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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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보 | |
나라 | 대한민국 |
지역 | 경기도 |
시장 | 이상일 |
국회의원 |
갑: 이상식 을: 손명수 병: 부승찬 정: 이언주 |
행정구역 | 4 읍, 3 면, 28 행정동, 18 법정동 |
인구 | 1,070,987 명 |
면적 | 591.32 km2 |
기타 정보 | |
상징 |
전나무 (나무) 분홍철쭉 (꽃) 꿩 (새) |
웹사이트 | www.yongin.go.kr |
용인시는 대한민국 경기도에 위치한 시이다. 2015년 기준 경기도에서 수원시, 고양시 다음으로 인구 규모 3위의 도시이다. [1]
지리[편집 | 원본 편집]
주변의 수원시, 이천시, 안성시가 비교적 평야가 발달한 데 반해 용인시는 광주산맥에서 비롯한 구릉성 산지가 뚜렷하게 발달되어 주변 시군에 비해 산지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주요 산으로는 용인의 진산에 해당하는 석성산과 광교산, 말아가리산, 함박산, 시궁산, 부아산 등이 있다. 다만 산의 높이는 북쪽의 광주시에 비해선 대부분 낮은 편인데, 590m의 말아가리산과 582m의 광교산, 472m의 석성산에서도 볼 수 있듯, 600미터를 넘는 산은 없고 대략 4~500m 정도의 고도를 가진 산 위주이다. [2] 산지가 많은 용인시의 이러한 지형적 특색이 용인시의 발전 과정에 꽤 깊은 영향을 미쳤는데, 특히 처인구 지역과 기흥구/수지구 지역 사이가 이러한 산지로 단절된 형태를 띠고 있다. 이로 인해 기흥/수지 지역은 비교적 평탄한 지형으로 연결된 수원시와 성남시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었고, 도시화 과정에서 이러한 생활권의 단절은 더욱 뚜렷하게 이루어진 것이다. 또한 산지가 많은 지형적 특색으로 인해 대규모 시가지가 발달하기가 어려웠고, 이는 난개발과 맞물려 용인시가 하나의 구심점을 가진 도시로서 발달하지 못하게 된 데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와 같은 산지의 영향으로 용인은 주변에 비해 강수량이 많아 1850mm에 이르는데, 한반도 평균은 물론이고 수원의 1268mm, 성남의 1300mm내외, 이천의 1329mm, 안성의 1315mm와 비교하여 월등히 많은 수준이고, 1748mm 가량의 광주와 비슷한 편이다. 또한 내륙에 위치하여 연교차가 크고 용인 동부권의 경우 아침에 안개가 잦은 편이다. 사방이 산지로 둘러싸이고 금학천, 양지천, 경안천 등 하천이 많이 흐르는 용인 시내의 경우 아침에 안개가 뿌옇게 껴서 다른 지역도 그런가보다 싶지만 효자고개만 넘어가도 말끔해지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 한성백제 시기: 멸오현이라고 불리었다.
- 서기 5세기 후반: 장수왕의 남진 이후 구성현(駒城縣)이라고 칭하였다,
- 757년(신라 경덕왕 16년): 한주의 속현이 되어, 구성을 거서로 고쳤다.
- 940년(고려 태조 23년): 용구현이 설치되었다.
- 1018년(고려 현종 9년): 용구현을 광주목 임내에 두었다.
- 1397년: 처인부곡이 처인현으로 승격되었다.
- 1399년(조선 정종 2년): 양량촌부곡이 양지현으로 승격되었다.
- 1414년: 용구현과 처인현이 합쳐져서 용인현이 되었다.
- 1895년: 용인현과 양지현이 용인군과 양지군으로 승격되었다.
- 1914년: 양지군을 용인군에 병합하고, 죽산군의 일부가 용인군에 편입되었다.
- 1963년: 용인군 고삼면이 안성군에 편입되었다.
- 1979년: 용인면이 용인읍으로 승격하였다.
- 1985년: 기흥면이 기흥읍으로 승격하였다.
- 1996년 3월 1일 : 용인군 전역을 도농복합시인 용인시로 승격시켰고, 수지면이 수지읍으로 승격하였다.
- 2000년: 구성면이 구성읍으로 승격하였다.
- 2001년: 수지읍에 출장소가 설치되고 6개동이 설치되었다.
- 2005년: 처인구, 기흥구, 수지구의 3개 구가 설치되었고, 포곡면이 포곡읍으로 승격하였다.
- 2017년: 모현면과 이동면이 모현읍, 이동읍으로 승격하였다.
- 2020년: 동백동이 분동되어 동백1동과 동백3동이 신설되었다. 이 과정에서 기존 동백동은 동백2동이 되었고, 상갈동 또한 분동되어 보라동이 신설되었다. 이 외에도 영덕동이 영덕1동과 영덕2동으로 분동되었다.
- 2021년: 남사면이 남사읍으로 승격하였다.
인구[편집 | 원본 편집]
용인시는 근 20년 가까이 가장 많은 인구가 유입된 도시이다. 용인시 승격 직전인 1995년 인구총조사 당시 242,048명에 불과했던 당시 인구[3]가 분당신도시의 배후 택지 지역과 강남에서 출퇴근이 용이한 지역으로 주목을 받은 덕분에 난개발이 서서히 이루어지기 시작하면서 인구가 급증하더니, 2008년 4월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으로 807,326명까지 증가했으며[4], 2016년 8월 1일에는 마침내 인구 수원시, 창원시, 고양시 다음으로 인구 100만명을 넘긴 기초자치단체가 되었다.[5]
용인시 인구가 이렇게 급증하게 된 것은 강남에 기업들이 터를 잡으면서 강남으로 가는 출퇴근 수요가 급증한 탓도 있지만, 1995년 도농복합시 제도가 도입된 후에 시로 승격했기 때문에 1914년 일제의 부군면 통폐합 정책의 영향을 받아 별도의 도시화 지역을 새 행정구역으로 분리시키는 방침에 따라 서울특별시의 확장 및 위성도시 개발로 광명시, 안산시, 안양시, 군포시, 의왕시, 과천시, 시흥시 등으로 쪼개진 옛 시흥군과는 달리 여러 행정구역으로의 분리를 피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행정구역[편집 | 원본 편집]
용인시는 처인구, 수지구, 기흥구로 나뉜다. 서울, 수원, 성남과 같은 주변 도시들의 베드타운 성격이 강하다.
인구는 100만이 넘었으나, 베드타운의 성격이 강해 도시적으로 문제가 많다. 난개발은 둘째치더라도, 경제적인 생활권이 주변 도시들에 기인하다보니 자체 상권의 발달이 미약하고, 때문에 더욱 사람들이 주변 도시에 의존하게 되는 악순환이 발생되고 있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지구에서는 죽전역과 새로 지어지는 신분당선의 역들을 중심으로, 기흥구에서는 기흥역을 중심으로 한 기흥역세권도시개발사업으로, 처인구에서는 수지구와 기흥구를 모두 포함하는 역삼지구와 역북지구를 시청사주변인 역북동과 삼가동에 추진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보면 수지구는 죽전역과 수지구청역, 성복역이 중심, 기흥구는 기흥역, 처인구는 시청·용인대역 중심으로 생활권이 개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용인시에서는 장기적으로 역삼지구가 용인시 전체의 중심축이 되기를 바라고 있으나, 민간개발로 이루어지는 탓에 역삼지구가 중심이 되기까지는 여러 우여곡절이 많을 것이다. [6]
기흥구[편집 | 원본 편집]
용인시 3개 구 중 인구가 가장 많은 구. 구 기흥읍과 구성읍이 2005년 구 설치와 더불어 합쳐짐으로써 탄생되었다.
수지와 더불어 기흥과 구성의 용인 북서 지역은 구 용인군의 다른 지역과는 이질적인 발전 상을 보였는데, 그것은 이 근방을 가르는 석성산 등 산지로 인해 생활권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이 일대는 인근에 위치한 수원과 지형적으로 이어져 있고, 오랫동안 경기 남부의 중심도시 노릇을 한 수원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최근까지 수원의 생활권으로 자리하였으며, 각 시군별로 지역번호가 배정되어 있던 2000년 이전만 하더라도 용인의 다른 지역과는 달리 수원 전화국에 소속되어 0331을 사용하였고, 여러 가지 행정적 차원에서도 수원의 영향권 아래 있었다. 최근에는 용인 자체의 급격한 성장으로 인해 과거에 비하면 수원의 영향력이 크게 줄어든 감이 있고, 오히려 분당선과 용구대로 등을 통해 분당과의 연계가 보다 잘 되어 있는 편이다.
별개의 읍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구인 만큼 구가 개설된 지 12년이 지난 지금도 양 지역의 차이는 미묘하게 나는 편이다. 구 구성읍 지역의 경우 구한말까지 용인의 중심지였던 곳으로, 지금도 구성에는 용인향교와 하마비(下馬碑)등을 통해 과거 이 지역이 고을의 중심지였음을 엿볼 수 있다. 근대화 이후 주요 교통로에서 멀어져 한동안 정체되었다가, 현재는 수지에서부터 시작된 개발열기의 영향을 받아 인구가 급증하여 읍으로 승격하였고, 2005년에는 동이 설치되어 기흥구의 일원이 되었다. 생활권의 측면에서 구성지역은 동백죽전대로나 용구대로 등을 통해 남쪽의 기흥이나 수원보다는 죽전, 분당과의 연계가 좀더 밀접한 편이다. 구 기흥읍 지역은 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다른 지역과 크게 다르지 않은 시골이었으나 70년대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개통과 더불어 신갈분기점이 이 지역에 설치되면서 교통의 요지로 성장하기 시작하여 1985년 읍으로 승격되어 용인읍에 버금가는 규모로 성장하였고, 특히 신갈오거리 일대의 경우 90년대 후반까지 용인 북서부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었다.[7] 2000년대 들어서는 주변 지역의 급성장과 신갈오거리 일대의 개발 지체 현상으로 인해 부근은 예전에 비해 낙후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기흥지역은 여전히 성장세가 남다른 곳으로, 하갈동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 전 지역이 택지개발을 통해 인구가 크게 증가하였다.
기흥은 수지와 마찬가지로 구 전체 차원에서의 종합적인 택지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은 곳으로, 각 동 지역에서 산발적인 형태의 중소규모 택지개발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도시기반시설의 발달이 미약하고, 구 전체를 아우르는 도심이 발달하지 못하였다. 때문에 이 지역은 '기흥'이라는 이름으로 몽뚱그려 부르기가 어렵다. 이러한 현상은 수지구도 마찬가지지만, 수지구의 경우 경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서쪽 지역은 대부분 '수지'로 일관되게 부를 수 있는 데 반하여[8], 기흥구는 기흥이라고 부를 수 있는 곳이 매우 협소한 편[9]이고 나머지는 동백, 신갈, 구갈, 서천, 보라지구, 흥덕지구, 청덕지구 등등 택지개발의 이름이나 동의 이름으로 불리는 경향이 강하다. 수지 같은 경우 죽전 지역이 그나마 죽전역 주변에서 단국대에 이르는 죽전로를 중심으로 제법 번화하고 규모 있는 상업지구를 형성할 수 있었던 데 반해, 기흥구는 수지구보다 인구가 8만명 이상 많음에도 그에 필적할 만한 규모의 번화가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또 기흥구의 각 지역 사람들은 기흥구의 특정 지역에서 모이기보다는 주로 분당이나 수원 일대를 주요 생활권으로 삼고 있으며, 서울 강남지역과의 출퇴근도 활발하다. 정치적인 면에서도 보수적인 성향이 있는 용인의 여타 지역과는 약간 다른 면이 있는데, 2000년대 이래로 계속해서 민주당계열의 국회의원이 당선되고 있으며, 19대 대선에서도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이기도 하다.
수지구[편집 | 원본 편집]
용인시에서 가장 먼저 대규모로 개발되었고, 지금도 용인시에서 가장 도시화가 잘 되어 있는 지역이다. 9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1만명대의 면이었지만, 1990년대 중반 성남 분당신도시의 배후지역으로서 개발된 수지1지구를 시작으로 수지2지구가 개발되어 인구가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1996년 읍 승격, 2001년 출장소 설치 및 분동을 거쳐 2005년에 수지구가 설치되었다. 2010년대에도 광교신도시 개발로 상현동 일부가 개발계획에 포함되었다. 이 밖에도 각 동에서는 여전히 대규모 아파트 공사가 진행중에 있고, 이에 따라 수지구 인구는 2017년을 기준으로 35만명을 넘어섰다. 기흥구가 기흥+구성으로 구성된 구라는 점을 감안하면, 용인시의 옛 읍면 중 단연 가장 많은 인구를 수용하고 있는 곳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수지구는 용인시에서도 유독 다른 지역과의 이질감이 심한 곳으로 손꼽힌다. 일단 수지구가 용인시 자체로만 볼 때에는 가장 변두리에 위치해 있는 까닭도 있지만, 성남시와 수원시가 용인의 다른 지역보다 훨씬 가까워서 그 영향을 강하게 받아 이들 도시의 생활권에 일찌감치 편입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도 수지구는 용인시의 다른 지역(특히 처인구)들보다는 수원, 성남과의 교통이 훨씬 편리하고, 이들 도시로 주요 업무를 보는 일이 다반사다. 용인시의 동서를 잇는다는 용인경전철도 수지구로는 지나가지 않는다.
수지구는 90년대 중반 이후 급격하게 성장한 용인시의 단면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곳으로, 2000년대 중후반까지 우후죽순 격으로 들어선 아파트단지와 늘어나는 인구규모에 걸맞지 않은 교통인프라로 인해 난개발의 대명사로 손꼽혔으며, 출퇴근시간대마다 끔찍한 교통체증으로도 널리 악명높았다. 대중교통 측면에서도 열악하는 마찬가지라서, 이른 아침마다 풍덕천 지역난방공사 앞에는 서울행 버스를 타려는 사람들로 100미터가 넘는 기나긴 줄이 늘어서 있기도 했다. 그러다가 2009년 용인서울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이후 수지 지역 최악의 교통체증 구간이었던 머내(고가도로 설치)와 풍덕천사거리의 교통체계 또한 개선되었으며, 이후 수서분당간 고속화도로의 연장개통, 2016년에는 수지지역 주민들의 염원이었던 신분당선까지 개통됨으로써 교통사정이 과거에 비해서는 크게 개선된 편이다.
수지구는 경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동쪽의 죽전과 서쪽의 수지로 크게 나뉜다. 큰 틀에서 수지와 죽전 모두 분당 생활권이라는 측면에서는 대동소이하지만, 특히 죽전동의 경우 교통이나 생활권 모든 측면에서 수지의 다른 동네보다는 분당과의 연계가 훨씬 밀접하게 이루어져 있어 수지와는 사실상 다른 동네라고 봐도 무방하다. 심지어 기흥구쪽과의 연계가 더 잘 이루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0] 상현1동의 경우 광교신도시의 일부로 개발된 지역의 경우는 스스로를 상현동 주민이라고 인식하기보다는 광교주민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훨씬 강하며, 이로 인해 이 지역을 지나가던 신분당선 연장선 역의 이름도 '광교역'으로 정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가 좌절되자 한동안 크게 반발한 적도 있었다.
구 전반에 걸쳐 택지개발이 이루어져 도시화가 잘 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전술한 바와 같이 수지와 죽전이 서로 이질적인 생활권을 지니고 있는 점도 그렇고 경부고속도로 서편의 수지 지역도 구심점이 뚜렷한 편은 아니다. 비록 수지구청과 평생학습관이 자리잡은 풍덕천일대가 수지구의 행정상 중심지 노릇을 한다고는 하지만, 죽전을 빼더라도 28만명가량 되는 수지구 인구를 고려하면 그다지 번화한 편에 속하지는 못하는, 아파트 근린 상가가 조금 밀집된 정도에 불과하다. 이것은 수지의 각 택지지구들이 서울이나 분당 일대의 베드타운으로 개발된 이력이 있다보니 시작부터 상업지구를 인구규모에 맞게 계획하지 않은 점도 있고, 서울/분당에서 이주해온 주민들이 수지구 주민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보니 여전히 생활 및 각종 업무를 서울이나 분당일대에서 해결하는 측면도 여전하기 때문인 점도 있다. 그래서 수지 주민들의 상당수는 미금역[11]이나 서현역, 최근에는 판교, 광교나 서울 강남 일대를 주요 생활 근거지로 삼는 경향이 뚜렷하다.
처인구[편집 | 원본 편집]
사실상 '용인'이라고 하면 보통 이 처인구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과거 용인군의 중심이었던 용인읍과 그 주변의 읍면들을 중심으로 형성된 구이며, 지금도 용인시에서 유일하게 읍과 면 단위 행정구역이 존재하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지금도 용인시의 행정중심은 여전히 처인구에 위치하고 있다. 용인시 전체 면적의 거의 80%에 육박하는 면적을 차지하지만, 인구는 30%에도 채 미치지 못하는 지역으로서 용인시 3개구 중에서는 인구밀도가 가장 낮다. 또한 구 면적 대부분이 한강수계의 자연보전권역에 속해 있어 개발에 제한이 있다.
그래서 처인구 주변은 대체로 개발이 되지 않은 산림지대나 논, 밭이 많은 전형적인 근교 농촌의 모습을 하고 있는 곳이 많다. 또한 수도권 인근의 구릉지형이라는 점으로 골프장이 많이 분포되어 있고, 에버랜드, 양지리조트, 한화리조트 등의 위락 및 휴양시설도 많이 있어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기도 한다. 실제 용인시는 방문객 규모면에서 전국에서도 수위에 속할 정도의 관광지에 해당한다.
수지, 기흥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으나[12] 동서간 균형개발을 하려는 용인시의 시정방침과 행정상 용인시의 중심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용인시에서 각별히 개발에 신경을 쓰고 있는 점도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행정타운과 용인경전철로, 용인경전철의 경우 용인인구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지나 기흥 주민들은 이용할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용인경전철의 존재를 고깝지 않게 생각하는 시선도 더러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 정서의 면에서도 처인구와 나머지 수지구, 기흥구 주민 간의 차이는 꽤 커서 다른 고장이라고 봐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처인구는 기본적으로 인구 변화의 폭이 수지구나 기흥구에 비해 매우 적은 편이며, 정치적 성향도 이에 따라 보수적인 편이다. 인구의 거의 40% 가량은 구 용인읍이었던 동 지역(중앙동, 역삼동, 유림동 등)에 집중되어 있는데, 지금도 처인구 개발의 상당수는 이들 동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역삼동의 경우 용인시청이 자리한 행정타운의 배후지로서 역삼지구와 역북지구 등의 각종 택지개발이 예정되어 있고 이에 따라 인구가 5만명 이상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처인구의 신흥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현재 처인구에서 가장 번화한 곳은 용인사거리가 위치한 김량장 일대로, 여기에는 용인에서 가장 큰 규모의 상설시장인 용인중앙시장과 경기도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정기장터인 용인 5일장(김량장이라고도 한다)이 열리는 곳으로 지금도 매달 0,5일로 끝나는 날마다 처인구 각지에서 장을 보러 온 사람들로 시내가 북적인다. 그밖에 포곡읍과 모현읍, 남사읍, 이동읍 순으로 인구가 많으며 남사읍, 원삼면, 백암면은 인구변화폭이 매우 적은 지역으로 용인시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동네에 해당한다. 원삼면과 백암면은 용인시의 특산물인 백옥쌀의 주산지이며, 모현면은 하우스재배를 통해 각종 엽채류가 생산된다. 과거에 용인은 유명한 인삼 산지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인삼 생산이 눈에 띄게 줄어든 상태다. 남사읍은 오산과 가까워서 일부 지역의 경우 오산 생활권에 해당되고, 아곡리 일대에 한숲시티와 같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 개발이 예정되어 있어 향후 읍 승격까지 노릴 수 있을 정도로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보였으며, 실제로 2017년 6월까지 7천 명을 넘지 못했던 인구가, 한숲시티의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 7월 이후부터 급증하기 시작, 2019년 2월 현재는 2만 명을 넘어 이동읍보다 인구가 많은 면이 되었고, 2021년 2월 읍으로 승격되었다.
처인구는 용인시내를 중심으로 자체 생활권을 이루고 있는 편이기는 하지만, 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주요한 볼 일은 수원 남문에서 해결할 정도로 수원에 대한 의존도가 낮지 않았던 곳이었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로는 서울과의 버스 교통이 한결 편리해지고, 분당과도 820번 버스와 경전철+분당선을 통해 연결되면서 수원 의존경향이 과거에 비해 엷어졌다. 2010년대 들어서는 역북동과 행정타운을 중심으로 대규모 개발이 진행중에 있는데, 인구는 물론 상업기능도 과거에 비해 훨씬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흥구와 수지구에 비해 삼림과 농경지의 비율이 훨씬 높은 처인구는 1990년대 이래로 발전의 속도가 다소 늦은 편이었지만, 2010년대 중반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개발이 시작되고 있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의 포곡IC와 서용인IC, 서울세종고속도로의 모현IC와 원삼IC가 신설될 예정에 있어 새로운 간선교통망이 처인구를 관통할 예정이고, 역북지구와 역삼지구의 개발이 한창 진행중인 역삼동을 비롯하여 유림동에도 고림지구 택지개발이 이루어지고 있고, 남사읍에는 기존의 한숲시티 이외에도 봉무리, 봉명리 일원에 시 차원의 남사 복합자족신도시 개발이 예정되어 있다. 처인구에서는 가장 발전이 늦은 축에 속했던 원삼면에도 2019년 SK 하이닉스에서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를 짓기로 발표함으로써 큰 변화가 예상된다.
관광[편집 | 원본 편집]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등이 있고, 이들 두 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용인시 관광객 수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기본적으로 용인은 수도권 남부의 여타 시군과 마찬가지로 이목을 끌만한 자연환경을 가진 곳은 아니다. 산지가 많기는 하지만, 대부분이 500m를 넘기지 않는 낮은 구릉성 산지라 딱히 아름다운 조망을 가지기보다는 골프장을 조성하기 딱 좋아서 관광지라기보다는 골프장이 수도권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수준인 정도(...) 그나마도 수지와 기흥 일대는 잇따른 난개발로 인해 그나마 보존되던 자연경관도 많이 훼손된 상태다. 보다 많은 관광객들을 용인 각 지역에 유치하고자 용인시에서는 용인8경[13]라고 하여 용인시 곳곳의 경치 좋은 곳을 선정하여 한때 적극 홍보에 나서기도 했지만, 용인시민들조차 용인 8경이 뭔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다수(...) 그나마 이 용인8경이라는 곳도 오래 머무르기 좋다기보다는 드라이브하다가 들르기 좋은 정도의 수준이다.
이밖에도 백암면에 소재한 한택식물원이 동양에서도 손꼽을 만한 규모의 식물원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있고, 양지면에는 스키장인 양지파인리조트가 있다. 남사면에는 한화리조트 베잔송이 있다. 양지면과 원삼면에 소재한 지산리조트의 경우 스키장은 이천시에 있지만 사면을 경계로 골프장은 용인시에 있다. 백남준미술관과 경기도립박물관, 안젤리미술관 등 각종 박물관과 미술관도 용인 곳곳에 분포되어 있다. 수지구의 경우 무한도전에도 잠깐 소개된 적이 있는 고기동 유원지가 계곡으로 유명하여 인근 주민들이 피서를 나고 있다. 모현에는 용인자연휴양림이 조성되었는데, 이곳의 방갈로는 비교적 울창한 숲속에 자리하고 있어 근거리에서 캠핑 느낌을 만끽하려는 사람들로 인기가 매우 많다.
교육 기관[편집 | 원본 편집]
- 초등학교
- 중학교
- 고등학교
- 대학교
4년제 대학으로 경희대학교, 단국대학교, 루터대학교, 명지대학교, 용인대학교, 칼빈대학교가 있으며, 전문대학으로 용인예술과학대학교가 있다.
의료기관[편집 | 원본 편집]
개인 병원은 많으며, 공공기관으로 보건소와 보건진료소, 보건지소 등도 운영되고 있다. 용인시의 도시화가 진전되면서 일부 보건진료소나 보건지소가 폐지되고 있다. 이 외 대학병원으로 시내 근처에 있었던 용인세브란스병원[14]이 몇 년 전 동백으로 옮겨 규모가 커졌다. 이 외 종합병원은 신갈에 1곳(강남병원), 시내에 2곳(다보스병원, 명주병원)이 있으며, 시내에서 좀 떨어진 고림동에서 응급실을 운영하는 병원인 용인서울병원이 있다. 현재 수지구에 종합병원이 없는 것이 흠이나 인근 도시[15]로의 이동 시간이 짧아 아직까지는 크게 이슈화되지 않은 상태.
교통[편집 | 원본 편집]
보통 "개판"이라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용인시는 교통여건이 나쁘지 않은 곳이다. 이게 다 난개발 때문이다
근대 이전에는 영남대로의 주요 경유지로서 중요한 장시들이 정기적으로 들어설 수 있었고, 일제강점기에는 농산물 수탈의 목적으로 협궤철도 수려선이 부설되어 이천, 여주 등지의 미곡을 수원으로 운송하는 수단으로 활용되었는데, 본격적인 근대화가 이루어진 1960년대까지 여객용으로도 중요하게 사용되었던 철도였다.[16] 영남대로에서 수려선 및 신작로 등의 교통망 변화에 따라 예전 용인의 중심지였던 구성일대가 쇠퇴하고, 새로이 군청이 옮겨간 김량장이 새로운 중심지로 성장하기 시작하였다.
광복 후 1970년대에는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의 개통에 따라 용인은 주요 간선교통망이 분기되는 주요한 교통요지로 성장하였으며, 1990년대에는 영동고속도로가 인천으로 연장개통하였다. 국도의 경우 42번 국도과 43호선, 45호선, 17호선이 용인시의 동서남북을 관통하고 국지도 23호선또한 용인 북서부지역의 중요한 간선교통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기본적인 교통망은 주변의 다른 도시와 비교해도 크게 손색이 없지만, 문제는 1990년대 후반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된 이래 폭발적으로 증가한 인구에 합당한 교통망 확충이 제 때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에 있다. 주로 분당, 수원 및 서울의 배후지로 성장한 용인시는 이 일대로 출퇴근하는 수요가 많아서 출퇴근시간대만 되면 상시 교통체증을 앓는 지역으로 이름높다. 또한, 도로폭은 좁은데 아파트들이 산등성이 곳곳에 지어져서 교통 수요가 늘어난 탓도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용인시와 정부에서는 도시철도 노선을 확충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려 했는데, 1993년 첫 개통 당시 오리역까지 연장되어 있는 분당선이 수원시 동부의 교통 문제까지 해결할 겸 용인시의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원역까지 연장시켰으며, 이 노선은 용인시의 서부 구간을 종방향으로 관통하여 강남이나 수원으로 가려는 교통 수요를 흡수하고 있지만, 급행 열차 인프라가 부실하여[17] 대부분의 용인시민들은 강남으로 출퇴근할 때 광역버스를 자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역간 거리가 길어서 표정속도가 분당선에 비해 뛰어난 신분당선은 수지구 지역 서쪽을 훑고 광교까지 지나가는 정자역~광교역 구간이 2016년 1월 30일에 개통됐다. 그리고 용인시 측에서도 자체적으로 용인경전철을 만들어 운행하기 시작하였지만, 용인경전철의 경우 노선의 대부분이 처인구의 일부지역만 통과할 뿐, 기흥구는 동백지구와 구갈지역 정도만을 커버하고, 그나마 수지구는 경전철의 혜택을 전혀 받을 수 없다.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흥구와 수지구를 통과하지 않는데다 처인구지역에서는 포곡읍과 동지역만 커버하고 있는 까닭에 에버랜드를 제외하면 경전철 이용 수요가 나지 않아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실정이다.
또 다른 철도로 2024년 GTX-A가 개통되어 동탄~수서 간을 연결하게 되었다. 용인시의 경우 구성역에 정차하며, GTX-A의 개통에 맞추어 일부 버스 노선을 큰길이 아닌 구성역 바로 앞으로 지나가도록 변경하거나 연장하였다.
이 밖에도 수지지역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수지 서부지역으로 용인서울고속도로가 2009년 개통되었는데, 수지는 물론 이남지역인 동탄,영통과 오산지역의 교통 수요도 어느 정도 흡수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0년대 이후에는 세종포천고속도로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가 지나갈 예정이라 교통망이 더욱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
택시[편집 | 원본 편집]
용인시 택시의 경우, 같은 일반택시라도 인근 지자체인 수원시나 성남시에 비해 요금이 비싼 편이다. 기본요금은 차이가 없으나, 도농복합 "가" 형 요금 유형 적용으로 거리요금과 시간요금이 더 높기 때문[18]이다. 수원시나 성남시는 표준형 요금이 적용된다.
모범택시도 등록되어 있으나, 단 3대만 운행[19]하여 보기 매우 힘들다. 모범택시의 경우 경기도 전역의 요금 체계가 동일하다[20].
자매 도시[편집 | 원본 편집]
국내 자매도시[편집 | 원본 편집]
해외 자매도시[편집 | 원본 편집]
역대 시장[편집 | 원본 편집]
각주
- ↑ 2015년 8월 기준으로 인구로 성남시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 ↑ 그리고 경안천 주변의 충적지는 하류의 광주시보다는 오히려 발달된 편이다.
- ↑ 1995년 인구총조사, 참고 사이트 : KOSIS 국가통계포털
- ↑ 자료 출처 : 대한민국 주민등록인구 통계 사이트
- ↑ 용인시 인구 100만 돌파…네 번째 '100만 기초지자체', 연합뉴스, 2016.08.02
- ↑ 이미 역삼지구는 수차례 계획이 무산된 적도 있고, 실제로 시청 앞 건물내에 '역삼지구해제촉구'를 위한 조합원 사무실이 마련되어있다.
- ↑ 지금도 공시지가로 용인시에서 가장 비싼 곳이기는 하다
- ↑ 동쪽은 죽전으로 통일된다고 볼 수 있다
- ↑ 애당초 구성은 기흥이라고 불리지도 않았지만, 기흥읍 안에서도 기흥은 대체로 기흥 나들목 부근(기흥동)을 가리키는 경향이 있고 최근에는 분당선 기흥역의 개통으로 이 근방을 호칭하기도 하지만 이 일대는 여전히 구갈동으로 불리는 경향이 강하다
- ↑ 일단 죽전지구 자체가 수지구 죽전동과 기흥구 보정동일대를 합쳐서 개발했다는 점을 봐도 그렇고, 2010년대 들어서는 동백죽전로의 개설로 구성과 동백주민들도 죽전으로 소통하고 있다
- ↑ 동천동 주민이 특히 그러하다
- ↑ 처인구청은 같은 도시의 수지구청과는 천양지차로 매우 허름한 편이고, 호화 청사로 논란을 빚고 있는 기흥 및 수지구의 동백2동, 보정동, 성복동 청사와는 달리 용인읍사무소를 그대로 이어받아 만든 중앙동사무소는 2017년 현재에도 청사 안에 누수현상은 물론 심지어 쥐(!!)가 심심치 않게 출몰하여 주민들의 원성을 들었다. 2022년 중앙동사무소는 새 건물을 지어 이전하였다.
- ↑ 석성산의 일출, 어비리(이동저수지)의 낙조, 곱든고개와 용담(저수지)조망, 광교산 설경, 선유대(양지면 제일리 소재)사계, 조비산(백암면 한택식물원 근처에 있다), 비파담(모현 근방이다) 만풍, 가실(호암미술관 근방) 벚꽃
- ↑ 아직까지 2차 병원이다. 최근 상급종합병원 승격 신청을 한 상태.
- ↑ 주로 분당의 병원을 이용한다.
- ↑ 수려선은 1972년 영동고속도로 개통과 더불어 폐지되었다
- ↑ 출퇴근 시간대에만 운행하고 있으며, 그나마도 죽전역을 지난 이후 오리역부터는 모든 역에 정차한다.
- ↑ 표준형 요금 유형과 도농복합 "가" 형 요금은 각각 거리 132m당 100원, 104m당 100원으로 차이가 나며 시간 요금은 31초당 100원, 25초당 100원으로 부과된다.
- ↑ 경기도 교통정보센터, 2020년 7월 27일 확인.
- ↑ 경기도택시운송사업조합, 2020년 7월 27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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