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우산, 우박이 내릴 때 몸을 적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쓰이는 도구이다. 비가 올 것 같을 때 이것을 들고가면 비가 오지 않을 확률이 높아진다.

분명 몸이 젖는 것을 막으려고 쓰는 물건이지만, 정작 큰 비가 내릴 때나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에는 머리가 젖느냐 젖지 않느냐 차이만 있을 뿐이다.(...) 특히 눈은 작은 바람에도 쉽게 날려서 우산만 믿었다간 옷이 엉망이 되기 일쑤. 너무 믿지 말고, 바람이 분다 싶으면 장화우비도 생각해 보자.

구성[편집 | 원본 편집]

원단[편집 | 원본 편집]

우산살 위에 씌운 천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PVC나 발수처리된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한다. 우산 광고에서 선전하는 테프론, 폰지 등은 발수코팅이나 가공방법의 차이로 모두 원재질은 폴리에스테르이다. 오래되면 발수코팅이 벗겨지면서 우산이 새거나 잘 마르지 않게된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섬유용 발수/방수 스프레이로 다시 코팅할 수 있으나 색상이나 처리방법에 따라 얼룩이 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살대[편집 | 원본 편집]

우산의 형태를 잡아주는 살들을 말한다. 윗살, 받침살, 보조받침살으로 이루어진다. 철이나 알미늄,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RP), 탄소섬유등으로 제작하며 우산의 내구성을 결정짓는다. 우산 살대의 갯수는 일반적으로 8개이나 최대 24개까지도 나온다. 살대가 많을수록 바람등에 대한 저항성은 높아지지만 무거워지고 봉제부분이 많아 봉제선을 따라 빗물이 새는 불량이 생길 확률이 높다. 또 살의 길이가 길어질수록 우산의 크기가 커지게 되므로 우산의 크기는 살의 길이로 표기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75*8이라고 표기되어 있다면 살대의 길이는 75cm, 우산 살대의 숫자는 8개이다.

중봉[편집 | 원본 편집]

우산의 중심이 되는 우산대이다. 나무, , 알루미늄 등의 재질로 만든다. 약한 물건은 쉽게 휘거나 부러져 우산을 쓰지 못하게 되며 극단적으로 강하게 만들면 사람이 올라타도 멀쩡한 물건이 나온다. 중봉이 접히는 정도에 따라 장우산, 2단우산, 3단우산 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트리비아[편집 | 원본 편집]

  • 부대관리훈령 26조에 따라 군인은 비전술적 상황을 제외하고 우산을 쓸 수 없으며 우산도 군인의 품위에 맞는 것을 사용해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훈령과 별개로 우산을 못쓰게 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현재는 많이 사라진 추세.
  • 제주도는 삼다도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비바람이 상당해 우산이 소용없는 경우가 많다. 중산간에 지어진 제주대학교는 비 오는 날이면 캠퍼스 쓰레기통이 부러진 우산으로 가득차는 진풍경을 보여주기도 한다.
  • 어딘가에 놓아두고 잊어버리기 쉬운 물건이기도 하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