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자기가 믿는 신께 경배를 드리는 종교적 행위를 말한다. 더 나아가면 신께 경배를 드리는 종교적 집단 행위에 가까울 정도. 가톨릭(천주교)에서는 미사, 정교회에서는 성찬예배라고 부르므로 이 단어가 쓰이는 종교는 불교나 개신교가 제일 많다. 그러나 불교도 '법회'나 '예불'이라는 같은 의미의 말이 있고, 이를 더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예배라는 말은 보통 개신교 교회에서 드리는 종교적 행위로 듣는 경향이 굳어지는 추세이다.

순서는 교회마다 다르지만, 내용물은 거의 비슷하다. 이러한 순서가 헷갈리거나 찬송가나 말씀봉독을 할 때 쪽수를 파악하기 쉽도록 주보를 나누어주기도 하며, 2000년대 전에는 빔 프로젝트의 힘을 빌리지 않고 예배를 드리는 곳이 많았으나, 빔 프로젝트와 노트북이 값싼 가격으로 보급이 되고, 점차 그 기능이 발전하면서 녹화 및 성경 대용으로 사용하는 교회가 늘고 있다. 때문에 주보가 없는 교회는 빔 프로젝트로 순서를 띄워놓는 곳도 적게는 있다.

요일 및 시간[편집 | 원본 편집]

교회에 따라 다르지만, 주일 예배의 시간은 보통 11시 ~ 12시로 30분을 앞당기거나 늘리거나 하는 식으로 2시간을 넘기지 않는다. 그러나 주보를 보면 1부 예배가 있고, 2부 예배가 있는 데, 1부 예배는 보통 9시 ~ 10시 사이 드리는 간소한 예배로 대형 교회가 아니라면 참여 인원은 적은 편. 더 나아가면 3부 예배 혹은 오후 예배라고 2시쯤 드리는 예배도 있다. 그리고 7시경 드리는 저녁 예배까지 하면 일요일에는 예배를 4번 드리게 되는 셈이다!

소형 교회의 경우 주중예배로 수요 예배를 드리며, 수요일 저녁 7시~9시 사이에 예배를 드린다. 대형 교회는 월,화,수,목,금 예배를 안하는 날이 없는 곳도 있다. 그러나 이는 정말로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서 대형 교회지만 주일만 지키는 곳도 있으니 모든 교회 및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이 예배에 빠져 산다고 생각지 말자.

나이에 따라 아동부 혹은 초등부, 중고등부, 청년부로 나뉘어 본 예배시간과 같이 드리는 교회도 있다. 이 때, 장소는 다른 곳에서 드린다. 본 예배시간에 말하는 목사의 말이 어린 나잇대의 교인들에겐 사뭇 어려울 수 있어 그들의 눈높이를 맞춘다는 것이다. 실제로, 아동부와 초등부는 성경 봉독은 하지만 '성경에 이렇게 나와 있으니 우리도 이렇게 조심하며 살아야 한다'는 간단하며 쉬운 말씀으로 대체한다. 생활 속 일례를 들기도 하지만, 보통은 '말씀 카드'나 '달란트 게임'과 같은 것으로 성경 말씀을 스스로 외우게 하고, 게임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게 하는 것으로 운영한다.

중고등부 부터는 조금씩 설교 시간이 늘지만, 본 예배에 비하면 자유로운 분위기를 형성한다. QT라고 하여 중고등부 지도자가 설교를 짧게 한 다음 이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는 식으로 이끌어가거나 짧은 설교시간에 비해 긴 찬양시간을 갖는 곳도 있다.[1] 또 일부는 본 예배의 차례의 반 정도를 그대로 카피하는 곳도 있다.

순서[편집 | 원본 편집]

본 순서는 임의적으로 구성한 것 입니다. 교회, 목회자 스타일에 따라 순서는 다르므로 유의 바랍니다.

  • 헌금 봉헌 : 감사 헌금, 십일조, 주일 헌금, 일천번제 등 찬송가를 부르며 헌금 위원들이 들고 다니는 바구니 및 헌금 주머니에 헌금을 넣는다. 일부 교회에서는 봉투에 넣는 헌금의 경우 따로 걷고 현금을 넣는 헌금만 주머니에 넣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니면 헌금의 경우 들어올 때 내고 헌금 봉헌 시간에는 찬송가를 부르며 헌금 위원이 헌금통에 있는 헌금을 가져다가 헌금 위원장이나 목사에게 전달하는 교회도 있다. 또 다른 교회는 주머니를 헌금하면서 뒤로 돌리거나 앞으로 돌리는 곳도 있다. 그래도 주머니를 목사에게 전달하는 위원이 있다.
  • 묵도 : 묵상 기도라고 표기하는 교회도 있다. 목사가 예배 시작 전 '묵상 기도를 드리심으로 예배를 시작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말 하는 교회도 있고, 목사가 조용히 강대에서 기도를 시작하면 교인들이 그 소리를 듣고 조용히 묵상하는 곳도 있다.
  • 특별기도 : 일부 교회에 있는 문화로 오랫동안 봉사한 장로나 특별한 행사가 있는 사람, 특별기도에 참석한 초청인 등이 기도를 한다. 보통은 교회 안에 있는 행사가 있는 사람부터 특별기도를 드리며, 그 사람이 없을 경우에는 장로나 권사, 집사가 지명되어 특별기도를 드린다. 기도의 내용은 보통 '교회의 부흥', '나라의 부흥', '믿는 성도들을 축복', '믿는 성도들의 건강 보살핌' 등 특별한 행사 주간이 아닌 경우에는 이러한 형식을 지킨다. 만약 추수감사절이나 예수재림절기인 경우 그 내용이 기도문에 반드시 포함된다.
  • 광고 : 새 교인에 대한 광고, 앞으로 교회의 미래에 대한 광고, 현 교인들에 대한 광고를 주로 게재한다.
이번 주 일요일부터 3일간 초등부에서 여름성경학교를 시작합니다. 장소는 ooo휴양림입니다.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격려 부탁드립니다.
  • 성경봉독 : 오늘의 말씀, 성경봉독 등으로 표기한다. 성경의 내용을 읽는 순서로 대표로 읽는 사람과 교인이 번갈아서 봉독하는 곳이 있으며 대표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곳도 있다. 일부는 목사가 "성경말씀. 시편 1장 5절에서 9절까지" 라고 하며 본인이 죽 읽는 곳도 있다. 또 교인과 목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내리는 곳도 있다. 어디까지나 목사와 교회를 운영하는 사람들의 입맛에 맞춰지기에 딱히 어느 것이 맞고, 많다고는 할 수 없다.
  • 말씀 : 혹은 설교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목사, 부목사, 설교목사, 전도사 등 예배를 이끌어 가는 사람들이 설교를 진행한다. 특히 전도사의 경우 향후 목사로 나아갈 비전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주 강대에 올라오기도 한다. 사실 예배 시간 중에서 신의 말씀을 나누는 시간이기에 귀한 시간이라고 거창하게 떠들지만, 목사의 말솜씨와 성향에 따라서 없던 피로감도 생기는 시간이기도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일부 목사는 목사로서의 정갈함을 약간 잃어버려도 설교시간 내내 교인을 웃기게 하거나 한 마디 마디에 임팩트를 실어 듣는 청자로 하여금 꽤 기분 좋게 하는 곳도 있다. 물론, 그러한 행위는 이단이기 보다는 목사 자체의 성향 문제이니 권력에 개입하거나 정치색을 드러내며 찬양하는 등 신의 찬미와 관련없는 행동이 아니라면, 이해하도록 하자. 어디까지나 목회자의 목회 성격에 따른 것이므로.
    • 다만, 규율이 엄격한 장로교회 일부는 성경 봉독과 말씀을 넘기고 의견을 나누며 예배를 진행하는 곳도 있다. 그 때문에 장로교가 아닌 다른 교리에 있던 사람이 엄격한 장로교를 다니게 되면, 이단이라고 생각하며 다른 교회를 알아보는 경우도 있다.
  • 축도 : 목사가 양 팔을 높고 넓게 뻗어 기도를 드리는 의식. 예배 시작 전 축도를 드리고 끝날 때 축도를 드리는 경우도 있다. 아래는 예문으로 진보적 성향의 교단은 '축원하옵나이다'가 여러 바리에이션[2]으로 나오는 데 비해 그렇지 않는 교단의 경우 '~있을지어다'는 식으로 끝마침한다. 이후 성가대가 끝마침 찬양을 부르거나 반주가 나와 예배가 끝났음을 알린다.
지금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살아계신 아버지의 무한한 사랑과 성령님의 감화감동이 오늘 이 예배를 드리고 떠나가는 교인들 머리위에 그리고 저들이 만나고 소통하는 사람들의 머리위에 지금부터 함께하기를 간절히 간절히 축원하옵나이다. 아멘
  • 주기도문 / 사도신경 : 예배 시작 전 혹은 교독문을 읽은 뒤 눈을 감고 외운다. 만약 축도를 목사가 아닌 사람이 할 경우 주기도문을 외기도 한다. 축도는 목사만이 할 수 있기 때문.
  • 교독문 : 성경 맨 뒤에 보면 교독문이라고 나와 있는 데, 이를 읽는 것이다.
  • 찬송 : 예배를 시작하는 찬송, 특별기도 후 찬송, 목사 말씀 전 찬송, 헌금 봉헌 시 찬송, 광고 전 후 찬송 등 으로 나뉜다. 보통은 3~4개의 찬송으로 순서지에 실려 있으며 특별기도나 축도 뒤에 하는 찬송의 경우 성가대가 대신 부르거나 특별찬양을 드린 사람들이 있었다면 그 사람들이 대신 부르기도 한다. 예배때 실린 찬송은 대부분 성경에 실린 찬송가를 따라가고, 특수한 경우에만 찬양을 빌려 부른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예수재림주일, 추수감사절, 고난주일 등 특별한 행사가 낀 주간이라면 순서가 가끔 달라지기도 하고 목사가 세례교인들을 모아 세례식을 거행하는 주간의 경우에는 설교가 줄거나 없을 수도 있다. 더불어 행사 주간으로 저명한 목사를 초빙한 경우에는 그 목사가 진행하는 순서에 맞춰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단을 가리는 것은 대놓고 순서가 마구잡이로 바뀌지 않는 이상 순서로 가리기는 힘들며, 설교를 할 때 하나님과 예수님 성령님을 어떻게 설명하느냐에 달려 있다. 가장 간단하게 알아보는 것은 본인이 하나님/예수님/성령님 중 하나라고 대놓고 못 박으며 성경 말씀을 본인 말씀이라고 읊는 경우 이단이다. 그 외 성경을 부정하거나 성부성자성령의 삼위일체를 부정하는 경우에도 이단. 요한계시록을 가지고서 예언을 읊조리는 경우에는 슬쩍 다를 수 있지만, 보통 교회에서는 그 계시록 내용을 슬쩍 들어 예로 드는 데에서 멈추지 이걸 몇차로 가공해서 설파하지 않는다. 이는 이단들이 좋아라 하는 방식이기 때문. 그리고 이걸로 잘 낚인다.

예배 도중에는 들어 갈 수는 있지만, 목사의 말씀 중 끼어드는 식으로 들어가는 것은 좋지 않은 교인이라고 낙인 찍히기 좋다. 늦더라도 말씀 전 들어가서 자리에 앉는 것이 눈총도 안 받고 속도 편하다. 보통 전화기를 꺼두거나 진동으로 해달라고 하며, 예배 중 휴대폰은 내려놓으라고 하지만 급한 전화라고 판단되는 경우 예배당 바깥에서 연락을 받아도 된다.

목사가 정치 성향을 드러내며 해당 정치인을 찬양하거나 하나의 당을 드높이는 행위는 이단이 아니지만, 좋은 목사도 아니다. 또한 같은 교리라고 해서 이슈가 되는 인물을 감싸고 드는 것 또한 문제가 될 소지가 높다. 어디까지나 일례를 통해 신이 주신 말씀을 이해하기 쉽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 교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인간으로서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고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목사도 가능하지만, 예배 시간에 정치 성향 드러내면서 찬양하라는 말은 성경 말씀에 단 한 구절도 없다.

군대에서 예배는 조금 더 짧고 간결하다. GOP 및 그 일대에서 드리는 예배는 때에 따라서 더더욱 짧을 수도 있다고...

각주

  1. 이 경우 중고등부 학생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며 예배를 이끈다.
  2. 이를테면, 축복기도 드리옵나이다. 기도 드리옵나이다. 바라옵나이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