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로세서 (국가기술자격)

워드 자격증.jpg

국가기술자격 워드프로세서 종목은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시행하는 국가기술자격 서비스·사무종목으로 워드프로세서의 능력평가를 그 내용으로 한다.

검정[편집 | 원본 편집]

상시 시험제로[1] 시험장은 가까운 상공회의소에 마련되어 있으며 상공회의소는 공장 좀 있다 싶은 시 단위에는 하나씩 있다. 전 회차 CBT(Computer-Based Test)로 이루어지므로 신분증과 수험표만 챙기면 된다. 상공회의소 주최 검정의 경우 온라인 수험표(전용 모바일 어플)를 인정하기 때문에 신분증만 잘 챙겨도 못 치고 쫓겨나는 일은 없다.

필기[편집 | 원본 편집]

필기시험은 사지선다형인데 내가 컴퓨터를 좀 안다는 사람들은 일단 70% 먹고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비IT 문제(문서관리, 교정, 맞춤법 등)가 걸림돌이 될텐데 도서관에서 교재를 빌려 요약본만 챙겨봐도 무난하게 합격할 수 있다. 총 문제 60개에 제한시간이 30분이나 계산같은게 없기 때문에 5분이면 다 풀 수 있다. 커트라인은 3과목 평균 60점이며 40점 미만 과락이 존재한다.

  • 워드프로세서 용어 및 기능: 워드프로세서의 기능, 문서관리, 문서교정 등의 지식을 확인한다.
  • PC운영체제: Windows 10과 기본 번들 프로그램(미디어 플레이어, 시스템 도구 등)의 지식을 확인한다.
  • PC기본상식: 기본 용어, 하드웨어, 지적재산권 등의 지식을 확인한다.

평일에도 시간 회차만 나눠서 2~3회 이상 시행하며 다음날 아침 10시에 바로 결과를 알 수 있다. 필기면제기간은 결과 발표일로부터 2년.

실기[편집 | 원본 편집]

실기는 아래아한글MS워드 중 하나를 선택해서 볼 수 있는 데, 대부분 수요가 많고 익숙한 아래아한글로 시험본다. 어차피 뭘 선택해도 자격증에는 뭘로 땄는지 표시되지 않으며, 신청내역을 현장에서 변경할 수도 있으므로 "실기를 뭘로 쳤냐"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다. 세부 버전의 경우 시행 당시 사후지원기간 내이며 가장 많이 쓰이는 버전을 사용한다. 제한시간은 30분인데, 실제로 덤벼보면 상당히 빠듯한 시간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커트라인은 80점.

A4 한장짜리 문서를 완성하는 것이 최종목표로 대체로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한다.

  1. 용지 맞추기
    용지 여백, 다단, 기본 문단 설정 등을 진행한다. 이 3가지는 문제지 표지에 나와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처음에 설정하고 들어가게 되며, 교재를 봐도 대부분 그쪽을 추천한다. 좀 오래된 교재나 후기를 보면 용지 여백에 대해 20·20·20·20·10·10[2]을 경전처럼 떠받드는 데, 이건 2018년 개정 이후로 일부 변형이 출제되고 있으므로 넣는 법은 익히되 그 값에 얽매이면 안 된다.
  2. 내용 채우기
    문제지를 받아보면 견본 1부와 지시사항 1부로 구분되는 데, 일단 견본 1부를 보고 서식을 신경쓰지 말고 모든 텍스트와 표를 채우는 것이 우선이다. 오타 감점이 상당하므로 정확한 입력이 중요하다. 분당 200타 정도면 10분 내외로 끝낼 수 있다. 중간중간 나오는 영타와 한자 삽입이 거슬릴텐데 영타는 몸으로 체득하는 수밖에 없고, 한자 삽입은 모든 한자 삽입이 "한글(漢字)" 형태고 가장 널리 쓰이는 한자어를 고르므로 해당 입력형태를 고르고 ↵ Enter 한방 먹여주면 된다.
  3. 서식 꾸미기
    위에서 10분 내외로 텍스트를 채웠다면, 견본과 지시사항(16개 내외)에 맞게 문서를 꾸미면 된다. 실상 실기시험에서 가장 난관인 부분으로 남은 20분을 다 쏟아부어도 빠듯한 시간이다. 아주 기초적인 단축키는 외우고 Tab ↹키 활용에 익숙해야 마우스 클릭질로 인한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아래아한글 실기시험 기준으로 아래 기능을 익히고 있어야 한다. 괄호 안은 단축키.

  • 문단 편집
    한자(한자 또는 Ctrl+F9), 전각기호(Ctrl+F10), 글자 모양(Alt+L), 문단 모양(Alt+T), 스타일(F6), 문단 첫 글자 장식하기, 각주(Ctrl+N+N), 책갈피·하이퍼링크 삽입
  • 개체 삽입
    그림, 글상자, 누름틀, 표(Ctrl+N+T, 대개 5열 6행으로 출제됨), 차트
  • 조판
    용지 여백(F7), 다단, 쪽 테두리, 쪽 번호(Ctrl+N+P), 쪽 번호 지정(새 번호로 시작), 머리말·꼬리말

시험일로부터 2주 뒤 돌아오는 금요일에 결과를 알 수 있다. 실기시험은 필기와 달리 일 1회 시행이 많으며 서울조차 일 2회 시행에 그치고, 주간으로 봐도 토~일 사이에 주 1회만 시행하는 곳이 많다. 그나마 서울은 실기를 매일 볼 수 있는 환경이 된다.

활용[편집 | 원본 편집]

1962년부터 내려오던 한글타자·영문타자 자격증을 승계하여 역사가 오래된 자격증이고, 나름 국가기술자격이라 ITQ 같은 민간 자격과 달리 많은 채용에서 가점 부여 대상이다. 단, 단일등급 또는 2012년 단일화 이전의 1급만 해당되는 이야기. 컴활 1급 다음으로 많이 통용된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과거에는 별도로 년 2회 시행하는 정기시험이 있었으나 2021년 폐지되었다.
  2. 위·아래·오른쪽·왼쪽 여백 20mm, 머리말·꼬리말 10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