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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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목적고등학교 중 외국어에 능숙한 인재 양성을 위한 외국어계열의 고등학교를 이르는 말. 흔히 외고로 줄여 부른다. 2014년 기준 전국에 31개 학교가 있다.[1]

역사[편집 | 원본 편집]

1886년(고종 23년)에 설립된 한국 최초의 근대적 국립학교 육영공원(育英公院)이 외국어고등학교의 시작이다. 그러나 영어 교육만을 지나치게 강조하고입시 폐단 ver. 조선 고급 양반 자제만을 받아들여 계몽보다는 전문 인력 양성에 가까웠다. 외국인 교수만을 채용하기도 하였지만 재정난 때문에 1894년 8년 만에 폐교되었다.

그러나 교역에는 영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같은 해 다시 지어진 학교가 한성영어학교다. 이 학교는 이후 1906년 <외국어학교령>에 따라 한성외국어학교로 바뀌었다가, 1911년 식민지 통치를 위한 일제의 <조선교육령>에 의해 폐교되었다.

2011년부터 신입생 선발을 영어 내신만으로 해야 하며, 한 학급 당 인원 수 25명 제한, 영어와 전공 외국어 등 전문 교과 단위 수 최소 80단위 이상을 편성해야 한다.

2015년 입학생 선발부터 2학년 성적은 절대평가(A~E등급)로, 3학년 성적은 상대평가(1~9등급)로 선발한다.

학교 생활[편집 | 원본 편집]

사실상 입시 전문 학원

학교 생활은 인문계 고등학교와 비슷하다. 그러나 역시 가장 큰 차이점은 외국어 교과 단위수이다. 일주일에 보통 12시간씩 영어나 전공어를 공부한다.

논란[편집 | 원본 편집]

본래의 외국어 인재 양성이라는 목적에서 벗어나서 입시위주교육을 시행하는 학교로 변질되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다만 2015년 무렵부터 서울시내 주요 대학들의 학생부 종합전형의 확대와, 정시에서의 수학B형 지정, 불황으로 인한 이공계 선호현상이 나타나면서 중학교 자원이 과학고등학교로 몰리면서 대학입시에서 외고의 위상이 이전에 비해서 하락중인 추세이다. 특히 대학들의 자체 구조조정에서도 외고 출신들이 진학할만한 인문 사회계열의 학과를 축소하거나 통폐합하고 이공계 계열 학과를 늘리는 추세여서 이러한 현상은 2015년 이래 한동안 지속될 예정이다. 물론 입시 정책이 또 바뀌면 이 역시 지나간 옛 이야기가 되어버릴 수도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