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파스

엠파스
웹사이트 정보
URL http://www.empas.com
종류 포털 사이트
언어 한국어
영리여부 영리

엠파스(Empas)는 1999년 11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검색 엔진포털 사이트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초창기 및 전성기[편집 | 원본 편집]

엠파스는 지식발전소코난테크놀로지가 공동으로 개발한 검색엔진[1]으로, 1999년 11월 말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엠파스는 서비스를 막 시작할 당시부터 당시의 다른 검색엔진은 지원하지 않았던 자연어 검색을 지원하고, 그 밖에도 '사이트 이름 검색'과 검색 결과 중 접속이 끊긴 사이트의 검색결과를 처리하는데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등 검색 특화 포털 사이트로 운영되었다.[2] 사이트를 연 직후, 엠파스는 '야후!에서 못 찾으면 엠파스'라는 도발적인 신문광고를 내는 등 애국심을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했고, [3] 이 광고는 엠파스의 인지도를 올리는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력한 검색 기술을 강조한 엠파스의 전략과 성공적인 광고는 사람들의 관심을 엠파스에 모으는 데 성공했고, 2000년에 엠파스는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심마니, 미스다찾니를 제치고 네이버와 검색 특화 포털 사이트 1위의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등[4][5] 급격하게 성장한다.

몰락[편집 | 원본 편집]

하지만 엠파스는 2000년 이후부터 네이버, 다음, 야후! 코리아, 라이코스코리아 등 다른 포털 사이트에게 밀려나게 되었고, 2002년 경부터는 드림위즈, MSN, 하나포스닷컴 등과 같이 중위권 포털 사이트 중 하나가 되어버린다.[6][7] 이런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엠파스는 2003년부터는 커뮤니티, 게임, 채팅, 블로그 등 사업 분야를 확장하여 종합 포털이 되는 방식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리려는 시도를 한다.[8][9] 하지만 이후에도 엠파스는 2002년에서 2005년까지 네이버와의 점유율 차이가 7.3%에서 61.1%까지 벌어지는 등 상위권 포털 사이트와 격차가 계속 벌어지는 모습을 보여줬으며,[10] 하나포스닷컴, 드림위즈, 파란 등의 중위권 포털 사이트 사이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11][12]


엠파스는 이러한 상황을 바꾸기 위해 2005년 6월 1일 '열린검색'[1] 서비스를 시작한다.[13] 기존의 선두 업체들은 엠파스의 열린 검색 서비스에 상당한 부담감을 느꼈으며 다음과 야후! 코리아는 일단은 관망하는 태도를 취했지만 네이버는 엠파스가 열린검색 서비스를 공개한 그 날부터 법적 대응을 검토하기 시작하는 등[14]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했다. 엠파스의 열린검색은 서비스를 시작한 직후에는 점유율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지만,[15] 연말에 들어서면서 열린검색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며 검색 점유율이 열린검색 서비스를 시작하기 직전에는 5%대에 머물던 검색 점유율이 2005년 11월 즈음에는 11%대로 상승하는 등[16] 어느 정도 점유율을 올리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열린검색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면서 엠파스의 점유율은 다시 감소하여[17] 2006년 2분기 부터는 검색 점유율이 3%대로 떨어지는 등[18] 반등에 실패한다.

이후 2006년 10월에 엠파스는 검색 기능을 강화하여 점유율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를 가진 네이트에 인수당한다.[19] 2006년 당시 네이트는 방문자 수 면에서 다음과 2, 3등을 다투던 대한민국의 상위 3개 포털 사이트 중 하나였고,[20] 엠파스도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당시 방문자 수 면에서는 6위의 포털 사이트였기에 네이트와 엠파스의 결합은 상당히 위협적인 것으로 평가되었다.[21] 하지만, 네이트와 엠파스가 합쳐지면서 발생한 시너지는 크지 않았고, 네이트와 엠파스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점유율이 하락한다.[22] 결국 엠파스는 2009년 3월에 네이트와 통폐합되어 사이트의 운영이 종료된다.[23]

여담[편집 | 원본 편집]

  • 엠파스는 2000년 9월에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당한 적이 있다. 당시 엠파스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한 곳은 당시 포털 사이트 업계 1위였던 야후! 코리아였다. 야후!랑 엠파스를 비교한 화제의 그 광고가 심히 불편하여 고발을 넣었다고 한다(...).[24] 이 때문에 엠파스는 2001년에 사과광고를 기재하게 된다.[25]

각주

  1. 대한민국의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검색 서비스는 자사의 콘텐츠를 주로 보여줘 폐쇄적인 방향으로 운영되는데, 엠파스의 '열린 검색'은 콘텐츠를 그 출신에 관계없이 검색하여 보여주고, 이외에도 중복된 검색결과를 제거하는 등 검색의 편의성과 정확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차별화를 꾀한 서비스이다.