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담 (어업)

우도 북동쪽의 원담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제주특별자치도의 해안가에 설치된 인공 시설물로 해안에 자연지형을 이용하여 원형, 혹은 사각형의 돌담을 쌓아 멸치를 잡을 수 있도록 만든 담을 의미한다. 보통 원형으로 쌓기 때문에 원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건담하고는 관계없다

특성[편집 | 원본 편집]

밀물 때 들어온 멸치 등을 가두었다가 썰물 때 고기를 잡는(사실상 주워담는) 시설물로 원담의 바깥쪽은 물고기가 들어오기 쉽도록 비스듬하게 경사를 가진 형태로 돌을 쌓고, 원담 안쪽으로는 고기가 쉽게 나가지 못하도록 수직으로 돌을 쌓은 접담 형태로 돌을 쌓는다. 일종의 돌 그물로 원담의 범위는 조수 간만의 높이와 거의 비슷한 조간대를 나타내는 돌담이기도 하다.

운영[편집 | 원본 편집]

보통 인근 마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 쌓은 것이기 때문에 마을 단위에서 공동 어장으로 관리하여왔었다. 또한 태풍이나 강한 바람이나 너울이 일어나서 원담이 무너졌을 때도 마을에서 공동으로 복구하여 사용하여 왔었다.

참조[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