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와라 도원향

요시와라 도원향(吉原桃源郷)은 만화 《은혼》에 등장하는 지하 사창가 도시이다. 모티브는 실제 에도 시대때 있었던 거대 유곽촌 요시와라 유곽(현재의 우구이스다니역). 은혼만 아니라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삼은 창작물에서는 요시와라 그 자체나 요시와라를 모티브로 삼은 유곽촌이 등장한다.

상세[편집 | 원본 편집]

과거[편집 | 원본 편집]

과거에는 현실의 요시와라처럼 지상에 있었지만 천인의 침략으로 지상이 불타버리자 요시와라도 사라졌다. 그러나 일부 정계인 및 천인들이 요시와라를 보고 지하 도시로 만들어 복구시켰다. 그렇게 해서 요시와라 도원향은 온갖 부정부패로 얼룩진 정계와 재계인들의 사교장이 되어 국가에 대한 정보나 극비리의 비밀들이 오가게 되었고 고객들은 치부를 감추기 위해 요시와라를 세간에 드러내지 않기로 결정. 요시와라의 천장은 영원히 열리지 않게 되어 "영원한 밤의 도시" 라는 이명이 붙었다. 즉 유녀들은 요시와라에 팔려오면 밖에 절대로 못나가고 평생 하늘을 못보고 사는데다 호우센의 폭정으로 도망을 시도하거나 아이를 임신하거나 나이가 들거나 성병에 걸려 일을 할 수 없게되면 즉시 처형되는 막장 도시였다.

본편[편집 | 원본 편집]

현재는 호우센의 사망으로 요시와라가 해방되면서 하늘을 볼 수 있게 되었고 히노와의 주도로 요시와라 도원향을 아이들에게도 보여줄 수 있는 부끄럼이 없는 도시로 재건하게 되었다. 그 결과 유곽만 사라졌지 소프랜드패션헬스, SM 클럽, 캬바쿠라 같은 성매매, 간접만 허용하는 성인 유흥업소들이 생겨났다. 그나마 원작은 이름 일부만 검열처리되었지만 애니메이션은 모자이크 투성이에 삐-처리로 전부 검열. 신파치 왈. "아이들에게 부끄럼이 없기는 개뿔 아이들에게 못보여줄 것 투성이잖아!" 정작 히노와 자신은 유녀일을 완전히 접고 평범한 찻집을 운영하고 있었다.

거주민[편집 | 원본 편집]

레귤러진
장편 등장인물

각색한 부분[편집 | 원본 편집]

  • 실제 요시와라 유곽은 유녀들이 아이를 임신해서 출산하는 것을 금지하지 않았다. 다만 그렇게 태어난 아이들도 유곽의 인간(남자는 종업원이나 경비, 여자는 유녀)이 되었으며 유녀들중에서도 임신하면 일하는데 지장이 있어 스스로 낙태를 시도한 사례가 많았다.
  • 야반도주(유곽 용어로는 아시누케)를 시도하면 처형된건 남자. 여자는 죽지는 않았고 유곽에 돌아왔다. 대신 죽지 않을 정도의 구타를 당했기에 심하게는 얼굴이나 몸에 흉터가 생겨 계급이 떨어지거나 일하는데 지장이 생겼다. 단 성병이 생기면 유곽에 쫓겨나 길거리 매춘부(요타카)로 전락하는 건 부분 사실.
  • 요시와라에 들어오려면 무기나 소지품들은 전부 입구에서 맡겨야했고 사무라이나 다이묘, 시민들 전부 평등한 대우를 받았으며 주민들인 유녀들이 우위였기에 엑스트라 양이지사처럼 일본도를 차고 유녀에게 행패를 부리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 히노와는 호우센에게 자유를 빼앗겼을 땐 하리미세의 2층에 모습을 드러내 손님 끌어모으기 용 인형으로 전락했었는데 오이란 급의 고급 유녀는 하리미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손님에게 지명받아 손님이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한 오이란도츄를 할 때만 모습을 드러내거나 우키요에 그림으로 묘사 내지는 사진을 통해 간접적으로 드러났을 뿐.

논란[편집 | 원본 편집]

요시와라 도원향에 대한 논란은 주로 성매매 미화, 희화화와 요시와라 주민들의 향후 근황에 맞추어져있다. 그러나 귝내 커뮤니티 한해 객관적인 비판과 성매매에 대한 찬반을 떠나 성매매와 일본 사회 그 자체를 힐난하는 식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아 커뮤니티에 논란이 끊기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소소한 반론을 하자면 애당초 에도 시대때는 유곽에 가는 것이 멋으로 받아들여졌기에 에도 시대 창작물에 유곽이나 유녀가 등장하거나 성매매를 긍정적으로 보는 건 시대적 고증에 맞춘 것임을 감안해야 한다. 또한 현실의 매춘부도 현실에 적응을 못해 본업으로 돌아가는 사례가 있는 것처럼 요시와라 도원향의 유녀들도 어릴 때부터 팔려와 자유 개념을 모르고 매춘이외엔 할 줄 아는게 없었기에 츠쿠요나 히노와가 주민 전부를 교육시킨다는 것도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고 개중엔 직접적인 성매매가 아닌 유사 성매매로 기준을 낮추어 타협을 보는 경우도 있었다. 실제 일본은 성매매 규제 국가이기에 직접적인 성행위만 금지하는거지 유사 성행위는 허용하고 있어서 다양한 풍속점이 많은 것이다. 물론 소프랜드는 직접 성행위이기에 일본에서도 불법이 맞다. 다만 음지에 활성화되어있을 뿐.

굳이 객관적으로 비판받을 거리를 찾자면 개그 에피소드 한해 성매매 관련 소재가 지나치게 희화화되었다는 점[1]과 요시와라 해방 이후 히노와처럼 성매매를 완전히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묘사가 너무 없었다는 것. 사실 현실의 요시와라 거리에 해당되는 우구이스다니역도 매춘방지법으로 유곽이 사라진 뒤 변종 성매매 업소가 즐비한(그러나 개중엔 카페같은 건전한 업소도 많다.) 사창가라 현실 고증을 한 것이다.

참고로 은혼이 성매매를 희화, 장려한다는 것도 너무 엇나간 주장인게 장편 시리어스 에피소드에서는 요시와라 염상편을 포함해 성매매와 종사자들의 어두운 면(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마약 중독 문제, 창녀라는 이유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버림받아 마약을 이용한 사례, 유녀와 손님 둘 다 일반적인 사랑조차 못하는 유곽의 현실등)도 보여주고 있으며 대신 이들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방향성과 성매매를 무조건 동정적인 시선이나 부정적으로 보는 것도 정답은 아니라는 관점도 같이 보여주고 있다. 즉 판단은 독자의 몫이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실제 소라치도 아이를 둔 부모로부터 아이가 소프랜드 종업원 복장을 하고 따라한다는 항의 편지를 받아 자숙적인 표현을 했고 일본 내에서도 오후 6시 황금시간대에 방영되었기에 성인 개그 소재가 나와 경고를 수차례 없이 받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