 항아리를 부순다. 소녀가 이것에 반응한다는 걸 깨달은 소년은 소리를 내서 주의를 끌면 된다는 것을 알고, 비가 올 때까지 소녀를 계속 놀래켜 시간을 벌기로 결심한다.

즉, 앞서 소녀편에서 소녀가 겪은 일은 모두 소년이 한 것이다. 소녀편에서는 운명을 바꾸는 데 실패했지만, 소년편에서는 결국 시간을 끌어 운명을 바꾸는데 성공하여 비가 내려 달빛을 볼 수 없게 되어 소녀를 돌아가게 한다.

하지만 소년은 비 때문에 마음이 녹아내리게 된다.

" 그 아이와, 다시 한 번……이야기 하고 싶었어. "
" ……잘 있어. "

다음 날, 소녀는 소년을 만나러 집 밖으로 나온다. 눈이 내리는 것을 즐거워하며 소년과의 약속 장소인 벤치로 걸어간다.

벤치에 도착한 소녀는 소년이 먼저 와 있다는 걸 깨닫고 어제 오지 못한 일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나 소년은 이미...

장난편[편집 | 원본 편집]

소년은 비에 녹아서 슬라임이 되어 있었다.(...)

달빛에 녹아내리고, 비에 또 녹아내린 그 모습을 본 마녀는 소년에게 월광요괴라는 명칭을 붙여준다.

마녀는 소년이 지구 위에 존재하는 물질로 살아 있기 때문에 물건을 만질 수 있지만, 인간 사이에서는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건성으로 듣는 소년에게 건방지다고 말하는 깨알같음은 덤(...) 그 후 투명 인간이 되어 할 짓이 없는 소년에게 사람들한테 소녀한테 했던 것처럼 장난을 쳐보라고 권유한다. 왠지 재밌을 것 같아(...) 승낙한 소년에게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 후 떠나가는 소년을 보며 이 마을에 그 녀석이 오기 전에 익숙해지라는 혼잣말을 한다.

보통 이 편에서 하다가 접는 사람들이 많다. 소년과 소녀의 스토리랑 이어지지도 않고 장난만 치는 데다가 앞의 두 스토리보다 분량도 길기까지(...)


  • 데이트 남자편

데이트하러 가는 남자에게 장난을 쳐서 지각을 하게 만드는 것이 목적.

클리어 이후


소년 때문에 몇 시간이나 지각을 하게 된 남자는 화를 내는 상대에게 폴터가이스트 현상이 일어나서 늦었다는 변명을 한다.화내는 얼굴이 귀엽다는 건 덤(...)

소년은 이 모습을 보고 행복해보인다면서 좋은 일을 한 후엔 역시 기분이 좋다는 개소리말을 한다.


  • 할아버지편

문 쇼핑몰에서 특별 세일한다는 것을 알게 된 할아버지에게 장난을 쳐서 세일하는 시간 동안 도달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목적.

클리어 이후


소년의 장난에 의해 결국 특별 세일을 놓쳐 할아버지는 절망하고 만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이번 세일은 별거 아니었고 오히려 비쌌다며 투덜거리는 것을 보고 오히려 세일을 놓쳐서 다행이라며 마음을 바꾼다.

소년은 이걸 보면서 또 좋은 일을 한 것 같다면서 기뻐한다.(...)


  • 지각소녀편

가끔은 장난치지 않고 평화롭게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만족해하는 소년에게 뜻하지 않게 어깨빵(...)을 날리며 지각이라며 달려가는 지각 소녀. 자신에게 어깨빵을 날린 이 소녀한테 장난을 쳐서 제 시간 안에 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클리어 이후


소년의 장난으로 시간은 점점 더 지체되어 갔지만 결국 학교에 도착한 지각소녀. 그러나 아무리 문을 열려고 해도 열리지 않아 절망한다. 하지만 옆에 붙어 있는 종이에 오늘이 휴교하는 날이었단 걸 안 소녀는 오히려 잘 되었다며 기뻐한다.

이러한 모습을 본 소년은 뭔진 모르지만 행복해보인다면서 자신도 역시 즐거워한다.


  • 양아치편

늦은 밤, 근처 가게에서 먹을 것을 훔치려는 양아치한테 장난을 쳐서 훔칠 수 없도록 시간을 끄는 것이 목적.

클리어 이후


소년의 장난에 의해 결국 가게 문이 닫혀 먹을 것을 훔칠 수 없게 된 양아치는 다음을 기억해두라면서 도주한다.

뜻하지 않게 소년은 진짜 착한 일을 해버렸다면서 즐거워 한다.(...)


  • 아가씨편

피아노 레슨을 하기 싫다면서 집에서 도망치는 아가씨와 그런 아가씨를 걱정하는 집사.

집사가 아가씨를 따라잡도록 시간을 끄는 것이 목적이다.

1회 클리어 이후


생각보다 아가씨의 발이 엄청 빨라 귀찮게 되었다고 소년이 혼잣말한다.

2회 클리어 이후


여전히 도망치는 아가씨와 따라가는 집사와 소년.

그러는 와중, 아가씨가 도망가면서 소년이 장난쳤었던 데이트 남자, 할아버지, 지각 소녀, 양아치를 스쳐 지나간다.

3회 클리어 이후


소년의 활약으로 결국 아가씨는 집사의 곁으로 돌아간다. 제멋대로 굴어서 미안했다고 사과하는 아가씨와 사실은 피아노를 잘 연주하시지 않아도 상관없다는 집사. 아가씨는 그런 집사와 아버지를 기쁘게 하기 위해 다시 피아노를 연주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다.

그 모습을 몰래 지켜본 데이트 남자, 할아버지, 지각 소녀, 양아치가 풀숲에서 뛰쳐나와 아가씨를 칭찬하며 메데타시 메데타시(...)

재회편[편집 | 원본 편집]

소녀편, 소년편에서 스토리가 이어진다.

마녀가 본 미래에선 왠 쾌락살인마에 의해 소녀가 죽는다. 과거에 일어난 일은 이미 일어났기 때문에 돌이킬 수 없지만, 소녀가 죽는다는 미래는 아직 일어나지 않았고,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마음의 힘이라 말하며 시작한다.

소년편의 엔딩으로부터 1년 후, 소녀는 소년이 없어졌지만 같이 있는 느낌이 들어서 전혀 쓸쓸하지 않다고 한다. 소녀의 근처를 맴돌던 소년은 소녀와 자신이 가깝고도 멀다는 것을 느끼고, 다음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돌아간다.

그러나 소년의 마을에 흡혈귀가 등장하면서 일이 꼬인다. 흡혈귀에 의해 사람들이 난도질당한 모습을 보고 패닉에 빠져 달아나는 소녀를 흡혈귀가 아름다운 여성이라면서 피를 원한다며 쫓아가지만, 소년이 흡혈귀를 계속 방해하여 소녀에게 도달하지 못하도록 한다.

중간 중간에 흡혈귀를 방해하는 데 성공한 소년에게 마녀가 나타난다. 흡혈귀는 햇빛에 약하기 때문에 아침까지 시간을 끌면 된다는 얘기.

하지만 흡혈귀는 보이지 않는 소년에게 자신이 13월 1일의 밤에 왜 이 마을에 왔는지에 대해 얘기하며 달빛을 본다.

달빛을 봐서 마음이 되어버린 얼티메이트(...) 흡혈귀는 자신을 계속해서 쫓아다니며 어슬렁거리는 마녀를 죽이려고 한다. 하지만 이 때, 소녀가 흡혈귀에게 돌을 던지며 자기 자신에게 주의를 돌린다.

마녀는 마음의 앞 날은 읽을 수가 없다며 포기하지만, 소년은 자신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며 소녀를 구하기 위해 흡혈귀를 쫓아간다.

마음이 되었음에도 흡혈귀는 소년을 볼 수 없었다. 그 때문에 마녀는 흡혈귀에 몸에 차있던 것은, 마음이 아닌, 인간의 혈액 뿐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흡혈귀를 쓰러뜨릴 수 있는 방법은 몇 분 후에 폭우가 내릴 때까지 최대한 시간을 끌어 녹여버리는 것이지만, 그런 짓을 했다간 소년도 녹는 것만으로는 끝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소년은 등짝간지를 형성하며 자신은 그 아이를 구할 수만 있다면 상관없다고 말한다. 소녀 뿐이 아니라 마을 사람들 전체를 날려버릴지도 모르는 흡혈귀를 소년은 온 힘을 다해 방해하기 시작한다.

결국 소년은 폭우가 쏟아질 때까지 시간을 끄는 데 성공한다. 흡혈귀는 최강의 몸을 가졌으나 자신의 몸이 녹아내리는 것을 보고 슬라임이 되며 안습한 표정을 짓고 절망하며 죽는다. 소년 역시, 자신도 폭우에 녹아내릴 각오를 하고 있었지만, 최후에 마녀가 우산을 씌워주어 몸이 녹지 않게 된다.


최후에, 소녀는 자신을 구해줬던 소년을 결국 알아차린다. 소녀는 소년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지만, 보이지 않는 그 소년에게 손을 내민다.

소녀는 자신의 손을 잡아서 마음이 서로 이어져 소년을 볼 수도, 소년의 소리를 들을 수도 있게 된다.

둘은 1년 만의 감동의 재회를 하게 되며 스토리가 끝난다.

" ......오랜만이야. "
" ......나도 오랜만이야. "

번외 : 사업편[편집 | 원본 편집]

스토리랑은 별 상관없는(...) 번외편. 작 중 시간적 배경은 재회편 이후인 듯 하다.

추가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