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체풍신

운체풍신(雲体風身)은 만화용랑전》에 나오는 가공의 체술이다. 작중에서 운체풍신의 술법은 단순한 무술의 부류가 아니라 선인이 사용하는 선술(仙術)의 일종으로 여겨지고 있다.

수련법과 요체[편집 | 원본 편집]

운체풍신의 요체는 (氣)를 이용해 팔다리를 비롯한 인체의 곳곳을 의사대로 움직이는데 있다. 운체풍신을 획득하기 위해서 수행자는 인위적으로 사고 능력만을 남긴 채 완전한 무감각 상태에 빠지게 된다. 오감을 잃은 수행자가 장시간 방치될 경우, 내장의 움직임조차 결국 정지해버려 사망한다. 수행자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사지, 오감만이 아니라 각종 근육에 이어 심장이나 를 움직이는 불수의근마저 완전히 의사의 콘트롤하에 넣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효용[편집 | 원본 편집]

이렇게 가혹한 수업 과정을 거쳐 운체풍신을 습득한 자는 인체에 잠재된 힘을 최고 효율로 끌어낼 수 있어 근력과 오감이 초인적으로 향상하며, 통각을 위시한 신체 감각을 자유자재로 콘트롤할 수 있고, 심지어 가벼운 절상이나 탈골 정도는 근육을 움직여 치유하는 것마저 가능하다.

《용랑전》의 주인공 아마치 시로는 운체풍신을 응용해 얼굴을 여성형으로 고치는 등, 무협 소설에서 자주 보이는 역용술과 같은 사용 방식을 한 적도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