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편집 | 원본 편집]
우정사업본부가 한국우편사업진흥원(구 체성회)에 위탁하여 운영하는 전국 특산물 통신판매 서비스. 신세계백화점에 이은 한국 2번째 홈쇼핑이라고도 할 수 있다.
1986년 우루과이 라운드로 농수산물 시장이 개방되어, 국산 농수산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우체국이 직판매장을 설립했다. 국산 농수산물이 중간 상인 때문에 수입산에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니, 우체국이 등기소포 요금만 받고 산지와 고객을 직접 연결하면 가격과 편리함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계산이었다.
1985년 12월 15일부터 서울 영동(강남)·여의도 지역 우체국 8곳에서 시범운영하였으며[1], 1986년 전국으로 확대되었다. 우편판매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은 국가가 공인하는 지역 특산품이라는 뜻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주문[편집 | 원본 편집]
처음에는 전화와 서면 주문(우체국 접수)만 가능했다. 시대 흐름에 따라 93년부터 PC통신 주문을 시작했으며, 현재의 인터넷 사이트는 99년에 개장했다. 해외 배송에 대응하는 인터넷 사이트도 개장했으나, 현지 세관에서 수령인의 인도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2]
취급 품목도 최초 수십종에서 수천종으로 증가했으며, 대다수는 산지 농수산물 혹은 농수산물을 가공한 2차 상품이지만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일반 공산품도 취급한다. 하지만 메인 화면에서 볼 수 있듯이 주력은 특산물이다. 꽃배달도 우편주문판매에 포함되어 있지만 우체국은 주문만 대행할 뿐이고, 경쟁 민간업체가 많아 그다지 힘을 주진 않는 모앙새.
주문 수량만큼 산지 생산자가 포장해놓은 품목을 우체국에서 그때그때 수거하는 JIT 방식을 채용하고 있으며, 우체국은 소포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에게 직접 배달한다. 원래 등기소포 요금을 받았으나, 이마저도 면제하고 있다. 일부 우편관서에는 대천 김 등 인기 상품을 쌓아놓고 직접 판매하기도 하며, 통판 상품을 대회 상품이나 우체국예금보험의 사은 품목으로 쓰기도 한다.
외부 링크[편집 | 원본 편집]
각주
- ↑ 産地→소비자 직접연결 진짜 特産品 집까지 배달, 매일경제, 1986년 12월 15일
- ↑ 우체국 EMS로 중국 보낸 홍삼 한달 후 반송..."통관은 소관사항 아냐",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2017.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