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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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은 넓게는 식물의 열매 전반을, 좁게는 인간이 식용하는 식물의 열매 중 목본에서 달리는 것만을 지칭한다. 좁은 의미를 사용할 경우, 과육이 아닌 씨앗을 식용하는 견과류는 과일에서 제외된다.

무엇이 과일인가?[편집 | 원본 편집]

과일, 정확히 열매는 기본적으로 식물이 번식하기 위해 만드는 것이다. 식물들은 열매에 자신의 씨앗들을 품어두고, 다른 생물들이 열매를 섭취함으로써 씨앗을 섭취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해당 생물체의 내부에서 소화되지 않고 남아있다가, 섭취 생물이 똥을 싸서 씨앗을 체내에서 분출하면 그 자리에서 싹을 틔우고 번식하는 식으로 종을 지켜나간다.

단, 사람은 열매를 맺는 식물 입장에서 참으로 거시기한 존재이다. 사람은 씨앗을 빼놓고 먹거나, 씨앗을 먹더라도 이빨이라는 무서운 무기로 씨앗을 잘게 부숴서 못쓰게 만든 다음 삼키거나, 씨앗을 그냥 삼키고 똥 싸더라도 변기 안에서 씨앗이 박살이 나버리기 때문에 사람은 거슬리는 존재일지도. 물론 몇몇 착한(?) 사람들은 먹다 남은 씨앗을 심어서 키워주기도 한다.

아무튼 '먹혀야' 하므로 열매들은 대부분 다른 생물들에게 먹히기 좋은 공통적인 특성 몇 가지를 띠고 있는데, 우선 열매들은 대부분 수분 함량이 높아 조직이 매우 부드러워 먹히기 쉬우며, 당분을 함유하고 있어 맛이 매우 좋다. 여기에 포식자들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기 좋게 하려고 특유의 향을 풍기는 경우도 대부분이다.

물론 모든 열매가 다 이런 정의를 따르는 것은 아닌데, 대체로 주요 포식자들에게 맞추어 변화하다 보니 위의 기본적인 정의와는 다른 특성을 띠는 열매도 여럿 있다. 은행나무의 열매가 가장 좋은 케이스. 따라서 이런 열매 중에서 '과일'이라고 지칭하는 것은 주로 사람이 섭취하는데 문제가 없는 것을 과일이라 칭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과일의 정의는 생물마다, 지역마다, 문화마다 다르고, 또 미국 같은 경우 어쩌다 보니 법적인 문제가 얽혀 버려서 위의 개요에서 보듯 상당히 애매해져 버렸는데, 이 때문에 퀴즈 대회 같은 것에서는 꼭 한 번쯤은 수박은 과일이 아닌 채소인가와 같은 떡밥이 등장한다.

가치[편집 | 원본 편집]

일단 무엇보다, 이들 과일이 없었다면 인류는 옛날 수렵/채집 시절에 이미 멸종했을 것이다. 또한, 과일을 맺는 속씨식물들이 번창하면서 겉씨식물들이 설 자리를 잃음으로써 공룡들의 멸종에 기여하기도 하였으며, 현재에도 과일은 뭇 동물들의 미각을 만족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새로운 과일[편집 | 원본 편집]

현대에 와서는 우리가 흔히 알던 과일 외에도 새로운 과일들이 마트 한 켠에 당당히 자리를 잡고 있는 풍경을 이따금 볼 수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신종 과일들을 GMO라며 기피하는 괴기스러운 광경을 볼 수 있다. 참고로 현재까지 미국에서 상용으로 재배 허가가 떨어진 GMO 과일은 한 종뿐이며, 그마저도 2015년 2월의 일이라 2015년 기준으로 아직 열매가 열리려면 한참 남았다.

탄생 경로[편집 | 원본 편집]

이러한 신종/신품종 과일들은 보통 다음과 같은 경로로 소비자들에게 소개된다.

이제껏 대중화되지 못하여 일부 지역에서만 소비되던 과일이 전 세계로 퍼져나간 경우
과일이 대중화되는 과정에서, 보관과 운송이 용이한 일부 과일만이 다른 과일들을 누르고 전 세계의 마트를 독차지할 수 있었으나 운송의 발달 이후 이때 대중화되지 못하여 일부 지역에서만 소비되던 과일들이 재발견되어 다시 세계로 유통되기도 한다.
유전적으로 유사한 과일 간의 교배를 통해 새로운 과일이 탄생한 경우
우리가 흔히 먹는 금싸라기 참외자몽이 이와 같은 경우로, 보통 하나의 제대로 된 과일 품종이 나오려면 오랜 세월 간 수많은 교배를 통해 과일을 육종해 내야 한다.

리브레 위키에 등재된 과일의 종류[편집 | 원본 편집]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