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인간의 정신적 실체로 여겨지는 것으로, 종교와 더불어 인간의 사고가 만들어낸 존재이다. 과거 오랜 시간 영혼은 존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으나, 근대 철학과 과학이 발전하면서 영혼의 실재에 대한 고찰[1]이루어졌고, 현대에 와서 과학은 자아를 뇌의 활동으로 규명하고 영혼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다.

사실 영혼은 실존 가능성의 증거가 발견될 가망성이 있는 개념이 아니다. 종교계에서 주로 설명이 되지 않는 현상을 영혼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거나, 영혼이 없다는 것을 증명할 수 없다 하는 경우가 있지만, 전자는 과학적인 논증 구조가 없는 끼워 맞추기이고, 후자는 논리적 오류인 무지에의 호소를 범하고 있다. 아무튼, 그런고로 앞으로도 과학적인 뭔가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전무하다. 다만 그런다고 자아의 영속성을 꿈꾸는 열망이 어디가는 것이 아닌지라 대체할 수단을 위한 대한 연구들이 있다. 21세기가 끝나기 전에 이루어질 가능성은 없지만.

개념[편집 | 원본 편집]

형태[편집 | 원본 편집]

역할[편집 | 원본 편집]

모든 문화권에서 영혼이 자아의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그리스 신화의 경우 후기에 다른 문화의 착상에 영향을 받기 전까지 혼령은 극히 일부의 예외를 제외하고는 살아서는 hp(...) 비슷한 개념이며, 죽어서는 무기력한 그림자뿐이다. 다른 문화권의 경우에도 크게 다르진 않아서 영혼이 놀러 가거나(...) 도둑맞아서 죽어가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가 광범위하게 믿어졌다.

불멸?[편집 | 원본 편집]

초기 그리스 신화에서는 영혼이 사후에도 오롯이 개별성을 유지하지 못한다고 설명한다. 이들은 대부분 그림자에 불과하며, 아무런 의식이 없고 단지 지하세계를 떠돌 뿐이다. [2] 이들은 단지 희생 제물의 검은 피를 마시고서야 그 힘을 빌려 잠시 의식을 되찾을 뿐이며, 일리아스에서 죽은 파트로클로스의 영혼이 아킬레우스의 포옹에 그대로 연기처럼 땅에 스며드는 등, 무기력하기 짝이 없는 존재이다. 이 세계관에서 망자들은 그저 그림자일 뿐이며, 생전에 아무리 위대한 영웅이었더라도 무기력하다. 이러한 관점은 파우스트에서도 그리스 신화와 연계된 에피소드로 언급되며,연대기의 죽은 자들이 생전에 아무리 위대한 현자였더라도 단지 그림자에 불과하다는 묘사로도 이어진다. 그 외에도 여러 문화권에서 사자들의 영혼이 불타 소멸하거나, 영혼이 여러 가지면서 일부가 조상 신령으로 잔존하며 후손에게 강한 영향을 끼치다 피가 묽어지면 퇴갤한다는 안습한 설정을 두기도 한다. . 당장 우리와 가장 가까운 유교의 관점만 해도 혼과 백은 시간이 지나면 흩어지는 존재에 불과하다. 영혼이 도대체 뭐하는 것이냐는 것에 대한 답이 다양한 것에 비해 일단 영혼이 있냐 없냐에 대해서는 리처드 도킨스가 인간은 본질적으로 이원론자이며 일원론은 후천적이라는 언급으로 인정한 것처럼 상당히 무의식적이고 보편적인 믿음이다.

각주

  1. <과 삽질진화론의 창시자 중 한 명인 엘프레드 러셀 월리스조차 연구 과정에 파닥파닥 낚인 흑역사가 있다
  2. 죽었으면서도 자아를 유지함으로 강한 캐릭터 성을 과시하는 이도 있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