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산국가산업단지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읍 일대에 조성된 산업단지. 1974년에 지정되어 현재에 이른다. 석유화학비철금속 산업 조성에 주력한 지역으로, S-OIL, LS-Nikko 동제련, 풍산 등의 주요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325개사가 입주한 상태이다.

온산병[편집 | 원본 편집]

일반적으로 산업단지를 조성할 때는 국가나 지자체에서 단지 단위로 부지를 먼저 마련한 후 입주기업에게 분양하지만, 온산단지는 공장 단위로 부지를 마련하여 분양하였다. 이로 인해 민가의 이주나 농경지 정리 등이 실시되지 않은 채로 그대로 남아있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부지를 분양받아 입주한 기업 외에도 지역민에게 직접 부지를 사들여 자리잡는 공장이 늘어나면서 마을, 논밭과 공장이 뒤엉켜 주민들의 공해 피해가 심각했다.

1980년대 들어 공해가 맹위를 떨치면서 흉작과 어류 폐사가 속출했고, 주민들이 공해병을 앓기 시작했다. 1985년에는 전신마비 증상이 집단 발병하여 세간의 주목을 받았으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법원이 주민들의 손을 들어주었다. 정부는 후속 대책으로 1만명의 주민들을 타 지역으로 이주시켰다.

입지[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