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정당

< 영국

이 문서는 영국의 정당 제도나 정당들에 대해 서술한다.

영국의 정당 제도[편집 | 원본 편집]

영국은 공식적으로 다당제이지만 독일과 같은 연정문화가 발달한 완전한 다당제는 아니고 보수당과 노동당(과거엔 보수당과 자유당)이 정국을 주도하고 있다. 이런 영국의 양당제적 특성은 미국과 호주 등 영미권 국가에서 양당제가 주로 자리잡게 되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 그래서 영미권 국가들은 양당제적 특성을, 유럽권 국가들은 다당제적 특성을 지녔다는 평이 많다.

그러나 영국에선 보수당과 노동당만 큰 목소리를 내지 않으며, 자유민주당이나 스코틀랜드 국민당같은 제3 정당들의 의석 수도 적지 않으며, 보수당과 노동당은 세가 불리할 때에 따라 자유민주당 같은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정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하기도 해 영국이 다당제임을 부정하기는 힘들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영국에서 의회정치가 활성된 이례 17세기 이후부터 19세기 중반 이전에 영국의 정치WhigsTories에 의해 지배되었다. 이들은 현대적 의미로는 정당보다는 개인, 집단들의 이해관계에 의한 다소 느슨한 동맹관계였다. Whigs(휘그당)에는 개신교 왕위계승에 헌신한 대표적인 귀족 왕조도 다수 포함되었고, 이후 신흥 산업 이익과 부유한 상인들의 요소로부터 지지를 이끌어 냈으며, Tories(토리당)는 젠트리(=신사) 계급, 영국 교회, 스코틀랜드 교회와 연관되어 있었다.[1]

19세기 중반까지 여러 정치적 변화들을 거쳐 토리당은 에드먼드 버크의 사상을 수용한 '보수당'으로, 휘그당은 보수색을 많이 버리고 좀 더 진보적인 자유주의 이념을 수용한 자유당으로 진화했다. 우파와 좌파의 개념은 원래 프랑스로부터 온 것인데, 19세기 후반 자유당은 좀 더 중도좌파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그러자 자유당 내 기성 보수파(영국 연합주의자)들은 아일랜드의 민족주의 운동에 대한 대응책을 놓고 타협적인 진보파들과 입장이 출돌해서 갈라섰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수파들은 보수당에 더 가까이 다가갔으며 1920년대 자유당이 신흥 좌익정당인 노동당에 지지세가 밀림에 따라 자유당 내 보수파들은 보수당으로 당적을 옮긴다.[2]

그 이후로 영국 정치는 보수당노동당이 정국을 주도하게 되었고 자유당은 훗날 사회민주당[3]과 합당해 자유민주당이 되어 캐스팅보드 역할을 맡게 된다.

영국의 정당들[편집 | 원본 편집]

귀족원에 의석 있는 정당들[편집 | 원본 편집]

정당명 이념 성향 의석 수[4]
보수연합당
Conservative and Unionist Party
보수주의,
경제적 자유주의,
영국 연합주의
중도우파 312석
노동당
Labour Party
사회민주주의,
민주사회주의
중도좌파 246석
스코틀랜드 국민당
Scottish National Party
사회민주주의,
스코틀랜드 민족주의,
스코틀랜드의 독립
중도좌파 35석
자유민주주주의자
Liberal Democrats
자유주의,
친유럽주의,
급진적 중도주의
중도 ~ 중도좌파 12석
민주연합당[5]
Democratic Unionist Party
영국 연합주의,
민족보수주의,
우익대중주의
중도우파 ~ 우익 10석
신 페인[5]
Sinn Féin
아일랜드 공화주의[6],
좌익민족주의,
민주사회주의
중도좌파 ~ 좌익 7석
바꾸자 영국[7]
Change UK
브렉시트 반대,
친유럽주의,
급진적 중도주의
중도 5석
플라이드 컴리
Plaid Cymru
사회민주주의,
웨일스 민족주의,
환경주의
중도좌파 ~ 좌익 4석
잉글랜드 웨일스 녹색당
Green Party of England and Wales
영국 공화주의[8],
생태사회주의,
진보주의
좌익 1석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영국 독립당 (UK Independence Party)
    영국의 우파~극우, 우익 포퓰리즘, 영국 민족주의 정당이다. 하드브렉시트를 지지하며 반이민, 성소수자 혐오, 경제적 자유지상주의 성향을 띤다.
  • 브렉시트당 (Brexit Party)
    영국 독립당이 2018년 들어서 극우화되자 나이젤 패라지 같은 기성 독립당 세력들이 하드브렉시트를 지지하는 보수당 탈당파들과 그 외 정치인들을 규합해 만든 우파, 유럽회의주의정당이다.

각주

  1. 당시 휘그당은 진보 혹은 중도좌파 정당이라고 보기 힘들었다. 당시까지만 해도 영국 정치는 매우 보수적이였으며 토리당이 워낙 왕당파 수구보수 정당이라 휘그당도 상대적인 진보에 가까웠다. 당장 근대 보수주의의 아버지 에드먼드 버크가 토리당이 아닌 휘그당 출신이였으니 말 다했다.
  2. 그 중 하나가 윈스턴 처칠(!!)이다.
  3. 중도 자유주의성향의 노동당 탈당파들이 만든 정당.
  4. 총 의석 791석
  5. 5.0 5.1 북아일랜드 지역정당.
  6. 아일랜드 민족주의와 동의어이다.
  7. 보수당과 노동당의 급진화에 반발해 2018년 말~2019년 초 친유럽/중도성향중 일부가 탈당해 만든 정당이다.
  8. 위의 아일랜드 공화주의와는 전혀 무관한 개념이며, 영국의 여왕 제도를 폐지하고 공화국으로 전환할것을 주문하는 정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