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생학

우생학(優生學, eugenics)은 인간 유전자의 '질'을 높이기 위한 운동, 질을 높이기 위한 행동은 좋다는 사상이다.

1 비판[편집]

이미 약 2000여 년 전에 깨졌던 사상이다.

귤화위지(橘化爲枳)라는 고사성어가 대표적인 설명이다. 제나라 재상이던 안영이 초나라를 방문해 영왕을 만났는데, 어느날 초 영왕이 살인범으로 제나라 사람이 잡혀왔다는 소식을 듣자 안영에게 "역시 제나라 놈들은 범죄자 놈들이구만"했다가, 안영이 "어이쿠 맛 좋은 귤도 강북에 심으면 탱자가 되는데, 순한 제나라 사람이 초나라에서 죄인이 되었으니 이거 초나라가 좋은 곳은 아닌가 봅니다"라고 카운터 날리니 초 영왕이 데꿀멍 했다는 일화다.

사실 우생학은 아주 오래 전부터 존재했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선민사상이다. 우리 민족이 킹왕짱이라고 생각하는 선민사상은 우생학의 시작점이다. 그러나 우생학은 오랜 시절부터 존재했지만 그렇게 성장하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농경사회였기 때문이다.

농사라는 것 자체가 농작물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다.[1] 그러니 과거부터 사람들은 종자보다는 환경의 중요성을 체득하고 있었다. 귤화위지가 괜히 오랫동안 먹혔던 고사성어가 된 이유가 있다. 괜히 초 영왕이 데꿀멍한 게 아니다. 논리가 있으니 데꿀멍한 거지.

그러나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농경사회에서 이격되면서 우생학이 힘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19세기 영국은 그야말로 산업혁명에 최대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고, 당연히 우리민족 킹왕짱이라는 선민사상이 크게 번성하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진화론이 나오자 이를 기반으로 우생학이 등장하였다.

우생학도 나름 학문의 틀을 형성하는데 인종마다 특성과 능력에 제한이 있다는 설명, 예를 들어 범죄자는 범죄의 유전형질이 있어 자식을 낳으면 그 자식도 범죄자가 된다는 설명이다. 비슷한 경우로 뛰어난 영웅의 능력이 자식들에게 이어진다는 이야기.

근데 사실 이건 다 헛소리이다. 범죄학에서 이미 범죄는 유전자보다는 환경의 특성에 중심을 두고 있다. 영웅들의 능력이 자식들에게 이어진다는 이야기는 이미 왕정이 수차례 무너진 사례가 있으니 굳이……. 가깝게 조선 성종의 아들인 연산군만 봐도 설명이 필요한지? 문제는 그럼에도 사이코패스 담론 같은 도덕적 우생학이 대중에게는 물론 학계에서도 유행한다는 것이다.

또 생물학적으로도 말이 안 되는데, 왜냐면 우수한 형질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단순히 나쁜 유전자 제거하면 좋겠네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나쁜 유전자가 무엇인지 판별하기도 어렵고, 그것이 다른 유전자들과 어떤 결합을 해서 어떤 변화를 발생하는지도 모른다. 그러니 괜히 제거했다가 무슨 꼴이 발생할지 모른다. 중국제사해운동을 생각해보자.

2 역사[편집]

우생학의 기원은 찰스 다윈의 친척인 프랜시스 골턴이 다윈의 《진화론》을 읽고 여기에 착안하여 구성한 것이다. 물론 다윈은 진화론에서 유전자 애기보다는 환경의 중요성을 주구장창 강조했으니 이는 명백한 오독이다. 오독이었음에도 우생학은 이상하게 학문화되었고, 19세기 대부분의 사람들의 생각을 지배했다. 대표적인 국가가 나치 독일이다.[2]

물론 최근 DNA 등 유전게놈 조사결과로 인해 우생학은 아무런 근거없음으로 규정되었고, 유사과학이 되었다.

그러나 우생학을 주장하는 사람도 아직 간혹 있다. 그리고 우생학과는 분명 다르지만 유행하는 신다윈주의, 진화론 만능론, 생물학 지상주의도 우생학의 부정적인 부분을 완전히 떨쳐냈다고 하기는 힘든 면이 있다. 리처드 도킨스와 같은 학자는 진화론 이전의 인간에 대한 모든 연구는 무의미하다고 하기도 한다.

그리고 성별간의 우열논쟁, 특정 지역, 인종, 민족에 대한 유사인종주의에서도 우생학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남성우월주의가 오랫동안 남성우월적 논리를 펼쳐온 것은 말할것도 없고, 그에 대한 안티테제로서 여성우월주의도 팽배해지고 있다. 더군다나 X 염색체의 복수 등의 유사과학 서적의 논리를 끌어다 쓰곤 한다.

3 신 우생학자들의 주장[편집]

인간의 종을 개량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신 우생학자들도 아직 존재한다. 물론 대부분은 전공자가 아니라 비전공자라는 게 함정 아무튼 이들은 뛰어난 인간의 유전자를 남겨 인류를 진화시키자는 주장을 아직도 하고 있다. 질리지도 않나봐

이들은 우생학을 "긍정적 우생학"과 "부정적 우생학"으로 구분하는데 "긍정적 우생학"은 사회적 압력을 통해 뛰어난 유전자를 남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주장하는 정책이 "출산 및 자녀 양육에 대한 소득 공제 혜택 (저소득층은 간접세를 낼 뿐 직접세를 내지 않으므로)", "우수 계층에 대한 인구 교육", "잘사는 사람을 중심으로 자식이 없는 사람들에게 세금을 더 매기기", "이민" 등이 있다.

부정적 우생학은 강제낙태, 강제불임수술, 학살 등 그냥 나치가 했던 모든 것인데, 신우생학자들은 이것은 불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유전자가 인간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뛰어난 유전자를 남겨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4 신우생학자들에 대한 비판[편집]

4.1 우생학 자체의 문제[편집]

유사과학이다 이미 유전공학계에서는 사장되었는데 더이상 설명이 필요한지?

4.2 다양성 문제[편집]

우생학에 따라 인간의 특정유전자만 남기게 된다면 인간의 유전적 다양성이 감소된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는 쉽게 말해서 한 질병에 전 인류가 멸종될 수도 있다는 애기이다. 인류가 흑사병이나 온갖 병에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다양한 유전적 다양성으로 인해 그 병에서도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유전적 다양성이 줄어들면 한 병으로 몰락할 수도 있다.

또한 열성 유전병이 특정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강한 경우도 있다. 그리고 특정 질병을 가진 사람들이 더 많은 창작 활동을 함으로서 인류 문명에 많은 진보를 가져왔다는 주장이 있다. 로베르트 슈만은 조울증 환자였다는 사실은 널리 잘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정신병으로 분류되어 온 증상을 가진 사람들이 문화 뿐만이 아니라 발명, 과학적 발견을 불러왔다는 것이다.

4.3 우성끼리 교배하면 우성?[편집]

우성끼리 교배하면 우성이 나올까?

사실 지금까지 결과에 의하면 헛소리다.

아무리 열성 형질을 제거해도 문제 있는 돌연변이나 유전병이 계속 발생하는 현상: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다운증후군에 해당한다. 아무리 산부인과에서 다운 증후군 검사를 하고, 산모가 엽산을 많이 먹는다고 하여도 일정한 비율[3]로 늘상 유전적 이상이 있는 아이가 태어나는 것. 여담으로 이 다운 증후군이라는 이름이 붙기 전에는 인종 차별적인 의미를 담아 몽골리즘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도 했었다

순종교배한 개들만 봐도 순종교배한 개들이 일반 똥개보다 면역력이나 수명 그리고 온갖 질병에 약하고 체력도 떨어진다.

5 관련 문서[편집]

6 각주

  1. 기본적으로 과거에는 농경사회였다. 농경, 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환경이다. 아무리 종자가 좋다고 한들 거름안주고 물도 안주면 수확도 잘 안되고 맛도 별로 없다. 그래서 농사를 짓기위해서 손이 엄청들어간다. 그냥 때되면 물 뿌리고 농약 뿌리고 끝이 아니다. 매일매일 나가서 식물의 상태, 수분, 체온, 해충의 유무, 수분의 상태 등 봐야될 것이 한 둘이 아니다. 괜히 농부들이 농작물을 보면서 내 자식이라고 이야기하는 이유가 다 있다.
  2. 물론 나치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영국, 프랑스, 러시아, 미국에서도 우생학이 지지를 받았다. 미국의 경우 1960년대까지 인종차별정책이 있었으니 말이다.
  3. 700명당 1명 꼴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