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더 66

Order 66, 일명 제다이 대학살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오더 66은 은하 공화국의 팰퍼틴 의장이 당시 은하 공화국의 군대인 클론 트루퍼들에게 지시한 작전명이다. 원래 오더 66의 작전내용은 다크 제다이에 대한 숙청으로, 대상으로는 제다이 마스터, 기사, 파다완은 물론이고 잠재력을 인정받아[1] 제다이 사원에서 첫걸음을 떼기 시작한 영링들이 다크 사이드에 현혹되면 숙청하는 것까지 포함하였다.

시초[편집 | 원본 편집]

클론전쟁이 거의 끝나갈 쯤, 팰퍼틴은 아나킨을 비밀리에 오페라 극장에 초대한 후 대화를 나누다가 넌지시 자신이 시스라는 사실을 밝힌다. 그리고 아나킨을 다크사이드로 유혹[2]했지만 실패하였고, 아나킨은 이 사실을 코러산트에 남아있던 제다이들에게 알린다. 이때 클론전쟁을 지휘하기 위하여 요다오비완 케노비를 비롯, 명망있는 제다이 마스터들과 기사들은 각자 클론 트루퍼들을 이끌고 은하계 곳곳에 파견된 관계로, 수도 코러산트에 남아있던 메이스 윈두 등 소수정예의 제다이 사천왕들이 의장 집무실에 당도하여 의장을 반역죄로 체포하려는 시도를 한다. 이에 팰퍼틴은 본색을 드러내며 직접 라이트세이버를 휘둘러 제다이 사천왕들과 격투를 벌였고, 그의 강력한 무예앞에 메이스 윈두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의 마스터들이 쓰러진다.

메이스 윈두와 팰퍼틴은 치열한 결투를 벌이지만, 결국 메이스 윈두는 팰퍼틴을 궁지로 몰아붙였고, 이에 팰퍼틴은 포스 라이트닝을 발사하면서 극렬히 저항하지만, 윈두의 라이트 세이버에 반사되어 그 자신의 몰골이 흉측하게 망가지면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다. 이때 메이스 윈두의 명령으로 팰퍼틴 체포작전에서 제외되어 남겨졌던 아나킨이 갑작스럽게 등장, 최후의 일결을 가하려는 윈두의 손목을 라이트 세이버로 베어버리며 제다이를 배신하였고, 갑작스러운 아나킨의 공격을 받은 윈두는 순간 무방비 상태에 빠졌다. 팰퍼틴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회심의 포스 라이트닝을 발사, 윈두를 창밖으로 날려버린다.

윈두를 습격한 아나킨은 자신의 행동에 혼란스러워하며 주저앉았고, 팰퍼틴은 사악한 미소와 함께 아나킨을 일으켜 세우고 그를 완전히 시스로 타락시킨다. 그리고 다스 베이더라는 시스 명칭을 하사하고 첫 임무로 제다이 사원에 가서 남아있는 제다이 잔당들을 소탕하라고 지시한다. 가장 잠재력이 강했던 제다이 유망주인 아나킨을 타락시켜 자신의 오른팔로 만든 팰퍼틴은 자신의 야망에 걸림돌인 제다이를 본격적으로 말살시켜 강력한 독재체제를 갖추는 첫걸음을 시작한 것이다.

명령 발동[편집 | 원본 편집]

때가 되었다... 오더 66를 실행하도록
— 팰퍼틴

아나킨이 501군단을 이끌고 제다이 사원으로 향하자, 팰퍼틴은 은하계 곳곳에 파견된 클론 트루퍼들에게 비밀리에 오더 66를 실행할 것을 명령한다. 클론 트루퍼들은 오더 66에 무조건적으로 복종하도록 유전자 조작이 가해진 상태였기 때문에 명령을 수신한 직후, 일말의 망설임없이 곧바로 자신들을 지휘하던 제다이들의 등뒤에 비수를 꽂기 시작한다.

제다이 숙청[편집 | 원본 편집]

팰퍼틴에게 직접 명령을 받은 다스 베이더는 곧바로 친위대인 501군단을 이끌고 제다이 사원에 난입한다. 다스 베이더의 강력한 포스와 501군단의 막강한 화력앞에 제다이 사원은 쑥대밭이 되버렸다. 사원 곳곳을 소탕한 다스 베이더는 이윽고 겁에 질려 회의실에 숨어있던 영링들을 발견하였다. 불과 몇시간 전만 하더라도 아나킨을 믿고 따르던 영링들은 영문도 모른체 자신들의 눈앞에 나타난 베이더를 보고 자신들을 구하러 온 것이라 생각했지만, 베이더는 자신앞에 모여든 영링들 앞에 라이트 세이버를 뽑아든다.

한편 오더 66를 하달받은 클론 트루퍼 지휘관들은 이 사실을 부하들에게 전파하였고, 자신들을 지휘하던 제다이들의 뒤통수를 갈기기 시작한다. 오더 66는 순조롭게 진행되어 제다이들은 영문도 모른체 클론 트루퍼들의 공격을 받아 허무하게 쓰러져갔다. 유타파우에서 그리버스를 제거한 후 작전을 지휘하던 오비완 케노비 역시 클론들의 배신으로 포격을 받고 물속으로 떨어졌지만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아 탈출했으며, 우키들의 고향행성인 카쉬크에서 전쟁을 이끌던 요다는 클론 트루퍼들이 자신을 향해 다가오자 뭔가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역공을 가해 위기를 벗어난 후, 츄바카 등의 도움으로 탈출선을 타고 행성을 탈출하여 위기를 모면한다.

살아남은 제다이들의 저항[편집 | 원본 편집]

베일 오르가나의 도움으로 비밀리에 코러산트에 도착한 오비완과 요다는 폐허로 변해버린 제다이 사원에 잠입하여 누가 이런 학살을 자행했는지 조사한다. 요다는 사건당시 녹화기록을 열람하려는 오비완을 말리지만, 오비완은 자신이 직접 범인의 정체를 확인하겠다면서 녹화된 영상을 재생하였고, 뜻밖에도 자신이 키운 아나킨이 제다이들을 학살한 범인임을 확인하고 복잡한 감정에 휩싸인다. 감정을 추스른 오비완은 아나킨을 찾아나서고, 요다는 직접 팰퍼틴을 처단하기 위하여 집무실로 향한다.

오비완은 파드메를 찾아가 자초지종을 얘기하면서 아나킨의 행방을 추궁한다. 아나킨의 변절을 믿지 못하던 파드메는 결국 오비완이 아나킨을 처단할 것임을 깨닫고 아나킨의 행방을 알리지 않는다. 이런 상황을 예측한 오비완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아나킨이 걱정된 파드메는 C-3PO와 함께 자신의 우주선을 몰고 무스타파로 향한다. 사실 오비완은 파드메가 결국 아나킨에게 갈 것이라 예측하고 잠시 자리를 비워준 것일 뿐, 그녀를 미행한 후 우주선이 출발하기 직전 잠입하여 화물칸에 은신한다.

팰퍼틴의 집무실에 당도한 요다는 마지막 결투를 벌인다. 강력한 포스가 난무하는 가운데 치열한 경합을 벌이지만 결국 팰퍼틴에게 패배한 요다는 또다시 베일 오르가나의 도움을 받아 코러산트를 탈출하여 어디론가 사라진다. 요다가 바닥으로 추락하여 모습을 찾을 수 없던 팰퍼틴은 클론들에게 요다의 시신을 수색할 것을 명령한다. 그리고 동시에 베이더가 커다란 위기에 빠질것을 예지하고 서둘러 무스타파로 향한다.

그 시간, 무스타파에 도착한 파드메는 반갑게 마중나온 아나킨의 앞에서 그의 배신을 믿을 수 없다면서 좌절한다. 베이더로 타락한 아나킨은 이 모든 일이 파드메를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고, 자신의 강력한 힘으로 우주를 지배할 것이라면서 파드메를 위로한다. 하지만 곧 모습을 드러낸 오비완을 본 베이더는 파드메가 자신을 속였다고 생각하여 그녀의 목을 포스로 조르는 냉혹한 모습을 보인다. 오비완의 다그침에 파드메를 풀어준 베이더는 스승인 오비완을 상대로 목숨을 건 혈투를 벌인다. 치열한 대결끝에 오비완은 아나킨의 왼팔과 양 다리를 베어버리며 승부를 갈랐고, 믿었던 제자의 배신을 안타까워하면서 그의 라이트 세이버를 집어들고 뒤돌아선다. 불구가 된 아나킨은 용암의 열기로 인해 온몸에 불이 붙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다. 오비완은 의식을 잃은 파드메를 구조하여 어디론가 떠난다.

오비완이 떠난 후 무스타파에 당도한 팰퍼틴은 온몸에 화상을 입고 중태에 빠진 베이더를 발견, 서둘러 코러산트의 의료시설로 이송하여 손상된 신체를 기계로 대체하고 검은 헬맷과 갑옷을 입혀 진정한 모습의 다스 베이더를 재탄생시킨다. 수술이 끝나자마자 베이더는 파드메의 상태를 물어보고, 팰퍼틴은 베이더의 분노가 그녀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다고 말한다. 믿을 수 없는 팰퍼틴의 말에 베이더는 절규하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팰퍼틴은 사악한 미소를 짓는다.

오더 66 이후[편집 | 원본 편집]

오더 66 이전 제다이들은 10,000명에 가까운 세력을 형성했으나, 이 명령 이후 오직 5명만이 살아남았고, 팰퍼틴은 인퀴지터를 동원하여 잔당을 추적, 소탕한다. 한편, 소행성 지대에 숨겨진 비밀장소인 폴리스 마사에 도착한 오비완은 파드메를 의료시설에 인계한다. 파드메는 마지막 힘을 다해 아나킨의 쌍둥이를 출산하고, 각각 루크, 레아라는 이름을 붙여준 후 오비완에게 "에게는 아직 선한 면이 남아있다."는 유언을 남기고 사망한다. 이 모습을 지켜본 요다는 이후 대책을 논의. 훗날을 기약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고 은둔에 들어가기로 한다. 파드메가 출산한 두 아이의 운명도 여기서 결정되는데, 마침 을 원하던 베일 오르가나는 레아를 입양하여 얼데란으로 돌아간다. 오비완은 루크를 아나킨 어머니의 친척인, 오웬 라스 부부에게 맡기기 위하여 타투인으로 향한다. 루크를 라스 부부에게 맡긴 오비완은 이후 벤이라는 가명으로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루크의 성장을 지켜본다.

결과[편집 | 원본 편집]

오더 66를 통하여 걸림돌인 제다이를 숙청한 팰퍼틴은 은하제국을 선포하고 그 자신이 황제의 자리에 오른다. 막강한 독재자의 위세에 눌린 의회 구성원들은 어떠한 반론도 제기하지 못하고 제국 선포식을 지켜봤다. 살아남은 소수의 제다이들은 팰퍼틴의 끈질긴 추적으로 오비완과 요다를 제외한 모든 구성원들이 전멸한다.

각주

  1. 제다이 훈련을 받기 위해서는 미디클로리언 수치가 월등히 높아야 하며, 마스터들의 동의를 득해야 하는 까다로운 절차가 필요하다.
  2. 당시 아나킨은 예지몽을 통해 파드메의 불안한 미래에 대해 근심이 가득했었고, 팰퍼틴은 이런 아나킨의 감정을 이용하여 다크 사이드만이 파드메를 구할 수 있다며 유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