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대교

원효대교
Wonhyodeagyo.jpg
원효대교 야경
다리 정보
위치 서울특별시 용산구 원효로4가 -영등포구 여의도동
횡단 한강
길이 1,470m
20m
관할 서울특별시
착공일 1978년 7월 17일
개통일 1981년 10월 27일
건설 동아건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서울특별시 용산구 원효로4가와 영등포구 여의도동을 연결하는 왕복 4차로 교량이다. 다리의 명칭은 북단에 연결된 원효로에서 유래했으며, 원효로는 원효대사의 법명에서 유래하였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교량 건설에 디비닥 공법이라는 특수공법을 적용하였다는 특징이 있다. 디비닥 공법은 대부분의 교량이 교각을 세우고 상판을 연결하는 과정을 거치는것과 다르게 교각을 세우고 각 교각에서 양방향으로 콘크리트를 가설하다가 두 콘크리트 구조물이 만나는 지점에 슬라브 핀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교각과 상판이 일체화된 공법이다. 교각은 V자 형태로 세워졌고 교각과 교각 사이에 곡선형 상판을 시공하여 시각적으로 미려한 자태를 자랑한다. 이러한 특수공법이 적용된 원효대교는 서울특별시가 재정한 미래문화유산에 등록되었다.

통행료[편집 | 원본 편집]

원효대교를 시공한 동아건설측은 교량건설에 막대한 건설비를 투자하였기에 이를 회수할 명목으로 남단 접속부에 요금소를 설치하여 통행료를 징수하였다. 한강에 설치된 교량중 최초의 유료도로였던 시절이 있었던 것. 하지만 당시 서울시민들은 다리를 건너는데 통행료를 내야한다는 것에 거부감이 심했고, 동아건설측은 예상을 크게 밑도는 저조한 통행량으로 야간에 다리를 밝히는 가로등 조명비마저 건지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자 버티지 못하고 1983년 2월 1일부로 원효대교 운영권을 서울특별시에 넘겼다. 개통이후 유료도로로서 2년도 버티지 못하고 포기한 것. 원효대교의 운영권을 넘겨받은 서울시는 남단의 요금소를 철거하고 통행료를 폐지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대중매체[편집 | 원본 편집]

  • 2006년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에서 중요한 배경으로 원효대교가 등장한다. 정확히는 원효대교 북단에 자리잡은 하수구와 비슷한 만초천이 합류하는 지점이 괴물의 서식지로 설정되었다. 만초천은 청계천처럼 한강의 지류였는데 서울시가지가 확장하면서 복개되어 대부분의 구간이 지하로 흐르는 형태이며, 한강과 합류하는 지점의 분위기가 음산한 하수구 분위기를 자아내기 때문에 봉준호 감독은 영화의 배경으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여 촬영장소로 낙점했다고 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