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 개요[편집]

1999년에 결성된 NL 성향의 민중가요 노래패. 2016년 현재까지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2 멤버[편집]

  • 백자(본명 백재길): 보컬, 프로듀싱, 기타, 하모니카
  • 박일규: 보컬
  • 한선희: 보컬, 탬버린
  • 이혜진: 보컬, 키보드, 셰이커
  • 이광석: 보컬, 기타

멤버는 이렇게 5명이지만 대놓고 '우리나라 콘서트'를 할 때가 아니면, 실제로 출연할 때 이 5명이 다 나오는 경우는 드물다. 보통 5명 중에 1명이 빠지고 4명만 출연한다.

3 성향[편집]

멤버들은 NL 계열이 학생운동을 주도했던 1990년대 초중반 학번들로써, 각 학교별 노래패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다. 때문에 노래 전반에 NL 성향이 아주 강하게 나타난다. 예를 들면 주한미군 철거가라든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라든지...

이러한 성향 때문에 대체로 노동운동이나 빈민운동을 비롯한 PD 쪽 주제를 다룬 노래보다는 NL 쪽 주제인 평화와 통일에 대한 노래를 많이 내놓았다. 미국과 주한미군에 대한 불타는 적개심을 표현한 곡과,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열망을 표현한 곡들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초기 작품들 중에는 '범민련 전사'나 '범민련 깃발을 지켜가리라' 같은 논란의 소지가 있는 곡들도 있다. (물론 이런 곡들이 이적표현물이란 것은 아니다.)

때문에 마티즈가 공연에 따라다녀서 문제가 된 적도 있다(...) '친북 성향의 노래패'라나 어쨌다나. 물론 멤버들 중에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코렁탕 먹은 사례는 전혀 없으며[1][2] 직접적으로 김돼지나 북쪽 동네 체제를 지지하는 곡을 쓴 적도 없다. 그냥 미국에 대한 적개심이 아주아주 강하고, 북한에 대해서는 우호적이지만 대놓고 추종하지는 않는 민족주의 성향이라 보면 된다.

그렇다고 해서 NL 계열의 행사에서만 공연하는 건 아니고, NL이든 PD든 다양한 성향의 행사에 빠지지 않고 출연한다. PD계열의 행사에 출연할 경우에는 '담쟁이'나 '투쟁을 멈추지 않으리'처럼 중립적인 성향의 곡들을 연주한다.

그때그때 이슈에 맞는 곡들을 척척 잘 뽑아내는 것도 특기할 만하다. 예를 들어 2000년 남북정상회담 직후에는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2008년 광우병 파동 때는 '다시 광화문에서', 2014년 세월호 참사 직후에는 '화인', 그리고 2016년 한일 위안부 굴욕협상 파문 때는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자' 같은 곡들을 내놓았다.

세월호 추모곡 '화인'을 내놓은 관계로, 대규모로 세월호 추모집회를 열 때면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4 인기[편집]

2000년대에 아직 NL계열 학생회가 살아 있을 때는 '운동권 HOT'라 불릴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벗들이 있기에'나 '달려달려' 같은 곡들은 운동권 대학생들 사이에서 아이돌 노래만큼이나 널리 불렸고.

학생운동의 NL 성향이 많이 줄어들고, 대신 PD(청년좌파[3], 전국 학생행진[4], 사회변혁노동자당[5] 등등)나 트로츠키 계열(노동자연대 학생그룹[6])의 학생운동이 떠오르기 시작한 2010년대에도 여전히 운동권 학생들, 특히 여학생들에겐 운동권 HOT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는 모양이다. 노동계급의 국제 연대를 강조하는 레닌 계열이나 트로츠키 계열의 학생 운동가들이 '찬란한~ 조국과 함께~' 이러면서 즐겁게 노래하고, 우리나라 나온다니까 '백자 오빠~!' 그러면서 환호할 정도면 성향에 상관없이 좋아하는 듯. 다만 크게 보면 경제위기 이후 운동권 자체가 거의 폭망하다시피 할 정도로 쇠락하였기 때문에[7] 이들의 인기는 사실 그들만의 리그에 가까운 것도 사실이다.

5 대표곡[편집]

6 각주

  1. 윤민석, 박종화 등 NL 성향의 음악인들 중에는 코렁탕 먹은 사례가 많다.
  2. 정확히 말해 멤버들 가운데 한선희가 1996년에 경기남부총련 노래패 천리마 멤버로 활동하던 중 이적단체 결성건으로 기소된 바 있으나, 이 사건은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3. 좌파 개혁주의(민주사회주의) 노선이다.
  4. 모택동과 알튀세르의 영향을 받은 신마르크스주의 계열이다.
  5. 범 레닌주의 계열로 트로츠키주의의 영향도 살짝 나타난다.
  6. 트로츠키주의 계열이지만 트로츠키의 노선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 아니라 토니 클리프의 노선을 따르는 국제 사회주의자 경향(IST)의 일원이다.
  7. 취업 경쟁으로 인해 개인주의가 만연해지면서 원자화, 파편화가 가속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2015년을 기점으로 취업난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구조적 문제임을 자각한 청년학생들이 정치 참여에 다시 관심을 갖게 되고, 여러 학생운동 단체들이 다시 연합하여 기자회견이나 집회를 개최하는 등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