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진 봉평리 신라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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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물 정보 | |
| 주소 |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봉평리 521번지 전시관 내부 전시 / (도로명)죽변면 봉화길 15 |
| 소유 | 국유 |
| 문화재 정보 | |
| 종목 | 국보 제242호 |
| 지정일 | 1988년 11월 4일 |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삼국시대 신라에서 세운 비석이다. 신라가 동북방면으로 진출하면서 건립한 비석으로, 법흥왕 11년(524)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며 신라 사회 전반에 걸치는 여러 면들을 새롭게 검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역사적 자료이다. 또한 법흥왕 때의 율령반포와 육부제의 실시, 왕권의 실태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비석의 내용 전체를 완전히 다 밝히지는 못하였으나 대략적인 내용을 보면 현 울진군 일대에 해당하는 거벌모라와 남미지 지역이 신라 편입된 직후 반란이 발생하자 신라측에서는 육부회의를 통해 대인을 보내 군사를 동원하여 진압한 열고 다시 대항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소를 잡아 의식을 치르면서 이에 대한 사후조치의 내용을 목적으로 이 비를 세운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비의 크기는 길이가 204cm, 글자가 새겨진 부분의 위폭 32cm, 아래폭 54.5cm이다. 비는 사각장방형의 자연석 화강암에 한면을 다듬어 비문을 새겼는데, 규모는 작지만 형태는 고구려 장수왕 2년(414)에 세운 광개토왕비와 유사한 고구려계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이 봉평비의 발견과정이 상당히 아스트랄하다. 원래 이 비석은 극히 일부만을 드러낸 채 논에 거꾸로 박혀 있었는데 논에서 농사를 짓던 논의 주인은 평소 이 정체불명의 돌덩이(?) 덕분에 짜증이 한가득 몰려와 있던 상황에서 마침 객토작업을 하면서 논흙을 갈아엎게 되었을 때 아예 돌 자체를 통째로 들어다가 길가에 내다버렸다고 한다. 이후 비가 내리면서 비석에 묻어있던 글자 일부가 드러나게 되었는데 이후 지나가던 마을 이장님이 그 돌덩어리에 글자가 새겨져 있는 보고 관청에 신고하여 알려지게 된 사연이 있다.
- 현재 이 비석은 노천이 아닌 전시관 내부에 보관하여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