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군단

용군단(Dragonflight)은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세력으로,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드래곤 종족을 말한다. 판타지에서 드래곤이란 그냥 사악한 최종보스 괴물이지만, 이 시리즈에선 아제로스를 수호하는 불멸의 존재로 등장한다.

역사 및 설정[편집 | 원본 편집]

사실 원래 용군단 역시 판타지물에서 흔하게 등장하는 그냥 최종보스 괴물이랑 같은 지위에 있었는데 블리자드의 설정 변경으로 지금의 수호자 지위를 얻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용들은 원래 매우 포악해서 길들여지지 않는데, 오크 호드가 용들을 납치하고 마력을 사용해서 지배하였고 사실상의 악역화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아래 세력들을 보면 마법사와 관련된 용군단 종이 많은데, 사실 용군단은 티탄에 의해 창조되었고 티탄은 워크래프트 우주관에서 질서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질서는 비전 원소로 대표되는데, 마법사가 이 원소를 잘 조종한다. 용군단도 티탄의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제로스의 질서를 지킬 수 있고, 이 둘이 연관이 있기 때문에 자주 등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게임 내내 공공의 적들을 막기 위해 다른 종족들을 등에 태우고 드래곤라이더를 만들어 같이 싸우는데, 이때문에 플레이어들을 돕기만 하는 조력자처럼 보이지만 사실 용군단에 속한 대부분의 인물들은 자긍심이 엄청나게 강하며 다른 종족들을 하대한다. 당장 2022년 확장팩 용군단에서 나오는 인간형 용족인 드랙티르의 묘사만 봐도 "탁 트인 하늘에 익숙한 우리는 필멸자의 도시에서 보면 길을 자꾸 잃어 못살겠다. 내가 날개로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되겠지만 너희에게 적응하기 위해 일부러 여기 있다. 날개 없이 사는 건 참 힘들거다"(얼라이언스 스톰윈드) 라고 말하거나, "전투 기술을 가르쳐주겠지만 너희는 날개가 없으니 우리처럼 강해지지는 않을 거다" (호드 오그리마 퀘스트 중) 라고 은근히 업신여기는 등의 모습이 보인다. 또 프롤로그 패치 때 날개 없는 종족들은 못 올라오는 데에서 지들끼리(...) 막 모여있어서 30레벨 비행 탈것을 못 탄 사람들은 어떻게 올라가라는지도 모르게 한다.[1]

2022년에 용군단과 관련된 인간형 드래곤 종족인 드랙티르가 나왔다. 고대 그리스, 로마스파르타의 문화를 따온 것으로 보이며 다른 용군단처럼 종족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강하고, 드랙티르 기원사를 플레이할 수 있는 유일한 종족이다. 자세한 것은 드랙티르 항목 참조.

색상별 용군단 및 세력[편집 | 원본 편집]

용군단들은 하나의 비늘 색으로 여러 군단으로 나뉘어진다. 즉 종 하나가 곧 세력인 것이다. 다음은 게임 속에서 등장한 용군단 목록이다.

  • 붉은용군단: 생명을 관장하며 용군단의 주인공급 지위에 있다. 흔히 생각하는 드래곤처럼 불꽃 마법을 사용한다. 관련된 직업은 마법사.[2]
  • 푸른용군단: 냉기 마법을 사용하며 마력을 관리하는 용군단이이다. 관련된 직업은 마법사.
  • 청동용군단: 비전 마법을 사용하며 시간을 관장한다. 관련된 직업은 마법사.
    • 무한의 용군단 아제로스의 역사를 바꾸기 위해 역사를 망치려는 용군단. 시간여행으로 과거로 가서 역사를 조작한다. 청동용군단들이 타락한 존재들이다.

네임드 1. 무르도즈노[3] 2. 미로크[4]

네임드 1. 이세라

  • 검은용군단: 대지를 관리하는 용족들이다. 불꽃 공격도 있지만 암흑 공격도 사용한다. 단 시리즈 내내 거의 악역 포지션이라서 남아있는 일원이 사실상 래시온 뿐이다.[5]

네임드로는 1. 데스윙[6] 2. 오닉시아[7] 3. 네파리안[8]

기타[편집 | 원본 편집]

설정 상 아제로스를 수호하며 최강의 종족이고 불멸의 존재같은 느낌이지만, 스토리에서는 주로 뭔가 손 잡으면 안 될 애들이랑 손 잡고 타락하고, 뭔가 계획하면서 묘하게 멍청한 일을 벌여 플레이어가 소모할 컨텐츠를 제공하거나, 이런 용들마저 타락시킬 수 있다며 최종보스의 힘을 보여주듯이 희생시키는 것 같은 느낌이 강하다. 아예 녹색용군단의 수장 이세라는 타락해서 사망하고 나머지 일족도 싹 다 타락해서 후계자가 없어 공석이며, 검은용군단은 악역취급이고 플레이어들이 하도 죽여대서 사실상 래시온만 남고 멸족했다.

용림픽군단.png
가장 근본적인 다섯 용군단의 배색이 올림픽기와 같아서 용군단을 올림픽 관련해서 놀리기도 한다. 용림픽기 2022년 출시된 용군단 소재 확장팩도 2022년 동계 올림픽 때문에 만들어진 거 아니냐는 농담도 돌았다. 실제로 청동용군단의 수장 노즈도르무는 인간형일 때 중국 무협 느낌이 확 나는 형상을 하고 있고, 검은용군단에 있는 존재들이 인간 형상일 때 주로 흑인으로 변하기 때문인지 올림픽기에서 각 대륙을 상징한다는 것과 겹쳐져 더 그래 보인다.(...) 인종차별[9]

각주

  1. 실제로 비행 탈것이 없는 경우 청동 비룡을 빌려준다. 다만 꺼내는 게 좀 오래 걸릴 뿐.
  2. 화염 법사의 기술 중 용의 숨결이 있으며, 업그레이드 특성 이름에 붉은용군단의 수장인 알렉스트라자가 나오기도 했다.
  3. 청동용군단의 수장 노즈도르무가 이름과 성격까지 반대로 바뀐 안티테제.
  4. 크로미의 안티테제. 용군단 확장팩 메가던전 무한의 여명 무르도즈노의 현신(일명 뒷여명)에 등장.
  5. 2022년 용군단 확장팩이 나왔을때도 다른 색상의 용군단 테마로 꾸며진 필드는 있는데 검은용군단 테마의 필드는 없다. 용의 안식처시간의 끝 던전에서도 "흑요석 용제단" 등으로 검은용군단 테마 지역 역시 항상 표현되어 있었다.
  6. 용의 위상시절 이름은 넬타리온. 인간세계에 잠입해 있을당시에는 라탈 프레스톨. 확장팩 대격변 당시에 유저들에게 토벌당해 저세상으로 간다.
  7. 데스윙의 딸. 스톰윈드 왕국에 잠입해 있던 시절 이름은 카드라나 프레스톨. 오리지널 당시 얼라이언스 진영의 유명한 퀘스트인 윈저퀘의 최종목표였다.
  8. 데스윙의 아들. 인간 이름은 빅터 네파리우스. 오리지널 시절 검은바위 첨탑 내 검은날개 둥지 공격대 최종보스.
  9. 왼쪽부터 파랑유럽, 노랑아시아, 검정아프리카, 초록오세아니아, 빨강아메리카를 나타낸다고 하였다. 그러나 아시아가 노랑, 아프리카가 검정, 아메리카가 빨강이라는 점이 인종차별을 연상시킨다며 이 해석은 사라지고 전 세계 국기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다섯 색을 모아 만들었다고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