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711

(오톤에서 넘어옴)
K711
UAV중대 무인항공기 (7445556514).jpg
RQ-101 송골매 발사차량
차량 정보
종류 전술차량
제조사 기아자동차
디자이너 아시아자동차
생산연도 1978~2017
사용연도 1980~현재
정원 운전병 1명
탑승인원 40명
제원
엔진 K711: MAN D2156HM (10,350 cc)
K711A1: 후소 6D22 (7,684 cc)
최고출력 270 HP
전장 7,790 mm
전폭 2,500 mm
전고 3,000 mm
무게 9.7 t

K711 대형트럭 또는 KM500(수출명)은 기아자동차가 생산하는 대한민국 국군 전술차량이다. 흔히 야지 적재량을 의미하는 오톤으로 부르며 이 발음이 열화되어 오돈으로 불리는 경우가 대부분.

개요[편집 | 원본 편집]

M54를 국산화한 차량이다. 두돈반의 2배의 적재용량으로 일반 보병부대에서는 보기 힘들고 중량물 취급이 잦은 공병이나 무거운 포탄을 잔뜩 지고 다녀야 하는 155mm 포병에서 자주 볼 수 있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기본적으로 두돈반 大짜라고 해도 무방하다. 다만 세세한 차이가 있다.

  • 오른쪽 휀더에 흡기구가 있는 데, 두돈반은 엔진룸에서 흡기구만 톡 튀어나와 있지만, 오톤은 에어필터가 통째로 나와 있어 커다란 원통 케이스가 같이 위치한다.
  • 두돈반은 배기구가 후방(구형은 2~3축 사이)으로 나가는 데, 오톤은 캐빈 오른쪽(선탑자 자리) 뒤쪽으로 나간다.
  • 오톤 적재함이 약간 더 긴데, 두돈반 호루대(갈빗살)가 5개, 오톤 호루대가 6개인 것 으로 구분할 수 있다. 다만 두돈반 장축카고는 호루대가 똑같이 6개이므로 주의.

운용[편집 | 원본 편집]

  • 화물적재
    야지 적재능력이 5톤이다. 포장도로 주행시에는 야지 적재능력의 2배에 약간 못 미치는 9톤을 수송할 수 있다. 화물 적재시에는 보통 화물 보호 목적으로 캔버스천(호루)를 치는 데, 이게 엄청 무거워서 운용상 애로사항이 많다. 이름은 "방수천"인데 열화되다 보니 방수능력이 없어서 비오면 물을 잔뜩 먹을 뿐만 아니라 내부에 물이 떨어지기도 한다. 공병이나 미사일, 다연장 로켓 등 중량물 전용으로 운용되는 오톤들은 적재함 없이 샤시 차대를 기초로 바로 짜올리므로 호루도 존재하지 않는다.
    포병은 견인포 견인 목적 외에도 포탄 수송용으로 투입된다. 자주포여도 궤도차량인 K10이나 K56을 채우려면 일단 오톤으로 공수해와야 한다. 수송부를 유심히 살펴보면 오톤 중 한대는 유압굴절붐을 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데, 탄약 파레트 취급용 크레인이다. 실제로는 버킷을 달고 영내 작업에 끌려다니는 경우가 더 많긴 하다.
  • 인원탑승
    적재함 벽의 벤치 의자(트룹시트)를 펼쳐서 양쪽으로 20명씩, 총 40명과 군장을 적재할 수 있다. 그 외 화물혼적은 금지되나, 알음알음 혼적하는 경우가 많다. 방수천 또한 걷는 것이 원칙이나 영내운행처럼 걸릴 일이 낮거나 우천 등 불가피한 경우에는 알음알음 씌워 다닌다. 적재함 지상고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후방 적재함 도어를 내려서 발판으로 삼지만 그래도 높은 편이라 요령이 없으면 탑승이 꽤 어렵다. 인원 수송은 대부분 두돈반이 담당하기 때문에 오톤으로 인원수송을 하는 경우는 155mm 포병이 아닌 이상 흔히 찾아보긴 어렵다.
    155mm 견인포는 오톤을 포차로 끌고 다닌다. 포반원이 견인포를 견인고리에 걸고, 제동등 리셉터클과 제동용 공기관을 체결한 후 차량에 탑승한다.

파생차량[편집 | 원본 편집]

  • K712 구난차
    두돈반에는 구난차가 없지만, 오톤에는 이 구난차가 있기 때문에 부대별로 최소 1대는 들어간다. 기계화부대의 경우 10톤 구난차(K912)가 있기 때문에 오톤 구난차는 찬밥신세다. 차량 노후화 대처로는 K912를 들이는 게 아니라 상용 구난차를 도입하고 있다. K912는 단순 구난에는 오버스펙이기 때문이다.
  • K713 덤프
    덤프트럭 특장이다. 공병대대에 가면 발에 치이는 데, 워낙에 운용성이 구리다보니 민수차량이 그 자리를 꿰차고 있다.
  • K715 트랙터
    로드 트랙터 차량으로 HET 수송에 사용한다.
  • K716 확장식밴
    이동지휘소 차량으로 평범한 박스카 같아보이지만 좌우를 늘려 실내 공간을 확대할 수 있다. 그 외 NBC 방호 같은 건 없다.
  • K717 정비부속밴
    두돈반 샵밴과 달리 작업공간보다 수납공간을 대폭 늘려 그런 이름으로 불린다. 마찬가지로 정비대대에서 운용한다.
  • K718 부교운반차
    공병부대의 부교 1교절 및 보트 1대씩을 운반하는 차량이다. 강가에 뒤를 바라보게 차를 대고 부교를 슬라이딩하여 내린다. 부교는 설치시 수십개의 교절이 요구되다보니 도하훈련을 위해 도하중대가 출동하는 경우 거대한 오톤 수십대가 일렬로 차량행군하는 장관이 펼쳐진다.
  • K720 장축카고
    특장 용도로 많이 활용된다.
  • K721(KM10) 제독차
    청수를 적재할 물탱크, 물을 뿌릴 펌프, 살수건 등이 장착된 차량이다. 후방에 지역제독용 살수 노즐이 있기 때문에 두돈반 제독차에 있었던 휀더 점프시트가 삭제되었다. 장축 카고로 만든 차량이라 회전반경이 조금 더 크다.
  • K136 구룡
    국군 최초의 다연장 미사일로 오톤 차량을 차대로 활용했다. 초기형 모델은 운전석 지붕이 일반 차량과 동일한 호루였지만, 로켓 발사시 분사열에 손상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개량형은 철제 하드탑으로 변경되었다. 현재 구룡 대다수가 천무MLRS로 교체되어 일선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다. 남아있는 극소수의 구룡은 전부 후기형이라 운전석 지붕이 하드탑이다.
  • 아서-K 대포병 레이더
    TPQ 후속으로 국산화한 대포병 레이더로 오톤 차량을 차대로 활용했다.
  • K105A1 자주곡사포
    장축 차대를 활용한 차륜형 자주포.

여담[편집 | 원본 편집]

  • 외형상 두돈반과 유사하여 일반인이 보기에는 구분이 쉽지 않다. 물론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오톤의 거대한 몸집에 압도당하는 기분이 들테지만. 두돈반보다 보닛의 길이가 길고 그만큼 운전병 입장에서 회전반경과 제동거리를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에(쉽게 말해서 사각지대가 크고 아름답다) 보통 전방 범퍼 양끝단에 차량의 폭을 가늠하기 쉽도록 철근을 잘라서 수직으로 붙여놓은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런 개조가 워낙 광범위하게 자행되다보니 최근에 생산된 모델은 아예 공장 출고시 순정으로 붙어서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