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장

Korea stamp for parcel(made by contract logistics).jpg

운송장(運送狀 , waybill)은 화물의 운송에 필요한 주요 정보를 기록해둔 서류로, 줄여서 '송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전산 처리를 위해 1장마다 고유번호가 붙어 관리를 용이하게 한다.

기록 사항[편집 | 원본 편집]

  • 고유 번호
  • 발송인 정보 (이름, 주소, 연락처)
  • 수취인 정보 (이름, 주소, 연락처)
  • 운송료 지불 정보
  • 출발/도착 사업소 정보
  • 화물 내역

택배 운송장[편집 | 원본 편집]

택배를 이용할 때 쓰는 송장으로, 업체마다 조금씩 양식이 다르나 큰 틀은 비슷하다. 우체국은 등기우편과 택배가 양식을 공유한다.

수기 작성의 경우 먹지를 사용하여 한번에 4장을 작성하며 물류 흐름에서 한장씩 제거되어 발송인, 발송 사업소, 수취 사업소가 각각 1장을 보관한다. 그리고 나머지 1장은 박스에 영구 부착되어 최종적으로 수취인이 보관하게 된다. 물건이 이상없이 도착하면 폐기하겠지만 보상이 필요한 경우 중요한 근거가 된다.

간혹 게시판 같은 곳에서 개인간 거래를 하거나 나눔 등을 하게되면 발송자로부터 '3종 세트'를 보내달라는 말을 듣게 되는 데, 이는 운송장에서 받는 사람의 필수 정보인 '이름, 주소, 연락처'를 의미하는 것이다.

국제우편 운송장[편집 | 원본 편집]

국제우편물의 운송장은 만국우편연합에서 그 양식을 정해 놓아서, 국가와 언어에 상관 없이 동일한 위치에 동일한 내용이 기재된다. 가까운 우체국에서 국제통상우편물에 사용하는 CN 양식과 국제소포에 사용하는 CP 양식, 국제특급우편에 사용하는 양식을 교부받을 수 있다. 국제우편 운송장은 영문 2자, 숫자 9자, 영문 2자로 구성된 트래킹 넘버가 부여된다.

국제특송 운송장[편집 | 원본 편집]

국제특송 운송장은 MBL과 HBL로 나뉜다. 항공 화물의 경우 각각 MAWB, HAWB라고 부르기도 한다.

  • HBL
    특송업체에서 각 화물에 부여하는 송장으로 택배 운송장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국내 택배와 국제 특송을 겸하는 업체(CJ 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등)들은 택배 운송장을 HBL로 갈음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 않다면(특송업체-우체국 택배 등) 국내 반입 후 운송장이 하나 더 붙는다.
  • MBL
    항공사나 선사가 화물이 선적되는 컨테이너에 부여하는 송장이다. 컨테이너 하나에는 화물이 다수 실리므로 하나의 MBL에는 여러 개의 HBL이 종속된다. 물론 화물 덩치가 크면 MBL 하나에 HBL 하나만 부여될 수도 있다. MBL 번호 11자리는 국제규격(AAA-BBBBBBBB)으로 앞 3자리는 국제기구에서 지정한 항공사, 선사 고유번호이며(ex. 아시아나항공 988) 뒤 8자리는 회사가 컨테이너에 부여한 고유번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