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그레이드

옆그레이드업그레이드의 '업'을 '옆'으로 치환하여 만든 신조어로, 어떤 제품의 후속격으로 나온 제품의 사양이 실제로는 거의 개선되지 않았을 경우를 일컫는 말이다. 이미 이전 제품을 가진 사람이 옆그레이드된 제품을 사면 명백히 손해이며, 아예 개선은커녕 개악된 수준이라면 구형 기종의 가격이 잘 방어되는(...) 기현상도 벌어진다. 옆그레이드의 대표적인 사례로 Touch ID 지원 유무가 유일한 차이점인 아이패드 미니 2아이패드 미니 3가 있다. 대신에 아이패드 미니 4가 개념작으로 나왔다.

컴덕들 사이에서도 자주 쓰는 단어인데, 이 경우 컴퓨터 부품을 업그레이드했으나 실제 성능에 뚜렷한 차이가 없을 경우를 뜻한다. 돈은 돈대로 들어가지만 만족도가 매우 낮은 업그레이드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